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추석쯤
이녀석으로 오베갔던놈이 약속지키러 돌아왔습니다
독학으로 알음알음 알아간 방식이지만
여러모로 쓰일일이 많아서 방법 공유드립니다.
그럼 여러분도 시도해볼만할정도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오늘의 주인공인 웨버 57입니다.
작은 47도 가능하지만 갖고있는 녀석이 이거인데다가
최근 펜션에서 많이 사용되는 녀석이라 이놈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하루전으로 돌아가서....
먼저 시작은 코스트코 혹은 트레이더스 에서 판매하는 냉동삽겹살을 구매합니다
무게나 지방, 살코기의 수율이 제각각이므로 원하시는 수율로 구매하신 뒤
2~3일정도 김치냉장고나 냉장실에서 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손가락으로 눌러봤을때 어느정도 살얼음이 느껴질정도로 녹았다면
비교적 쉽게 손질이 가능하실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로:세로 1:1정도 비율이
익은뒤에도 무너지지않고 자리잡힌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많다고 생각하신다면 남은부위는 얇게썰어 직화구이용이나 찌개용으로 처리 가능합니다
손질이 완료된 후 무적의 맥코믹 시즈닝과 머스타드소스를 준비합니다
다른분들은 머스타드를 잡내제거용 이라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시즈닝 잘붙게 도와주는 용도같습니다
이렇게 바르고.....
시즈닝은 중간중간 뭉쳐버렷지만 너무 많이 뿌리지는 말아주세요
숙성일에따라 시즈닝 뿌리는 양이 달라야합니다!
이사진은 하루 뒤 먹을거라 좀 넉넉하게 뿌린거고
2~5일정도 숙성하실거면 좀 덜뿌리셔도 안쪽까지 소금기가 침투해 적당할겁니다
다음날입니다.
파이어 스타터가 있으신분들은 사용하시고
기존에 숯에 불붙이는 방식을 쓰는 대로 진행하셔도 무방합니다
이부분이 살짝 중요합니다.
웨버 57 내부 중간쯤 호일 큰녀석을 깔아주는데요
이녀석의 크기가 딱 우리가 사둔 냉동삼겹살의 길이랑 같습니다.
익어가면서 떨어지는 기름으로 나중에 정리가 불편해지는거 방지 및 워터팬의 역할을 합니다
워터팬의 유무는 추후 바베큐의 품질을 올려주는 여러가지 요인중 가장 큰 요인입니다
촉촉하고 수분기가있는 바베큐를 원하신다면 워터팬은 필수로 쓰시기 바랍니다
대략 500ml 페트 하나정도 부어주시면 바베큐 1회 가능입니다
그리고 양옆에 남은 자리에는 숯을 가득가득 올려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요)
처음하실때 온도를 잘 모르겠다면 위쪽 공기구멍에 손을 대서 대략적으로 가늠이 가능합니다.
2~3cm 떼서 손바닥을 대고있을때 열기로 손바닥이 좀 오그라드는느낌(?)이면 적당합니다.
온도계로는 160~180도 되네요
이렇게 올려두고
(훈연칩이 있다면 넣어주시고)
뚜껑을 닫으면
이런식으로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옵니다.
물론 전 훈연칩 넣었습니다.
훈연칩의 유무가 색깔 및 향에 큰 영향을 끼치지만
처음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무작정 훈연칩을 넣기보단
숯 자체에서 나는 향으로도 직화랑은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충 까먹고 1~2시간 뒤 열어보면
이렇게 윤기나는 친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은 숯이 아까우시다면
고등어나 생선류를 미리 해동한 뒤 삼겹살 놓아뒀던 위치에 올려두시면 됩니다.
석쇠에 생선류가 붙을까봐 걱정되신다면
이런식으로 종이호일을 깔아
가볍게 떼먹을 수 있습니다.
이제 주린배를 붙잡고
완성된 고기를 썰어서 마늘과 함께....
냠냠
냠냠
냠냠
하고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청소요?
그건 미래의 저가 합니다.
.
.
추가로......
이건 따로 베이컨마냥 하다가 포기했습니다.
왜했냐고요?
모넌의 이녀석하려다 귀차니즘이.....
뭐 여튼 종종 요리하게되면 올려서 공유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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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엔 맥주가 필요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