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부터 창고정리를 하다가 자주쓰는 키보드를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이 글에는 키보드 용어는 제외한다고 했지만, 그래도 난해한 내용이 많네요...
구경삼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Realforce 86U
어떤 용도로 사용해도 만족이 높은 제품은 리얼포스 라고 생각합니다.
오래전에 JIS배열의 91U나 89도 사용했었지만, 리얼포스는 블랙보다는 화이트 투톤이 언제나 좋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상시적으로 사용해도 좋은 키감을 꾸준히 유지시켜 주는 매력이 참 좋습니다.
FILCO FKB-91JPM
수년간 사용하면서 이리저리 보완한 부분이 많기에, 구입했던 시기와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습니다.
필코는 지금도 인기가 좋은 키보드 메이커지만, 다시금 마제스터치를 구입하려 하면 여러모로 복잡한 기분입니다.
개인적으로 10여년 전부터 필코키보드를 참 좋아했습니다.
MX-mini
공제 키보드를 조립해볼까 라는 생각에 몇년전에 조립했습니다.
범폰을 구하지 않아서, 그냥 방치한 상태이지만 그런대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투명 아크릴 사이에 핑크색 보강판을 넣어서 약간 독특한 느낌도 듭니다.
PKX-5000, Poker X
한동안 해피해킹만 쓰다가 토프레 정전용량에 지루함을 느껴서, 간혹가다 잠깨려고 청축으로 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호기심에 아크릴 보강판도 넣고, 키캡에 실증을 느껴서 무각키캡으로 적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포커2도 구해볼까 합니다.
WYSE
와이즈는 체리 흑축이 적용된 제품군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키보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단단한 느낌과 더불어 부드러운 리니어 고유의 키감을 잘 살린 기분입니다.
상단의 로고와 함께 고유한 노랑색 방향키는 지금 봐도 매력적입니다.
Noppoo Choc-84
워낙에 컴팩트 배열을 좋아하는지라, 비슷한 키보드가 꽤 있는편입니다.
처음 이 제품으로 중국산 기계식 키보드를 접했다고 기억하는데...
가끔 체리 흑축이 쓰고 싶은 경우나, 동시입력이 많은 경우 애용합니다.
REUTERS, CHERRY G80-3234LPMEU
참 싸게 구입하고도, 오랫동안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좋아하는 회사에 취직하면 사무실에서 쓰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마 그런일은 앞으로도 없겠지요...
MX1800
G80-1862HPMUS의 키캡만 보관하고 있다가, 하우징과 기판 등을 따로따로 합친 미완성 키보드입니다.
누가보면 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한소리 들을꺼 같기도 합니다만....
집에 남아있는 부품으로 어쩌다보니 짜집기로 한대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EQHA2024
ㄱ형태의 키보드를 좋아하다보니, 과거에는 공제키보드와 인연이 적었습니다.
그러던중 저에게 본인전용으로 키보드를 제작해주시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떻게 보면 참 고마웠던 일이고, 향후에 이런 키보드를 또 만날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Rosewill Micro RK-9000
본래 맥프로나 아이맥에서 사용할 생각으로 구입했던 키보드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OS X에 익숙한 이유가 노트북이었다는 것을 느끼고 이제는 윈도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TEX의 Beetle과 다르게 로고만 없을뿐 동일합니다.
IBM JAPAN 5576-003
일본에서 생산된 버클링 키보드가 있었다는 것에 흥미로움을 느낍니다.
모델엠이나 엔듀라가 아닌 버클링 키보드를 접할 기회가 그동안 없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89키의 키보드와 세트로 구비하면 좋겠지만, 마땅히 찾을만한 키보드가 없군요.
ThinkPad Compact Bluetooth Keyboard with TrackPoint
USB버전은 국내에 출시했는데, 블루투스 버전을 기다기다 지쳐서 결국 영문판으로 구했습니다.
연결되는 블루투스 기기에 따라서 까탈스러운 부분도 많지만, 침대에 누워서 PC를 쓸때 유용합니다.
저렴하고 가볍게 싱크패드를 쓰는 기분을 낼때는 역시 울트라나브가 좋지요...
Honeywell AT KEYBOARD
오랜기간 주인이 뒤바뀌고 애물단지로 다니길래 제가 구입하고 정착시켰습니다.
특이점인 F24까지 활용할 일은 없지만, 백설공주라고 안어울리는 이름도 지어주고 계속 가지고 있네요...
조금 더 큰 책상을 구입하게 되면 미디어서버에 붙여줄까 생각도 듭니다.
G80-8113 HRBUS
다양한 키보드를 쓰다보면 메인키보드가 따로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상시적으로 연결해두고 쓰고, 다양한 기능이 필요할때 언제나 8113을 이용합니다.
8113은 책상샷을 찍으면 언제나 책상 위에 있더군요...
옴니키 골드라벨
커뮤니티 모임비를 대신 내주고, 부품으로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상태가 좋은 스위치가 없었으니 따로 구하고... 조립하기 귀찮아서 몇년간 방치했었지만
예상대로의 성능을 보여줘서 글을 쓸때 애용하는 편입니다.
ML4400
예전에는 4400만 20대 정도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몇대 없군요...
동일한 키보드를 보관용, 보존용, 실사용, 신품용, 부품용, 사진용, 박스용등 이상한 용도로 구입을 했었습니다.
저의 기계식 입문 키보드로, 지금까지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IBM Model M SpaceSaver 1392464
제가 소장한 키보드중에서 유일한 레어... 라고 한다면, 이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1987년에 제조된 키보드가 아직도 PC에서 사용하는 이유는, 지금도 활용이 가능한 PS/2 방식이기 때문일테지요...
