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시간 좀 넘게 플레이하며 엔딩을 보았습니다.
사실 중반에 더 플레이하며 놀고싶었지만...
빨리 엔딩을 봐야하는 상황때문에
후반부터는 후다닥 진행시켰네요.
(그래서 105시간...)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루까성은 과학입니다.
(참고로 전 코지마의 팬이 아닐분더러 메기솔5만 플레이 하였지만, 취향에 도저히 안맞아 중도포기만 2번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전 웹집들의 점수평가만 보고 게임을 망설이는 일은 앞으로는 없을것 같습니다.
사실 평가 때문에 예약 취소하고 발매일날 트위치 방송을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 보이길래... 스토리 컷신 타이밍은 스킵해가며, 이방 저방 옮겨다니며 여러 스트리머들의 방송을 보다가 결국 매장가서 패키지로 구매했습니다.
방송으로 볼때 의외로 재미있어서 구입한거지만,
막상 내가 플레이 하니 더 재미있다군요.
물론, 웹진이나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단점들은 저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 단점들때문에 게임을 못할정도는 아니며, 오히려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게임성이나 재미가 월등하기에 즐겁게 플레이 하였습니다.
사실, 호불호는 확실히 같을것 같군요.
누군가에게는 망겜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때문에 플레이를 시도조차 못하는것은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패키지 사서 플레이 하다가..
정 취향 아니면 중고로 팔더라도 금전적으로 큰 손해는 아닐텐데.. (이런글 쓰면 까이나요..?)
여튼... 기존에 해왔던 다른게임들과는 다른
특유의 게임성이나 재미가 있어요.
배송이 진짜 꿀잼입니다.
배송증후군에 걸린 뮬이라는 존재가 왜 나타났는지.. 이해가 됩니다.
초반 컷신이 지겨워서 꾸역꾸역 보긴했지만,
중반쯤 진입해서 게임 세계관에 적응된후에는 미드보듯이 과자 씹으면서 술술 보게됩니다.
재 취향에 맞는 100점 짜리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몰입하면서 볼만한 수작 스토리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스토리텔링의 방식에 대한 비판은 저도 공감합니다.)
여튼 이런저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게임성과 재미, 몰입도 만큼은 저에게 최고의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온라인 요소라 해야하나..
유저들간의 연결... 상호작용?
이부분이 묘한 쾌감을 줍니다.
어느순간 좋아요의 노예가되어 여기저기 험지에 건축물을 만들러 다니게 됩니다.
비록 나 자신은 이 험지까지 꾸역꾸역 맨몸으로 왔지만... 내 뒤를 따라올 다른 유저들은 편한 꽃길을 따라오길 바라며...
제작자가 네임벨류가 있어서 작품이 가치보다 고평가 받는일도 있지만...
데스 스트랜딩은 오히려 반대로..
코지마의 네임벨류나 기대감 때문에..
오히려 평가가 불리하게 작용된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혹시 구입을 망설이며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일단 패키지로라도 구매하고 직접 해보는게 좋을듯하네요. (적어도 에피3 까지는 적응기간 이라 생각하고 햐 보시길...)
길고 두서없는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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