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루리웹에 디도스 공격이 심한지 해외 IP가 막힐 때가 자주 있어서 슬픕니다 ㅠㅠ
이제는 날씨도 좋고 낚시하러 나가고 싶지만 북미는 코로나가 잡힐 기미가 안 보이네요 :(
그래서 작년에 낚시 하면서 놀던 사진을 끄집어내 보았습니다.
본가가 위치한 BC주에서는 바다낚시랑 민물낚시 둘다 해왔고 지금 살고 있는 온타리오주도
어종은 달라도 고기니까 잡히겠지 하고 안일하게 낚시를 시도했던 것이 잘못이었나봅니다.
BC에서는 잘만 잡던 송어도 안 잡히고 새롭게 노리던 어종들도 전혀 안 잡히더군요.
때는 작년 3월, 마침 부모님이 와계신 참이라 아버지랑 인근의 한 공원에서 낚시를 시도했습니다.
땡땡 얼어붙은 온타리오호가 인상적이죠. 작년은 나름 쌀쌀했던 것 같아요.
8년째 토론토 살면서 한 번도 올라가본 적 없는 CN타워 ㅋㅋ
무슨 한겨울 얼어붙은 호수에서 낚시냐 싶으실 수도 있지만,
이 녀석을 잡고 싶었어요. Northern Pike라는 놈인데, 한국에서는 민물꼬치고기라고 불리더군요.
한반도에서는 서식하지 않지만 만주랑 연해주만 가도 잡히는 고기입니다. 동유럽에서 많이 먹고
북미에선 먹는 사람만 먹죠. 다만 크기가 워낙 큰지라 묵직한 손맛에 낚시꾼들이 좋아라합니다.
저도 살면서 이놈을 한 번도 잡아본 적이 없다는 게 아쉬워서 처음 도전해봤지만 꽝이었어요.
며칠 뒤 꼬치고기를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시도를 해봤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공원으로
가봤어요. 같은 호수인데도 여기는 별로 얼음이 없더군요.
오리부부 둥둥
하지만 이 날도 아무것도 못 잡았습니다. 잘 잡히는 포인트도 모르는데다가
꼬치고기가 잘 잡히기엔 수온까지 너무 차가웠을지도 모릅니다 :(
갈매기 안녕
백조커플도 안녕
온타리오호에는 민물게도 있나보군요. 이 날 처음 알았어요 ㅎㅎ
Northern Pike가 하도 안 잡히길래 꿩 대신 닭으로 마트에 가서 Great Northern Tilefish를
사왔습니다. 북미에 사는 옥돔 사촌이에요.
중국식 생선찜을 해먹었습니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청주를 조금 뿌린 뒤,
파, 생강, 고수를 넣고 쪄줍니다.
잘 쪄진 옥돔에 홍고추, 고수, 생강, 대파, 소스를 뿌리고 끓는 마늘기름을 부어주면
완성입니다 :)
저는 술을 안 마시니 선물로 받은 술은 아버지 드렸습니다. 좋아하셨어요 히힣
웅냠냠
옥돔 맛있어서 가끔 사먹어야겠어요 ㅎㅎ
옥돔찜을 먹은 뒤로부터 며칠 뒤, 또 낚시를 하러 나왔습니다. 꼬치고기 진짜 잡고싶었어요.
이 날은 눈까지 오고 바람도 매섭게 추웠는데 결국...
토론토 낚시는 망했으니 BC로 날아갑니다.
토론토에서 낚시를 조지고 한달쯤 뒤 BC주에 와서 지내면서 낚시를 했는데,
첫날 44cm짜리 무지개송어 숫놈을 잡았습니다. 역시 낚시하기 쉽기로는 BC :D
봄이라 살도 통통하게 올라온 게 손맛도 완전 좋았어요 오홍홍홍
잘 잡히길래 이번에는 동네 앞바에서 낚시도 해봤습니다.
청어잡이배인데, 작년엔 완전 청어흉년이었다더군요.
아버지가 잡으신 놀래미
사이즈도 적당합니다. 일용할 양식이 되었어요 :)
며칠 뒤 동네에서 좀 떨어진 공원으로 바다낚시를 왔습니다. 이 날은 꽝쳤어요.
산냥냥이 조심
이 날 바다낚시는 꽝이었지만 아버지가 며칠 전에 열심히 잡아놓으신 놈들을 먹기로
했습니다. Striped Seaperch 세 마리랑 놀래미 두 마리.
