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PC] 18주년 맞이한 ‘이브 온라인’, 뉴비도 즐길 수 있을까?

[｜RULIWEB｜]

제목	이브 온라인	출시일	2003년 05월 06일
개발사	CCP 게임즈	장르	SF, MMORPG
기종	PC	등급	청소년 이용불가
언어	한국어 지원	작성자	글: 윈도 그림: 도리도리

이브 온라인 18주년

1부 뉴비도 즐길 수 있을까?

수많은 게임들이 지구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칩니다. 고대부터 공상과학까지 지구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들은 모두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우주로 무대를 넓혀보면 어떨까요?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는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얼마든지 신기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반면, 일상과는 거리가 먼 만큼 공감하거나 정을 붙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런 광활한 우주를 보기 좋게 담아낸 18년차 온라인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이브 온라인’입니다.

지역간 거리가 무려 천문단위인 AU로 표시되고 5,000개가 넘는 성계로 지역이 이루어진 이브 온라인은 아직까지도 여타 온라인 게임들이 범접할 수 없는 자유도와 게임 내 경제 안정성으로 인정받는 게임입니다. 덕분에 게임 자유도 대비 안정성과 스케일에 있어서 이브 온라인은 언제나 좋은 표본으로 소개되곤 합니다. 국내에서는 언어 문제로 아는 사람만 즐기는 맛집 같은 존재였으나, 2019년 11월 공식적으로 한국어를 지원하게 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받게됐죠.

게임의 지도부터 심상치 않다

필자 또한 이번 이브 온라인 18주년을 바라보며 뒤늦게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 중 하나입니다. 이브 온라인에 대해서는 대학 시절 “게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볼 수 있다!”라며 영업하던 선배님의 이야기를 들어본 정도 밖에 알지 못하지만, 직접 부딪혀 보자는 마음으로 입문을 결심했습니다. 우주 세계로의 첫 발을 내딛어봅시다!

이브 온라인은 높은 명성에 비해 입문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비교적 많이 보이진 않습니다. 오래된 게임이라면 없을 수가 없다는 ‘진입장벽’이 큰 걸림돌로 다가오기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이브 온라인은 18년차 고인물, 화석들만 즐길 수 있는 게임인 걸까요? 

그림: 도리도리

저는 이미 자료가 쌓여 있는 게임이라면 고수분들이 설계해둔 빌드와 팁을 짚고 가는 편입니다. 주변에선 게임은 스스로 부딪히는 맛이 있어야 재미가 있다고 어르곤 하지만, 서비스된지 오래된 게임이라면 게임 접속 직후 발생하는 뇌절을 막기 위해서라도 게임 선배님들의 말을 따르는 편입니다.

와우보다 형님인 이브 온라인

그러한 필자에게 시련이 닥치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겠네요. 입문을 도와주는 대부분의 자료들이 옛날 글이라는 겁니다. 다행히 몇 개월 전에 쓰인 글들이 보이긴 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단박에 이해하기엔 어려워 보입니다. 결국 공략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직접 경험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팩션 선택, 무얼 골라야 정답인가?

많은 사람들이 게임 접속에 앞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구간이 있다면, 바로 커스터마이징입니다. 하지만 필자는 낭만이 부족한 게이머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큰 의의를 두지 않습니다. 커스터마이징이 없이 외형이 고정된 게임이라면 오로지 성능으로만 선택을 할 정도인 티어표가 낳은 괴물입니다.

그런 괴물도 이브 온라인에서는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잠시 주춤거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커스터마이징에 앞서 첫 번째 선택지인 팩션 선택지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팩션마다 정해진 적대국이 있으며 (스토리)설정상 정해진 행동 양식이 있습니다. 팩션마다 타는 함선도 다르고 함선마다 장단점도 다르고 함선마다 찍어야 할 스킬도 달라지고… 시작부터 매우 매우 중요한 선택을 유저에게 쥐어주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지만 게임 안에서 다른 팩션의 함선을 탄다고 누가 혼내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캐릭터 외형과 게임 시작 지점이 어디냐 정도의 차이에 불과합니다.

우주 한 가운데 내 존재의 하찮음을 느끼게 해주는 순간

모든 사전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왔습니다. 기대한대로 광활한 우주 한 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우주 한 가운데에서 어느 누구 하나 말 걸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무리 뉴비를 강하게 키우는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도움말 하나 뜨지 않는 게 이상합니다. 이대로 우주 미아가 되기 직전입니다. 게이머의 직감으로 뭔가 잘못됨을 인지한 필자는 잠깐의 당황을 거두고 침착하게 게임을 재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말을 걸어주는 사람(?)이 있어 ㅠㅠ

다시 게임에 들어오니 이번엔 함선 내부에 있는 AI가 말을 걸어줍니다. 휴, 다행히 튜토리얼을 시작할 수 있을 거 같군요. 이제 신규 유저 튜토리얼 담당 아우라에게 게임을 배워보도록 합시다.

