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드디어 끝났습니다.
1회차+돌심장+피와인까지 무려 177시간이라는 시간이 걸렸네요.
평소 오픈월드 게임을 즐겨했습니다. 배트맨 아캄나이트, 매드맥스, 쉐도우오브모르도르, 세이츠로우, 다잉라이트 등.
오픈월드의 갓갓작이라고 불리는 위쳐는 좀 늦게 접했습니다. 일반 오픈월드 게임의 플레이타임이 대략 20~40시간정도 되었었고 위쳐는 그보다 좀 더 많은 정도라고만 알고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초반까지만 해도 그냥저냥 할만했었던 게임과 스토리, 위쳐라는 캐릭터가 시간과 퀘스트를 거듭할수록, 캐릭터들은 입체적으로 살아나고, 스토리는 잘만든 영화 못지 않게 흘러갔습니다.
어느덧 100시간을 넘겼을 때는 본편 엔딩을 조금이라도 늦게 보고자 이런저런 부가퀘들 물음표들 돌아다녔고 본편 엔딩 본 후 찾아온 성취감과 허무함을 달랠틈도 없이 DLC 확장팩에 진입했습니다.
이게 DLC인지 또 다른 위쳐 세계관을 가진 게임인지 헷갈릴정도로 방대하더군요
두 확장팩 전부 엄청 몰입하여 끝냈습니다. 재밌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한데 달리 뭐라고 칭할 말이 떠오르지 않네요.
작은 퀘스트 하나하나 발생하는 컷신과 지나가는 거지와 상인들에게조차 나름의 스토리와 상황이 있고 어느 퀘스트 하나 지루하다거나 반복적인 느낌이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궨트는 진짜 시간가는줄 모르고 했습니다. 모든 진영 카드 다모으고 투생가서 스켈리게 진영까지 다 모을동안 정말 맛깔나게 플레이 잘했습니다.
제 게임 플레이 타입이 갈 수 있는 곳, 할 수 있는 건 다해보고 대화 선택지 같은 경우 다 들어보는? 그리고 게임할 때 몰입도가 좀 과도한 편인것도 있어서 결정을 해야할 때는 진짜 몇 분이고 모니터 앞에서 한숨 푹푹 쉬면서 고민도 하는 프로 방구석게임러라서 플레이타임이 좀 더 길어진 까닭도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게임 참 피곤하게 한다고 하는데 이게 제가 즐기는 방식이고 게임을 음미하는 방식입니다.
게임을 아무리 재밌게 했어도 2회차까지 플레이한 게임은 없었는데 위쳐는 1회차 플레이하면서 2회차 때는 어떻게 진행할지 머릿속에 구상까지 하게 되더군요.
지금 위쳐1 다운로드 중인데 위쳐1,2 플레이해보고 위쳐3 2회차에 진입해볼 생각입니다.
루리웹에 질문글도 많이 올렸었는데 하나같이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게임을 좀 더 원할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네요.
쓰다보니 좀 길어졌는데 암튼.. 다른 분들도 즐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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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은 정말 악평이 많더라고요 ㅋㅋㅋ 팬심으로도 커버가 안된다나... 일단 해봐야죠 머 ㅋㅋ 지금 플레이하러 갑니다 | 18.03.27 17: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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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처음에는 이런저런거 복잡한 것도 많아보이고 조작감도 좀 어색한 거 같고 그런데 하다보면 적응 금방 되실겁니다. 위쳐 세상에 오신걸 환영합니당 | 18.03.27 2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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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챕터3 진입했는데 생각외로 푹빠져서 하고있습니다 ㅋㅋㅋㅋ 플레이도중 난이도 변경가능 한 줄 알고 최고 난이도로 한 게 좀 오바였는데 1회차 헬하운드 말고는 아직 전투로 막힌 부분은 없네요. 전투도 하다보니 나름 재밌고요 ㅋㅋㅋ | 18.04.03 0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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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챕터도 넘기셨군요 ㅋㅋ 헬하운드가 위쳐1에서 가장 어려운부분입니다. 이제 쭉 진행하시면 될거같네요 ㅎ | 18.04.03 09: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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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하면서 이걸 깨라고 만든건가? 했네요 진짜 ㅋㅋㅋㅋㅋ 스왈로우 포션 먹고 멀리서 이그니 쏘고 바게스트 많이 소환될 때 마다 무리형세로 치고 빠지는 게릴라식으로 겨우 깼습니다 ㅠㅠ 1시간 넘게 걸린듯... | 18.04.03 23: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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