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대로, 자신만의 컨트롤러 만들 수 있는 ‘Xbox 디자인 랩’ 체험
진정한 게이머라면 게임패드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게임패드 중 신뢰도가 높은 제품을 고른다면 단연 'Xbox 컨트롤러'를 빼놓을 수 없다. Xbox 컨트롤러는 뛰어난 내구성과 편의성으로 명성이 자자하며,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하드웨어와 복잡한 절차 없이 쉽게 연결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
10일, 그 Xbox 컨트롤러를 자신만의 색상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서비스, 'Xbox 디자인 랩'이 국내 정식 론칭됐다.
'Xbox 디자인 랩'은 Xbox 컨트롤러를 자신만의 색상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패드 몸체는 물론 조이스틱, 십자패드, XYAB버튼, LB·LT·RB·RT, 보기·메뉴·공유 버튼까지, Xbox 컨트롤러를 구성하는 다양한 부품에 대한 색상을 직접 정하고 주문 제작을 요청할 수 있다.
사실 Xbox 디자인 랩은 2016년에 공개된 꽤나 오래된 서비스다. 다만 최초 미국, 캐나다 등 한정 지역에서만 서비스됐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주문이 불가능했는데, 해를 거쳐 주문 가능 지역이 확장되면서 이번에 드디어 한국도 그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Xbox 디자인 랩 국내 공식 론칭
Xbox 디자인 랩을 통해 주문할 수 있는 커스텀 Xbox 컨트롤러는 기본 7만 3,800 원이며, 후면 고무 그립과 측면 고무 그립을 각각 6,800 원에 추가할 수 있다. 컨트롤러 전면 하단에 최대 16자의 레이저 각인 메세지를 새길 수 있으며, 가격은 1만 1,800 원이다. 마지막으로 부가가치세(10%)를 더하면 최종 가격이 된다. 예를 들면 후면, 측면 고무 그립과 레이저 각인 메세지 옵션을 모두 추가해서 7만 3,800 원 + 6,800 원 + 6,800 원 + 1만 1,800 원으로 총 9만 9,200 원, 여기에 부가가치세 9,920 원을 더하면 총 10만 9,120 원이 최종 가격이다.
Xbox 디자인 랩 커스텀 Xbox 컨트롤러는 맞춤형 제작 상품 특성 상 주문 접수 이후 취소하거나 수정할 수 없으며, 제품은 3~4주 내 배송된다. 대금은 즉시 청구되며 배송료는 무료다.
주문 과정은 굉장히 쾌적하다. 마치 게임 캐릭터를 생성하듯 각 부위별 부품의 색상을 결정하면 되는데, 선택한 옵션으로 탄생할 예시를 미리 보여주기 때문에 막상 받아보니 생긴게 상상과는 다를 일도 없다.
루리웹 편집부도 Xbox 디자인 랩 서비스 국내 정식 론칭을 기념하여 직접 커스텀 Xbox 컨트롤러를 주문해 봤다. 사진을 통해 그 결과물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콘셉트는 기자가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피카츄'다.
어떤 모습이 될 지 자세히 보여주기 때문에 받아본 제품이 상상과 다를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실물 도착
상상과 다를 일은 거의 없다고 했는데 취소, 상상 이상으로 예쁘다.
피카츄의 노랗고 검은 몸색, 그리고 새빨갛고 앙증맞은 볼 주머니가 그대로 Xbox 컨트롤러로 표현됐다.
사정을 모르던 어느 한 분이 Xbox 컨트롤러 피카츄 에디션이 나왔냐고 놀라서 물어봤을 정도
레이저 각인 메세지, RULIWEB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그냥 만져보기만 해도 큰 만족감이 느껴진다.
측면 고무 그립
후면 고무 그립, 후면 색은 갈색 계열로 선택해 피카츄 등 무늬를 표현했다.
게임패드를 자주 사용한다면, Xbox 디자인 랩을 통해 자신만의 Xbox 컨트롤러를 만들어보길 바란다.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