Striped Seaperch는 망상어랑은 별 상관이 없지만 비슷하게 생겨서 저희끼리는 망상어라 부릅니다 ㅎㅎ
뼈는 엄청 억세지만 육질이 상당히 단단하고 맛이 고소해요. 다만 꽤 비려서 잘 익혀야 하죠. 낚을 때
손맛도 꽤 괜찮습니다.
특별하게 만들어 먹은 건 아니고 그냥 망상어만 구워서 1인 1생선 먹었습니다.
웅냠냠
바닷가에서 해풍 맞고 자란 야생케일입니다. 되게 달고 맛있어요 ㅎㅎ
빵빵 레후
다음날 아침에는 전날 망상어와 함께 손질해 둔 놀래미를 구워먹었습니다.
놀래미는 되게 맛있는데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안습한
녀석이죠 ㅠㅠ
노릇노릇
며칠 바다낚시를 했으니 다시 아버지랑 동네 호수에 왔습니다. 저는 원래 바다낚시를
먼저 배웠는데, 이제는 짠내 안 나는 민물낚시가 더 좋아졌어요 ㅎㅎ
이 날도 송어가 잘 잡혔습니다.
18불짜리 싸구려 낚시대로 잡으니 손맛이 극대화되서 조와용 오홍홍홍
낚시를 즐기고 와서 냉모밀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토론토에서는 주로 간단하게 양식을
해먹어서 이런건 본가에서나 즐길 수 있어요 ㅠㅠ
이틀 뒤에는 어머니가 월남쌈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집집마다 월남쌈 넣는 속재료가 다 다르지만 아무래도 어머니표가 제일 취향입니다 //ㅅ//
하나는 땅콩소스 하나는 피쉬소스
웅냠냠
한 지인께서 어느 동네산 꼭대기에 호수가 있는데 거기서 대물 송어가 낚인다는 고오오오급 정보를
주셨습니다. 꽤 낮은 산이고 아직 더운 계절도 아니니 저도 혹해서 아버지랑 가봤어요.
올라오는데 피똥 쌌습니다. 뿌지직
당시 제 운동화 밑창이 되게 낡았었는데 경사도 장난 아니고 흙길이라 거의 기어서 올라갔네요.
그래도 올라가는 길에 만난 등산객들이 이 호수에서 역대급 송어 잡아봤다는 말에 기대를 좀
했습니다 ㅎㅎ
먼저 숨 먼저 고르고
첫 타자로 제가 낚은 무지개송어 수컷입니다. 평소에도 무지개송어를 주력으로 잡지만
얘는 지금까지 본 놈중에 제일 예쁜 색깔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냥 추측이지만 사람들
발길도 뜸하고 공기 좋고 먹이 많고 좋은 환경에 살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크기는 42cm에 무게는 750g으로 첫 캐스팅부터 나쁘지 않습니다.
이 놈을 잡고 난 뒤에 또 한 번 입질을 받았는데,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묵직한
손맛이었어요. 꽤나 씨름을 했는데, 결국...
라는 상황은 끝내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낚시줄이 고기의 힘을 버티지 못하고 터져버렸어요.
얼마나 아쉽고 아쉽고 아쉽던지 ;( 아버지랑 둘이서 저건 ㄹㅇ 60cm 넘는 놈이었을 거다 하고
저놈은 꼭 잡고나서야 하산한다면서 이를 갈았죠 ㅋㅋㅋ
그런데 끝내 잡혀주질 않았습니다 ㅂㄷㅂㄷ
해가 슬슬 저물어가는 시간이라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고 내려왔어요.
사진상으로는 잘 표현되진 않았지만 경사 진짜 으으
산에 또 올라가기엔 신발이 적합하지 않으니 얼마 뒤 다른 호수로 와봤습니다.
여기는 다른 곳에 비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낚시꾼들이 상대적으로 적고
환경도 좋아서 평균적인 송어 덩치가 꽤 큰 곳으로, 동네 낚시꾼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장소입니다. 작은입배스도 많이 잡히는 곳이죠.
와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이 날 잡은 수컷 송어
크기는 41cm에 720g 나갔습니다.
간식 웅냠냠
저랑 아버지 둘 다 각각 두 마리 잡았어요.
