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 출시일 | 2021년 5월 7일 |
개발사 | 캡콤 | 장르 | 호러 서바이벌 |
기종 | PC, PS4, PS5, XONE, XSX|S |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 |
언어 | 자막 한국어화 | 작성자 | Graz'zy |
※ 치명적인 스포일러는 피했습니다만 게임 구성 및 내용 일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캡콤의 호러 서바이벌 신작 ‘바이오하자드 빌리지(Biohazrd Village)’가 정식 출시됐다. 전작으로부터 약 3년 만이다. 제목은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라 쓰고 ‘바이오하자드 8’이라 읽는다, 아마도. 그게 게임이든 영화든 소설이든, 어떠한 문화 콘텐츠가 25년간 8편씩(외전과 미디어믹스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많고) 나온다는 건 대단히 기념비적인 일이다. 지극히 사견이지만, 이렇게 한 IP를 성실히 붙들고 가는 건 일본 게임사의 장점이지 않나 싶다. 서양은 게임이든 영화든 소설이든, 삼부작의 미학에 심취하는 경우가 많은 까닭이다. 그 IP의 팬이 된 입장에선 게임성이 다소 변형되고 이야기가 산으로 가더라도 계속 신작을 보고싶기 마련이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는 2017년 1월에 나왔던 ‘바이오하자드 7’의 직계 속편이다. 7편에서 시도되었던 새로운 도전과 실험들, 가령 1인칭 시점과 퍼즐이 도드라지는 시리즈 원점으로의 회귀 등을 대부분 이어받았다. 다만 바뀐 부분도 적지 않아서, 게임 전반에 걸쳐 호러보다는 액션에 치중됐다는 인상을 준다. 되돌아보면 ‘바이오하자드 7’은 본격적인 호러 장르를 표방하여 상당한 비평적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었다. 단순히 무섭기 때문만은 아니고, 정식 넘버링 타이틀임에도 기존 시리즈와 지나치게 유리된 등장인물 및 서사도 문제였다. 어쨌든 여러 앙케이트 결과를 보면 너무 무섭다는 게 주된 불호 요소이긴 했던 모양이다.
공포뿐 아니라 역겨운 묘사로도 악명 높았던 '바이오하자드 7', 당연히 팬덤의 호불호가 갈렸다.
'무섭지 않~아!(怖くな~い!)'를 노래하는 인형들. 이거 캡콤 공식 영상이다. 절실함이 느껴지지 않는가.
결국 원점은 원점이고, 오늘날 ‘바이오하자드’라는 IP를 정의 내릴 때 액션은 호러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솔직히 ‘바이오하자드 6’가 당대 평론가들에게 좀 억울하게 얻어맞은 측면도 없잖아 있다. 그 반동이 ‘바이오하자드 7’이었다면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는 다시금 ‘바이오하자드 7’에 대한 반동적 기획과 구성을 보여준다. 물론 게임 시스템은 ‘바이오하자드 7’에서 거의 그대로 가져왔지만, 그럼에도 본작은 전작보다는 외려 액션성이 강조되었던 4편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바이오하자드 7’과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를 보노라면 시리즈가 1~4편간 겪은 변화를 속성으로 겪는 듯하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는 어쩐지 전작보다, 16년이나 지난 '바이오하자드 4'가 떠오르는 구석이 있다.
1인칭 '바이오하자드' 그 두 번째, 과연 전작에서 어떤 점을 계승 및 발전시켰으며 또 어떤 점을 버렸을까.
