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잉? 갑자기 추천수가 많았졌길래? 뭐지? 내글이 아닌가?? 했는데 제꺼였군요 ㅎㅎ
많이들 보시는 김에 영상방출합니다~
1. 늦가을 들판 영상
2. 경기도청사부지
3. 석양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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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했는데 비가 오네요
현장은 덕분에 한산해졌고
비도 오니 센치해지고
저의 멀콥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이 게시판에는 많이 없으신거 같지만
혹시나 입문하시려는 분들께 조금한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특히나 돈 관련해서요 ㅋ)
글이 꽤나 길어지네요 재미없을거 같으신 분은 이쯤에서 백스페이스 ㅋㅋㅋ
1. 2013년 10월 중고 QR X-350 영입 (40만원)
이전에 멀콥뿐 아니라 RC자체에 문외한이였던 제가 같은 사무실에 일하는 차장님의 꾀임에 넘어가 처음으로 RC에 그리고 멀콥에 손을 대기 시작합니다.
처음 기체는 중고로 40만원의 거금을 들여 영입한 팬텀급 기체입니다. (물론 이전에 몇만원짜리 완구급 멀콥과 헬기가 있습니다)
말그대로 전후좌우 조종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입니다. 시동거는법도 모르고 GPS가 잡힌건지 안잡힌건지 확인도 안되고 결국..
깨끗한 기체였는데 영입온 첫날 대파되었습니다 ㅋㅋㅋ
휴지신공 발휘해서 간신히 살려본뒤 아~ 이제 영상을 찍어보고 싶다 하여 사무실에 굴러다니던
컴팩트 카메라를 기체에 매달아뒀었죠.
그러다가 기체만 보고 조종하기엔 분명 한계가 있다!! 싶어서 FPV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고글을 구매하게 되죠 (한화로 23만원 수준)
안경쓴 사람은 렌즈를 켜야 한다는 사실도 모른채...멍청이..
결국 고글은 단 한번도 사용하지 못하고 방구석에 방치중....
위에 보이는 카메라는 고글에 딸려온 720p 카메라입니다만.. 쓰레기입니다...
2. 2013년 12월 개구리프레임 + APM2.5 (하비킹 구입, 한화 40만원수준)
스스로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하며 새로운 기체를 알아보던 중
APM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알게됩니다. (인터넷 검색중)
ardu pilot mega 의 약자인데 간단하게 오픈소스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컨트롤 보드를 말합니다.
현존하는 거의 모든 비행기술이 탑재되어 있으며 프로그램은 무료, 보드는 75달러라는 아주 저렴한 금액이 사람을 혹하게 만들었죠.
이것이 재앙의 시작이였습니다... 무슨재앙이요? 월급이 파탄나기 시작한거죠 ㅋㅋㅋㅋㅋ
물론 이당시는 재앙의 정도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아싸~ 크리스마스선물이 이정돈 되야지~ 하며 날뛰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정말 성능은 대박이였습니다
포지션홀드도 완벽하게 소화했고 웨이포인트까지 문제없이 동작하더군요
현역으로 활동한 약 2개월간 단한번도 추락이나 이상현상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가장 큰 수확을 얻은게 있었죠
요놈을 직접 조립해서 띄우는데 성공하기까지의 경험입니다.
멀콥의 작동원리및 조립방법을 상세하게 알수 있게되었죠.
또한 스스로 기자재를 선정하고 조립하고 셋팅하여 날리는데 성공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희열이였습니다.
다른 그 어떤 기체보다 요놈이 마음에 남는 이유이지요
지금까지 모든 조립은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3. 2014년 1월 타롯690 구입 (한화로 약 80만원들임)
2014년 1월 중대한 사건이 터집니다.
허구헌날 현장에서 왱왱거리는거 날리며 사진찍도 돌아다니니
발주처에서 그모습을 보고 하라는 일은 안하고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라고 경을 쳤어야 하는데... 오히려 기름을 붓습니다.
(경을 치고 그때 관뒀으면 모인돈이 얼마일지...)
기왕 찍는거 좀더 퀄리티 있게 찍어보라며 짐벌과 고프로를 사주게 되죠. (약 90만원 선)
이때부터 그 유명하다는 NAZA를 영입하게 됩니다.
나자는 정말 대단하더군요
APM을 하면서 그 어렵던 셋팅이 클릭 몇번만에 완료되기 시작합니다 기가 차죠 ㅎㅎ
다만 배선정리 하면서 죽는줄 알았네요
기자재 배치는 정말 최악인 프레임입니다
4. 2014년 3~4월 소형 FPV기체 고스트300, DP400구매 (두개 합해서 약 70만원에 셋팅)
이떄쯤 갑자기 카페에 소형 FPV기체 광풍이 불었습니다.
그 흐름에 슬그머니 편승하여 기체 두개를 조립하였죠.
둘다 KK보드 기반으로 (고스트는 처음엔 APM으로) 제작하였고 날리는 재미가 너무나 쏠쏠했던 놈들입니다.
콩알만한게 앙증맞게 생겼쬬? 이래뵈도 소리는 가장 큽니다 ㅋㅋ
KK보드는 PID셋팅을 보드에서 바로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필드에서 바로 날리고 바로 수정하는 일이 가능하죠 ㅎ
물론 NAZA도 노트북들고 다니면 가능합니다 ㅋ
사진을 아련하게 처리한 이유는 오른쪽놈을 입양보냈기 때문입니다... 아련.....
