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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발표

조회수 375 | 루리웹 | 입력 2024.05.23 (15: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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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 오프라인 개최

 

- ‘109 123 569 : 브랜드, 주가를 바꾸다’ 주제 하에 실제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 성장 전략 제시

 

- 2024년 50대 브랜드 가치총액 약 214조 원 돌파, 전년 대비 6.6%, 2014년(117조 원) 대비 83.2% 증가

 

- 대한민국 최상위 5개 브랜드 삼성전자-현대자동차-기아-네이버-LG전자 순 브랜드 전체 가치의 72.2% 차지

 

- 2024년 CJ올리브영, 아성다이소, LG이노텍 3개 브랜드가 50대 브랜드에 신규 진입하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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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대표 문지훈)가 23일 제12회 ‘Best Korea Brands 2024(이하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대표 50대 브랜드 발표 및 이들의 성장 비결과 브랜딩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는 지난 한 해 동안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를 소개하고, 이들의 성장 비결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또한 인터브랜드 한국법인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고 나아가 앞으로의 미래를 브랜드가 어떻게 만들어 나가는지에 대한 인터브랜드의 시각을 소개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했다. 


인터브랜드는 2024년 국내 브랜드의 총가치가 지난해 최초로 200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인터브랜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Top 50의 가치 총액은 전년 대비 6.6%가 상승한 214조 1,946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10년 전인 2014년 대비 83.2%가 증가했다. 지속되는 경기 불황은 물론 각 산업별로 경쟁이 심화되는 와중에도 변화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값진 성장을 일구어 낸 국내 브랜드들의 노력이 더욱 돋보이는 한 해였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기아-네이버-LG전자,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Top 5에 올라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의 1위와 2위는 지난해에 이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6.9% 성장한 109조 1,235억 원, 현대자동차는 전년 대비 20.9% 상승하여 24조 3,682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9.5%, 7%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록한 기아(3위)와 네이버(4위)가 이름을 올렸다. 9.5%의 성장을 보인 기아의 브랜드 가치는 8조 4,271억 원이었으며 네이버는 7% 상승한 7조 2,215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5위에 오른 LG전자는 전년 대비 무려 54.5%의 상승 폭을 기록하며 브랜드 가치 5조 5,775억 원을 달성했다. 24년 최상위 5개 브랜드의 가치는 총 154조 7,181억 원으로, 50대 브랜드 전체 가치의 약 72.2%를 차지했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쿠팡, 카카오뱅크…두 자릿수 성장률(Top Growing) 기록


- 강력한 브랜드 자산을 토대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선보이며 영역 확장에 박차


올해 50대 브랜드에는 두 자릿수 성장률로 괄목할 만한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루어 낸 기업들이 눈에 띈다. 먼저 5조 5,775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한 LG전자(5위)가 54.5%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43위)이 전년 대비 28.5% 증가한 5,469억 원의 브랜드 가치로 뒤를 이었다. 카카오뱅크(39위)는 26.8% 증가한 5,914억 원의 브랜드 가치로 여섯 계단 상승한 39위에, 2조 7,280억 원의 브랜드 가치로 24.3%의 성장률을 보인 쿠팡(11위)은 세 계단 상승한 11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2위)가 20.9% 상승한 24조 3,682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이들은 강력한 브랜드 자산을 성장 동력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세를 입증해 냈다. 지난해 14년 만에 첫 연간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 쿠팡은, 재무적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하고 무료 로켓배송•배달•OTT 등 연간 4조 원 이상을 멤버십 혜택에 투자하며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How did I ever live without Coupang)’라는 브랜드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특히 활성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6% 성장한 2,10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인구 절반을 쿠팡의 활성 고객으로 전환하였으며 와우 멤버십 혜택 강화를 통해 제품군을 명품 뷰티 패션, 서비스 영역까지 확대하려는 노력이 브랜드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뱅크는 타 은행 플랫폼이 가지지 못한 ‘카카오’라는 대한민국 대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브랜드와의 긴밀한 연동성을 무기로 각 연령층을 대상으로 신속한 맞춤 상품을 출시했다. ‘대출 갈아타기’, ‘한 달 적금’, 일상 기록 서비스 ‘미니 생활’ 등 4060세대부터 잘파(Zalpha) 세대까지 전 연령 고객 유입을 확대해 매출과 이익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CJ올리브영, 아성다이소, LG이노텍… 2024년 Top 50 브랜드에 신규 진입 (New Entrants)