7편에서 한 발짝 멀리, 4편으로 한 발짝 가까이
이야기는 이렇다. 전작으로부터 3년 후, 주인공 에단 윈터스와 아내 미아는 루이지애나에서의 악몽 같은 기억을 떨치고 어린 딸 로즈마리를 키우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갑작스런 크리스 레드필드와 특수부대원들의 난입으로 그들의 일상은 산산조각 나고, 설상가상으로 미아는 이유도 모른 채 무수한 흉탄을 맞고 절명하고 만다. 절규하며 달려드는 에단을 저지한 크리스는 이들을 어딘가로 호송하지만 그조차 원인 모를 사고로 차량이 전복되는 혼란의 연속. 호송차에서 홀로 정신을 차린 에단은 자신이 동유럽 어느 산간 마을에 다다랐음을 깨닫고, 누군가에게 납치당한 딸 로즈마리를 되찾고자 다시금 공포의 한복판으로 들어선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각종 배경 설정은 다분히 의도적으로 전작과 대치된다. 시종일관 어두컴컴한 밤, 숨막히는 늪지대, 허름한 가옥, 서민적인 가정, 저돌적이고 비이성적인 적들은 그리 화창하진 않아도 시야를 가리지 않는 낮, 눈 덮인 산간, 고풍스러운 저택, 귀족적인 가문, 여전히 이성적이라 보긴 어렵지만 여하간 말이 통하는 적들로 바뀌었다. 이는 신작이라면 응당 그래야 할 신선함을 불어넣는 변화인 동시에 (아마도 캡콤의 바람대로)공포감을 희석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사이비 종교 단체를 위시한 주술적 색채와 유럽 시골의 닫힌 사회, 상인의 등장 등은 본작이 한참이나 선배인 ‘바이오하자드 4’에서 큰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행복한 시절도 잠시뿐, 아내 때문에 에단이 X고생 하는 걸 보면 고도의 비혼 바이럴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새로운 무대인 동유럽 마을은, 전작의 루이지애나 늪지와 여러모로 대치된다. 사건도 낮에 진행된다.
게임 플레이 자체는 전작을 해봤다면 더 말할 것도 없고, 아니라도 길게 설명할 만큼 복잡하지 않다. 기본적인 조작 체계는 FPS에서 흔히 보는 그것이다. 다만 홀로 적진에 표류하게 된 입장상 무기가 조잡하고 탄약도 부족하다. 그래서 각종 잡동사니를 모은 후 조합을 통해 탄환이나 치료약을 수급한다. 전작과 달리 상인이 곳곳에 상주하므로, 적을 쓰러트리거나 탐험을 통해 얻은 환금성 아이템을 팔아 장비를 구비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을을 배회하는 돼지, 염소, 닭, 물고기를 잡아 고기를 가져가면 요리도 해주는데 그걸 먹으면 체력이나 이동속도가 영구히 증가한다. 상인이 인상도 푸근하고 말씨도 고운 편이라 곁에 있으면 왠지 안정이 된다.
게임 플레이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거의 필요 없는 작품이다. 덕분에 적응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상인은 '바이오하자드 4'의 영향이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요소다. 은근히 보면 볼수록 정이 든다.
전작의 베이커 일가도 어느정도 그랬지만 새로운 적인 마더 미란다와 네 귀족은 보다 전통적인 마왕과 사천왕 구도를 연상시킨다. 진짜로 딱 상상해봄직한 구도로 늘어선 장면이 초반에 나오기도 하고. 게임의 규모가 전작보다 2배 가까이 커져 마을을 중심으로 사천왕…아니 네 귀족의 영지로 들어가 하나씩 처리하는 선형적인 구조다. 열쇠 같은 해금 도구를 얻을 때마다 전에는 그냥 지나쳐야 했던 지역을 다시 가보는 식으로 비선형적 탐험도 지원하나 오픈월드 수준은 아니다. 좀 의외인 부분인데, 각 귀족의 영지는 클리어 후 다시 들어갈 수 없어 별도 공략을 참고하지 않고 진행한다면 몇몇 수집품을 놓치기 쉽다. 이게 은근히 신경 쓰이는데, 쩝.