돌아오는 길에 본 광경. 이때로 부터 두어 달 전에 강풍이 불었다던데 저렇게 큰
나무가 산산조각이 났더군요. 이 나무 말고도 숲이 온통 쑥대밭이었죠. 이래서
바람 불 때는 숲에 들어가지 말라는 건가 봅니다.
이 날 잡은 송어 네 마리중 40cm가 넘어가는 두 놈은 회로 먹게 얼리고,
3짜 두 마리와 아버지가 얼려놓으셨던 한 마리를 꺼내 손질을 했습니다.
또 간단하게 구워먹었습니다.
노릇노릇
생선이 늘 풍족하니 매번 1인 1생선을 하게 되네요 ㅎㅎ
어머니가 담그신 부추김치랑 하루 전에 만들어 두신 태국 샐러드인 쏨땀
무지개송어구이(였던 것)
전날은 짧게 낚시를 했던지라 많이 못 잡아서 아쉬웠던지라 다음날은 새벽에
출발해보았습니다.
둥근 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지루한 기다림
한 마리도 잡히질 않았습니다. 토요일이라 하루종일 할 생각하고 새벽부터 왔는데
안 잡히니 진짜 안습했어요. 토요일이라 그런지 동네 아이들이 죄다 몰려와서 물장구
치고 소리 지르고 했는데 이게 영향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개인 호수가 아니니
사람이 많아도 어쩔 수 없죠 뭐 :(
얼마 뒤에 아버지랑 둘이 캠핑을 왔습니다. 송어 잡아서 즉석에서 밖에서 해먹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았고 아직 추운 4월에 캠핑하러 오는 사람도 별로 없을 테니 전세 내고 쓰겠다
싶었어요. 어머니는 아쉽게도 추운데 정 가고 싶으면 부자 둘이서 다녀와라 하셔서 흨흨
여름이 아니라 아직 모든 사이트를 열진 않고 부분적으로 열어놨더군요. 확실히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옆 사이트에 커플이 있긴 했지만 ㅎㅎ
옆 사이트랑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프라이버시가 없긴 한데 호변가는 다 이런 식이고
뒤의 숲쪽에나 가야 사이트들끼리 나무로 가려져 있더군요. 프라이버시는 살짝 아쉽지만
목적이 낚시였으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첫날 저녁은 돼지목살 냠냠
불장난은 성인이 된 뒤에 해도 재밌어요 오홍홍홍
화르륵
오랜만에 직화구이로 먹으니 맛있었네요 :)
해가 지는 거시애오
전날 밤 세팅해둔 낚시대를 보니 뭐가 물었던 흔적은 전혀 없었습니다. 여기도
송어 잘 잡히는 호수라고 해서 캠핑 온 건데 이럴 수가... 대물 송어는 가짜미끼
대신 지렁이로 반응한다길래 지렁이도 사왔는데... 흨흨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다른 호수에 가서 낚시를 했습니다.
아버지 혼자 네 마리 잡으셨어요.
두 마리로 리조또를 해먹었습니다. 평소에는 인덕션을 사용하다보니 진짜 불을
사용해 요리를 하는데 타이밍 감이 잘 안와서 헤맸어요 ㅋㅋ
넣은 재료는 송어 두 마리, 알보리오 쌀, 올리브, 토마토, 파슬리, 양파, 안초비,
케이퍼, 칠리고추, 마늘, 육수, 올리브유, 백포도주, 소금
밖에서 해먹으니 집 주방에서 해먹는 요리와는 또 색다른 게 느낌이 신선해서
좋았어요 :) 캐나다는 법이 강해서 특정 캠프장과 공원, 자기집 마당 외에는
야외취사가 불법인지라 밖에서 불을 피워 요리를 할 일이 없거든요. 물론
안 지키는 놈들은 몰래몰래 다 합니다만 걸리면 벌금이 몇 천불에서 몇 만불
단위이니 안 하는 게 스스로에게도 자연에게도 이롭습니다 :)
리조또 조아용 오홍홍홍
웅냠냠
남은 껍질이랑 대가리, 송갈비는 구워서 뜯어먹으려고 남겨놨어요 :)
저녁은 피쉬 앤 칩스! 하지만 영국식이 아닌, 세계테마기행에서 봤던 파키스탄식입니다.
그래서 카레랑 난이 필요해요 ㅎㅎ
이 날 잡아서 아이스박스에 넣지도 않았는데 나름 신선합니다. 송어비늘은 튀기면
고소한지라 비늘은 치지 않았어요.
