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19일, 인텔코리아가 플랜트란스 성수 플래그십에서 '인텔 AI PC 신제품 쇼케이스'라는 타이틀로 미디어 세션을 개최, 인텔 컴퓨팅 기술 및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이용한 제품 및 사례를 소개했다.
먼저 HSL 파트너스 이형수 대표가 AI 혁명을 가속시킬 온 디바이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AI 혁명의 주인공으로 반도체를 꼽은 그는 AI가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D(디바이스)의 기술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전기, 통신에 이어 AI가 인류 문명의 세 번째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AI 혁명의 시발점을 Chat-GPT로 전제하고, 머신 러닝이 사람의 신경망을 모방한 딥 러닝으로 발전하면서 CPU보다 GPU의 비중이 커졌으며, 특정 단어에 가중치를 주면서 범용 AI에 대한 가능성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반도체가 중요한 이유는 LLM이 규모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으로, AGI 구현에 필요한 파라미터 규모는 1천조개이기에 스케일링을 계속 키워야 하는 입장이고, AGI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창발성의 발현을 위해서도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PC나 스마트폰 자체에서 AI 기술을 구현하는 온 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으나, 완벽한 온 디바이스 AI가 불가능한 현 시점에서는 하이브리드 형태가 될 수 밖에 없다. LLM을 위해선 최소 300억개의 파라미터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18억개 수준이라는 것. 그나마 스마트폰보다는 전력 소모 측면에서 자유로우며, 고성능을 구현하기 쉬운 PC가 더 나은 상황이다.
끝으로 AI는 컴퓨팅 파워와 빅 데이터를 많이 가지는 쪽이 유리하다고 말한 그는 처음에는 컴퓨팅 파워가 중요하겠지만, 나중에는 더 이상 무료로 쓸 수 없게 될 빅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히고, 오감(멀티 모달)을 위한 AI 데이터 트레이닝을 위해서라도 온 디바이스 AI는 필수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단상에 오른 인텔코리아 최원혁 상무는 AI에는 고성능 서버나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이지만, 디맨드가 늘면서 서버가 무한정 감당할 수 없어 워크로드 분산을 위해 온 디바이스 AI가 탄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3D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최대 16개 코어, 22개 쓰레드)의 인텔 코어 울트라에는 8코어의 아크 GPU와 AI 전용 NPU가 탑재되어 있다.
이전 세대인 코어 i7-1370P 대비 8%, 경쟁 제품인 라이젠 7840U 대비 11%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멀티미디어 파워하우스 역시 이전 세대나 경쟁 제품 대비 성능 향상이 있다.
게임 성능의 향상은 가장 높은 발더스 게이트 3가 100%, 가장 낮은 GTA V가 9%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 울트라는 AI 워크로드를 위해 CPU와 GPU 외에 NPU를 추가했지만 AI를 돌릴 때는 NPU만 사용할 수도 있고, 3개 유닛을 전부 다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텔은 AI 분야에서 자사 기술 확산을 위해 NPU가 내장된 프로세서의 보급에 힘을 쓰는 동시에 AI 개발자를 위한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며, 개발 난이도를 낮추기 위해 오픈비노(OpenVINO)를 지원한다.
이를 통한 AI 트랜스포머티브 경험 향상 사례로는 이전 세대 대비 생성형 AI 1.7배, 줌 38% 전력 소모 감소, UL 프로시온 AI Int8 전력 효율 2.5배가 언급됐다.
인텔 측은 11종의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어디서나 AI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AI 에브리웨어 버전'을 발표한 인텔은 지난 12월 인텔 최초의 클라이언트용 온칩 AI 가속기(NPU)가 탑재된 인텔 코어 울트라를 출시했고, 삼성, 엘지, 레노버, 에이수스, 에이서, MSI, HP 등 7개 제조사는 이 인텔 코어 울트라가 탑재된 1분기 최신 노트북 12종을 선보였다.
2월 19일부터 2월 25일까지 'AI PC 위크'를 개최하는 인텔은 플란트란스 성수 플래그쉽에서 'AI 에브리웨어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1층에서는 AI로 표현되는 나만의 아바타 만들기, AI가 생성한 이미지와 음악 감상, AI 포토존 등 AI 특화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2층 체험존에서는 인텔 코어 울트라를 탑재한 7개 제조사의 노트북 12종(HP 스펙터 x360은 20일부터 전시)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하루 80명 한정으로 방문자가 생성형 AI를 이용해 출력한 이미지로 티셔츠를 만드는 행사를 실시한다.
체험 가능한 AI PC용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이미지 편집 앱 Gimp에서 인텔의 오픈 소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최적화 툴 오픈비노를 이용한 플러그인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Gimp-오픈비노 플러그인과 사운드 편집 앱 Audacity에서 오픈비노를 이용한 플러그인으로 AI 음원을 생성하는 Audacity-오픈비노 플러그인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