광활한 3차원 세계를 나타내고 있는 이브 온라인에서는 플레이어가 직접 함선을 조종할 수도 있지만 보통의 경우엔 특정 지점에 목적지를 설정하여 자동 이동 또는 워프하는 식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동 단위가 AU(1AU = 약 149,597,870 Km)인 게임인 만큼, 여간 함선의 속도가 빠른 게 아니라면 아마 우주 운전 시뮬레이터가 됐을지도 모릅니다.

다스베이더가 워프~~하던 설정파괴 광고가 있었는데…

유저 편의를 위해 우주에 떠있는 플레이어 주변 오브젝트들은 모두 오버뷰를 통해 한 눈에 열람 및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이브 온라인의 대부분의 행동들은 오버뷰를 통해 주변 오브젝트를 파악하고 유저가 대상 지정 후 명령을 내리면 함선이 공격, 접근 등의 다양한 행동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휴.. 초보 운전하는줄 알았네

튜토리얼에서 만나게 되는 전투

이브 온라인의 핵심 시스템인 전투 역시 기본적으로는 오버뷰나 플레이 화면에서 나오는 대상에게 타겟팅을 걸어주고 함선을 대상에게 접근/선회한 뒤에 무기의 사거리 안에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춰서 키를 눌러주는 것으로 전투가 수행됩니다. 거대한 우주 함선을 조종하는 게임인 만큼 화려한 비행 컨트롤을 기대하셨다면 아쉬우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컨트롤이라고 할 것이 없을 정도로 생각보다 단순하거든요. 대신 규모 있는 전투가 벌어질 경우 단순히 공격하는 것을 넘어 타겟팅이나 이동을 방해하는 전략 무기(전자전 장비)가 등장하기에 고민해야 하는 요소가 늘어나 복잡해지는 편입니다.

 

어디가요! 더 알려주고 가!!

튜토리얼을 따라 몇 번의 전투를 수행하고 기본적인 조작을 익히고 나면 스스로 살아남으라는 함선 AI의 냉정한 말과 함께 플레이어 혼자 함선에 덩그러니 남겨지게 됩니다. 이제부터(어쩌면 벌써부터) 유저가 원하는 대로 이브 온라인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플레이어를 그냥 야생의 맨바닥에 던져두는 건 아니고 자연스럽게 커리어 미션으로 이어줍니다. 커리어 미션은 일종의 세부 튜토리얼입니다. 이브 온라인에서 어떠한 일들을 할 수 있는지를 하나하나 알려주는 가이드 퀘스트인 셈이죠.

 

물건 운송을 맡기는 첫 번째 커리어 미션

탐사 포인트를 찾기 위한 스캐닝을 알려주는 커리어 미션

커리어 미션을 통해 이브 온라인의 시스템을 하나씩 경험해보면 이쯤에서 유저의 최종 목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격투게임이 상대를 때려서 승리하는 게임이고 FPS 게임이 총을 쏴서 상대를 쓰러뜨리는 게임이라면 이브 온라인은 어떻게든 돈을 벌어서 스킬을 배우는 게임입니다.

레벨이라는 개념이 없는 이브 온라인에서는 레벨 대신 스킬을 얼마나 배웠느냐가 플레이어 성장 척도를 나타내게 됩니다. 상위 스킬의 경우 배우는 데에 현실 시간으로 한 달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지만 스킬 포인트를 투자하여 스킬 습득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킬 포인트는 유저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고 있죠.

여기 코인도 만 개 사놓으면 부자되려나

유료 게임 출신이었던 이브 온라인는 현재 부분 유료화로 정책을 바꿨으나 다수의 컨텐츠는 PLEX라는 기간 패스권을 결제해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있습니다. 그런 패스권조차 이브 온라인에서는 거래소에서 인게임 재화로도 판매됩니다.

다시 말해, 육성, 함선, 이용권까지 거래되는 이브 온라인에서는 모든 컨텐츠들이 자본주의의 원칙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앞서 말한 커리어 미션도 가만히 돌이켜 생각해보면 미션 내용들이 곧 이브 온라인에서 어떤 행동으로 “돈”을 벌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이브 온라인은 진입 장벽으로 이야기가 많았던 게임입니다. 처음부터 이브 온라인에 존재하는 모든 일들을 할 수 없는데, 이는 컨텐츠마다 적절한 함선과 스킬을 우선적으로 작업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대체 어떠한 함선을 타야하고, 어떻게 작업을 하는지 등등 시행착오가 발생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선배님들이 닦아둔 팁과 공략을 찾아보지 않고 스스로 모든 걸 알아보겠다는 마음을 먹지 않는 이상, 흔히 알려진 우려만큼의 진입 장벽이 있는 게임은 아닙니다. 이브 온라인은 오랜 기간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았던 게임이기에 영어와 친하게 지내지 않았더라면 공략 없이 게임의 기초조차 인게임에서 배우기 어려웠던 적이 있습니다. 또한 게임이 업데이트 되면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는데, 과거의 공략을 현 시점에서 적용하면 스스로 게임 난이도를 올리게 되어버리죠. 이런 과거의 유산들이 이브 온라인의 게임 난이도를 다소 과장한 감이 있습니다.

이브온라인도 결국 게임입니다.