- 급변하는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노력 돋보여


CJ올리브영(33위, 7,230억 원)과 아성다이소(49위, 4,117억 원), LG이노텍(50위, 4,056억 원) 세 브랜드가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Top 50에 새롭게 진입했다. 이들 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시하는 동시에 미래 준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눈부신 성과를 이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인 CJ올리브영은 팬데믹으로 유통업계의 오프라인 출점이 둔화된 와중에도 꾸준한 확장으로 브랜드의 저력을 보였으며, 비대면 트렌드 속 지속적인 온라인 판매 확대를 통해 23년에는 온라인 부문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온·오프라인 경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옴니채널 서비스도 주효했던 성장 비결로 꼽힌다. 아성다이소는 핵심 상권 대형 매장으로의 확대와 더불어 이커머스 서비스까지 박차를 가하며 22년 기준 2조 9,457억 원의 매출 성장을 이루었다. 불황형 소비 트렌드로 가성비 및 필수재 중심의 수요가 급증하는 모멘텀을 적극 활용하며 다양한 협업을 실시했고, 특히 일본 다이소산교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등 급변하는 소비자 니즈를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대응하며 기민한 사업적 혁신을 이끌어 내 완전한 ‘국민 가게’로 자리매김했다. LG이노텍은 주력 제품인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을 필두로 23년 매출 20조 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제조업계에서 보기 드문 놀라운 성장을 일궈냈다. 지속적인 고부가 카메라 모듈 기술 개발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공급하며 지난 10년간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LG이노텍은 반도체 기판 사업 및 광학 설계 기술, 정밀 제조, 제어 등 확장성 높은 원천기술을 자율주행, AI,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확장하며 신사업 발굴을 통한 미래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Top 10 브랜드, 명확한 방향성에 입각한 차별화된 활동으로 브랜드 비전 실체화에 나서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중 상위 10개 브랜드는 ‘고객의 삶’에 방점을 둔 저마다의 목표 아래 적극적인 브랜드 활동을 펼치며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등 브랜드 비전의 실체화에 힘쓰고 있었다. 


현대자동차(2위)는 전기차 시장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아이오닉 브랜드로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리더십을 확보했다. 또한 여러 AI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역시 빠르게 구축했으며 반세기 역사를 지닌 자동차 레거시 브랜드만의 내러티브를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신생 전기차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소를 활용한 ‘HTWO 그리드(Grid)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비전 ‘Progress for Humanity’를 가시적인 성과로 바꾸고 있다. 네이버(4위) 또한 커머스와 콘텐츠 사업을 기반으로 23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모두를 위한 기술 플랫폼’이라는 브랜드 비전을 바탕으로 시장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초개인화 추천 기반 고객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해당 사업의 글로벌 지역의 확대로 브랜드 존재감을 제고하여 브랜드 가치 상승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여기에 Chat GPT 등장 후 거세진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AI, 치지직과 같은 미래 신성장동력을 실체화하는 적극적인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5위)는 가전 기업을 넘어 ‘Smart Life Solution Company’로 도약하겠다는 명확한 브랜드 방향성 아래 대내·외적으로 적극적인 브랜드 활동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CES 2024에서는 스마트홈, 커머셜, 모빌리티 전시 공간을 구성하여 기존에 가전을 통한 홈 솔루션을 제공하던 모습을 넘어, 우리의 삶 전반에서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Smart Life Solution Company의 실체를 보여줬다. 2024년에도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동시에 사업 잠재력 극대화 차원의 한계 돌파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주목할 만한 브랜드 ‘하나은행’


- 존재감·신뢰감·민첩함 기반의 브랜딩으로 2년 연속 리딩뱅크 선정


순이익을 기반으로 그해의 ‘리딩뱅크’를 결정하는 은행권에서 2022~2023년 2년 연속 리딩뱅크의 타이틀을 거머쥔 하나은행(12위)의 저력에는 기업 대출 분야에서의 선전이 있었다. 하나은행이 보여준 1등 브랜드로서의 존재감(Presence)과 신뢰감(Trust) 상승은 브랜드 가치 상승의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디지털화(Digitalization)와 마케팅 활동에서도 가장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브랜드다. 23년 착수한 혁신적 ICT 인프라 구축 사업인 프로젝트 O.N.E(Our New Experience)과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아이웰스(AI Wealth)를 런칭, 그리고 축구선수 손흥민에 이어 가수 임영웅까지 활용한 팬덤 마케팅은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함께 신규 계좌 개설과 이용자 확대라는 실적까지 잡았다.

