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레메디 엔터테인먼트는 금일(한국시각 11일) 진행된 더 게임 어워드를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신규 타이틀 ‘컨트롤 레조넌트(CONTROL RES0NANT)’를 최초 공개했다.

컨트롤 레조넌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2019년 최초 발매된 ‘컨트롤’의 후속작이다. 전작인 컨트롤은 액션 어드벤처의 플레이를 가지고 있었으며 SCP스러운 미지의 존재들이 다수 등장하는 흥미로운 세계관과 스토리 전개를 보여준 바 있다.

아트워크나 게임 내의 비주얼 등은 미지에서 오는 공포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으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충분히 활용했다. 최적화 측면에서는 지적을 받은 바 있으나 게임 플레이 및 스토리 측면에서는 유의미한 결과물을 남기기도 했다. 이러한 세계관은 스핀오프 작품인 FBC : 파이어 브레이크로도 연결되어 협동 슈터로 새로운 플레이를 더하기도 했다.

후속작인 컨트롤 레조넌트는 전작의 액션 어드벤처 장르 플레이와 더불어 액션 어드벤처 그리고 RPG라는 키워드를 내세운다. 즉, 세계관은 전작들과 공유하고 있지만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는 전작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추구한다.

컨트롤 레조넌트의 주인공은 전작의 주인공인 ‘제시 페이든’의 동생, ‘딜런 페이든’으로 선정됐다. 그는 전작에서 제시 페인든이 행방을 찾고 있었던 인물이기도 하며 게임 플레이 도중 히스-컨트롤 작품 내부의 주요 적-에 잠식되어 있는 상태로 등장했다.

개발진은 딜런 페이든을 주인공으로 삼은 이유와 관련하여 ‘컨트롤의 핵심에는 어린 시절 헤어진 초자연적 재능을 가진 두 남매의 이야기가 있다’는 이유를 전했다. 페이든 남매의 이야기가 컨트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작과 레조넌트를 관통하며 남매가 이어지기 위한 시도를 게임 내부에서 풀어나가고자 한다.

레조넌트는 전작의 7년 후를 배경으로 한다. 해당 시점에서 FBC(연방통제국)의 국장이 되었던 제시 페이든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사라진 상태이며, 초자연적 힘들이 맨해튼 거리로 쏟아진 상태다. 새로운 괴물들이 실제 세상으로 튀어나와 맨해튼 전체가 파괴된 모습을 영상에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딜런이 눈을 뜨고 후속작인 레조넌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컨트롤 레조넌트는 맨해튼을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타이틀로 기획됐다. 게임 내의 무대가 되는 맨해튼은 장벽으로 인해서 봉쇄된 상태이며, 아무도 들어오거나 나갈 수 없는 상태다. 플레이어는 이렇게 한정된 공간에서 상호작용이 가능한 FBC 요원들 그리고 민간인들을 만나게 된다. 이들과 협력하면서 도시를 구조하는 것들이 사이드 퀘스트와 스토리 라인으로 설정되어 있다. FBC 이외에도 맨해튼 내부에서는 다양한 파벌들도 만나볼 수 있다.

후속작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적용된 것은 전투 측면이다. 전작과 외전이 총기를 중심으로 액션 어드벤처를 풀어냈다면, 레조넌트의 주인공인 딜런은 근접 무기를 사용한다. ‘애버런트’라 명명된 해당 무기는 즉석에서 다양한 형태로 변환할 수 있는 무기다. 단순한 철골처럼 생긴 애버런트는 상황에 맞춰 검이나 망치와 같은 형태를 취하며, 이를 통해서 적들을 제압하는 게임 플레이로 이어진다.

전작보다 액션이 강조된 형태라고 할 수 있는 레조넌트는 ARPG 측면에서 게임 플레이를 접근한다. 이를 통해서 게임 플레이 자체를 풍부하게 가져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조금 더 플레이어에게 주도권이 주어지며 일종의 빌드를 추구할 수 있는 등 다양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조넌트의 전투는 크게 세 가지를 중심에 둔다. 미스터리한 환경에서 빠른 이동을 할 수 있을 것 / 예측이 불가능한 적들 / 정신을 뒤흔드는 능력과 무기들이 그것이다. 이와 같은 방향성 아래에서 플레이어 캐릭터의 움직임이 설계되어 있다. 그리고 적들 또한 같은 환경에서 활동한다. 플레이어 캐릭터가 이용할 수 있는 환경들을 적도 마찬가지로 이용한다. 따라서 플랫폼 사이를 건너거나, 파괴적인 공격을 시도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적들의 형태나 크기에 따라 달라지며 궁극적으로는 플레이어가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를 보여준다.

개발진은 전투 이외에도 스토리 측면에서 다양한 일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본적으로는 메인 스토리가 중심이 되지만, 메인 스토리 외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게임 내 세계에 배치하고자 했다. 개발진은 이와 관련하여 액션 어드벤처에서 액션 RPG로 전환을 하면서 ‘개방적인 탐험 / 의미있는 진행 / 되돌리기 쉽지 않은 선택들’을 추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7년 만에 선보이는 컨트롤의 속편, ‘컨트롤 레조넌트’는 현재 2026년 발매를 목표로 개발 중인 상태다. 발매 예정 플랫폼은 현재 PC (스팀 및 에픽게임스토어) / PS5 / Xbox Series X|S / Mac(스팀 및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