실제로 있었던 유저 연합간의 싸움을 개발사 측에서 각색한 영상

기네스에 등재된 ‘가장 많은 유저들이 참여한 게임 PVP 전투’ 기록을 이브 온라인이 갖고 있다

이브 온라인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PVP 입니다. 이브 온라인에서 특별한 사건 사고들이 대부분 PVP에서 발생한 일들이고 개발사 역시 PVP를 적극 권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PVP를 비롯한 상위 컨텐츠를 필자가 알아보고 소개하는 것은 마치 RPG 게임의 꽃인 레이드를 시작 마을에 있는 유저가 이야기 하는 것과 같은 기이한 일이므로 이 부분은 이브 온라인와 오랜 시간 함께한 유저님과 함께 알아보기 위해 미뤄두도록 하겠습니다.

여타다른 RPG와의 시스템 차이로 처음 이브 온라인을 접하게 된다면 공부 또는 시행착오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투자한 만큼의 리턴을 주는, 취향에 맞다면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올만한 게임인 이브 온라인에서는 드넓은 우주 사회에서 활동할 캡슐리어 여러분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글 윈도, 그림 도리도리 / 편집 안민균 기자 ([e-mail])

[darkside88]

관심은 있었는데 뉴비가 아무 뒷배없이 시작하면 고인물들이 탈탈탈 털어간다는 이야기에 손도 못대본 겜인데...
요즘은 좀 뉴비친화적일까요?
대형길드같은데 안들어가면 답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던데ㄷㄷㄷ

[동네훈타]

답이 없는 건 아님. 물론 할 수 없는 컨텐츠도 있지만 그냥 혼자서도, 혹은 소소하게 모여서 해볼 수 있는 것도 많음.

다만 이 게임은 흔히들 우주게임에 기대하는 액션슈팅 게임이 아니라
우주에서 하는 정적인 타게팅 MMORPG에 가까움.
액션성 같은 건 없으니까 난 우주에서 뭔가 하는 거에 의의를 두는 SF 매니아들이 좋아할 게임임.

[darkside88]

액션성 있는 겜인줄 알았더니 아니었나보네요ㄷㄷㄷ
전 안건드리는게 맞는듯...ㄷㄷㄷ

[풀미코트]

영어가되면 참 할수있는게 무궁무진한 게임
안되면 음...

[‬]

한글 나왔다지않았었나요

[복제인간]

게시글 반쯤 읽었는데 벌써 하품나오네여 .....

[아재달려]

2008년인가 약간 위험지역에서 광물캐다 싹다 털린 기억이 나네, 몇달치 사놨던거 다 털리고 포트킬은 안당했지만
걍 접었던 기억이남. 전자전 개념도 없는 뉴비한테 참 냉혹했던 게임 ㅋ

[이짜슥]

솔직히 뉴비에게는 너무나도 어려운 게임입니다......

[써냔]

스팀 한글판으로 해봤는데 어디로 이동시킨다음 뭐 택배하라길래 물건 어디서 받는 건지 2시간 헤매고 접음...

[백수라서미안]

아 물론 어디의 샘 포터 아저씨같은 사람들이 그득해서 그런 사람들끼리 모인 회사도 있지만
영세 개인사업자 뉴비 등쳐먹는 사람도 있음

[걔섀끼]

이민가면 제일 멀리해야하는게 한국인이라던게 괜히 나온말이 아닌가보군요

[멘탈런어웨이]

막줄이 핵심?

[리소스가부족해]

게임내 정보를 얻는 방법중 하나가 채팅인고로
비싼배 타고다닌다고 겁없이 공개채팅에 흘리고 다니면 친히 찾으러가는거죠
그리고 그 채팅은 대부분 한국인이 읽고요

[쇼팽매니아]

한글판 출시됐다길래 입문했었습니다.. 어떻게 버티다보니. 나름 재미 붙여서 6개월간 했었는데요
게임에 대해 쥐똥만큼만 알지만 느낀점을 얘기하자면
1. 웬만하면 영어 할줄아는사람이 하길 추천 (한국콥이 있긴하지만,,,제대로 하려면 그리고 하다보면 외국인들과 부딛힐수밖에 없음)
미션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만 주구장창 하면 지루합니다.
2. 하는행동 하나하나가 다 도박 (리니지에 비하면 이빨도 안나긴했지만, 모든활동들이 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로우리스크 로우리턴 기반)
3. 하다보면 멘탈 바스러 지는날이 99% 확률로 올껍니다. (여기서 버티면 계속하는거고, 못버티면 접는거고)

[UrbanRaven]

바다같이 넓은 것처럼 보이는 게임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접시물에 불과하다는것을 깨닫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BluePill]

세번 정도 시작하려고 붙잡았으나 역시 적응을 못하고 접었습니다.
바다처럼 넓고 자유로운 게임인 줄 알았으나, 저 같이 지식도 인맥도 없이 망망대해에 떠밀려온 저 같은 사람들한테는 무인도 그 자체였어요.

[CR_LINE]

칼다리 텍3 텡구 세팅어느정도 맞추고 웜홀탐사하고 놀다가 터져서 접은...

