스퀘어 에닉스는 그동안 파이널 판타지 프랜차이즈를 모바일에 접목하면서 다양한 작품을 출시해왔다. 파이널 판타지 ATB 같은 캐주얼한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고 파이널 판타지 AGITO같이 꽤 높은 퀄리티의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모바일 파이널 판타지가 등장했다. 레코드 키퍼라는 타이틀의 이번 신작은 스퀘어 에닉스로 부터 라이선스를 받은 DeNA(Mobage)가 개발한 작품으로써, 전작 파이널 판타지 브리게이드와 마찬가지로 기본 무료 플레이로 서비스되는 온라인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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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와 안드로이드로 출시된 파이널 판타지 AGITO, 최근에는 플러스 버전이 PS Vita용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
■ 역대 파이널 판타지 캐릭터가 한자리에 모였다.
파이널 판타지 1에서 파이널 판타지 13까지의 모든 캐릭터를 모아 자신만의 파티를 구성할 수 있다면?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 이런 상상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에서는 이런 망상이 현실화된다. 파이널 판타지 7의 클라우드와 파이널 판타지 10의 유나가 한 팀이 되어 싸울 수 있다니 상당히 흥미롭지 않은가. 파이널 판타지 마니아라 자처하는 사람에겐 또 하나의 필수 플레이 작품이 나온 셈이다.
파이널 판타지의 모든 영웅이 드디어 한자리에 모였다! |
■ 게임의 배경 스토리
한 왕국에서 위대한 영웅들의 기억을 그림 속에 봉인해 보관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림 속 기억들이 사라지며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워진다. 왕국에 다시 평화와 안정이 찾아오려면 기억을 되살리는 수밖에 없다. 이에 주인공(데지)은 마법의 힘을 빌려 기억 세계로 떠나게 된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통합하기 위해 억지로 끼워 맞춘 배경 스토리. |
여기서 왕국이라는 무대는 파이널 판타지 전 시리즈의 에피소드를 모아놓은 일종의 게임 박물관으로 이해하면 쉽다. 이 박물관은 여러 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각 방마다 한 편씩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보관해두고 있다. 결국 파이널 판타지 1에서 13까지를 모두 다룬다면 온라인 게임인 12편을 제외하고 총 12개의 방이 필요할 것이다. 플레이어는 순서에 상관 없이 자신이 원하는 방에 들어가 게임을 진행할 수 있지만 처음에는 방이 하나밖에 없으며, 나머지 방은 특정 조건을 완료한 후 하나씩 추가된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한 편 당 하나씩 배정되어 있는 방, 한 마디로 시리즈를 고르는 장소. |
그럼 잃어버린 기억은 어떻게 되찾아야 할까? 말은 거창하지만 내용은 단순하다. 던전을 클리어하는 것이 곧 기억을 되찾는 작업이다. 각각의 그림은 파이널 판타지 원작의 일부 스토리를 지니고 있으며 그 내부에는 기억 세계라는 이름의 던전이 존재한다. 이런 식으로 던전을 클리어하고 전체 스토리를 완성시켜나가는 것이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의 메인 코스다. 한 마디로 이 작품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요소를 요약해서 모아놨을 뿐 스토리 자체의 오리지널 요소는 거의 전무한 수준이라 하겠다.
원작의 스크린 샷을 그대로 가져온 다음 기억이 봉인된 그림이라 우기는 장면. |
■ 저예산의 압박이 느껴지는 픽셀아트 그래픽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는 캐릭터 그래픽을 슈퍼 패미콤으로 출시된 파이널 판타지 6 수준으로 통일했기 때문에 비주얼적인 임팩트는 낮은 편이다. 아무리 캐릭터를 총망라했다고는 하나 뭉툭한 도트 표현의 한계는 명확하다. 머리카락까지 살랑거리던 고퀄리티 3D 캐릭터는 점 몇 개로 구분되는 수준으로 하향화되었고, 모션 캡처로 구현되던 전투 동작 역시 팔 하나 까딱거리는 형태로 단순화되었다. 모바일로 출시된 5편이나 6편에서 많은 부분을 고해상도로 업그레이드한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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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3D 캐릭터가 이렇게 도트 그래픽으로 변했다. |
하지만 디테일의 실종이 반드시 단점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투박한 도트 그래픽은 슈퍼 패미콤 세대에겐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신세대들에겐 오리지널의 재미를 그대로 맛볼 기회를 준다. 또한, 다수의 모바일 게임이 굳이 레트로 그래픽을 채용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픽셀 아트 캐릭터엔 특유의 친화성이 있다. 결정적으로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는 비주얼의 비중이 굉장히 낮은 게임이다. 게임에 따라 디테일이 죽으면 재미도 같이 죽는 작품이 있지만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는 저해상도 때문에 패널티를 받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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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D 디스플레이가 무색한 왕도트 그래픽. 그래도 자꾸 보면 정이 간다. |
■ 원판보다 더 재밌어진 전투
오리지널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서는 전투를 하기 싫은 상황에서도 억지로 전투를 하는 경우가 잦았다. 스토리 진행을 위해 다음 장소로 가고 싶어도 랜덤 인카운터 시스템은 플레이어를 가만히 놔두질 않는다. 목적 의식이 사라진 전투는 시간 낭비를 불러오는 스트레스 요소일 뿐이다.