 


 기업 가치를 리딩하는 브랜드, ‘브랜드, 주가를 바꾸다’ 브랜딩 인사이트 발표


인터브랜드는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통해 실제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이끌어줄 브랜드의 구체적인 성장 전략과 사례에 대한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브랜딩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 주제인 '브랜드, 주가를 바꾸다'는 그간 논의되어 온 브랜드와 기업 가치의 관계에 대해 정성적이고 관념적인 영역을 넘어 정량적이고 실질적인 영역인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에 대한 고찰을 다루었다.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들은 주식 시장에서의 성과 역시 시장 평균을 상회한다.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은 S&P 평균 대비 84% 더 높은 주가 상승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은 KOSPI 평균 대비 41% 높은 주가 상승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례를 통해 기업 자산에서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져가고 높은 브랜드 가치는 기업의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브랜드가 더 이상 소비자만이 아닌 투자자에까지 영향력이 확대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소비자(Consumer)와 투자자(Investor)의 경계가 모호해진 만큼, 이제 기업의 브랜딩은 더 이상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나 홍보의 영역으로 국한하기보다는 퍼블릭-인베스터(Public Investor)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브랜드 가치가 기업의 주가에 정확히 연결되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가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자의 눈으로 냉철한 브랜드 진단을 거쳐, ▲새로운 IR 전략의 방향을 모색해야 하며, ▲투명경영과 브랜드 윤리를 강조할 것을 제안했다.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문지훈 대표는 “이번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내러티브는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주식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리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브랜드의 가치에 내재된 영향력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지, 그리고 기업 가치 및 주가의 제고를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인터브랜드가 제시한 인사이트와 방법론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터브랜드는 매년 글로벌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 평가를 실시하고 브랜드 가치 순으로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세계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를 발표하고 있다. ‘세계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주요 브랜드 및 마케팅 관련 랭킹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터브랜드 한국법인은 글로벌 평가 기준과 동일한 방법론을 활용하여 2013년부터 매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Best Korea Brands)’를 선정하고, 기업의 브랜딩 및 마케팅 관계자에게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매년 함께 진행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Best Korea Brands conference)’는 국내 굴지의 기업 브랜드 및 마케팅 관계자의 교류의 장이자 브랜딩 인사이트를 얻는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랭킹은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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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랭킹 / 산업별 분석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전체 순위 [Best Korea Brand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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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분석 (Industry Analysis)


올해 2024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서 테크놀로지 산업(Technology)은 전체 가치의 60.3%를 차지했다. 가치 지수 또한 8조 8,690억 상승해 2023년 대비 7.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지금은 테크놀로지의 시대”임을 확인시켰다. 