인류가 딱 두대의 키보드만 남겨야 한다면, 리얼포스와 모델엠이 아닐까 혼자서 엉뚱한 생각을 합니다.
SMK-85E
여러 키캡질을 해봤지만, 이 제품에서 했던게 가장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비드 키캡으로 컬러키캡, 스켈레톤 키캡으로 투명키캡을 즐기면서 20대의 황금기를 보냈습니다.
30대가 된 지금에 와서는 가끔씩 옛 사람들이 생각나곤 합니다.
애플 확장2
알프스 계열은 워낙 새제품이나 상태좋은 키보드를 접하기가 어려우니 적당한 선에서만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그나마 애플의 빈티지 키보드들은 수량이 많고, 확장2는 비교적 인기가 적으니 박스품을 구할수 있었겠지요...
예전에는 댐퍼축이 답답한 키감이라며 짜증내는 일도 많았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재미있다고 느끼는걸 보면서 손의 감각이 예전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BTC-5100
러버돔에 흥미를 갖던중, BTC나 키트로닉스의 키보드에도 관심이 있었습니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체리나 알프스에 흥미를 잃어갈때 엉뚱한 생각을 가지게 된거라 봅니다.
정전용량은 토프레의 코일스프링 방식이 워낙 뛰어나지만, 알루미늄 판막 방식이나 흑연판에도 관심을 갖게된 계기라 생각합니다.
IBM JAPAN 5576-001
80년도에 IBM PC를 사용했다면 모델F, 모델M 이나 5576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옛날 키보드는 소리가 난다며 기계식=클릭 키보드로 생각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마도 첫 키보드가 5150이 아니였나 추측합니다. 문제는 비슷한 디자인의 키보드가 워낙 많았기에 확신을 못하겠군요...
해피해킹프로2
공간활용적인 측면에서, 이보다 좋은 키보드는 없을겁니다.
유명한 키보드이지만... 의외로 메인으로 장기간 사용하는 유저는 생각보다 드물기도 합니다.
저도 이렇게 오래 사용할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HP C1405A
멤브레인이라도 SGI, Keytonic, NMB, BTC, Silitek, Kinesis 등의 키보드는 생각보다 재미있는 키감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저... 이 키보드는 가끔씩 오래된 러버돔이 어땠었지? 라는 기억을 되집어 볼 때 한번씩 사용합니다.
실리텍 OEM의 과거의 HP 키보드는 꽤 있기가 있었는데, 요즘은 어떨런지...
FILCO FKB-65EU-MM
워낙에 4400을 좋아하다보니, ML스위치의 키보드를 찾다가 구입했던 키보드입니다.
91JPM과 세트로 놔도 괜찮고... 원래 맥용키보드라서 윈도우만 쓰던 시절에는 배열을 바꿔서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워낙 작은 키보드라서 처음 쓰는 분들은 손가락이 오므라지는 느낌이라고들 합니다.
FILCO FKB-86E
ㄱ엔터도 좋아하고, 컴팩트 키보드를 좋아하지만 이렇게 가로줄이 들어가는게 취향인가 봅니다.
본래 알프스 핑크,그린,블루등 3종세트로 구비하려 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순정상태의 신형 간이축에 재미를 느껴버리고는 그냥 쓰는 형태가 되어버렸습니다.
KSO-105A
아마... 혼자서 와이어링 해서 쓰라 했으면, 귀찮아서 안했을겁니다.
확실히 구형 터미널 키보드에 들어가는 체리 흑축은 독특한 느낌이 있습니다.
단순히 소장용으로 전락했지만, 언젠가는 부품용으로 귀하게 사용할 생각입니다.
해피해킹프로
묵색 해피해킹 구형은 신형과 다르게 무각인에서 해피해킹 로고가 없습니다.
그래서 왠지 심심한 나머지 저렇게 [;;;] 그래도 가끔씩 외국사람들이 블로그에 들려서 예쁘다고 말해주곤 합니다.
각각의 키에서 의미있는 메탈스티커를 붙였지만... 옻칠할때까지는 이대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애플 2GS
본래 ADB 방식을 와이어링을 통해서 PS/2로 개조하고, 한동안 PC에 붙여 썼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호환성을 위해서 USB로 할껄 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과거에 PC만 쓰던 시절을 추억하며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Handarbeit
컬러키캡과 체리키보드를 접을 시점에 구입한 키보드입니다.
가끔씩 외국인들이 판매할 생각이 없냐며 찔러보기도 합니다만
저 이외에는 소유자 확인도 안되고... 키보드에 취미를 했던것을 생각하며 기념하는 키보드 입니다.
사진을 찍다 지쳐서 여기까지만 올립니다.
새벽에 사진을 정리하고 글을 쓰는데, 갑자기 졸음이 몰려오는군요~ :)
이렇게 글을 올리고 변명을 하자면, 저는 극단적으로 키보드가 많은편... 은 아닙니다.
그냥 개인공간이 있어서 취미로 키보드를 채웠을뿐...
컨테이너가 있으신분들은, 대량으로 모으기도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으로 오른쪽에 올라왔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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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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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진정한 키보드 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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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키보드마스터로 2차전직하셔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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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커맨더 쯤은 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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왘.. 압도적인 소장품들... 큭... 저중에 몇개는 저도 있지만... 쨉이 안되는군요... 오른쪽에서 뵙겠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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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키보드마스터로 2차전직하셔도 될듯 | 15.06.04 17: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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