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오사카부 모처.
사무직으로 일하던 사토 씨는 평소처럼 회사로 향했다.
빌딩의 엘리베이터에 타고 자신의 직장이 있는 4층 버튼을 눌렀다.
문이 닫히고, 표시등이 점등된다.
1층
2층
3층
4층——
그런데 멈추지 않는다.
5층
6층
7층
8층…
결국 표시등은 어느 층에서도 멈추지 않게 되었다.
당황한 사토 씨는 열림/닫힘 버튼을 누르거나 4층 버튼을 연타했다.
그러자 “웅—” 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그곳은 어두컴컴한 층이었다.
마치 냉동고를 연 것 같은 차가운 공기가 엘리베이터 안을 가득 채웠다.
소독약 같은 냄새가 코를 찔렀다.
겁이 난 사토 씨는 다시 버튼을 눌렀지만 엘리베이터는 반응하지 않았다.
눈앞의 어둠은 엘리베이터의 희미한 조명에 의해 어슴푸레 비춰졌다.
어둠에 점차 눈이 익숙해진 사토 씨는 그걸 보고 말았다.
앞으로 펼쳐진 공간에, 양쪽으로 하얀 병상 두 개씩이 놓여 있었다.
병실이었다.
오른쪽 구석 침대는 천장에서 내려온 커튼으로 반쯤 가려져 있었다.
그 커튼 뒤에서 소리가 났다.
키키… 키키… 키키…
커튼 너머로 헝클어진 백발이 불쑥 튀어나왔다.
환자복을 입은 노파가 비틀거리며 링거대를 끌고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링거대의 바퀴가 어두운 바닥에 금속음을 울리며 삐걱거렸다.
공포에 질린 사토 씨는 "닫힘" 버튼을 마구 눌렀지만 역시 반응이 없었다.
노파는 엘리베이터 앞으로 다가왔다.
링거대를 끄는 소리는 이제 바로 앞에서 들렸다.
버튼을 연타하던 사토 씨의 손이 ‘꽉’ 하고 잡혔다.
쭈글쭈글하고 뼈만 남은 손.
해골처럼 삐쩍 마른 노파는 사토 씨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태워 줘"
그 말을 듣는 순간, 사토 씨는 기절했다.
나중에 다른 직원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쓰러진 사토 씨를 발견했다.
자신이 겪은 일을 그대로 말할 수는 없어, 체력 저하로 실신했다고 둘러댔다.
그 건물 자리가 예전에는 병원이었단 사실을 알게 된 건 그로부터 꽤 시간이 지난 뒤였다.
사무직으로 일하던 사토 씨는 평소처럼 회사로 향했다.
빌딩의 엘리베이터에 타고 자신의 직장이 있는 4층 버튼을 눌렀다.
문이 닫히고, 표시등이 점등된다.
1층
2층
3층
4층——
그런데 멈추지 않는다.
5층
6층
7층
8층…
결국 표시등은 어느 층에서도 멈추지 않게 되었다.
당황한 사토 씨는 열림/닫힘 버튼을 누르거나 4층 버튼을 연타했다.
그러자 “웅—” 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그곳은 어두컴컴한 층이었다.
마치 냉동고를 연 것 같은 차가운 공기가 엘리베이터 안을 가득 채웠다.
소독약 같은 냄새가 코를 찔렀다.
겁이 난 사토 씨는 다시 버튼을 눌렀지만 엘리베이터는 반응하지 않았다.
눈앞의 어둠은 엘리베이터의 희미한 조명에 의해 어슴푸레 비춰졌다.
어둠에 점차 눈이 익숙해진 사토 씨는 그걸 보고 말았다.
앞으로 펼쳐진 공간에, 양쪽으로 하얀 병상 두 개씩이 놓여 있었다.
병실이었다.
오른쪽 구석 침대는 천장에서 내려온 커튼으로 반쯤 가려져 있었다.
그 커튼 뒤에서 소리가 났다.
키키… 키키… 키키…
커튼 너머로 헝클어진 백발이 불쑥 튀어나왔다.
환자복을 입은 노파가 비틀거리며 링거대를 끌고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링거대의 바퀴가 어두운 바닥에 금속음을 울리며 삐걱거렸다.
공포에 질린 사토 씨는 "닫힘" 버튼을 마구 눌렀지만 역시 반응이 없었다.
노파는 엘리베이터 앞으로 다가왔다.
링거대를 끄는 소리는 이제 바로 앞에서 들렸다.
버튼을 연타하던 사토 씨의 손이 ‘꽉’ 하고 잡혔다.
쭈글쭈글하고 뼈만 남은 손.
해골처럼 삐쩍 마른 노파는 사토 씨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태워 줘"
그 말을 듣는 순간, 사토 씨는 기절했다.
나중에 다른 직원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쓰러진 사토 씨를 발견했다.
자신이 겪은 일을 그대로 말할 수는 없어, 체력 저하로 실신했다고 둘러댔다.
그 건물 자리가 예전에는 병원이었단 사실을 알게 된 건 그로부터 꽤 시간이 지난 뒤였다.
출처: https://kikikaikai.kusuguru.co.jp/2296
(IP보기클릭)123.142.***.***
헐...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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