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가상 현실(VR)과 증강 현실(AR)을 전면에 내세운 ‘플레이엑스포 2016’에는 100부스 규모로 참가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의 플레이스테이션 VR(PS VR) 외에도 오큘러스 리프트를 접목시킨 아케이드 게임, 기어VR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 등이 전시됐으며, 모형 자동차를 차량의 시점에서 운전하는 게임도 호응을 얻었다.

본고에서는 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보았다.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VR은 기어VR을 이용한 1인칭 시점의 슈팅이다. 시연대에는 인간 시점으로 싸우는 데모만 준비되어 있었지만, 프로모션 영상에서는 머신에 탑승한 채 기관포를 쏘는 장면도 볼 수 있으며, 총을 들고 싸울 때는 모바일 슈팅 게임처럼 특정 스팟으로 이동하면서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조작은 헤드트래킹과 터치 패드만을 이용하고, 아직 개발이 한창인 게임이지만 PS VR로의 이식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언리얼 파크의 코드몽은 카메라로 카드 데이터를 읽어 몬스터를 소환하는 AR 게임이다. 소환한 몬스터를 이용하여 다른 사람과 대전을 하게 되지만, RPG 모드에서는 싱글 플레이도 가능하다.

모션디바이스의 탑 드리프트 미니는 VR에 체감 게임을 결합한 아케이드 게임이다. 오큘러스 리프트를 이용한 VR 테마파크 용 타이틀이라 할 수 있다.

모션 디바이스의 탑 드리프트 커플은 모형 자동차의 운전석 시점에서 플레이 하는 체감형 레이싱 게임이다.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자동차가 실제로 움직이고 있으며, 오프로드의 험한 길을 천천히 공략하는 게임이다.

WRD의 일렉트로 레이싱 역시 RC카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1인칭 시점으로 경험하는 레이싱 게임으로, RC카는 플레이어의 조작에 따라 움직이지만 탑 드리프트 커플과 달리 이쪽은 고속으로 달린다.

홀로그램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퓨쳐 바이크는 바이크의 움직임을 동기화시킨 체감 머신과 오큘러스 리프트를 이용한 SF 레이싱 게임이다.

홀로그램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800 볼트 역시 오큘러스 리프트에 체감 머신을 결합시킨 VR 게임이지만, 이쪽은 로봇을 조작하여 적과 싸우는 슈팅 게임이다.

이노 시뮬레이션은 틸팅(TILTING) VR과 싯팅(SITTING) VR의 데모를 들고 나왔다. 실제 게임은 아니지만, 이런 부류의 게임을 계획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고 있었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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