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W 레전드 스캇 스타이너의 조카에 DDP로부터 프로레슬링을 배워서 그런지 브론 브레이커는 보자말자 날것 그대로의 강렬한 아우라가 느껴지더군요
프로레슬러의 카리스마와 강렬한 아우라는 가르친다고 되는게 아닌데 브론 브레이커는 현 WWE에서 유일하게 그 강렬함이 있는 선수죠
지금은 피니쉬로 스피어를 쓰던데 NXT에서 쓰던 밀리터리 프레스 파워 슬램은 현 WWE 남자 선수 중 최고의 피니쉬더군요
세스 롤린스, 코디 로즈, 존 시나, 로만 레인즈 이 선수들 모두 예전 선수들에 비해 날 것 그대로의 강렬한 아우라가 전혀 없죠
샴푸 제공해주지 않는 공공수영장 갔는데 옆에서 존 시나, 코디 로즈가 자기 개인 샴푸 들고와서 샤워하고 있으면 샴푸 좀 빌려달라고 하면 웬지 잘 빌려줄듯한 친근함이 있는 분위기죠
스톤콜드, 골드버그, 언테이커, 바티스타, 브록 레스너, 스캇 스타이너, 스캇 홀, HHH 였으면 샴푸 빌려달라고 하기전 잠시 생각 좀 해야할듯한 강렬함이 있는 선수들이죠
제가 WWE 경영진이였으면 2021년에 레슬매니아에서 로만 레인즈 꺾고 바로 WWE 챔피언 등극 시켰을 선수인데 2025년에 와서도 WWE 챔피언을 안시켜주네요
일리미네이션 챔버에서 브론 브레이커 참여해서 우승하고 레슬매니아6에서 WWF 월드챔피언 헐크호건과 인터컨티넨탈 챔피언 얼티메이트 워리어가 했던거 처럼 이번 레슬매니아에서 코디 로즈랑 더블 타이틀 매치 했으면 재밌었을텐데 아쉽네요
2000년대 브록 레스나는 WWE 데뷔한지 5개월도 안되서 단기간에 WWE 챔피언에 등극하고 했었는데 요즘의 WWE는 파격적인게 너무 부족해서 갑갑하네요
조금이라도 선수 운동능력이 좋을 때 임팩트를 남기는게 중요한데 서사가 너무 느리고 답답합니다
여자부는 티파니가 콜업 해서 데뷔 1년도 안되서 챔피언하고 있는데 남자부는 진짜 세스 롤린스, 로만 레인즈, 랜디 오턴, 케빈 오웬스, 세미 제인 같이 기존 강자들을 10년 가까이 푸쉬해주니 매번 재방송 보는거같고 진절머리가 나네요
게임으로나마 브론 브레이커를 더블 챔피언으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