감자 댕겅
카레가루에 송어를 굴려주고 속에도 막 넣어줍니다.
카레 마사지 :)
먼저 감튀를 만들고
감튀가 다 되면,
송어를 튀겨줍니다. 아쉬운 것이, 기름온도조절에 실패해서 감자가 기름을 확 먹었어요 흨흨
지글지글
불에 난도 구워줍니다.
이 날 만든 파키스탄식 피쉬 앤 칩스는 완성도가 많이 부족해서 다음에
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ㅎㅎ
낮은 완성도에 비해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ㅎㅎ
피쉬 앤 칩스(였던 것)
밤에는 역시 불놀이 오홍홍
날이 밝았습니다. 짐을 주섬주섬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캠핑장을 택한 큰 이유중 하나였던 바로 이것. 주정부 환경청에서 연구의 일환으로
치어 송어에 표식을 매달아 방생했고, 이 표식이 달린 놈들을 잡아 보고하면 마리당
$100 현금을 받을 수 있다기에 혹해서... ㅋㅋ... 한 마리도 못 잡았지만요 ㅋㅋㅋ
캠핑장에 서식하는 곰돌이와 산냥이
캠핑장에 다녀오고 나서 얼마간은 낚시를 가지 않았지만 샵에는 가서
다음 낚시를 위한 것들을 이것저것 사서 모았습니다 ㅎㅎ
동네 산책중에 맨날 마주치던 외출냥이. 온몸이 검은색이라 재규어라고 불렀습니다 :)
동네 사슴
동네 토끼
얼마 뒤 결국 또 이 호수로 왔습니다. 가깝기도 제일 가깝고, 갈 때마다 거의 잡히고...
구관이 명관일까요.
다만 잡히는 사이즈가 점점 작아집니다. BC주는 4월 1일부터 새로운 낚시 시즌인데,
겨울에는 낚시 하는 사람만 하니 송어들이 많이 살아남아 살이나 찌우면서 지내다가
날이 따뜻해지면 낚시꾼들이 몰려서 4월 초까지나 사이즈가 괜찮은 놈들이 잡히고
그 이후가 되면 사이즈가 점점 줄어들더라고요.
이상적인 후킹 후훗
이 날 아버지와 둘이 잡은 송어의 총무게는 3.32kg
다 손질해서 꾸덕꾸덕 말려 굴비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생송어구이도 좋아하지만 부모님은 굴비로 만들어 드시는 걸 더 선호하세요.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뒤집어줍니다 ㅎㅎ
이 날은 몇 주 전에 담가놓았던 파인애플주를 거르기로 했습니다.
색이 잘 나왔더군요.
콸콸콸
색이 완전 오렌지주스
색이 ㅗㅜㅑㅗㅜㅑ
술 거르는 동안 아버지가 계속 시음하시느라 세 병이 조금 못 되게 나왔습니다 ㅋㅋ
얼마 뒤 또 나온 호수
이 호수에서는 하도 잘 잡혀서 이때부터는 잡힐 때마다 다 찍지 않고
한 번에 모아서 찍었어요 ㅋㅋ
저녁으로 먹은 망상어 한 마리와 놀래미알구이
제가 대가리까지 다 빨아먹는 관계로 엄청 노릇하게 굽는다고 어머니가 수고하셨습니다 :)
비쥬얼상 좀 그렇지만
맛있습니다 헠헠
밥을 먹고난 뒤 잡아온 송어를 손질했습니다. 이 날은 여섯 마리 잡았네요.
그리 나쁘지 않은 사이즈
송어손질 재밌어용 오홍홍홍
앞서 만들어놨던 굴비는 꺼내주고 새로 잡은 놈들을 넣어줍니다.
굴비가 잘 만들어졌네요.
기름기 좔좔. 그냥 구워도 맛나고 찌개나 짜글이 끓여먹어도 맛있습니다 :)
이건 어머니가 만드신 콩앙금빵 반죽
동글동글
어머니가 콩으로 만드신 앙금입니다.
때깔 ㅗㅜㅑㅗㅜㅑ
맛있게 먹었습니다.