흥미로운 점은 네 귀족을 상대하는 방식이 각기 다르다는 것. 먼저 게임 출시 전부터 여러 의미로 화제를 모은(…) 알치나 여사의 드미트레스쿠 가문은 ‘바이오하자드 7’과 그나마 가장 유사하다. 저지 불가능한 적에게 도망치며 저택을 탐험하게 되며 각종 퍼즐도 이쪽 지분이 반 이상이다. 도나의 베네비엔토 가문은 전투가 일절 없는 대신 여기만은 호러 연출이 가득하고(얼마나 무서운지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살바토레의 모로 가문도 비슷한 이벤트전이나 순발력을 요하는 퍼즐이 많은 편이다. 끝으로 칼의 하이젠베르크 가문은 완전히 액션에 치중된 구성을 보여준다. 이는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통해 반복의 지루함을 덜어준다는 측면에서 호평할 만하다.
"남자들은 이런 거 좋아하지?"라는 듯한 구도. 앞으로 누구와 싸우게 될지 인식시켜주는 좋은 연출.
네 귀족은 저마다 독특한 영지에 머물며 격파 방식도 조금씩 다르다. 덕분에 반복의 지루함이 덜하다.
덜 무섭고 더 격렬하게, 호러와 액션 사이 줄타기
그러면 게임 소개는 이정도로 하고, 어째서 본작이 ‘바이오하자드 7’과 닮았으면서도 다른지 이야기해보자. 왜 똑같은 주인공이 비슷한 조작 체계와 시스템 하에 움직이는데 덜 무섭고 더 격렬하게 느껴질까. 우선 상술한 환경의 변화가 영향을 끼쳤다. 작중 배경이 되는 동유럽 어느 마을은 전작의 루이지애나 늪지보다 밝고 탁 트였다. 첫 번째 귀족 영지인 드미트레스쿠 성 내부도 복도가 넓고 천장이 높아 베이커 일가의 집처럼 숨이 턱 막히지 않는다. 물론 네 귀족의 영지가 모두 화사하고 고풍스럽진 않지만 시작점이 어딘지는 여전히 중요하다. 즉 캡콤은 호러도 일정 부분 챙기되 플레이어가 초장부터 겁을 집어먹지 않도록 완급을 조절한 것이다.
쫓기는 경험 자체가 그리 유쾌할 리 없지만 추격자가 누군지도 따져봐야 한다. 알치나 드미트레스쿠와 세 딸은 자타가 공인할 미인들이다. 전작에서 눈이 뒤집혀선 어서 가족이 되자고 고함 지르며 쫓아오던 레드넥 아저씨와는 질적으로 천양지차다. 꼭 드미트레스쿠 가문만 그런 것도 아니다. 도나와 살바토레는 너무 이형적이라 되려 판타지 RPG에서 볼법한 외형이고 칼은 꽤 괜찮은 미중년처럼 보인다. 거기다 다 나름대로 사연도 있고 그럭저럭 대화가 되기에 악역일 뿐이지 범접하지 못할 공포까진 아니다. 특정 귀족이 저지 불가인 구간도 추격을 떨치기 쉬워 그리 위협적이지 않다. 솔직히 알치나 여사가 쫓아올 땐 살짝 기분 좋기도 하고.
이런 미인이 내 피를 원하다니, 영화가 너무 보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헌혈을 했던 날 이후 처음이야!
공포가 완전히 배제되진 않있다. 대놓고 무서우라고 꾸며둔 구간이 존재한다. 몰라야 더 무서우니 여기까지만…
게임 시스템도 공포를 덜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상술한 추격 구간과 연결되는 부분으로, AI가 상당히 나쁜데다 대놓고 못 따라오는 공간이 꽤 존재한다. 가령 드미트레스쿠 성에선 상인의 방으로 피신할 경우 뻔히 앞에 보이는데도, 그리고 설정상 들어오지 못할 이유가 없는데도 적이 문지방을 넘지 못한다. 하이젠베르크의 공장에서도 적들이 일정 거리만큼 이동하면 그냥 되돌아가기 때문에 이를 노려 수월히 진행 가능하다. 허술하다고도 할 수 있겠고 실제로 게임이 허술해 보이는 결과를 낳았지만 캡콤의 개발력을 참작할 때 이는 의도된 멍청함이다. 작품 전반에 걸쳐 공포를 덜어냈음에도 혹시 몰라 초심자가 숨돌릴 공간을 남겨놓은 셈이다.