[CR_LINE]

그 경찰없는 0.0 지역 웜홀은 마치 로또까는맛에 어느정도 이익보장도 되서 잼썼는데 ㅠㅠ

[CR_LINE]

이 게임은 함선조정하는 맛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배틀쉽같은 헤비전함들 몰면서
함선 곳곳에 박힌 터렛들이 느릿느릿 적을 일점사 영점조준하고 순차격발하는...
그런걸 보는 맛이있죠...

[CR_LINE]

아니면 우주 무역하거나...
시세차트, 마켓이 매우 잘 만들어져 있어서
주식, 무역하는 것처럼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주부자를 목표로 게임을 할 수 있는... 거상,대항해시대 게임을 완전하게 대체할 수 있죠...

[여우와향신료]

3달 동안 채광만 하다 그만.. ( ..)...

[달달한 사탕오리]

아뇨! 아뇨! 이거 뉴비 절대 못해요!

[작명센스-8101474318]

뉴비는 펀즈위키를 봅시다

[부라리멜트다운]

대충 커리어 미션 끝나면 뭘해야할지 몰라서 접던데

[IHL_디오라마]

이거 읽다보니 느끼는 게 자본주의 정글 시뮬레이터 같은데 맞나요?

[제멋대로 황제]

이름은 들어본거 같은데. 홈월드 생각나네요.

[루리웹-9581545224]

제가 어디가서 게임 못한다는 소리는 거의 안들어봤는데
이브 온라인만큼 어려운 게임 못봤습니다.. 진짜 뻥안치고 게임자체를 이해하기 힘듬 ;;

[디케이드]

일기처럼 연재하면 재미있을 거 같네요

[기륜]

컨펜서쨩 격납고에서 잘 자고 있겠지?.....ㅠ

[타임엘레멘트]

크으 t3DD 최고 미인 컨페서 쨩...

[행복한소녀♡하와와상]

오 예쁘네요

[MOBIUS!]

걍 스테이션에서 배돌리고 채팅하는 게임 아님?

[글로리ㅡ.ㅢv]

1. 진영을 선택한다.
2. 해당 진영의 에이전트를 만나 퀘스트를 받아 완료하고 돈을 번다.
3. 에이전트의 레벨이 높을수록 돈도 많이 벌고 퀘스트 난이도가 높아지므로 더 좋은 배를 타야 한다.
4. Lv4에이전트의 돈되는 미션을 얼마나 빨리 클리어하고 보상을 얻느냐를 두고 스킬/임플란트/리그를 투자하며 최적화 해나간다.
이 것만 5년 파고 모든 팩션의 모든 배를 다 탈수 있었는데
4를 넘어서부터는 무조건 PvP로만 연결시켜서 클릭한번실수/1초의 판단미스로 수백만/수억의 돈을 날리게 만듦
이 게임은 여기서부터 한계임.

[글로리ㅡ.ㅢv]

웜홀도 팠고 아우터도 나가봤고 그리 자랑하는 초대규모 회전에도 참석해봤는데 난 별로 재미없었음.
어떤놈든 케어베어라고 욕하는데 이 게임에 돈을 내는 90%의 유저는 케어베어라고 생각함
이 유저들을 위한 컨텐츠를 만든다면 캐리어급정도는 몰게 해주고 그걸로 탐사/활동역역을
넓히게 만들어줘야 되는데 CCP이놈들은 2003년에서도 마이너했던 그 전략을 아직도 못버림
정말 바보 고집쟁이들이라고밖에 생각이 안듦.

[루리웹-9100674238]

에이전트를 통한 미션 뺑이는 너무 옛날이야기라 지금은 아무도 미션 안합니다 더 쉽게 더 많이 돈벌수있는 방법은 널렸음 '아우터'라는 단어를 쓴다는 시점에서 진짜 옛날 사람인게 보이네요

[파이날둠조선]

지금은 아우터라고 안해요? 미션 안돌면 pvp 안하는 사람들은 뭘로 돈벌어요? pvp 안하는 사람 할만한 컨텐츠가 있나요?

[늅뉴비늅]

지금은 그냥 널 시큐리티, 널섹이라 부름

[늅뉴비늅]

미션말고도 다른 PVE 활동으로 돈 벌거 많아요 뭐 하섹에서는 인커전도 있고 아님 생산이라든가 랫질이라던가

[늅뉴비늅]

캐리어급으로 PVE활동할수는있죠... 근데 그걸로 하면 효율도 낮고 공격당할 확률도 너무 높고

[리소스가부족해]

캐리어급으로 할수있다가 아니고 수익활동 원탑이 캐리어 슈캐였어요

[리소스가부족해]

보소닉 너프전에는 타이탄으로도 랫질을 했는데요

[타임엘레멘트]

PK 스트레스가 가장 큰 게임중 하나죠
싱글플레이 위주로 편안하게 즐기고 싶은 저같은 유저는 x시리즈나 엘리트 데인저러스를 추천합니다

[약속된_승리의_검]

엘리트 인정!