맨날 가던 호수에서는 맨날 잘 잡히니까 새로운 호수 한 번 뚫어보려고 했다가
꽝 치고 온 호수 ㅎㅎ
이 날은 소금에 절여서 냉장고에 넣어놓은 송어 한 마리와 굴비 한 마리를 구워
맛을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1인 1송어 하고 싶었는데 어머니가 요즘 생선 너무
많이 먹는다고 줄여먹으라고 하셨...
노릇노릇
어머니표 갓김치 냠냠
웅냠냠
먹어보니 고소한 맛은 굴비가 더 하고 부드러운 맛은 생송어가 더 좋았습니다.
너무 당연한가? ㅋㅋ 결론은 그냥 송어는 어떻게 먹어도 다 맛있어요 :D 그리고
저는 잘만 노릇하게 구워지면 대가리도 꼬리도 등뼈도 다 먹는 식성 덕분에 어떻게
먹든 결국은 다 고소합니다.
이모댁 뒷마당 텃밭에서 따온 참나물, 부추, 케일, 민들레, 겨자 등등
새로운 호수를 뚫어보고 싶은 마음에 또 아버지와 다른 호수로 와봤습니다.
치어도 많길래 여긴 송어 많겠구나 싶더라고요.
낚시중이던 가족
멀리서는 배도 띄워 낚시중이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온 한 공원,
처음 와본 곳이었는데 경치도 좋고 낚시하기도 좋을 것 같더군요 흐흫
대빵큰고사리
참 마음에 드는 공원이었어요. 산책로도 좋았고요 :)
숨은 물수리 찾기 1
숨은 물수리 찾기 2
물수리가 고기를 낚아 채면서 여기 고기 많다는 것을 인증해주었습니다 오홍홍홍
이름 모를 꽃
이 공원엔 다음에 낚시 한 번 하러 오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그날 저녁에 먹은 무언가.
무언가라고 하는 이유는 그냥 냉장고에 있던 재료 털어서 제가 만든 무언가라
이름도 없습니다 ㅋㅋ
그런데 이게 은근 맛있어서 레시피 따로 적어놨는데 그게 어디갔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부모님이 맛이 약간 태국스럽다면서 쏨땀이랑 같이 먹자고 하셨습니다.
웅냠냠
며칠 전 탐사를 왔던 호수
꽝 쳤습니다.
여긴 반려견 산책에 특화된 공원이더군요. 이 공원 안에서는 목줄 없이도 다닐 수 있도록
허용된 점이 특이했습니다. 강아지 배변봉투도 따로 준비되어있더군요.
꽝 친 호수 2호 ㅂㄷㅂㄷ
결국 돌고 돌아 여기로 :(
당연히 잡았습니다 ㅎㅎ
아침으로 먹은 볶음밥
어머니가 계란볶음밥이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시즌이 지나기 전에 고사리를 채취했습니다. 한국과 비교해서 좀 더 맛있다고
느껴지는 몇 가지중 하나가 고사리예요. 살짝 데쳐서
햇빛 좋을 때 잘 말려줍니다.
이 날도 송어굴비구이 웅냠냠
근데 다 만든 사진이 없네요 ㅎㅎ
늘 다니던 동네 호수
560g입니다. 확실히 날이 갈 수록 전에 비해 작은 놈들이 잡혀요.
길이 자체는 비슷비슷한데 살찐 놈들이 줄었달까요.
이 날은 아버지와 둘이서 여덟 마리 잡았습니다 :)
손질손질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닭도리탕
평소에는 귀찮아서 잘 안 해먹는 거라 이럴때 먹으면 완전 조와용 오홍홍홍
어머니가 새로 담그신 오이소박이와
잘 익어 맛난 갓김치
아버지는 파인애플주 홀짝
고사리가 잘 말랐습니다. 나물도 해먹고 육개장도 끓여먹고 오홍홍
주말에 오랜만에 어머니까지 함께 낚시를 나왔습니다. 이 날은 진짜 날 잡고 아침부터
하루종일 했는데,
아버지가 두 마리 잡으시고 저는 한 번도 입질을 못 받았습니다. 옆에서 낚시 하시던
노인 두 분은 두 마리 잡아서 해체해서 가져가시더군요. 다들 잡는데 왜 나만 흨흨
앞에서 놀던 배스나 구경하고 왔습니다.
이건 한국에서 자라는 것과는 다르게 생겼지만 머위입니다. 북미에 2종류 정도 머위가 있는데,
식감과 향은 한국 것과 같더라고요.