반면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에서는 전투가 게임을 하는 이유이고 전투가 바로 목적이다. 전투를 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다르면 몰입도도 다를 수밖에 없다.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 장비를 맞추는 재미는 오히려 오리지널 파이널 판타지를 뛰어넘었다. 전투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고전 파이널 판타지(5/6편)에 맞추어져 있다. 파이널 판타지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ATB(액티브 타임 배틀) 시스템도 구현되어 있고 속성 관계에 따른 대미지 변화는 물론 진형 변경도 할 수 있다. 겉으로 보아선 얼핏 원판과 별로 다른 점이 없어 보인다.
실시간과 턴제의 특징을 반반씩 갖춘 ATB 전투 방식. |
결정적인 차이점은 전투 단위에서 나타난다. 오리지널 파이널 판타지가 단회성 전투가 수시로 벌어지는 것과 달리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는 기본적으로 세 개 이상의 던전으로 이루어진 기억 세계 단위로 전투가 벌어진다.
기억 세계 내 던전의 구성. 3단계에서 7단계까지 그 종류도 여러가지다. |
기억 세계 단위로 전투가 벌어진다는 말은 최종 던전을 클리어할 때까지 파티의 상태가 리셋되지 않는 소리다. 즉, 이전 던전에서 소모된 HP나 어빌리티는 다음 던전에서 저절로 회복되거나 증가하지 않는다. 따라서 난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초반부터 전략적 관리가 필요하다. 개개의 던전은 평균 3회의 전투가 벌어진다. 즉, 기억 세계가 네 개의 던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가정하면 기억 세계 하나를 클리어하는 데 대략 12번의 전투가 필요할 것이다. 다만 마지막 던전은 보스전인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는 그보다 적다.
일단 기억 세계에 들어오면 마음대로 포기하고 나갈 수도 없고 도중에 장비나 멤버를 교체할 수도 없다. 더구나 전멸하면 그때까지 획득한 아이템까지 몽땅 사라지므로 상당히 뼈아픈 결과를 초래한다. 기억 세계 입장에 앞서 철저한 준비를 해야 되는 이유다.
미스릴을 사용하면 HP를 다 회복한 상태로 부활이 가능하지만...결국 포기! 미스릴은 소중하니까. |
전투 도중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없으며, 포션류 아이템은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투에서 얻으면 자동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바뀌었고 그 외의 소모성 아이템들은 아예 목록에서 사라졌다. 아마도 어빌리티의 비중을 좀 더 높이기 위해서 이런 선택을 한 듯하다.
마나의 개념이 사라진 것도 특이점이다. 파이널 판타지에서 어빌리티는 마법과 동일한 개념이다. 오리지널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서는 MP를 소모하는 방식으로 사용했지만 마나의 개념이 사라진 본 작품에서는 어빌리티에 사용 횟수가 정해졌다. 예컨대 화염 마법 위에 숫자 4가 쓰여 있다면 마나를 4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네 번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결국 적절한 HP/어빌리티 관리가 전술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
모바일에 맞게 편의 기능도 앞세웠다.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에서는 어빌리티를 사용할 때 굳이 목표를 지정해 줄 필요가 없다. 공격 마법이나 디버프 어빌리티를 쓰면 자동으로 적을 향해 시전하고 치료 계열이나 버프 계열의 어빌리티를 쓰면 자동으로 파티 멤버에게 시전한다. 다만 그리 스마트하지는 못해서 버프 계열 어빌리티를 같은 멤버에게 연속으로 두세 번 시전하는 경우도 있다.
난도가 낮은 던전은 마지막 보스전까지 평타만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한두 번도 아니고 수십 번이 넘게 단순 반복 버튼 연타를 해야 한다면 참 지루할 것이다. 그래서 추가된 것이 바로 오토 기능이다.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의 오토 기능은 우리 나라나 중국 게임의 출중한 풀 오토 기능과는 달리, 딱 평타만 구사하는 제한된 오토 기능이므로 플레이어의 창의적인 영역까지 침범하진 않는다.
단순 반복 전투가 필요할 때는 오토 기능이 해결사가 된다. |
■ 다양한 강화 시스템으로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높였다
스킬에 해당하는 어빌리티는 장비의 개념으로 변경·확장되었다. 직업에 따라 습득할 수 있는 어빌리티가 달라지는 부분은 동일하지만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에서는 이 어빌리티를 장비처럼 마음대로 탈착하는 것은 물론 타 캐릭터로 옮길 수도 있게 되었다. 어빌리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는 오브라 불리는 아이템이다. 오브는 크기로 구분되어 있고 고급 어빌리티를 만들려면 그만큼 더 큰 오브가 필요하며 더 큰 오브를 구하려면 난이도가 더 높은 던전을 클리어해야 한다. 고급 어빌리티를 노리는 사람들은 여기서 인앱 결제의 유혹을 받게 된다.