[meansix]

뉴비들을 위해 링크 남겨봄

https://funzinnu.com/EVEwiki/FrontPage - 펀즈 위키 (이브 하면서 기초적인 내용은 다 여기서 찾아보면됨)

https://zkillboard.com/ - Z 킬보드 (게임내 PVP 내역이 올라온다 보면됨 사이트와 계정 연동시 자동으로

킬 혹은 로스 내역이 올라가고 아닌 경우 게임 링크를 직접 사이트에 등록해야함 이브 하면서 중요한 사이트 중 하나인데

킬로스 내역보다는 유저들이 어떤 피팅하고 다니는지 참고 할 수 있다는 부분이 중요함

근데 돈 지랄 피팅이나 생각 없는 피팅도 있기에 여러가지를 볼 필요성이 있음)

# 게임하면서 이것만 머리에 깊이 새기고 겜하면 좋음

1. 이유없는 친절을 경계하고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 누가 '님 의심이 많으시네요' 이러면 꺼지라고하고

손절 하면됨 특히 같은 한국인을 더 경계 해야함

2. 널섹(무법지대라 생각하면됨) 오면 돈 많이 벌 수 있다는 식으로 이브식 클랜인 코퍼레이션, 얼라이언스로 끌어들이는

놈들 경계 해야함 이 놈들 특징이 말로는 널섹 오면 다 될거 처럼 말하면서 실제로 가면 할 수 있는게 없음 거기다

워덱이라고 특정 얼라,코퍼 가입 유저들을 하이섹(나름 안전지대)에서도 합법적으로 공격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하섹에서도 아무것도 못하고 겜 접는 경우도 많음

널섹가고 싶다면 본인이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되면 가면됨 지금 하섹에서도 미션 말고도

할 만한 솔로 혹은 협동 컨텐츠들(인커전,어비셜 등)이 있기 때문에

널섹 가는거에 목 매달 필요가 없음

[피규어를깍지못하는노인]

채광도 있고 생산도 있고 뭔가 할수있는건 매우 많음.

[meansix]

추가로 실용 영어 공부 좀 하면 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중요)

[피규어를깍지못하는노인]

이브온라인의 최대 진입 장벽은 같은 유저임...같은 한국말 쓰는 유저도 믿을수 없고 게임자체가 유저들끼리 헐뜯고 싸우게 만들게 만들어져있음...
뭐 PVP.PK이런거 좋아하는 유저들이면 좋아할만할거 같긴한데....진짜 사기꾼도 많고...
게임이 어렵니 뭐니 취향에 맞니 마니 하는데....가장 큰 문제는 같은 유저임

[히리♥]

이브 온라인 뉴비도 즐길 수 있습니까? -----> 불가능(단호)

[바꾸기귀찮은게 죄수번호임]

제목에 대한 답을 하자면
-아니오-

[전완근]

처음에야 컨텐츠가 많아서 이것저것 해보면서 널색에서 타이탄 함대 끌고 우주전 하는 내 모습을 꿈꾸지만 이 게임의 최종 컨텐츠는 채팅임. 채팅으로 정치질 잘 해서 사람들 눈에 당신의 캐릭터 사진과 아이디를 각인 시키면 이미 당신은 고인물!!

하지만 너무 설치면 뉴비가 나댄다고 찐고인물이 알트(부캐)로 조짐.

[뷰너맨]

PK를 감당할 수 있냐 없냐만 봐도 접근성이 너무 높아보입니다...

[루리웹-9100674238]

여기 댓글만 봐도 게임 안하는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거마냥 입털고있다는게 보이네요 이런 사람들이 오히려 게임 진입을 막는듯

[피규어를깍지못하는노인]

음...한글화때부터 했는데...;;하섹죽돌이...

[일렉1]

그럼 게임 해본 분 입장에서 좀 써주세요

[LavenderQuartz]

꺄 이브!

[행복한소녀♡하와와상]

이런거 보면 진짜 멋져서 해보고 싶어져요

[샤넬로즈]

꽤 오래된 게임인데 장수하는듯
그러나 나는 이거보단 디테일한 구현도를 가진 '스타시티즌'이 더 땡기던데;
하지만 두게임다 어렵고 손이 만힝 갈거 같아서 아직도 플레이 보류중 ㅋㅋㅋ

[비트머신]

뉴비는 못 즐김. 예전에 뉴비 클랜에서 활동 했었는데 고인물 새끼들이 와서 다 부셔먹음.....

그것도 한국클랜 2-3개가 와서. 채팅으로 '원래 이런 게임이다. 네들이 문제다. 부셔먹을려니깐 너무 좋다.' 등등 개같은 소리 듣고 그 뒤로 접어버림.

절대 뉴비는 할 게임이 아님.

[피규어를깍지못하는노인]

이런애들 대부분이 디시놈들임 거기 정상인 거의 없음

[늅뉴비늅]

그거암? 네이버 애들도 그렇게 정상은 아님 ㅋㅋㅋ 암크사건같은거보면 알게됨

[늅뉴비늅]

근데 이브온라인이 원래 그런겜 아님? 서로 치고박고 싸우는 게임

[피규어를깍지못하는노인]

미안한데 네갚도 안하고 있음.암크는 더더욱 아니고.그냥 독자적인 소규모 세력이라고 생각하면 됨
한글화 뉴비들(이라기에는 이미 고여버린거같지만.ㅋㅋㅋ)끼리 모여서 소규모로 소소하게 노는 콥임...