아주 살짝 데쳐서
짱아찌를 만듭니다. 완전 밥도둑 헠헠
언제나 그랬듯 또 송어
이 날은 다섯 마리 잡았네요 :)
샤방샤방
머위짱아찌가 완성되었습니다. 저는 딱히 한 건 없지만 손이 엄청 많이
간다는 건 알겠더군요 ㅋㅋ
ㅗㅜㅑㅗㅜㅑ 밥도둑이양
머위를 활용해서 어머니가 상을 차리셨습니다.
새우와 들깨를 넣고 만드신 머위나물 진짜 천상의 맛이었어요 ㅗㅜㅑㅗㅜㅑ
늘 식탁에 올라오는 송어 ㅋ
강된장
그릭샐러드
머위쌈
다음날 아침에는 머위쌈과 강된장을 넣고 밥을 비벼먹었습니다. 꿀맛 :)
오랜만에 해먹은 브런치
삼단샌드위치 조와용 오홍홍홍
차도 조와용 오홍홍홍
전날 저녁에 그릭샐러드를 먹은 이유는 사실 이 날 브런치와 함께 먹을 것을 미리 만들어둔
것이었습니다 ㅎㅎ 그릭샐러드는 하루나 이틀 절어져야 더 맛있으니까요 :)
과일과일
웅냠냠
소문을 듣고 찾아온 한 호수
여기서는 무지개송어 외에도 컷스로트송어도 잡힌다길래 와봤어요.
저는 앞서 낚시해봤던 호수들에서 하도 꽝을 쳐서 별 기대를 안했기에
이 날은 그냥 플라이낚시 연습이나 했습니다.
그런데 띠용
아버지가 진짜 컷스로트송어를 한 마리 잡으셨어요. 목에 있는 빨간 줄무늬 때문에
목 따인 것 같다고 이름이 이렇답니다. 아쉽게도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 없네요.
오랜만에 바다낚시를 나왔는데, 사이즈가 심하게 작습니다. 평소 35cm 되는 쏨뱅이
잡히는 곳인데 바다사자들이 떼지어 몰려다니더니 고기들을 다 잡아먹었나봐요. 치어만
잡히네요.
비슷하게 보이지만 다 다른 놈들입니다 ㅋㅋㅋㅋ
어떻게 하나같이 이런 사이즈만 올라오는지
작다...
빈손으로 가긴 뭐 해서 가자미랑 아버지가 잡으신 쏨뱅이 한 마리씩 챙겨왔습니다.
동네 호수에서 본 딱따구리
그리고 흰머리수리
그래서 이 날 손질한 놈들은 총 세 마리
아버지가 잡으신 컷스로트송어는 크기는 작았지만
위에서 이런 반쯤 소화된 치어가 나왔어요. 컷스로트는 먹성이 좋은가봐요.
거기다 하도 빼쩍 말라서 몰랐는데 알도 나와서 결국 성체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지인들과 함께 산책하러 온 어느 한 공원
열차통행을 목적으로 1920년에 지어진 다리입니다. 1970년대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열차는 다니지 않고 산책로로 개방중이래요.
산책하기도 좋고 괜찮은 곳이었어요.
부모님이 자연인밥상이라고 부르시는 상차림. 다 집에서 만든 것에다 많은 재료는
직접 채취한 것들입니다 :)
아버지가 또 컷스로트송어 잡고 싶으시다고, 정확히는 작은 놈 말고 좀 큰 거 잡고 싶으시다고
또 오게 된 그 호수.
저는 이 날도 그냥 플라이낚시나 연습했어요 ㅎㅎ
협곡이라 그런지 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거기다 이 날 따라 파도도 좀 있고 바람이 심하게 불더라고요.
컷스로트를 잡고싶어 하셨지만 결국 이 날엔 아버지도 낚시에 실패하셨습니다 흨흨
컷스로트가 안 잡히니 그냥 예전에 저 혼자만 꽝친 그 호수에 왔습니다.
여기서는 각 잡고 릴낚시
그리고 잡혔어용 오홍홍홍
그때의 복수...!
이 날 저는 세 마리를 잡았고,
나름 만족해서 송어낚시 대신 배스낚시로 전환했는데 어이없게도 송어치어가 낚였습니다.
지 입에 들어가지도 않는 미끼에 반응을 했다는 것이 놀랍더군요. 더 커서 오라고
놔줬습니다.