어빌리티는 백마법에서 소환마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
다른 모바일 게임과 달리,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에서는 캐릭터가 전투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타 게임에서는 캐릭터 자체에 노멀/레어 등의 등급이 매겨져 있고 고급 캐릭터와 저급 캐릭터 사이에는 엄청난 절대적 스펙 차이가 있지만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에서는 캐릭터에 등급 자체가 없는 데다, 스펙에서도 상대적 차이만이 있을 뿐이다. 물론 현재 공개된 콘텐츠만으로 당장 단언하는 것이 무리가 있다. 아직 캐릭터가 다 풀리지 않았고 또 언제 업데이트로 게임 내용이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다.
던전을 쉽게 정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캐릭터의 스펙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능력치는 레벨업을 통해서도 소량 올라가지만 현격한 변화는 장비 교체에서 온다. 장비는 던전 보상으로 받을 수도 있고 장비 소환 메뉴에서 교환할 수도 있는데, 던전 클리어 등으로 얻는 미스릴을 소모하면 레어 장비를 얻을 수 있다. 강화 시스템은 다른 모바일 캐주얼 RPG와 비교해 큰 차이는 없다. 애당초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 자체가 장인정신과는 거리가 먼 작품이라서 참신함을 기대하긴 어렵다.
운이 좋은 건지 장비 소환을 통해 다섯 개짜리 장비를 꽤 쉽게 건졌다. |
■ 리뷰를 마치며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는 FREE TO PLAY 게임이어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물론 게임 내 유료 아이템도 존재하지만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인앱 결제 없이도 기본적인 게임 진행에 큰 불편함은 없다. 참고로 유료 아이템은 특정 사이트에서 결제를 해야 하기 때문에 기프트 카드만으로는 인앱 결제가 불가능하다.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추천할 만하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팬들은 친숙한 캐릭터로 감동을 받을 것이고 무관심했던 사람들도 고유의 단순 명쾌한 전투와 주옥같은 OST에 호감을 느낄 것이다. 다만 음성 지원도 없고 동영상의 해상도도 낮은데다, 콘텐츠의 단순 재탕이 많아서 최신 모바일 게임치고는 실망스러운 부분도 많다. 더구나 아직 던전 등의 콘텐츠가 부족하고 메인 스토리는 금방 바닥을 드러낸다. 그나마 고퀄리티의 BGM이 있었기 망정이지 그것도 없었다면 참 무미건조한 작품이 될 뻔했다.
8편이나 9편 등은 구경조차 하지 못했는데 벌써 모든 히스토리를 클리어했다는 문구가...! |
현재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는 일본 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일본어 외에 다른 언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DeNA의 전작인 파이널 판타지 브리게이드의 전례를 볼 때 한글 버전이 출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으로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한글판으로 서비스 중인 파이널 판타지 에어본 브리게이드의 스크린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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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 기다렸다는 듯이 for kakao 리뷰올라옵니다... 그냥 모바일 게임은 퍼드정도급 메이저 아니면 리뷰안했으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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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챠의 의미가 없는 게임입니다. ㅡ,.ㅡ;; 해보시면.. 압니다. 장비빨이 그리 영향을 못미칩니다. 다만.. 레벨 빨이 중요한데.. 레벨 올리기가 정말 힘들죠 .. 스테디 플레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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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게임을 접할 수 있는 국내 유저가 얼마나 되죠? 일본 스토어에서만 팔고, 거기다 일본어만 지원해서 접근하기 어려운 게임인데.. 리뷰를 봐도 해보기가 힘들어 아쉽습니다. 조금 더 대중적이고, 공감 갈 수 있는 게임을 대상으로 리뷰를 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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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말을 했다고 이렇게 잡아먹으려고 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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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거 즐기고있는유저중에 한명인데 가챠는.. 다른건 필요없고 각캐릭터별 전용무기가 운좋으면 나옵니다. 그거빼곤..의미없.. 하지만 미스릴도 나름 잘주고 굳이 지를필요는없는 게임입니다~ atb 땜에 전투는 진짜 5/6 하는 느낌 ㅎㅎ 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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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챠의 의미가 없는 게임입니다. ㅡ,.ㅡ;; 해보시면.. 압니다. 장비빨이 그리 영향을 못미칩니다. 다만.. 레벨 빨이 중요한데.. 레벨 올리기가 정말 힘들죠 .. 스테디 플레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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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 기다렸다는 듯이 for kakao 리뷰올라옵니다... 그냥 모바일 게임은 퍼드정도급 메이저 아니면 리뷰안했으면 하는데;; | 14.11.03 0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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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말을 했다고 이렇게 잡아먹으려고 드나... | 14.11.04 2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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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거 즐기고있는유저중에 한명인데 가챠는.. 다른건 필요없고 각캐릭터별 전용무기가 운좋으면 나옵니다. 그거빼곤..의미없.. 하지만 미스릴도 나름 잘주고 굳이 지를필요는없는 게임입니다~ atb 땜에 전투는 진짜 5/6 하는 느낌 ㅎㅎ 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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