[늅뉴비늅]

그러면 인정

[리소스가부족해]

디스이즈이브는 애초에 이게임 캐치프레이즈인데요...

[피규어를깍지못하는노인]

그넘의 디스이즈이브때문에 뉴비유입이 없다는거 있어도 금방 떨어지고..

[MaliceRosebud]

뉴비끼리 도와가면서 크는 건 좀 불가능한 건 맞음. 누군가 고인물의 도움 좀 받아야 됨.

[에키드나]

보는 맛은 참 좋았는데... 어느 외국인 아저씨가 날 이상한 곳으로 보내서 여기가 어딘지도 모른채 헤매이다가 꺼버렸던 기억만 간직하고 있어요. ㅋㅋㅋ

[에키드나]

근데 확실히 우주 스페이스!!! 하는 분들에게는 해보시기 좋은 게임이긴 합니다.
잠깐 맛보기에는 좋아요.

[암살할때명심할것]

시간 갈아넣어야지 재밌을듯

[량˚]

영어못하면 하기힘들어요. 한국인들이 많은게임도 아니고...
이런 SF게임 정말 좋아하는데 얘네는 GG침.
스타시티즌이나 합시다

[하늘의나라]

영어할줄알면 상당히 편함 / 뉴비한태 답도없이 시간갈아서 붙어있어야 뭐라도되는게임 딱 이정도로 설명가능함.

[TPK_109]

개인적으로 한글화 기대하고 처음 한두달 적극적으로 했었는데 개인적인 소감은 잘만들고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꿈에 부풀어서 무역하고 뭘 하고 하기엔
너무 시장이 크게 형성되어있고 중요한 자원과 자리는 독점되어 있어서 개인이 뭔가 이뤄간다는 경험을 하기 힘든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결국 좀더 돈을 만지고 뭔가 직접 해나가려면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콥에 소속되어 하나의 부품이 되어야 하는 구조라서 개인이 자유롭게 뭔가 이루고
이야기를 만들고 하기에는 좀 한계가 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일부 커뮤니티나 콥에서 반말로 의사소통하고 그런걸로 꼰대짓하지마라 하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곳을 몇몇 봤는데
솔직히 함부로 말하는거랑 의사소통 간소화 위해 반말로 하는거랑 구분 못하고 말 찍찍 싸대는 사람도 있어서 인상이 찌푸려 지더군용.

[뿅뿅]

경제가 중요한 겜인데 고였을 수록 뉴비는 안 하는게 나음

[감산w]

진짜 몇 년 해도 배우는 것 밖에 없음..

[루리웹-4865614846]

제가 엑소더스때 시작했는데 그때도 이 짤 있었음. 지금은 접었고 캐릭은 팔았고 나중에 보니 경치 쪽쪽 빨아서 내다 판듯..

[루리웹-4865614846]

참고로 이브를 오래 할거면 절대 손해보지 않는 팁이 있음..
모든 팩션을 다 랩5하시면 패치때마다 늘 행복함-_- 버프먹은애만 타면 됨 ㅋㅋㅋㅋㅋ

[MaliceRosebud]

으악. 해골물이다. 전 팩션 캐피탈 이하 전 함선 레벨 5면 고인물 저리 가라구만.

[Araso]

몇달 해 봤었는데 내가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 올드비들의 놀이감이 되기 위해서 이 게임을 하는건가 하는 기분만 들었음.
이미 석유가 될 정도로 고인 게임인데 2021년 이 시점에서 이 게임을 뉴비가 한다? 오 마이갓..

[MaliceRosebud]

오히려 외국애들이랑 대화가 잘 된다고 가정하면 은근 관심받으면서 게임하는 게 가능.
외국 할버지들이 손주봐주듯이 게임할 수 있음 ㅋ.

[ajiwm]

한글화가 고마워서 해봤는데 ㅠㅠ 뉴비는 넘나 힘듬

[사란차]

그냥 X3 하는게 속 편함.

[🐎 한정판에디션]

고마워 너는 이렇게 아직 곁에 있는걸~
모두 나를 떠나버린 후에~ 그래 너하나만 남은거야~
왜 삶은 이렇게 힘겨워야 하는거니~
아직 때묻지 않은 그댈 내가 안아주고 싶은데~ Forever~~~~~~~~~~!
영원히 너의 곁에서 떠나야 할지도 몰라~~

[auoptronics]

틀니 압수

[트리플VIP]

이브처럼 어려운게임도 몇 안되는데
특히나 뉴비한테 가혹한 게임인듯
고인물들도 문제인게 이런게 컨텐츠라면서 가혹하게 대해놓고선
나중엔 뉴비가 없다 뭐다 하면 안됌

[라이트트윈스]

뉴비들을 오자마자 써는게 아니라 재미좀 붙일쯤 하는 뉴비들만 골라서 박살내니
뉴비 정착이 쉽지 않은것같음

[루리웹-5418048209]

검은사막보다 시간을 더 갈아 넣어야하는 게임아님?