그리고 한 번 해먹고 싶었던 고추장박이를 해보려고 손질을 조금 다르게 해봤습니다.
빠알게
황태포 처럼 많이 말린 후에
뚜까 패서
껍질이랑 뼈는 놔뒀다가 육수낼 때 씁니다.
엄청 노가다였네요 ㅎㄷㄷ
고추장에 박아서 숙성시켜주면 끝 :) 그냥 먹어도 맛있고 살짝 데워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해도 좋고 해서 텃밭에 이것저것 심었어요.
이 날은 여덟 마리 잡았네요 ㅎㅎ
늘 가던 동네 호수에서 잡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많이 잡히는 곳은 거기밖에 없긴 해요.
이 날은 아버지와 송어 치어 잡았던 그 호수에 또 와서 놀다가
두 마리 잡고 더이상 안 잡혀서 의자에 앉아서 졸고 있었는데,
???
졸다가 낚시대가 퉁 하고 튕기더니 물에 질질 끌려가길래 챘더니 40cm짜리가 나왔습니다 ㅋㅋ
예전에 그렇게 잡으려고 난리치던 날에는 뭘 해도 안 잡히더니 잡히는 날에는 졸다가도 잡네요.
660g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송어 넘나 좋은 것
이제 이곳에서 어떻게 어디에서 잡아야 할 지 다 익혀버렸어요 흐흫
동네 산책중 찍은 석양
꿀 발라놓은 동네 호수
빵빵 레후
무게는 좀 아쉽지만요.
이 날은 좀 어이가 없었던 게, 아버지와 제가 낚시하는 포인트는 좁아서 둘 이상은 못 던지는 곳인데,
제가 고기 낚는 것을 보더니 갑자기 어느 부부가 와서 여기 잘 잡히냐며 묻더니 제가 고기 씻는 동안
제 자리를 뺏고 가방에서 낚시대 펴더니 열심히 던지더군요. 어이는 좀 털렸지만 굳이 싸울 건 없으니
좁아도 그냥 셋이 던졌는데 결국 그 부부는 한 마리도 못 잡고 그냥 갔습니다. 그런데 잘 잡히냐 무슨
채비로 던지냐 물어볼 때는 말도 많더니 갈 때는 인사도 없이 그냥 휑. 인성이 ㅗㅜㅑㅗㅜㅑ
졸다가 맛본 손맛을 잊을 수 없어...! 는 오바고 또 왔습니다. 이 호수에 작은 섬이 있는데
여긴 웨이더를 입고 이동하거나 보트로만 올 수 있어서 애나 개들도 없고 낚시하는데
크게 방해받을 일이 없어서 좋아요 :) 가끔 낚시하는 거 뻔히 보고도 호수변에 최대한
끝까지 붙어서 노를 젓는 이상한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만 :S
뱀이다~
뱀이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뱀이다~
수영 잘 하네요.
낚시 채비하다가 한 곤충이 제 가방에서 허물을 벗는 걸 보고 찍었습니다.
신기하네요 ㅎㅎ
빈 껍데기
그리고 얘는 이제 막 허물 벗은 어떤 곤충, 땅바닥에 떨어지길래 집어서 나무위에 올려놨어요.
빵빵한 애로 또 잡았습니다.
