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먹어봤다, 피자에 '진'심인 원신의 매운 맛 좀 '바바라'
지난 12일부터 오는 5월 23일까지, 총 6주 간 전국 피자 알볼로 매장에서 진행되는 오픈월드 액션 RPG '원신'의 콜라보 이벤트 '원신 피자가 떴다!'는 콜라보 피자 메뉴 2종 '피자에 진심', '매운 맛 좀 바바라'와 사이드 콜라보 메뉴인 치즈볼 콘치즈그라탕 '이건 비상식량이 아니야' 등 특별 메뉴를 주문하면 음식과 함께 게임 관련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다.
맛있는 피자를 먹으면서 굿즈도 얻을 수 있는 이번 이벤트에는 많은 팬이 참여했고, 반응 또한 폭발적이라 일부 매장은 재료 소진 혹은 굿즈 소진으로 일시적으로 콜라보 메뉴 판매를 중단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콜라보 이벤트도 벌써 2주차에 돌입한 가운데, 과연 원신x피자 알볼로 콜라보 메뉴는 어떤 맛일까? 피자에 '진'심인 원신의 매운 맛 좀 '바바라', 기자도 직접 체험해 봤다.
원신 피자가 떴다! 콜라보 이벤트
원신 피자 콜라보는 증정하는 메인 굿즈가 매주 바뀐다. 1주차는 '아크릴 스탠드'였으며, 2주차는 '바바라 텀블러', 3주차는 '테이블 매트'다. 4주차부터는 아쉽게 이전 주차 굿즈를 놓친 이들에게 주는 패자 부활전(?)으로, 4주차 아크릴 스탠드, 5주차 바바라 텀블러, 6주차 테이블 매트로 다시 한 번 차례대로 반복된다. 현재(20일) 증정되는 굿즈는 2주차 '바바라 텀블러'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원신 공식 카페에 잘 정리돼 있다.
6주 동안 증정 굿즈가 매주 바뀐다
1, 4주차 굿즈, 아크릴 스탠드
2, 5주차 굿즈, 바바라 텀블러
3, 6주차 굿즈, 테이블 매트
사이드 메뉴 구매 시 증정되는 랜덤 키링
피자 알볼로 목동본점에서는 콜라보가 진행되는 기간 중 주말 4일에 한하여 기간 한정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난 15일, 16일에 이틀 간 진행된 바 있으며, 앞으로 남은 기간은 오는 22일, 23일 이틀이다. 메뉴 주문과 함께 "Do You Know 원신?", "랄라라라라라라~ 여행자 깜짝 등장!", "명예 기사 여행자, 피자를 주문합니다!" 등 정해진 대사를 외치면 메뉴 1개당 1개의 카드택을 증정하며, 콜라보 메뉴 구매 시 증정하는 '미션 카드'의 미션을 완수하면 포토카드 4종을 증정한다.
피자 알볼로 목동본점, 원신 콜라보를 위해 가게 외관까지 바꿨다
가게 내부에는 볼거리로 포장 박스와 굿즈가 진열돼 있다
상자와 피자 세이버가 마치 굿즈처럼 아름답게 진열돼 있는 것이 인상깊다
깔끔하게 가져갈 수 있다면 하나의 굿즈로 생각해도 좋을 퀄리티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명예 '기자' 여행자, 피자를 주문합니다!
미션을 수행하면 받을 수 있는 특별 굿즈들, 목동본점 오프라인 이벤트에서만 얻을 수 있다
기자는 개인적으로 굿즈는 최대한 실용성 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앞으로 다가올 여름, 시원한 얼음물을 마실 수 있는 2주차 굿즈 '바바라 텀블러'를 노리기로 했다. 대망의 2주차가 시작되고, 호기롭게 집주변 '피자 알볼로'를 검색해보니 가장 가까운 지점이 도보로 왕복 1시간 거리였다. 다소 부담되는 거리였지만 맛있는 피자와 예쁜 굿즈를 손에 넣기 위해 기꺼이 달려가 피자 두 판을 사왔다. 텀블러와 인게임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데, 그냥 두 판을 구매하면 그만 아닌가 하하. 물론 목동본점이 아니라 동네 골목길에 위치한 작은 지점이었기 때문에 '그 대사'를 외치진 않았다.
집 근처 동네 피자 알볼로로 달려가 콜라보 피자 2판과 콘치즈그라탕을 사 왔다
직접 특별 메뉴인 피자에 '진'심과 매운 맛 좀 '바바라', 이건 비상식량이 아니야를 먹어봤는데 꽤 맛있었다. '진'심과 매운맛 좀 '바바라'는 레귤러 3만 2,500원, 라지 3만 7,000원에 판매되며, 콜라보 사이드 메뉴 이건 비상식량이 아니야는 단품 1만 3,000원에 판매된다. 전체적으로 뛰어난 맛 보단 무난한 맛을 추구하는 느낌이었는데, 가격이 싼 편은 아니나 굿즈가 포함된 메뉴라는 것을 생각하며 먹으니 꽤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피자에 '진'심은 불고기 베이스에 트러플 버섯 크림이 뿌려져 있다. 흔히 먹는 불고기 피자 맛에 향긋한 버섯향이 첨가돼 있는 형태인데, 버섯 특유의 향기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자극적인 맛은 아니라 입이 심심하다면 함께 동봉된 핫소스를 뿌려 먹는게 좋다.
불고기와 트리플 버섯 크림이 특징인 피자에 '진'심
매운 맛 좀 '바바라'는 페퍼로니와 소세지 토핑이 눈을 사로 잡으며, 그 주변에는 할라피뇨와 스파이시 치킨이 토핑되어 있어 매콤한 맛을 즐기며 먹을 수 있었다. 메뉴 이름에 '매운 맛'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입이 얼얼한 매운 맛을 상상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피자와 함께 곁들여 먹게 되는 핫소스보다 덜 매운, 표현 그대로 '매콤한' 정도의 맛이었다. 함께 동봉된 갈릭디핑소스를 곁들여 먹으니 맛있었다.