[리소스가부족해]

스킬은 게임을 안켜도 계속 습득하기에 반대임

[MaliceRosebud]

문제는 시간 지나 스킬이 쌓여도 운용방식을 모르면 배를 탈 수 있다쳐도 뉴비나 다름없는 게 문제지만....

[khikhu]

이 게임은 영어 못하면
어짜피 아웃사이더..

[쓰레쉬는쓰레기]

뉴비고 뭐고 다떠나서 공홈계정 스팀이랑 연동 해서 스팀 결제 될줄알았더니 스팀지갑으로 KRW 결제가 아니라 달러 결제됨 개같은거 ㅋㅋㅋㅋ

[MaliceRosebud]

혼자하기엔 너무 망망대해같은 게임이니 영어는 대충 회화정도 가능하게 하시고 아니면 영어회화가 가능한 사람들이 있는 코퍼레이숑을 들어가심이 스트레스 안 쌓이는 지름길이긴합니다.

[INNGames]

이 게임은 다른사람과 부대끼며 코퍼레이션 (일종의 길드라고 보면 되겠죠) 활동을 정말 적극적으로 할 자신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한계가 금방옵니다.
게임의 중반부턴 거의 모든 시스템이 아군과의 협력이나 적과의 대치가 기본으로 깔리는 게임이라고 봅니다.

[유게이-0732538674]

인싸겜이네요.... 아싸라서 다행이다..?

[우뿌뿌]

pvp가 자유로운가보죠? 그럼 뉴비는 맨날 털리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루리웹-21282340]

게임 깊게 파다보니 다클이 반필수적이길래 접음.. 대항도 다클 하기 싫어서 안했는데 ㅋㅋ

[스피오스피오]

자본주의 돼지들의 통제 아래서 하부구조에 편입되어 한낱 톱니바퀴로써의 충만감을 즐길 줄 아는 당신! 이브 온라인이 딱입니다.

[AlfaRomeo]

나름 재미나게 탐사하다가 접음. 뒤통수 후리는 넘들 보면 거의 90%는 러시아놈 같았음.

[calidweh]

X3를 너무 재밌게 해서.. 이브 온라인도 언젠가 해보고 싶은 게임이긴한데 댓글보니 엄두가 안나네요 ㅋ

[Ninetale]

전 5년차 캡슐리어의 이브를 하면 안되는 이유 95가지
1. 자유도가 높다 보니 고인물과 뉴비의 밥그릇이 같다
2. 정보통제도 심해서 알 수 있는 것도 거의 없음. 값어치 있는 정보는 당신이 얻을 수 없다
3. 정치질이 난무한다. 스파이, 흑색선전 등 사람의 어두운 면은 속속들이 다 알 수 있음
4. 뒷통수를 많이 친다. 가해하는 단체에 들어가든 피해자가 되든 정신오염에서 벗어나기 어려움
5. 가해하는 단체조차도 본인들이 옳은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
6. 자유도가 높다지만 드넓은 우주에서 혼자 할 수 있는건 거의 없음
7. 자유도는 전투력에서 나오고 전투력은 머릿수와 경험, 그리고 약간의 자본에서 나온다
8. 결국 그 머릿수를 홀로 늘리기 위한 부계정은 필수. 실 유저수는 동접수의 20% 정도
9. 크고 아름다운 행동은 그만큼 큰 단체에 자기 능력을 증명하고 들어가야만 가능하다
10. 그 능력이라는건 대부분 PVP 능력이다
11. 그런데 그 큰 단체에 들어가면 그만큼 적도 많아진다
12. 그런데 그냥 오래 하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적이 많아지고 악명과 원한이 쌓인다
13. 현금을 써가며 PVP만 즐기는 유저가 아니라면 이브자체를 재미있게 하는 시간은 매우 적다
14. 시간만 쏟으면 되는 게 아니다. 채산성을 위해 위험한 행동을 해야 하는데 결국 이게 리스크임
15. 그 위험한 행동조차 돈이 된다면 정보통제의 대상이고 공격 좌표임
16. 그것을 위한 분석과 정보수집이 게임을 하는 시간보다 훨씬 크다
17. 결국 채팅과 배돌리기가 접속해서 대부분 하는 일이 됨
18. 그동안도 정치질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된다. 이브가 현업인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19. 한국인 커뮤는 엉망이다. 오래 전의 원한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면 가까이 하지 않아야 함
20. 그래서 결국 웹에서 찾아야 하는 정보, 대화해야 하는 상대는 영어 필수
21. 대부분의 정보는 옛날 정보고 자신이 부딪혀야 제대로 된 것을 얻어낼 수 있다
22. 그걸 친절히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의도를 의심하는 게 좋다. 대부분 정치질이나 사기다
23. 의도가 바르더라도 그와 친해지면 더 강력한 적과 나랑 상관없었던 원한이 생긴다
24. 그렇기 때문에 뉴비는 케어의 대상이 아닌 손쉬운 과녁일 뿐이다
25. 그걸 깨우쳐주는게 고인물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정 양심에 찔린다면 헐값만 쏴주도록 하자
26. PVP는 정보나 자본이 아닌 양질의 경험이 필요하다. 배 간의 상성관계, 전자전과 오버로드 등
27. 양질의 경험은 아무한테나 얻을 수 없다. 물론 혼자 시간을 때려박아도 얻을 수는 있긴 하다
28. PVP를 위해서는 누군가를 해쳐야 한다. 그 과정에서 원한이 쌓인다
29. 강자에게 칼을 들이대면 내가 터진다. 배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자본이 들어간다
30. 약자에게 칼을 들이대도 내가 터질 수 있다. 낚시일 수도 있고, 강한 친구가 있을 수 있다
31. 대부분은 그냥 약자지만 나에게 앙심을 품거나 그냥 빠르게 접게 된다
32. 올바른? 방법?으?로? 강자가 되어 단체를 구성한다고 하자. 스파이에 노이로제가 걸릴 것이다
33. 현금을 써가며 PVP를 하더라도 그 준비 과정이나 상대를 덮치기 위한 매복 시간이 대부분이다
34. 손쉬운 인텔수집을 위해 수많은 서드파티 프로그램과 사이트들이 필요하다
35. PVP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도움을 주는 핵심 시스템이다
36. 평화롭게 재료를 모으는 플레이어는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주적이며 손쉬운 과녁이다

