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2월 발매된 게게게의 키타로 요괴 창조주 나타나다! 란 게임입니다.
같은 해 1월 시작한 애니판 4기의 디자인을 기초로 만들어졌습니다.
귀태랑 애니는 정말 많습니다. 올해 3월 종영 예정인 6기까지 있고 각 시리즈는 가장 짧은 2기가 45화이며 3기부터는 전부 100화를 넘겼습니다.
저는 3기 (1985~1988)를 보다가 너무 길어서 반 정도만 찾아보았습니다.
키타로는 인간의 편에 서서 인간을 괴롭히는 나쁜 요괴들을 퇴치합니다.
키타로의 눈알 아버지와 그를 돕는 착한 요괴인 키타로 군단도 등장합니다.
Map 이동 중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시스템 커맨드 여섯 가지가 나옵니다.
전투는 평이한 턴제 커맨드 선택식입니다.
보기에 포켓몬의 전투와 비슷해 보입니다만 다른 점도 있습니다.
키타로가 직접 전투에 참가하고 지면 게임 오버입니다.
요괴를 쓰러뜨리고 동료로 삼는다는 점은 포켓몬과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동료는 다섯 명까지 동반이 가능합니다만 큰 도움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도구의 일부입니다.
본 게임의 또 다른 목적은 요괴 도감을 채우는 것입니다.
도감은 요괴를 일단 만나면 자동으로 등록이 되지만 자세한 설명은 동료로 삼거나 전투로 이겨야만 볼 수 있습니다.
이것도 포켓몬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플레이해보겠습니다.
4편의 시나리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人食い 妖怪 天邪鬼 (사람 먹는 요괴 아마노쟈쿠)
우편함에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가 와 있습니다.
츠루베 마을의 시장이 보낸 것입니다. 고속도로 공사 중 요괴가 나타나서 공사가 중단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공사 현장에 가서 탐색을 하던 중
동굴을 발견합니다 들어가 보니
요괴가 잔뜩 있습니다.
TV로 봐도 그래픽이 꽤 괜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RGB 출력 때문인지..
1차전 후 도망.. 2차전은 시장을 인질로 잡고 벌입니다.
이 녀석이 天邪鬼입니다.
1화 클리어했습니다. 약 40분 걸린 것 같습니다.
2화는 물고기 잡으러 나간 아버지가 인어에게 납치되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받고 키타로가 출동합니다.
앗, 커다란 구멍이 있다!
인어를 만나 전투를 벌여 승리합니다. 그런데 온갖 공해 물질이 몸에 붙어 있습니다.
마을의 흉가 목욕탕에 살고 있다는 아카나메란 요괴를 찾아내 인어를 깨끗하게 해줘야 합니다.
아카나메는 인간의 때를 먹고산다는 요괴라는군요..
약간 복잡한 구조의 가옥이지만 목욕탕에 도달해 아카나메를 동료로 만듭니다.
인어를 깨끗이 해주자마자 보스 이소온나가 등장합니다. (이런 요괴들 지식백과에 나오는 것이 놀랍군요)
물리치면 이번 화도 클리어..
3,4, 화는 간단히 스샷만 소개하겠습니다.
3화의 보스
4화의 제목이 요괴 창조주 나타나다!입니다.
쥐 남자의 대사가 의미심장하군요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야! 오랜 시간에 걸쳐..
인간의 화학 공장의 독소가 땅속으로 스며들어 화학 반응으로 새로운 생명체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요괴 창조주의 무기는 다이옥신 광선
까다로운 지하 던전을 돌파하고 아버지를 구출..
최종 보스인 '명칭 불명'이 나타나 방해하지만 승리하면 클리어가 됩니다.
클리어 후에도 게임은 계속됩니다. 네 종류의 계속 형태 중 한 가지만 선택이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엔딩을 또 보고 싶으면 세이브를 할까요에서 아니오를 엔딩은 이제 보고 싶지 않고 클리어 후의 세계를 즐기고 싶으면 다음 화면에서 예를 택하라고 합니다.
참고로 스토리 엔딩은 4시간이면 볼 수 있으며 새로운 던전 두 개와 요괴가 나오기 때문에 요괴 도감을 전부 채우려면 10시간 이상의 플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포켓몬의 요소를 부분 도입했지만 스토리는 원작의 자연보호, 문명 비판의 테마를 정면으로 내세우고 있어 팬으로서 만족한 작품입니다.
RPG로선 평범하지만 성능과 용량이 부족한 게임보이란 하드로 열심히 잘 만들었네라는 평가를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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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그러고보니 요괴 워치도 있었군요 일본에선 요괴 소재 작품이 꾸준하게 나오는 것 같네요 ^^ | 20.03.08 19: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