삼성전자(1위, +6.9%)가 재무적 성장의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압도적으로 브랜드 가치 1위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오랜 시간 공들여 브랜드를 관리해 온 덕분이다. 즉, 브랜드 자산은 숫자를 넘어서는 저력을 발휘한다. 올해 TOP 5에 진입한 LG전자(5위, +54.5%)와 처음으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진입한 LG이노텍(50위, NEW)의 여정은 ‘고부가가치의 미래 산업을 예측하고 혁신을 준비해 온 기업은 반드시 눈부시게 성장한다’는 강력한 진리를 우리에게 깨닫게 해준 드라마와도 같다고 평할 수 있겠다. 커머스와 콘텐츠 사업을 고도화할 뿐 아니라 미래 신성장동력을 실체화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과 투자가 돋보이는 네이버(4위, +7.0%)는 올해의 성장뿐 아니라 앞으로의 성장폭이 더 기대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16.7%)을 기록한 모빌리티 산업(Mobility)은 업의 재정의를 통한 기업의 발걸음이 기업의 가치에도 실제적으로 큰 기여를 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업을 재정의하여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을 설정하고, 과거의 헤리티지와 미래를 잇는 현대자동차(2위, +20.9%)의 브랜드 내러티브는 브랜드 자산적 논의를 넘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견인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영원할 줄 알았던 전통적 유통채널들이 최근 성장률이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리테일 산업(Retail)이 20.8%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에는 시장이 파편화되며 다양한 유통 비즈니스 모델이 저마다의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고 성과를 이룩해온 데에 있다. 이커머스 시장의 뜨거운 경쟁 구도를 평정한 뒤 이제는 리테일을 넘어 컨텐츠와 F&B플랫폼의 경험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쿠팡(11위, 24.3%)의 행보나,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뷰티 시장의 판도를 인디 감성의 중소 K뷰티 브랜드로 전환시키고 옴니채널을 통해 내실을 다진 CJ올리브영(33위, NEW)의 브랜드 여정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소중하다. 경기 침체의 불황형 소비트렌드의 시대적 적기를 타고 ‘갓성템’의 혁신 상품들을 런칭하며 제2의 전성기를 불러일으키는 아성다이소(49위, NEW)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금융산업(Financial)은 최근 10년 사이 많은 지각변동을 겪었다. 특히 정책과 경제 상황의 흐름에 맞추어 발 빠르게 기업 브랜드의 디지털과 마케팅 차원의 민첩한 DNA를 단장하고 업계의 가장 주요한 가치인 존재감과 신뢰감 관리에 집중한 하나은행(12위, +3.5%)은 2년 연속 리딩뱅크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3강 브랜드로 우뚝 섰다. 서비스 절차 간소화를 통해 고객 연령층을 확대하고 역발상적 시그니처 상품을 통해 기존 세대에게 금융의 재미라는 경험을 선사한 카카오뱅크(39위, +26.8%)는 매출과 이익 성장의 기반을 동시에 다지며 금융 라이프 슈퍼앱으로 한발짝 다가섰다. 


경기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성장의 둔화를 기록했던 작년에 비해, 올해의 에너지, 화학, 건설 산업(Energy, Chemistry, Construction)은 성장의 활로를 찾고 있는 듯하다. 지속가능한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산업으로의 전환은 시대의 사명이며 인류 공동의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고민하는 브랜드들의 성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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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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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M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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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nergy, Chemistry, Co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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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edia &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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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e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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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o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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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ele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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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Financial Ser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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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이트] Top 10: 현대자동차, 네이버, LG전자 

 

* 현대자동차 [2위(=), 브랜드 가치 24조 3,682억 원]


현대자동차의 2023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421만 대,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 54% 늘어난 162조 6,636억 원, 15조 1,269억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브랜드 가치 역시 2024년 24조 3,683억 원을 달성하며 20.9% 성장했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브랜드’가 현대자동차의 포석이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시장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아이오닉 브랜드로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리더십을 확보했다. 아이오닉6는 ‘World Car of the Year’에 선정되는 등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력과 디자인을 동시에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향후 아이오닉7 출시를 통해 전기차 전용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로보틱스 랩, 보스턴 다이내믹스,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AI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역시 빠르게 구축했다. 나아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20만대 양산 역량의 울산 EV 전용 공장 건설에 돌입한다.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는 과거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다. 1974년의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포니 쿠페 콘셉트카’와 ‘N 비전 74’를 통해 56년의 헤리티지를 지닌 브랜드 면모를 강조했다. 이를 통해 반세기 역사를 지닌 자동차 레거시 브랜드만의 내러티브를 적극적으로 소통하였으며, 이는 테슬라나 BYD와 같은 신생 전기차 브랜드가 갖지 못하는 차별점이다.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비전을 실체화했다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비전 ‘Progress for Humanity’를 가시적인 성과로 바꾸고 있다. 청정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한 'HTWO 그리드(Grid) 솔루션'을 선보이고, SDV(software-defined vehicle)로의 전환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안전한 주행 경험을 선사하려는 것은 그 사례이자 의지다. 이는 브랜드가 말하는 것(Say)과 행하는 것(Do)의 연결을 통한 ‘브랜드 비전의 실체화’를 보여준다.