'장신의 서러움.jpg'랄까, 추격자가 못 들어오는 공간이 있다. 필자는 캡콤이 의도한 멍청함이라 보지만.
하이젠베르크의 군대도 전부 상남자다. 일정 거리를 벗어나면 '더 강해져서 돌아오라'며 그냥 가버린다.
주인공 에단을 묘사하는 방식 역시 호러보다 액션 장르로 기울었다. 3년 전 그 난리통에 살아남았고 크리스로부터 훈련을 받았다는 단서가 붙긴 하지만, 어쨌든 본작의 에단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반쯤 탈인간화했다. 그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투지를 불태우며 어떤 괴물이 앞을 막아서도 욕지기 한 번 내뱉을 뿐이다. 우리가 주로 듣게 되는 대사는 “풕!” “어디 해보시지!” “웃기지 마!” “내가 반드시 죽여주마!” 같은 열혈스러운 것들이다. 이런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플레이어가 공포를 느끼긴 어렵기 마련. 게임이 플레이어를 패닉에 빠트리는 손쉬운 방법은 주인공을 패닉에 빠트리는 것이다. 그리고 에단은 결코 패닉에 빠지는 법이 없다.
주인공의 변화상은 게임 플레이에도 투영됐다. 보다 공격적인 주인공상, 즉 보다 공격적인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는 핵심 자원은 월등히 풍족해진 탄약이다. 덤벼드는 적도 그만큼 많아졌다. 게임을 하는 내내 수없이 많은 적을 쏴죽이게 된다. 우리가 누군가, 악전고투로 다져진 K-게이머 아닌가! 괴물이 무서운 게 아니라 대응할 수단이 없음을 두려워할 따름이다. 큰 총과 넉넉한 탄약이 있는데다 눈 앞의 적은 환금성 아이템까지 뱉는다? 그러면 이제 남은 일은 사냥꾼과 사냥감의 입장이 바뀌는 것뿐이다. 비교적 무기가 부족한 초반과 중반 이후의 공포감을 비교하면 이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 공포를 치유하는 특효약은 화력이다.
결국 공포감은 적이 아니라 대응 수단이 있느냐로 결정된다. 힘은 빛을 만든다! 그리고 난 힘찬 기분이 든다!
본작이 공포를 완전히 배제하는 건 역시 이 지점부터. 참고로 '울펜슈타인' 아니고요, '둠'도 아닙니다.
무섭지 않아도 괜찮아, 그것도 ‘바이오하자드’니까
정리하자면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는 전작보다 총을 더 많이 쏘고 몸은 덜 떨도록 기획되고 만들어졌다. 이는 어느정도 예정된 수순이었는데, ‘아웃라스트’나 ‘암네시아’에서 보듯 호러 일변도로 시리즈를 잇기란 액션 장르보다 전도다난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많은 이들이 지적하듯 시리즈의 연결성 문제도 마냥 무시하기 힘들다. 만약 ‘바이오하자드 7’부터 계속해서 독자노선을 걸었다면 시리즈의 유산을 온전히 계승하기가 무척 어려웠을 터이다. 그 대신 본작은 다소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일부 설정을 기존 시리즈와 엮었고 크리스의 비중도 크게 늘렸다. 호러로 기울었던 무게추를 액션 쪽으로 옮김과 동시에 보다 익숙한 인물과 설정을 가져왔다.
전통의 주인공 크리스가 갖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플레이해보면 '진짜 인간 맞아?' 싶을 정도로 강하다.
7편부터 시작된 변종사상균 설정을 확장함과 동시에 기존 시리즈와 엮어버린다. 약간 무리수긴 한데.
