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냉장고 정리용 술안주용 감자샐러드

[페르셔스]

2달전쯤? 5kg에 9000원쯤 주고 산 감자가 이제 슬슬 싹이 나기 시작하네요.(검은비닐 씌워놔도..) 

냉장고에 best before 기간이 1달 쯤 지난 미국산 마요네즈가 있고 냉동실에 얼려놓은지 좀 시간이 지난 햄도 있어서

냉장고 정리겸 술안주용으로 감자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 

삶은 감자, 삶은 계란, 잘게 썰어서 볶아준 햄, 굵게 채썰은 오이 양파 양배추 당근을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 꽉 짜낸것은 

마요네즈랑 적당량의 고운 후추를 넣어서 버무려서 완성 ; 평소에는 감자샐러드 만들면 어머니가 드시기 좋게 재료들을 잘게 잘랐었는데

오늘은 제가 술안주로 먹기 위해 만든 거라 계란 야채 햄을 굵게 다져서 사용했습니다.

술안주로 먹을 때는 후추그라인더로 굵은 후추를 듬뿍 뿌려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스푼으로 떠서 술안주로 먹으면 존맛! 

[geniusZ]

후추가 뿌려진 감자샐러드,물기 없는게 참 맛있어보이네요. 감자는 오래 먹을때 사과 하나 놓으면 싹이 나는걸 막아준다고 하더라구요 (절대미각 식탐정에서) ㅋㅋㅋ

[페르셔스]

사과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싹 나는 걸 방지해준다지요 ㅎㅎ

[@왈로위츠@]

이건 술안주 ㅎㅎ

[페르셔스]

모든주종에 다 잘 어울립니다 ㅎ

[아는]

감자사라다가 술안주로 와따인걸 아시네요
근데 이건 제가 먹던 감자사라다의 업그레이드버젼인듯

[페르셔스]

일본의 이자카야의 감자사라다 안주에 비해 양배추랑 당근이 들어가서 아삭하니 좋습니다 ㅎ

[수라의 고양이]

후추까지 맛있겠군요!

[페르셔스]

굵게 갈은 후추가 까슬까슬한 식감도 주고 느끼한 맛도 잡아줘요!

[복동이형]

감자 샐러드 맛있게 잘 만드셨습니다.
이런 건 숟가락으로 푹푹 떠서 먹어야 제맛이지요.

[페르셔스]

숟갈로 퍼먹으면 안주로 먹기도 편리!

[공허의 금새록]

맞아 달걀이 들어가야해!!

[페르셔스]

계란 노른자가 들어가야 질퍽하지 않죠! 고소한 맛도 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