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나라에서 생활한지 3년여가 되어가고있습니다.
그동안은 소형바이크를 타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만
이제 오토바이로는 슬슬 한계를 느끼게 되더군요.
그래서 차를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
스즈키사의 허슬러를 보게되었고 한눈에 이 차를 사야겠다 결정해버렸습니다.
왜 하필 경차를 샀느냐라고 물어보시는분들도 있으시겠습니다만
간단합니다. 유지비가 싸니까요. 같은 이유로 한국에서도 스파크 오너였습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캠핑을 좋아하기 때문에
캠핑에 최적화되어있는 듯 한 차량설계가
너무나 맘에 들었답니다. ^^
참고로 캠핑애니 유루캠에도 등장하는차입니다.
토바쌤이 바로 이차를 소유중이지요!
아래 스샷!
유루캠에선 지붕이 흰색이지만 제차는 검은색인게 쪼끔 아쉽습니다.
여튼 토바쌤은 사랑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최애캐는 아키쟝이죠!
여러분 아키쟝 혐오를 멈춰주십시오!
여하튼 지난 12일 차를 수령했고
간단하게 드라이브까지 해보고난 후 차량 리뷰 및 소감을 간단하게나마 남겨보고자 합니다.
근데......사진이 많아서 좀 길어질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ㅁ 외부모습
경차주제에 되게 커보입니다.
전에 몰던 스파크보다도 큰 느낌입니다.
ㅁ수납공간
트렁크를 열면 나오는 공간입니다.
뒷좌석에 사람을 태우게된다면 의자를 최대한 뒤로 밀어야 할테니 좀 더 좁아지겠군요.
1인용 캠프도구들 싣는 것 정도로는 문제없는 정도의 공간이네요.
뒷문을 열면 요딴 공간이 나옵니다. 뒷좌석에서 음료수 따위를 넣을 때 사용하겠네요.
양쪽 문 전부 있습니다.
조수석쪽 문을 열면 요런공간이 나옵니다. 지도책같은걸 넣으면 좋을 듯 합니다만
요즘 세상은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보는지라 크게 쓸일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조수석쪽 대시보드 쪽에도 공간이 있습니다. 저는 선그라스를 넣어두었습니다.
사진으로 찍지는 않았습니다만 왼쪽부분에 음료수컵 모양의 아이콘이 보이는데
그곳을 잡아당기면 음료수 받침대가 나옵니다.
대시보드서랍입니다. 노란네모부분을 누르면 열립니다.
썩 넓지는 않습니다.
센터페시아쪽 수납공간입니다.
위쪽 공간은 졸음방지용 껌을 넣어두었습니다 ㅋㅋ
우측아래 공간은 오토차량의 경우 기어노브가 들어가있는 자리입니다.
수동 차량이다보니 그냥 수납공간으로 재활용되었네요.
지갑을 넣어두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운전석 핸들 아래부분에도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왜 필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덤으로 ETC카드(하이패스) 투입구도 보이네요.
운전석쪽에도 음료수 받침대가 있네요. 조수석과 동일입니다.
상단중앙부분에 동그란보양의 마감재가 보이는데
오토 차량의 경우 이 부분에 엔진스타트버튼이 있습니다.
수동차량의경우 낮은트림의 모델밖에 없다보니 고전적인 키를 사용하는군요.
그래도 무선도어록은 순정으로 달려있습니다 ㅋㅋㅋ
여기에도 수납공간이;;;;
아래쪽에 열선시트, 스탑앤고, 안개등밝기조정등의 스위치도 보입니다.
사진찍다보니 조수석쪽에 또 수납공간을 발견했습니다.
공간이 조금만 남아도 무언가를 꾸겨 넣은듯한 느낌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조수석쪽을 보면 요딴 고리가 보입니다.
잡아당겨보면......
요런 공간이 또 나옵니다.
요녀석은 또 손잡이가 달려있어서
바구니마냥 활용 가능합니다.
ㅁ시거잭
운전석쪽 핸들왼쪽부분에 하나가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트렁크를 열어 오른쪽을 보면 하나가 더 달려있는데요.
스페어타이어가 달려있는게 아니라
펑크수리키트가 달려있는지라
그때 사용하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ㅁ백미러/룸미러
백미러가 오토로킹이 안됩니다.
더 높은 트림이라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시동 끄기 전에 직접 버튼을 눌러 접어주어야 합니다.
전에 몰던 스파크는 아예 손으로 접어줬어야 해서
그것보다는 장족의 발전입니다 ㅋㅋㅋ
백미러/룸미러 모두 시야각은 적절하게 잘 보이는 느낌입니다.
ㅁ카오디오/에어컨
매장에서 시승때에는 사제 붙박이 네비가 설치되어있었는데요.
블루투스/AUX/USB등등 모두 지원을 하지 않는 깡통네비더군요.
순정 카오디오로 바꿔달라했습니다.
블루투스/AUX/USB 모두 지원합니다.
아이폰 유저라면 아이폰과의 연동도 가능한 듯 합니다만...
저는 아이폰이 없는지라 어떤 기능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자동 온도조절 에어컨도 15년 운전해오면서 처음 써봅니다.
생각해보니까......지금까지 소유했던 자동차중 가장 고급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
스피커는...뭐 평범합니다.
다만....하부 방음이 잘 안되어있는지 고속주행시에는 소음때문에 음악도 잘 안들리네요 >_<
ㅁ계기판
오토바이 수준의 배기량에 걸맞는 오토바이 계기판입니다.
타코메타가 없어서 RPM을 볼 수 없습니다. (오토바이에는 RPM게이지가 있다는건 모른척 합니다.)
수동차에 타코메타가 없으니 엔진소리/속도로 판단하는 수 밖에 없네요.