그래서 ‘바이오하자드 빌리지’가 ‘바이오하자드 7’보다 별로인가? 글쎄, 이건 정말 개인 취향에 달렸다. 호러에 방점을 찍는다면 단연 7편이고 액션과의 균형을 고려한다면 8편이 낫겠다. 필자는 크리스가 웨스커를 두들겨 패던 5편을 좋아했고, 레온이 좀비한테 관절기를 거는 6편도 즐겼으며, 엔딩 후 한동안 아저씨 공포증에 시달리게 만든 7편도 호평한 바 있고, 이번 8편도 충분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굳이 따지자면 7편 때만큼 신선한 충격을 받진 못했다. 단순히 덜 무서워서가 아니라 내용, 구성, 서사, 연출 등 여러 면에서 실로 무난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미 메타크리틱이 공개되었으니 말이지만, 필자의 감상도 그와 별반 다르지 않다.
끝으로 한 문단만 더 보태자면… 본작에서 ‘바이오하자드 7’의 도전과 실험을 서둘러 마무리하려는 듯한 인상을 얼핏 받았다. 엔딩 스포일러는 절대 지양하되 이미 게임을 끝낸 독자분들께 묻고 싶다. 그 엔딩이 정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심도 깊게 다뤄진 캐릭터에 대한 결말인지 말이다. 질문을 바꿔 보겠다. 현 시점에서 평가할 때 2012년작 ‘바이오하자드 6’ 이후 명맥이 끊겼던 시리즈를 되살린 건 ‘바이오하자드 7’인가, ‘바이오하자드 RE:2’인가? 팬덤은 1인칭을 원하나, 3인칭을 원하나? 대중은 호러를 좋아하나, 액션을 좋아하나? 어쩌면 캡콤이 벌써 나름의 판단을 내렸을지도 모르겠다. 아직 먼 얘기지만 9편은 어떤 게임이 될지 자못 궁금하다.
캡콤은 '바이오하자드 7'의 도전과 실험을 긍정하는 걸까, 부정하는 걸까. 정확한 답은 9편이 나와봐야…
사실 리뷰 끝자락에 쓰고 싶은 스크린샷이 있었는데 스포일러라 삼갔다. 엔딩을 보신 분이라면 뭔지 알지도.
※ 언제나처럼 본고는 졸필의 사견일 뿐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감상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작성 및 편집: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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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있었구만 에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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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겨운 베이커 가족 대신 헤으응 눈나를 드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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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안보고 제목만 봤는데 후반이 안 무서운거지 두번째 스테이지는 7편보다 훨씬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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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바하는 액션성을 가미하는게 많았고 7도 후반가면 액션성이 강해짐 8은 딱 액션을 좀더 첨부한정도고 그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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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에서 가장 불만이었던게, 감염체가 좀비와 달리 타격감이 구려서 액션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죠. 딱히 이번작품이 액션성이 7보다 더 강하다는건 별로 납득이 안됩니다. 6처럼 쉴세없이 QTE가 나오는게 정말 ㅄ 같은 액션이죠. 더군다나 노멀 난이도 기준으로 보스가 일반 중간몹들보다 더 쉬운게 함정. 공포감이 빠졌다는것도 실제 게임 플레이 방식은 비슷한데 좀 더 밝고, 좀 더 넓고, 좀 더 개방감이 있다는거 뿐이죠. 뭐 솔직히 2-3 챕터는 좀 싱겁긴 했지만요. | 21.05.12 0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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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작은 초반 늑대놈들 탈출하고 아줌마와 숨박꼭질 빼고는 진짜 잼나게 했는대요. 7은 너무 하드코어해서 초반 손목날아가고 나서 더이상 못할정도 였는대 | 21.05.14 04: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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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e ㅂㅅ ㅇㅈ | 21.07.15 0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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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ㅋ | 21.05.11 2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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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ㅋ | 21.05.12 0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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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섭다고요? | 21.05.12 1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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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은 밤에 불 끄고 봐도 우스운데 | 21.05.13 08: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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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은 무서운거 취향타서 ㅎㅎ 그냥 웃기던데 | 21.07.15 0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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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그때의 얼굴표정이 제일 못생겼음. 