송어낚시는 포인트만 알면 쉬워서 좋아요 :D
촤아아악
이 날도 간단하게 송어구이 :)
(였던 것)
그 봄은 이렇게 가고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D
지난번에 개구리반찬을 올리기로 해놓고 낚시글을 먼저 올렸으니
다음글은 진짜 개구리반찬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히히
스압이 심한 글인데도 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D
오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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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바로 생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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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스압 ㅎㅎㅎ 요즘은 피라냐 안낚이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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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는거지... 부럽습니다ㅓ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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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좋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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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의 압박! 맛있겠어요. 회로도 드신 거도 찍어주시징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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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스압 ㅎㅎㅎ 요즘은 피라냐 안낚이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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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찍어놨던 것 중 반 정도 올렸더니 스압이 장난 아니네요 ㅎㅎ 피라냐는 어떤 ㅁㅊㄴ이 방생한 거였어요. 다행히 피해를 본 사람도 안 나왔고 제가 잡은 개체 이후로 잡힌 피라냐도 없으니 겨울에 다 얼어죽었을거예요 :) | 20.06.15 13: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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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좋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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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조와용 오홍홍홍! | 20.06.15 13: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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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의 압박! 맛있겠어요. 회로도 드신 거도 찍어주시징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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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 엄청 많이 잡아먹었어요 ㅎㅎ 회는 봄에는 안 먹었고 얼려놨다가 여름에 먹었어요 :) 다음에 여름 낚시글 올리게 되면 거기에 송어회도 있을 거랍니다 :D | 20.06.15 1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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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인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생선구이 맛있게 드시요 ㅎㅎ | 20.06.15 14: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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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바로 생선이니까...! | 20.06.15 23: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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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홍홍 웅냠냠 | 20.06.15 23: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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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은 푸르른 걸 봐야 합니다 흐흫 물수리 1은 나무 위에 앉아있어요 :) 송어는 늘 풍년이라 조와용 오홍홍 | 20.06.15 2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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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땅 크기에 비해 인구가 적어서 아직까지는 동식물들에게 낙원이죠 ㅎㅎ 확실히 인적이 드문 곳에서 잡히는 송어일 수록 색이 화려한 게 특이하더군요 ㅎㅎ | 20.06.17 0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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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추억이죠 :) | 20.06.17 03: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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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망상어로 부르긴 하는 놈이군요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D | 20.06.19 2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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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캐나다는 호수도 많고 강도 많아서 낚시하기 참 좋은 것 같아요 :) | 20.06.19 2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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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진 업로드할 때는 몰랐는데 글 쓰면서 왜 안 끝나지 싶었어요 ㅋㅋㅋ | 20.06.19 2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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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은 BC주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하지만 사이즈도 작고 겁도 많은 게 알아서 자리를 피하더군요 ㅎㅎ 혹시 뱀을 반려동물로 키우시나요? | 20.06.19 23: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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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라 ㅎㅎ;; 가터종류들이 북미 원산인데 서식지가 참 넓게 퍼져있거든요 겁이 많은 뱀들이라 좀만 가까이가도 도망가느라 바쁘죠 오죽하면 사육장 문만 열어도 어우... | 20.06.19 2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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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러셨군요 ㅎㅎ 이 종류의 뱀은 길 가다 가끔 보는데 늘 먼저 도망가고 겁이 많아 보였어요 ㅎㅎ | 20.06.19 23: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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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낚시 ㄱㄱ | 20.06.19 23: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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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스압이 좀 심했죠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20.06.19 23: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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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는거지... 부럽습니다ㅓ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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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 20.06.19 23:33 | |
(IP보기클릭)18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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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인 곳이다보니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정말 많이 키우긴 합니다 ㅎㅎ | 20.06.19 23: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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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모님은 아직까지도 완전 웬만한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이시달까요. 부모님 입맛은 아직도 한국적이시지만 저는 꼭 한식만을 고집하지는 않는지라 가족이 모이게 되면 이것저것 해먹어요 ㅎㅎ | 20.06.19 23: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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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하면 먹부림이 빠질 수 없죠 흐흐 | 20.06.20 0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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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매년 송어 엄청 잡아먹죠 ㅋㅋㅋ | 20.06.20 0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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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69.158.***.***
ㅋㅋㅋㅋㅋ | 20.06.20 08: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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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파이크 잡아봤어요! 저런 사진에 비하면 애기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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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D 손맛은 어땠나요? ㅎㅎ | 20.06.20 13:16 | |
(IP보기클릭)136.36.***.***
정신없이 올리느라 기억도 잘 안나네요 ㅋㅋㅋㅋ; | 20.06.21 0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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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저 정도 사이즈의 파이크니까 흥분하실 만도 하죠 ㅋㅋㅋ | 20.06.21 04: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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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 20.06.20 2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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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내에 저런게 잡히는 곳...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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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송어는 정부에서 관리를 하는지라 늘 특정한 수를 유지합니다 ㅎㅎ | 20.06.20 2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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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고사리로 불르셔서 잘 모르겠어요 ㅋㅋ 벌레는 잠자리 같아 보이긴 했는데 어째 길이가 짧고 날개가 안 보이더라고요 ㅎㅎ | 20.06.20 2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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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기회가 되실지도 모릅니다 ㅎㅎ | 20.06.21 04: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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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여기는 여기저기 호수도 강도 많아서 낚시할 곳이 많아요 ㅎㅎ | 20.06.21 09:32 | |
(IP보기클릭)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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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입니다 //ㅅ// | 20.06.21 10: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