별도 타코메타는 곧 추가해주고 싶습니다.
간이 RPM게이지가 있긴 합니다만.......뭐...있긴 하다, 없진 않다....그정도 수준입니다. ㅠㅠ
평균연비 표시 입니다. 전 차주가 평균 20km조금 안되게 뽑았나보네요.
ㅁ기어봉/페달
기어봉. 평범합니다.
왼손으로 기어봉조작하려니 어색함 터집니다 ㅋㅋ
허슬러 수동차 소감들을 보자면 기어조작이 부드럽게 되서 너무 좋다라는 말이 많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과장 많이 보태서 로지텍의 G2X시리즈의 장난감 기어봉 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제 취향으로서는 좀 더 딱딱한 느낌이었으면 좋았을 것을...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클러치/브레이크/액셀순입니다. 오른쪽 운전석이라도 페달 위치는 똑같네요 ㅋㅋ
액셀이 민감한건지 둔감한건지...아직 익숙하지 않은건지.....
정지상태에서 출발시에 RPM을 너무 높여버릴 때에는 민감하다는 느낌인데
다운시프트를 할 때에 RPM맞춘다고 액셀을 치는 습관이 있는데
생각만큼 RPM이 올라와주질 않아서 둔감한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ㅁ시트/매트
직물시트입니다. 열선도 달려있다고 하네요.
윗 트림은 가죽시트일까요? ㅋㅋㅋ
매트는 고무재질입니다.
ㅁ엔진룸
액셀페달 옆에 보닛개방 레버가 있습니다.
경차치고는 공간이 많이 보입니다.
물론 제가 엔지니어가 아니라 공간이 정말 많은지는 저도 몰릅니다 ㅋㅋㅋ
ㅁ주유구
주유구개방 레버는 운전석 오른쪽 아래에 있습니다.
주유구는 차체의 왼쪽에..... 이건 뭐 평범합니다.
ㅁ차박???
허슬러를 선택하게된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뒷좌석부터 앞좌석까지 전부 접어 플랫상태를 만드는게 가능합니다.
에어매트를 깔아주면 훌륭한 침대 역할을 해줄 수 있겠습니다.
또는 큰 짐을 나를 때에도 아주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ㅁ마무리
수동차의 경우 트림이 낮아서 4WD도 없고 터보도 없습니다.
때문에 수동에 익숙하시지 않은 분들의 경우 가뜩이나 작은 배기량 660에
터보까지 없으니 힘이 약하지 않을까 생각들 하시겠습니다만...
수동차의 장점이 기어변속 타이밍은 운전자가 정한다라는게 있지요.
낮은 단수로 극복합니다 ㅋㅋㅋㅋ
그렇지만 4WD는 매우 아쉽네요 ㅠㅠㅠ
ETC카드 발급이 완료되면 유루캠성지순례겸 고속도로 체험겸해서 또 드라이브나갈 계획입니다.
벌써부터 두근두근 하는군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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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의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계기판 만큼은 지난번 스파크가 낫네요. ㅠㅠ | 19.01.14 23: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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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 넘게주고 이차를 사는건 좀 아깝게 느꺼지네요;;; 저도 싼맛에 산데다가 이 이상 비용이 들어갈만한 값어치가 있는 차도 아니라고 생각되거든요;; | 19.01.15 1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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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극장판 까지는 확정난것으로 알아요! 언제 나오는지까진 미정잊니다.ㅠㅠ | 19.01.15 1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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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일본거주 외노자입나다. 스틱은 뭐 익숙해지면 오토랑 별반 다를바 없어요!! 오른손이냐 왼손이냐도 하루정도 몰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 | 19.01.15 1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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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J스타일2는 전부 블랙인가보군요. 수동트림에는 어차피 신형은 존재하지 않으니 그림의 떡이지만요 ㅠㅠ | 19.01.15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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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차를 15년이상 장기간 몰고있지만 아무리 정체가 심하더라도 클러치 밟는 왼쪽다리가 아픈 경험은 없었어요. 클러치는 꾹 밟았다 땠다가의 반복이니까요. 오히려 미세하게 계속 액셀을 조절해줘야 하는 오른쪽다리가 더 고통스럽더군요. 순항중에도 액셀페달은 계속 밟아줘야해서 쉴 시간도 없죠 ㄷㄷㄷㄷ | 19.01.15 2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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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수도권 그것도 서울을 주로 지나는 경우의 이야깁니다. 지방 운행에서는 별로 그런 경우가 없고. 또 단시간 운행이면 역시 잘몰라요. 2시간 이상 정체구역에서 달라붙다 보면 ...ㅠㅠ 아픕니다. | 19.01.15 2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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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서울 살았고 서울에서도 수동차 잘 몰고다녔어요~ 명절같은 때에 두세시간이상 정체구간을 지나면 왼쪽다리보단 오른쪽다리에 영향이 오더군요. | 19.01.15 22: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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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운동을 좀 하셔야겠네요.수동 운전 하시는 저를 포함한 주위분들 누구도 다리가 끊어질꺼 같다는 이야기는 듣도 보도못했는데...;;; | 19.01.17 17: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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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9.01.16 2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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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라 어쩔수 없다고 그냥 못본척 하는 중입니다 ㅋㅋㅋㅋ | 19.01.16 2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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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통행료는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숫자가 한국이랑 위화감이 없는 상태에서 단위만 엔이니까요 ㄷㄷㄷㄷㄷ | 19.01.17 2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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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가족여행에서 차를 하룻동안 렌트해서..군마를 돌고 왔는데요.. 렌트비,보험,기름값? 합한거 보다... 톨비가 더 나왔었습니다.. ^^ | 19.01.18 13: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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