과거와 미래, 비전과 실천을 잇는 노력. 지금의 현대자동차를 만든 비결이자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갈 초석이다.

 


네이버 [4위(=), 브랜드 가치 7조 2,216억 원]


네이버는 커머스와 콘텐츠 사업을 기반으로 2023년 연간 기준 매출 9조 6,706억 원, 영업이익 1조 4,88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6%, 14.1%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네이버는 ‘모두를 위한 기술 플랫폼’을 기업 브랜드 비전으로, 세상의 모든 가능성을 연결함을 목표로 한다. 시장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Agility)하는 동시에 초개인화 추천 기반 고객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Empathy)하고, 나아가 해당 사업의 글로벌 지역의 확대로 브랜드 존재감(Presence)을 제고하여 브랜드 가치 또한 7%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주력 사업인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2023년 연간 커머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4%의 성장을 이루었다. 패션 C2C 플랫폼 포시마크(Poshmark)의 편입 효과를 비롯해 스마트스토어,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 및 여행 버티컬 서비스가 고루 성장했고, 인공지능(AI) 기반 추천·검색 고도화로 초개인화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 것이 성공 요인이다. 콘텐츠 부문 또한 마찬가지로 웹툰 매출의 성장과 SNOW 카메라 앱의 글로벌 흥행으로 37.4% 증가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특히, 웹툰은 일찌감치 성과를 거두었던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오리지널 연재 작품 비중을 확대하고, 라인망가 최초로 지난해 연 거래액 10억엔을 기록한 '입학용병' 등 다수 히트 IP를 배출해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북미, 프랑스에서도 유료 이용자 확대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네이버는 AI, 치지직과 같은 미래 신성장동력을 실체화하는 적극적인 행보도 이어갔다. Chat GPT 등장 후 거세진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네이버는 지난 8월 ‘하이퍼클로바 X’ AI 모델을 시장에 공개했다.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 X’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를 연달아 선보였으며, 강력한 보안과 함께 하이퍼클로바 X를 기업에 제공하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 X(Neurocloud for HyperCLOVA X)’ 등을 출시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B2B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인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또한 오픈 베타임에도 빠른 성장을 이어가며 이용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해당 시장에서의 주요 이용 고려 요인(Key Buying Factor)이자 페인포인트(Pain-point)인 고해상도 구현 및 끊김 없는 방송 송출이 단기간에 급성장한 주요 원인이다.


네이버는 생성형 AI 기술 활용 확대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고도화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경험 향상과 수직화 실현을 목표하고 있다. 더욱 치열해질 글로벌 인공지능 기술 및 자본 경쟁에서 네이버의 귀추가 주목된다.


 

LG전자 [5위(▲), +54.5%, 브랜드 가치 5조 5,775억 원]


LG전자는 연결 기준 2023년 매출액 84조 2,278억 원, 영업이익 3조 5,491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사상 최대이며,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캐시카우 사업에 해당하는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 사업에 해당하는 전장이 각각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지난해 시장 변곡점을 조기에 포착해 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을 확대하고 기존 사업에 구독 등 새로운 모델을 접목하는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한 성과를 창출했다. 또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수억 대 제품을 기반으로 콘텐츠/서비스 사업모델을 강화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했다. LG전자는 올해도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한다. 또 사업 잠재력 극대화 차원의 한계 돌파에도 집중한다. 


LG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54.5% 성장하며,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50위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3년 LG전자는 가전 기업을 넘어 ‘Smart Life Solution Company’로 도약하겠다는 명확한 브랜드 방향성을 기반으로 대내/외적으로 적극적인 브랜드 활동을 진행하며 완전히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CES, IAA와 같은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가전기업을 넘어서겠다는 신규 비전을 적극적으로 선포하였으며, 특히 CES 2024에서는 스마트홈, 커머셜, 모빌리티 전시 공간을 구성하여 기존에 가전을 통한 홈 솔루션을 제공하던 모습을 넘어, 우리의 삶 전반에서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Smart Life Solution Company의 실체를 보여줬다. 