할라피뇨와 스파이시 치킨의 매콤함을 즐길 수 있는 매운 맛 좀 '바바라'
이건 비상식량이 아니야는 치즈볼이 들어있는 콘치즈그라탕이다. 바닥에 깔려 있는 옥수수가 굉장히 달콤한 데, 그 덕분에 매운 맛 좀 '바바라'와 함께 먹으니 조합이 상당히 괜찮았다. 치즈 베이스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빠르게 굳기 때문에 빠르게 먹어줘야 한다.
달콤한 콘치즈가 매력적인 이건 비상식량이 아니야, 치즈가 굳으니 빨리 먹어주는 것이 좋다
음식을 먹으면서 원신 캐릭터가 프린팅된 피자 상자와 갈릭디핑 소스 등을 감상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다. 피자 상자와 갈릭디핑 소스 포장지, 원신 로고가 새겨진 피자 세이버는 하나의 굿즈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는데, 본래 용도가 음식 포장 용도인 만큼 불가피하게 더러워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이번에 증정받은 굿즈는 '바바라 텀블러', '인게임 쿠폰', '원신x피자 알볼로 포스터', '랜덤 키링'이다. 피자 1판에 텀블러 혹은 인게임 쿠폰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게 돼 있는데, 기자는 2판을 시켜서 각각 하나씩 받았다. 랜덤 키링은 콘치즈그라탕을 시키면 '놀라는 바바라', '윙크하는 바바라', '만족하는 진', '윙크하는 진' 중 하나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기자는 놀라는 바바라가 나왔다.
증정받은 굿즈들. 포스터와 텀블러, 인게임 쿠폰, 랜덤 키링이다
바바라 텀블러는 투명 컵에 앞뒤로 '윙크하는 바바라'와 '놀라는 바바라'가 인쇄 돼 있으며, 빨대에는 '물 슬라임'을 끼워 뚜껑에 고정할 수 있다. 빨대에 끼워 놓는 '물 슬라임' 덕분에 뚜껑과 컵을 분리할 때 빨대가 자동으로 뚜껑과 함께 분리돼 편하다.
이번 주 메인 굿즈는 캐릭터 아이스 텀블러
투명한 컵 앞뒤로 놀라는 바바라와 윙크하는 바바라가 인쇄돼 있다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바바라는 물을 다루는 캐릭터다
빨대에 끼워 고정할 수 있는 물 슬라임도 함께 동봉돼 있다
물 슬라임 덕분에 뚜껑과 컵을 분리할 때 빨대가 자동으로 딸려 올라간다
인게임 쿠폰은 사용하면 원신에서 '바람의 날개 「별빛 축제의 날개」', '장식 「백 가지 풍미」', '요리 「슈퍼 로열 피자」 2개', '요리 「민트 과일차」 2개', 5만 모라를 획득할 수 있다. 카드 형태인데 앞면에 인쇄되어 있는 그림이 무척 예뻐서 쿠폰이자 카드 굿즈로 생각할 수 있을 정도다.
쿠폰 봉투
예쁜 일러스트가 인쇄돼 있는 카드가 들어있다
쿠폰을 사용하면 인게임 콜라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원신x피자 알볼로 포스터는 이번 이벤트를 홍보하는 내용의 포스터다. 다른 의미로 보기 드문 특별한 일러스트를 담고 있는 포스터인 만큼 소장 가치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다.
어떤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을까 기대했는데, 정말 홍보 포스터일 줄이야
랜덤 키링은 바바라와 진 둘 중 하나 캐릭터의 상반신 SD 일러스트로 만들어진 키링인데, 두 캐릭터 모두 귀엽고 작고 소중한 키링으로서 잘 어울린다. 마음 같아서는 4개 모두 모으고 싶지만 그를 위해서 콘치즈그라탕을 4개나 먹는 것은 힘들 것 같아서 자중했다.
이 피자 조각은 무엇인가
안에 키링이 들어있다. 어떤 키링일까 두근두근
헉! 놀라는 바바라
바로 가방에 달았다. 바바라, 넌 캬루와 대등하거나 그 이상이야
마지막으로 사람에 따라서 하나의 굿즈가 될 수 있는 피자 상자와 콘치즈그라탕 포장지, 피자세이버와 갈릭디핑소스 포장지가 있다. 포장지 주제에(?) 퀄리티가 상당하다. 피자 상자의 경우 포장지와 음식이 직접 맞닿아 더러워지기 쉬우니 따로 보관할 것이라면 직접 매장에 방문해 내용물이 흔들리지 않게 조심해서 가져온 후 빠르게 피자를 접시로 덜어내고 예쁘게 닦아 보관하도록 하자. 기자의 경우 따로 보관할 것은 아니지만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서 한 자리에 모아 기념사진을 한 컷 찍어봤다.
예쁜 피자 상자. 만약 따로 보관할 것이라면 직접 매장에 방문해 내용물이 흔들리지 않게, 온도 차이가 나서 물방울이 맺히지 않도록 조심하여 가져온 후 빠르게 내용물을 접시로 덜어내도록 하자
콘치즈그라탕 포장지. 피자 상자와 다르게 내용물과 직접 닿지 않아 따로 챙겨놓기 좋다
갈릭디핑 소-스. 뜯기 아까워서 기자도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먹었다.
피자 세이버, 원신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소소한 부분이지만 디테일이 살아있다
이 정도면 포장지도 하나의 굿즈가 아닌가 싶다
|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