확 깸. | 21.05.13 09: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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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안보고 제목만 봤는데 후반이 안 무서운거지 두번째 스테이지는 7편보다 훨씬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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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너무 짧아서 그러는 거지요 | 21.05.13 04: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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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그 마네킹같은거 만질때 어휴ㅠㅠ | 21.06.14 15: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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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있었구만 에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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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1.05.12 0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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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미인...! | 21.05.12 05: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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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1.05.12 1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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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도 싸지 ㅎㅎㅎ | 21.05.12 16: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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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이런 개이솃기가 | 21.05.13 1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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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만그렇고 중간부터 바로 액션겜됌 | 21.07.15 0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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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는 전투가 너무 재미있어서 마을 주민들이 친근해보임 ㅋㅋㅋ | 21.05.12 0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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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 시발 더 많은 표적! | 21.06.04 1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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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바이오에서 충격적인것은 1 과 7일듯. 6은 쓰레기 | 21.05.17 14: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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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은 공포가 짧아요 7탄에 비해서 | 21.05.13 04: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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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이나 각 보스들을 차별화 한것등은 정말 좋다는데 공감함. 실제로도 잼있게 플레이 했었고 잘만들었음. 다만 스토리는 솔직히 별로라는 생각이 듬. 기본 스토리 줄기도 평범하다 못해 너무 뻔하고 스토리 진행방식역시 일단 잡혔다가 풀려나고 또 잡혔다가 풀려나고 계속 같은패턴의 반복임. 개인적인 감상으론 7로 시작했던 이야기를 급하게 마무리 짓고 다음 주인공에 대한 프롤로그같다고 느꼈음. | 21.05.28 2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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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되는게 맞지 죠엘이 죽을때 우리는 이마혈관이 터질거같았다면 이번엔딩은 뭔가 짠하지않았음? | 21.05.14 04: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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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다른건 몰라도 액션겜으로서는 꽤 재밌는 게임이었는데 | 21.05.11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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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을 좀 대충만든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카타콤 까진 그래도 그러려니 했는데, 항공모함에서 용광로 나오는건 좀 아니더라구요 | 21.05.12 1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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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6가 액션게임으로는 재미있긴한데 나쁘게 말하면 흔한 좀비액션게임이 되버렸죠;; | 21.05.13 2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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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사건을 접할때는 인과라는 게 있죠... 묻지마 살인사건이라도 왜 걔가 묻지마 살인을 저질렀을까? 하고 의문을가지게 되는것이고 그게 해결이 되어야 비로소 막힌게 뚫린것 처럼 시원해 지잖아요 바하가 4편까지는 스토리의 인과와 외전을 적절히 잘 버무리며 제약회사의 거대음모와 강하긴 하지만 특수부대 설정의 인간인 주인공들 이었는데 갑자기 사이어인이 되어 해늘도 날수 있게 되고 대형좀비나 엄청강한 적들을 격투술로 제압을 하고... 더군다나 엄브렐러는 망해 없어졌는데 도대체 이유와 목적도 없는 바이오테러... 지구 정복? 심심해서? 주식뻥튀기??? 이런 개연성조차 없이 그냥 좀비가 나오는 총질 하는 게임이 되어 버렸으니 호불호가 갈릴수 밖에요... 바하1~3편 생각해 보세요... 말도안되는 버기카 조작에 말도안되는 장소에 보석이 떨어져 있고 그거 줍줍해다가 꼽으니 문이 열리고 동굴에서 갑자기 인디아나 존스식 바위굴러 오기 등등... 지금생각해 봐도 어처구니 없는 설정과 퍼즐들 이지만 갇혀있다는 공포와 주인공들의 상황, 그리고 한정된 아이템이 주는 공포가 잘 어우러진 게임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초인이 되기 시작하고 붕붕 날아 다니고... 6편에서는 아예 정점을 찍어 버렸죠 7~8편이 개연성이나 스토리텔링 레벨 디자인 면 에서는 기존5~6편보다는 상당히 공을 많이 들였음을 확인할수 있었던거 같아요 | 21.06.01 1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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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개많이 팔렸는데 뭔소리? 