Life’s Good with optimism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근간으로 한 브랜드 캠페인 역시 지난 9월 런칭한 광고가 공개 4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6천만 뷰, 인스타그램 조회수 4억 뷰를 넘기며 LG전자의 새로운 브랜드상을 확실하게 전달했다. 또한, LG전자의 도전과 실험정신을 대표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Labs(랩스)를 통해 이동식 글램핑 주거 공간 ‘Bon Voyage’, 모빌리티 무선 충전 스테이션 ‘Pluspot’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Smart Life Solution을 제시하고 있다. 


더 이상 백색가전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아닌, 삶 전반에서 Smart Life Solution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다시 태어날 LG전자를 기대한다.

 

 

- [인사이트] 주목할 만한 브랜드: 하나은행

 

하나은행 [12위(▲), +3.5%, 브랜드 가치 2조 3,427억 원]


하나은행은 2023년에 3조 4,76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대비 12.3% 증가한 규모다.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당기 순이익이자, 성장률 측면에서도 국민은행(8.9%), 신한은행(0.7%), 우리은행(-13%)보다 높은 수치다.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브랜드 가치 역시 전년 대비 3.5% 성장한 2조 3,427억 원을 기록하며 13위에서 12위로 발돋움하였다.


은행권에서는 순이익을 기반으로 그해의 리딩뱅크를 결정한다. 하나은행은 2022~2023년 2년 연속 KB국민은행, 신한은행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리딩뱅크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러한 실적달성의 주된 요인은 기업 대출에서의 선전에 있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기업 대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하나은행은 기업 대출 분야에 있어 시중은행 중 가장 가파른 성장을 이루었다. 대표성을 기반으로 한 신뢰성이 소비자들의 중요한 구매 결정 요인이라는 점은 은행업계가 가진 특징이다. 이런 관점에서 하나은행이 보여준 1등 브랜드로서의 존재감(Presence)과 신뢰감(Trust) 상승은 브랜드 가치 상승의 결과로 이어졌다. 


하나은행은 Digitalization의 흐름에도 가장 발 빠르게(Agile) 대처하고 있다. 2023년 혁신적 ICT 인프라 구축 사업인 프로젝트 O.N.E(Our New Experience)에 착수했다. 프로젝트 O.N.E은 마케팅·데이터 혁신, 채널·업무 혁신, 인프라 혁신을 통해 초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구축, 데이터 허브 구축, 옴니채널 기반 영업점 상담 환경 고도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ICT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시중은행 중에서는 AI를 선제적으로 반영하여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자산진단 및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아이웰스(AI Wealth)를 런칭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의 공격적 마케팅 활동도 두드러진다. 손흥민에 이어 가수 임영웅까지 광고모델로 기용하여 팬덤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개선은 물론, 신규 계좌 개설과 이용자 확대라는 실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임영웅의 광고 영상은 지난 2월 말 공개 후 조회수 1,300만을 넘어섰고, 영업 매장에서 준비한 굿즈는 은행권에서 보기 드문 오픈런 현상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건강한 이미지에 임영웅의 선한 이미지가 더해지며 세대를 확장한 마케팅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존재감(Presence)과 신뢰감(Trust), 디지털과 마케팅에서의 민첩함(Agile)까지, ‘리딩뱅크’ 하나은행의 타이틀 방어와 도전을 응원한다.

 

 

- [인사이트] 신규 진입 브랜드: CJ올리브영, 아성다이소, LG이노텍

 

CJ올리브영 [33위, 브랜드 가치 7,230억 원]


고객의 일상 속 ‘건강한 아름다움’의 영감을 선사하고,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CJ올리브영은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다. 2017년 1,000개를 돌파한 CJ올리브영 매장은 팬데믹 영향으로 유통업계의 오프라인 출점이 둔화된 와중에도 굴하지 않고 2023년 1,300여 개로 확대하며 시장에 브랜드 저력을 보였다. 또한 비대면 트렌드 속 지속적인 온라인 판매 확대를 통해 2023년 온라인 부문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은 CJ올리브영은 2023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 8,682억 원(전년 대비 +39%), 영업이익 4,607억 원(전년 대비 +70%)을 기록하며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했다. 


CJ올리브영은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의 국내 중소 ‘브랜드를 발굴해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판매 제품의 약 80%를 차지하는 중소 K뷰티 브랜드는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을 중요시하는 MZ 세대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최근 진행한 ‘올영세일’에서도 매출 상위권 20위 중 대부분을 국내 중소 브랜드가 차지했다. 이는 비단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사로잡으며, 올리브영 매장은 한국 방문의 필수 코스이자 K-뷰티를 전파하는 창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의미다. 


