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아조씨가 따라하지 말라는 카레 레시피를 올렸습니다.
따라하지 말라는건 사실 별건 아니고 만들기 겁나 번거로우니까.......
하지만 따라하지 말라면 따라해 보는게 한국인이죠
각잡고 따라해 봅니다.
소고기를 큼지막하게 넣어서 볶아줍니다.
그리고 대량의 양파
얼마 안되보이지만 양파 5개를 까 넣었습니다.
썰다가 울었음
그리고 요리시간의 대부분을 잡아먹는 양파 졸이기......
양파 캐러맬라이징까진 아니지만 수분이 날라가고 기름소리가 들리는데까지 거의 1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부터는 일사천리로 휙휙
쿠민가루를 왕창 때려넣고 각종 조미료와 토마토 등등을 넣고 신나게 끓여줍니다.
참고로 위에 사진은 카레 넣기 전입니다..... 근데 쿠민가루와 당근토마토 때문에 색깔은 이미 카레네요 ㅋ
카레루를 풀어주고 마지막으로 버터 [약간] 추가하면 끝입니다.
카레루는 8인분짜리를 넣었지만 만들어진건 곰솥 한냄비 끓여진 12인분쯤 되보이는 대량의 카레였습니다.
건더기는 사실상 소고기 밖에 없는 ㅋㅋㅋㅋㅋ
카레맛은 항상 먹어오던 제품카레맛이 아니라 진짜 카레 전문점에서 수시간 끓여서 내온 카레같았습니다.
토마토맛이 조금 강한것 같아 취향에 따라 다음에는 토마토 양을 조절해보면 더 좋을것 같네요.
쿠민가루를 왕창 넣은덕이 카레향이 더 진해지고
양파와 당근덕분에 단맛도 많이나면서 적당히 산미가 있는 카레였습니다.
요리 소요시간 약 2시간.....
만드는 수고를 생각하면 자주 만들어먹기는 힘들겠지만
여친이 생기면 꼭 만들어 주고 싶은 카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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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영원히 두번째 카레를 만들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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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지 말라면 더 따라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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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쓴이는 아니지만... 워낙 카레를 좋아해서 많이 해먹었던 탓에 감히 건방지게(?) ^.^ 말씀 드리자면요, 약불로 오래 오래 하는 쪽이 좋더라고요. 물론 중불과 약불 사이의 화력도 무난 했습니다. 각 가정의 화력 차이를 고려하자면... 일단 약불로 해보시다가 어느 정도 익숙해 지시면 화력을 사알짝 올려 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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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이는군요. ㅎㅎㅎ 막줄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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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이는군요. ㅎㅎㅎ 막줄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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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지 말라면 더 따라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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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쁘리
제가 글쓴이는 아니지만... 워낙 카레를 좋아해서 많이 해먹었던 탓에 감히 건방지게(?) ^.^ 말씀 드리자면요, 약불로 오래 오래 하는 쪽이 좋더라고요. 물론 중불과 약불 사이의 화력도 무난 했습니다. 각 가정의 화력 차이를 고려하자면... 일단 약불로 해보시다가 어느 정도 익숙해 지시면 화력을 사알짝 올려 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 21.12.24 0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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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생님도 가능하면 약불로 조지라고 하셨습니다 | 22.01.02 14: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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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영원히 두번째 카레를 만들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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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 21.12.24 16: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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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1.01 16: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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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고생 더 안해도 된다! | 22.01.01 19: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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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엉생~~~!! | 22.01.01 2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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좐인환~ | 22.01.03 1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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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아직 일본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 21.12.24 16: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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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슈퍼(일본) 에서 사온 가라아게 입니다 그냥 얹어봤어요 ㅋ | 21.12.24 16: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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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보이네요 :) | 21.12.24 16: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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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어디십니까. 먹으러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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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지 말라는 카레를 따라하고 나서야 왜 뒤늦게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그랬다. 따라했다가 제사용 식재료를 모두 니놈이 날려먹었냐고, 어머니의 등싸대기가 작렬했기 때문이였다. 어머니의 철사장. 鐵砂掌 젊은 시절 우리의 어머니들이 자신의 남편. 우리들의 아버지들을 상대로 구사하셨다던 그 전설의 철사장이 등의 척추 속 신경을 자극하고 나서야 두번 다시 만들어 먹지 말아야겠다는 루리웹 회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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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다른 향신료 입니다. 양꼬치집에서 찍어먹는 쯔란의 주재료로 쓰이는 향신료에요 | 21.12.31 18: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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