5. 2014년 5월 20파이 X8제작 (한화 150만원정도 들임)
자 이제는 본격적인 촬영이다!!!
해서 제작한 800급 기체입니다.
모터가 8개가 동작하여 혹여나 그중 한두개가 공중에서 박살이나도 안정적으로 날아다니는 기체이죠
그만큼 안정적이니 추락은 절대없다? 당연히 있지요~
셋팅잘못하면 한방에 가는겁니다~
이 기체는 두번째 비행때 대파되었습니다.
이유는 무게중심...
무게중심이 과도하게 위쪽으로 집중되어 있어 헌팅을 잡지 못하고 추락하여 앉은뱅이가 됩니다.
그 사건 이후 무게중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라는 교훈을 얻고 엉엉 울며 기체를 살려냅니다.
아래처럼 무게중심을 측면으로 분배하고 프롭을 단단한 APC스타일 프롭으로 교체하게 되죠
결과는 대성공이였습니다 기체는 아주 안정적이고 짜임새 있게 날아다녔죠.
자.. 그러자 욕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아니 기체가 내키의 반만한데 거기다 무슨 종기난것 같은 조만한 고프로를 달고 날려야하나?
좋은 카메라는 비싸서 못달겠고 그래도 성능좋은 똑딱이라도 달아보자!!!
하고 전면개조를 단행합니다.
올림푸스 SH-50카메라에 미러리스급 짐벌.. 3축짐벌을 위한 리트렉터까지..
그로인한 무게 증가로 당연히 모터교체 프롭교체
트랜스포머같죠? 돈잡아먹는 기계입니다 ㅋㅋㅋ
하지만 최종진화된 기체는 막상 실전에 거의 투입되지 못하였습니다.
이유요?
기체가 너무 커서 들고다니기가 힘들었거든요 ㅋㅋㅋㅋ
제차가 크루즈5인데 뒷자석 전부 접어놓고야 간신히 들어갑니다 ㅋㅋㅋㅋ
날리러가는날은 기분이 좋아야 되는데 아침부터 짜증이 납니다 ㅋㅋㅋㅋ
6. 2014년 9월 S550+Y6 조립 (200만원정도 투입)
위의 기체에서 또다시 교훈을 얻게 됩니다.
취미는 적당히 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다시 작은 사이즈의 기체로 회귀합니다.
다만 많은 것이 개선되었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기자재를 적절히 선정해서 최상의 상태로 조립을 끝냅니다.
런타임도 18분정도로 만족스럽고 진동도 많지 않으며 풀타임을 비행해도 모터, 변속기, 배터리에 열하나도 없는
말그대로 최적의 조합을 찾게된거죠. (제 입장에서의 최적화입니다. 궁극적인 멀콥의 최적화로는 아직 멀었죠 ㅋ)
1년이 걸렸습니다. (회상중...)
아마 이제 모든 취미활동과 잠깐의 촬영은 위의 두 기체로 정리하게 될겁니다.
엄청 돌아왔죠
돈도 엄청 썻구요
1년동안 천만원은 우숩게 나간거 같습니다.
위에 언급된 금액들은 단순히 기체를 셋팅하는데 든 비용이구요
그외에 배터리나 조종기 수신기 기타 부자재 일체는 언급되지 않은 비용이지요
물론 RC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그정도 금액은 그냥 나갈겁니다 ㅋ
다만 그 뒤에 남은 것들을 정산해보면
돈이 다 사라져있죠
내손에 남은건 100만원짜리 기체 두개...거기에 300만원쯤 되는 안쓰는 물건들...
얼른 돈모아서 결혼해야하는 마당에 이게 무슨짓인지 ㅋㅋㅋㅋ
하지만 그 어떤 취미보다 보람있고 재미있고 또한 오래할수 있는 취미가 생겼네요
자 여기에 이 긴글의 결론이 나옵니다.
멀콥은 분명 재미있고 멋진 취미입니다.
하지만 위험하고 또한 규제가 많은 취미입니다.
또한 금액이 솔찮게 들어가지요 일단 시작하면 몇백단위입니다. (RC에서 일이백은 우습긴 하죠 ㅋ)
접근하기가 쉽지 않지요
이걸 접근하기 쉽고 또한 최대한 저렴하게 하려면??
많이 배워야 합니다.
또 많이 보아야 합니다.
결정하기 전에 수십번 다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근처에 오프라인 모임을 하는 곳에 찾아가서
구경하고 배우고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는 것입니다.
저같이 1년이 걸려서 돌아올 일을
한달만에 하실수 있게 됩니다.
쉽고 편하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팬텀구매해서 몇일만에 추락하고 날라가버리고 하는 분들 많습니다.
팬텀도 싼 기체가 아닌데도 말이죠..
저도 여러기체를 만들어보았지만
여전히
새 기체를 조립하고 처음 띄울때는
정말 긴장되고 떨립니다.
조종기 잡은 손가락이 덜덜덜 하지요
조금만 더 참고 조금만 더 고민하고 조금만 더 배우면
훨씬 더 싸고 재미있고 안전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멀티콥터를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겼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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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이 남아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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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4년동안 rc에 쓴돈이 좋은 외제차나 전세값 날렸습니다 ==;; 근데 취미가 rc만이 아니라는 거숒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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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4년동안 rc에 쓴돈이 좋은 외제차나 전세값 날렸습니다 ==;; 근데 취미가 rc만이 아니라는 거숒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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