옴니채널은 또 다른 성장 비결이다. CJ올리브영은 2018년 ‘오늘드림’을 론칭, 온라인에서 제품 구매 시 전국 각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배송해 주거나 소비자가 직접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팬데믹 동안 배송 수요가 급증했으며, 픽업의 경우 온라인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효과까지 누렸다. 이처럼 온, 오프라인 경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작년엔 애플리케이션 내 뷰티 트렌드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매거진 관’과 사진과 리뷰로 상품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인 ‘셔터’를 도입했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처럼 다양한 즐길 거리를 통해 고객의 체류시간을 증대시키기 위한 의도다. 


규모와 내실의 동반 성장으로 국내 대표 K뷰티 옴니채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CJ올리브영은 이제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하는 브랜드로 Next Iconic Move를 꿈꾼다.

 


아성다이소 [49위, 브랜드 가치 4,117억 원]


‘놀라운 가치’로 즐거움과 감동을 전달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아성다이소는 대한민국 No.1 생활문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동네 상권 위주의 중소형 점포에서 핵심 상권 대형 매장으로 확대하고, 이커머스 서비스까지 박차를 가하며 22년 기준 매출 2조 9,457억 원(전년 대비 +13.1%)의 놀라운 재무적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는 빠른 성장력,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과 함께 긍정적 브랜드 퍼포먼스로 연결,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TOP 50에 처음 진입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다이소 브랜드 성장의 핵심 배경은 고금리 고물가 환경으로 인한 불황형 소비 트렌드를 꼽을 수 있다. 경제 불황이 이어지며 가성비, 필수재 중심의 수요가 급증하여 다이소의 성장을 견인했다. 다이소의 성장 요인은 내부적 변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다양한 협업을 통한 뷰티 상품군 강화가 있다. 연이어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VT 리들샷 앰플’, 이른바 ‘갓성템’으로 불리는 다이소 뷰티용품, 기초와 색조 화장품이 그 중심에 있다. 이는 국내 H&B 시장 1위 브랜드 CJ올리브영을 위협할 정도로도 평가된다. 


2023년 토종 한국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일본 다이소산교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결단력을 보여준 다이소는 급변하는 소비자 니즈를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대응하며 기민한 사업적 혁신을 이끌었고, 이내 완전한 ‘국민 가게’로 자리매김하였다. 우리나라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다이소의 ‘놀라운’ 도약을 축하한다.

 


LG이노텍 [50위, 브랜드 가치 4,056억 원]


LG이노텍은 지난 몇 년 사이 국내 제조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놀라운 성장을 이룩했다. 2019년 8조 원 수준이던 LG이노텍의 매출은 2023년 20조 원을 돌파했다. 5년 사이 매출 규모가 2.5배 늘어난 것으로, 주력 제품인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을 필두로 한 광학솔루션사업이 외형성장을 견인했다. 


LG이노텍은 초기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시장에 진입한 이후, 지속적인 고부가 카메라 모듈 기술 개발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공급하며, 지난 10년간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글로벌 ‘1등 고객’들과의 전략 파트너십 경험과 이러한 ‘1등 DNA’를 미래 모빌리티 전장 부품 및 반도체 기판 사업에도 적용해, 1등 사업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LG이노텍의 구상이다. 


LG이노텍은 전장부품 사업을 통해 축적해 온 글로벌 고객 신뢰도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부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40년 이상의 무선통신 기술로 개발한 5G-V2X 통신 모듈, 고부가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ADAS용 센싱 부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LG이노텍은 모바일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카메라 모듈 기술 역량을 차량 카메라, LiDAR, Radar 등 센싱 제품으로 확대 적용하며, ADAS용 센싱 솔루션 글로벌 1위를 목표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기판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LG이노텍은 RF-SiP 등 세계 1위 반도체 기판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2022년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FC-BGA 사업에 진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학 설계 기술, 정밀 제조, 제어 등 확장성 높은 원천기술을 자율주행, AI,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확장하며, 신사업 발굴을 통한 미래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이노텍의 궁극적 목표는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고객의 미래 변화를 가속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고객을 위한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만드는 LG 이노텍은 B2B 소재부품 기업으로서의 노출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CES Public 전시와 국제 컨퍼런스, 다양한 온라인 채널 등에서 여러 이해관계자와도 적극 소통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24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신규 진입한 LG이노텍의 앞으로의 여정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인사이트] 가장 많이 성장한 브랜드: 쿠팡, 카카오뱅크

