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무 천공 쓰시는 분들은 별로 신경 안쓰셔도 되는 글입니다.
원래 무쌍 시리즈의 차지는 특정 모션에 속성을 부여시키는 식으로 속성 부여 공격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작 EX 패치는 그게 아닌거 같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EX 모션 동안 모든 공격 판정에 천공/천무 효과를 준다입니다.
이 실험은 시각적으로 알기 쉽게하기 위해 염/뇌/빙을 사용했지만 딱히 이상한 예외가 없을 경우 풍/참에도 적용이 될겁니다.
처음으로 이 현상을 의심해본 이유는 조인의 속성 부여 차지를 알아보고 있을 때입니다. 조인의 고유 액션은 차지 1로 투기를 심고, 다른 차지로 터트리는 식입니다.
그런데...
EX2를 대놓고 떨어져서 썼는데 투기에 있던 적에게 속성 효과가 부여됩니다. 다른 모션에서 투기를 터트리면 속성이 안터집니다. 그래서 다른 샘플을 또 만들었습니다.
분명 진궁 EX1의 커버 범위가 후방까지가 아닐텐데 속성이 터지고 있습니다. 즉, 천공/천무 단것 처럼 이르 묠니르에서 속성이 타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이러면 진궁 EX1의 속성이 1타만 터지는 이유도 해명이 됩니다. 지속시간 중간에 EX모션이 끝나고 뉴트럴로 돌아와버리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여몽 EX2도 그렇겠죠.
딜레이가 있는 다른 신기도 시험해봅니다.
부채가 닿지도 않는데 불덩이에서 속성이 터집니다.
장비 EX2도 사거리가 저정도는 아닐겁니다.
시각적으로 잘보이게 멀리서 썼지, 가까이에서도 적용은 될겁니다.
손권에게 숨겨진 능력이 있지 않은 이상 신기에서 속성이 터진거겠죠.
그럼 설치계 전반에 적용이 되는가?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래서 곽가의 무쌍을 쓰고, 전위로 바꿔 EX1을 써봤습니다. EX 모션 동안 깔끔하게 전타 속성이 들어갑니다. 똑같이 무쌍이 설치계인 제갈량도 적용이 됩니다. 법정 EX2의 원리도 이와 같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를 가진 오로치 쪽 캐릭터들(나타 둘, 응룡, 혼돈, 신농)도 실험해봤지만 시스템이 다른지 적용이 안됩니다. 애초에 신농 EX는 공격판정이 없고, 혼돈 EX는 속성이 안타지만요.
그리고 삼국쪽 예외도 있는데, 공격 판정이 아예 없는 방통 EX2나, 의도적으로 속성을 안타게 해놓은 조조 EX2가 있습니다. 조조 EX1은 멀쩡하지만, 시동기인 차지 1에서 분신을 터트려버리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르 묠니르와의 연계가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별로 좋을것 같지는 않네요.
고로 일부 캐릭터들의 성능을 다시 봐줘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서 신기와 무장들의 궁합을 보면
- 루나 아르테미스(차지 신술)
손상향, 황충, 하후패 - EX 이행이 늦어 속성부여가 거의 안됩니다. 그냥 아르테미스 추천.
월영, 강유 - 차지 1에서 파생되기 때문에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강유의 화력이 팍뜁니다.
- 트라이던트(차지 신술)
- 하데스의 낫(차지 신술)
지속시간이 긴편이라 대부분 무장과 궁합이 좋습니다.
- 케뤼케이온
너무 빠릅니다. 속성 부여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딱 한명 가능한게 하필 안그래도 강한 조운이네요.
- 네메아의 사자
이쪽도 너무 빠릅니다.
- 넥타르
장합, 장비, 곽회 - EX 이행이 늦습니다. 황무달고 비타로 화력이나 올리는게 낫습니다. 장비는 사실 차지 1에서 가는 EX2가 있긴한데 공격용으로 쓰기엔 미묘합니다.
채문희, 대교, 등애, 축융 - 뒤의 둘은 원래 강해서 그렇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만 앞의 둘은 화력 증가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 굴린부르스티
속성을 부여하려면 위처럼 미리 쓰고 들어가야 해서 좀 어렵습니다. 원래 좋은 신기라 취미의 영역.
- 브리싱가멘
제일 텀이 길어서 작정하면 효과를 보기는 쉬운편이지만 대부분 EX가기전에 공격맞고 기폭되서 별 의미는 없습니다.
- 이르 묠니르
방덕, 장포 - EX 이행이 늦습니다.
태사자, 여포 - 미묘한 라인인데 일단 효과는 봅니다.
위연, 진궁 - 효과를 꽤 봅니다. 특히 몬스터 사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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