[Ninetale]

37. 단체의 수장이 되면 사업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것이 필요하다
38. 가장 중요한 건 인복이다. 그런데 이런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정상이겠는가?
39. 물론 대부분 정상이다. 하지만 적일때는 항상 엿을 주고, 당신은 아군보다는 적이 많다
40. 그 와중에 정상이 아닌 미꾸라지 한두마리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한다
41. 오랜 시간 생산적인 어떤 것을 했다면 그것은 어떤 방법이든 다른 단체에 의해 곧 무너진다
42.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목표는 파괴적인 어떤 것이 된다. 상대를 무너뜨리거나 궤멸시키는 것
43. CCP는 그것을 장려한다. 패치도 그런 방향만 진행된다
44. 내가 PVE를 안한다고 인플레이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45. 앞서 말한 커다란 단체들에서 채산성 높은 사업들은 모조리 점령한다
46. 가장 큰 사업들 중 하나는 목장을 세놓는 것이다
47. 당신이 PVP 실력을 인증받지 못했다면 높은 확률로 농부로 영주 아래에 들어가게 된다
48. 무료로 게임을 즐기는 99%의 유저는 농부로서 일한다. 재미없는 노가다만 하다가 게임을 끈다
49. 당신이 속한 믿을만한 작은 단체에선 원활한 세금 납부를 위해 당신의 일을 장려한다
50. 그걸 장려하지 않으면 콥이 터진다. 당신이 아니면 친한 누군가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51. 그리고 그 농부를 약탈하는 게 가장 손쉬운 PVP 컨텐츠다
52. PVP 무경험 유저에게 가장 손쉬운 경험치이기도 하다. 농부를 갓 벗어나면 농부를 사냥하게 된다
53. 기사급이 되었다고 기사만 공격하는 건 아니다. 농부는 항상 맛있는 먹잇감이다
54. 영주는 세금은 받아가면서 해주는 것은 별로 없다. 모든 농부는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
55. 강력한 영주에 속하는 것 만으로 방공체계가 잡히기도 한다
56. 그 영주들은 높은 확률로 농부를 대체가능한 돈줄이나 짐짝으로 여긴다
57. PVP 능력을 인정받고 탄탄대로 엘리트길을 걸었다고 하더라도 정치질에 휘말리는건 한순간이다
58. 하지만 한 단체에서 나가면 다른 단체에선 스파이 취급이다
59. 결국 부당한 일을 당해도 참고 참다가 어딘가 이상한 곳에서 터지게 된다
60. 그게 당신과 친한 어떤 사람일 수 있고, 총구를 당신에게 향하게 될 수도 있다
61. 권력을 잡은 많은 사람들은 성격이 변한다
62. 사실 그게 원래 그 사람들의 성격이다. 당신이 봐온 것은 가면이다
63. PVP도 혼자서는 할 수 있는게 매우 적다. 팀을 꾸려야 한다
64. 팀에는 꼭 바보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 섞인다. 하지만 그냥 진행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다
65. 파티플레이의 숙명.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짜증을 내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66. 베테랑끼리 모여도 손발이 안 맞으면 문제가 생긴다
67. 그 바보가 나일수도 있다. 만일 그렇다면 다시는 껴주려고 하지 않겠지
68. 그렇게 엮여서 같이 파티한 사람과 원한이 있던 어떤 사람과도 원한관계가 생긴다
69. 그렇기 때문에 PvP조차도 오픈모집이 힘들다. 클로즈라면 인원수때문에 골치를 썩게 된다
70. 적대관계에 있는 사람을 들여온다면 스파이일 확률도 높다. 좌표만 찍어줘도 치명적이다
71. 단체에 누군가를 들이려면 사전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면접도 본다
72. 거꾸로 내가 그 단체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ㅈ도 아닌 단체가 면접을 본다
73. 어떤 단체에 들어가거나 어떤 단체와 친해지는 건 다른 단체와 척을 지게 되는 걸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