골수유저들한테 공포게임이 아니니 한소리들은거지 | 21.05.12 0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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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많다 = 게임이 잘 만들어졌다가 아니에요 그런 논리면 파판7 보다 더 많이 팔렸던 8이 파판 최고의 시리즈가 됐어야 했게. 당연히 바하6도 재밌게 즐긴 사람도 있겠지만 매체들도 대체적으로 80점 70점 수준이 아닌 60점대 점수가 난무했고 유저들 혹평도 상당했습니다. 바하6가 평이 좋았으면 캡콤도 바보가 아닌 이상 456의 액션 스타일로 계속 유지했겠지 7편부터 왜 환골탈태 수준으로 게임 뒤집어 엎으면서 공포로 회귀하고 바하1부터 보여줬던 퍼즐 어드벤쳐 요소를 도입했겠어요 | 21.05.12 08: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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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소리인지? 여기 판매량으로 게임 망하니 마니 하는곳 아닌가? 그렇게 말하면 400만장만 팔리는 라오어2도 개명작이네? 퍼즐 어드벤쳐는 456도 있었음. 시점만 바꾸고 공포에 올인한거지. 나중에라도 456 시스템 언제든지 쓸수있음. 근거도 없이 무슨 존폐 위기야 위기는ㅋㅋㅋㅋㅋㅋㅋ | 21.05.12 08: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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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시스템이 사람들이 즐기기에는 더 좋음. 공포영화 싫어하는 사람도 많듯이. 액션 위주 좋아하는사람들이 더많음. 456으로 새로운유저나 팬들 많이 생겼고. 7은 골수팬들이 꼰대질하니깐 회귀한거고. 컨셉만 맞으면 456시스템 충분히 활용 가능함 | 21.05.12 08: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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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시스템 활용해서 다시 돌아가면 바하 IP 사라질 겁니다. 이게 왜 그런지 이해가 안가시면 문제가 있는거에요 | 21.05.13 08: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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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니까 개많이 팔렸지 다른타이틀이었으면 보장됨? | 21.05.13 2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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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싫으면 망했다라는 뇌피셜 가능 | 21.05.14 2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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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아무리 고려한다고 해도 6편은 정말 못해먹겠음. 캐릭터가 팔랑팔랑 날아댕기는 것부터 시작해서 체술인지 뭔지하는 시스템도 그닥... 1편부터 7편까지 엔딩 안 본 유일한 타이틀이 바로 6편. 5편도 재미있게 했지만 6편은 몇 번을 시도해도 단 1초도 흥미를 느낀 구간이 없었음. 물론 재미있는 사람들도 있으니 취향은 존중하지만 난 절래절래... 이름값이 있으니 팔리긴 팔렸을테고 그 중 재미를 느낀 사람들도 있겠지만 6편 이후로 왜 시스템을 갈아 엎었는지 한 번 생각해야 할 부분임. | 21.05.31 00: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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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함이믙어나오넹 | 21.07.15 0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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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 ㅁㅁ는 5월달쓴 댓글에 지금처달고있네, 스토커냐? | 21.07.15 0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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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모르겠는데 진짜 안 무섭던데... 7도 그렇고 1,2,3도 그렇고 그래도 분위기때문에 재밌게 했어요. ㅎ 전 개인적으로 더 기괴하고 공포심 조장했으면 좋겠던데. | 21.06.15 13: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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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서운게 아니라 그게 너무 짧아요 7탄에 비해서 | 21.05.13 04: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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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너무 짧은건 사실인데;;; 좀 빠르게 진행하면 10분이면 깨지 않나??? | 21.05.28 2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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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jtthfl911
베로니카는 진짜 리멬해줘야 된다고봄. | 21.05.13 0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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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작품 VR지원 안합니다 기다려도 안나오니 그냥 지금 하시는게 낫습니다 | 21.05.13 14: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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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럼 정말 무서울리가 없겠네요 | 21.05.13 23: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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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은 4처럼 브알전용으로 내줬으면 7은 멀미쩌니까 텔레포트추가해주고 | 21.07.15 0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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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8편은 그다지 무서운 축에 속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21.05.16 17: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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