 

쿠팡 [11위(▲), +24.3%, 브랜드 가치 2조 7,280억 원]


쿠팡은 2023년 매출 31조 8,298억 원(243억 8,300만 달러)을 달성, 전년 대비 약 20% 가까이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6,174억 원(4억 7,300만 달러)을 기록하며 14년 만에 첫 연간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쿠팡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래 국내 물류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지속적인 영업 적자를 기록해 왔다. 하지만 2023년을 기점으로 탄탄한 고객에 기반해 물류센터 운영이 안정화되며 영업흑자로 전환,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쿠팡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24.3% 성장한 2조 7,280억 원이다. 괄목할 만한 브랜드 가치 성장 배경에는 재무적 실적 개선에 더해, (1)해가 거듭될수록 강력해지는 브랜드의 존재감과, (2)무료 로켓배송•배달•OTT 등 연간 4조 원 이상을 멤버십 혜택에 투자하며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How did I ever live without Coupang)’라는 브랜드의 비전을 실현해 가는 모습에 있다. 


쿠팡의 브랜드 존재감(Presence)은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 활성 고객 수 역시 전년 대비 16% 성장한 2,10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이미 쿠팡의 활성 고객이다. 그러나 유통시장 전체로 봤을 때 쿠팡의 시장점유율은 약 4%에 불과하다는 점은 아직 쿠팡이 도전할 기회요인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국내 전통 유통 강자들은 물론 알리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과의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쿠팡은 와우 멤버십 혜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양질의 스포츠 중계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쿠팡이츠에서는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와우 멤버십 회원의 혜택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쿠팡은 기존의 생활용품, 식품을 넘어 명품 뷰티, 패션까지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장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반려동물 관련 수의사 상담 등 서비스 영역까지 혜택을 확대 중이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혁신할 쿠팡의 도전이 기대된다.

 


카카오뱅크 [39위(▲), +26.8%, 브랜드 가치 5,914억 원]


2023년 카카오뱅크는 2조 4,940억 원(18억 5,014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 전년 대비 55%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35.4% 증가한 4,785억 원(3억 5,489만 달러)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카카오뱅크는 고금리 경제 기조 속에서 주택담보대출 등 저금리 여신서비스에 집중하며 고객의 기반을 넓혔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복잡했던 대출 절차를 간소화하며 4060세대의 고객 유입을 확대한 것이 대표적이다. 


카카오뱅크는 ‘한 달 적금’과 같은 역발상적 시그니처 상품들도 선보였다. 적금의 기간을 줄이고 돈 모으는 재미를 더한 상품으로 출시 11일 만에 누적 계좌 개설 수 100만좌를 돌파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카카오뱅크 Mini의 가입 연령 제한을 만 7세에서 18세로 확대하고 이와 연계한 일상 기록 서비스 '미니 생활' 서비스를 오픈하여 잘파세대 유입을 촉진했다. 전 연령대 고객 유입 서비스 마련을 통해 매출과 이익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가 각 연령층을 상대로 신속하게 맞춤 상품을 출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캠프’ 조직이 있다. 카카오뱅크는 SO조직을 신설하고 '서비스 관리자(SO·Service Owner)'가 각 '캠프'를 이끌며 비즈니스, 서비스 기획, 기술 등 다양한 직군이 통합된 ‘캠프팀’으로 협업하는 유연한(Agile) 조직 체계를 갖췄다. 


카카오뱅크의 놀라운 성장은 ‘카카오’라는 강력한 브랜드 자산을 레버리지로 한다. 대한민국 대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브랜드와의 긴밀한 연동성은 타 은행 플랫폼이 가지지 못한 힘이다. 카카오뱅크는 이에 더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금융 상품을 기획, 출시하고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금융의 접근성을 높이고 편의성을 제고한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에 버금가는 금융 라이프 슈퍼앱을 꿈꾼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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