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에피소드의 손님, 오오히토 요시오 (34세) 샐러리맨
부서에 탑 에이스라고 불릴 정도로 일 잘하는 그였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꿈인과라는 부서로 이동 통보가 내려옵니다.
당연히 오오히토는 부서 이동에 빡쳐서 과장에게 따지지만
대강 얼버무리고 송별회를 열어준다고 하네요.
일 잘하는 내가 왜 !!!! ㅂㄷㅂㄷ
너무 일 잘하니까 오히려 그걸 시기해서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도 있다고...
그런 사람들의 입김으로 좌천된 듯합니다.
에라이 ㅅㅂ
비틀거리다가 모구로와 부딛칩니다.
넌 뭐야!!
퍽
와장창
?????
으악!
산산조각난 모구로를 보고서 놀라고 있는데
어딜 보시는 건가요? 그건 쓰레기통입니다.
?
?????????????????????????????????????????????
꿈인과로 좌천된 자신의 처지에 모구로에게 하소연을 하는데
모구로는 꿈인과도 실제로 가보면 의외로 좋은 곳일지 모른다고 격려합니다.
언젠가 반드시 당신에게 도움을 주는 날이 올 거라며 모구로는 떠납니다.
그 후
회사 건물의
아래의
더욱더 아래
지하 3층에서
더 아래로
더 깊숙한 곳에
오오히토가 가게 되는 꿈인과 부서가 있습니다.
두근두근
어두침침한 사무실
인사할려고 과장에게 갔는데 과장은 꿀잠 자고 있습니다.
과장은 자는 거 깨우는 걸 싫어한다고 옆에 있던 사람이 얘기해주네요.
뻘줌
근무 시간
??? : 자 일을 해볼까
신문지를 가위로 오리더니
그걸 스크랩북에 붙이고 있습니다.
오오히토 : 저기요. 도와드릴까요?
??? : 사양합니다!!
오오히토 : 그러면 전 뭘 할까요;;
??? : 아무것도 안해도 돼요!!
오오히토 : 당신은 일하고 있잖아요?!
??? : 이 스크랩북은 그냥 제가 멋대로 하고 있는 겁니다.
??? : 여기서는 아무 일 안해도 돼요. 그대신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되는 겁니다.
잠을 자는 사람
그림을 그리는 사람
골프 연습하는 사람, 술을 마시는 사람
마작을 하는 사람도 있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근무 시간을 떼우고 있었습니다.
여! 신인! 같이 하지 않을래? 둘이서만 하니까 노잼임
저 두사람은 너무 마작을 해서 꿈인과로 좌천됐다고 하네요(...)
여기로 오기 전에 아무리 유능했든, 무능했든 회사의 입장에서는 아쉬울게 없다고
오오히토도 빨리 시간 떼우기를 찾으라고 합니다.
엘리트였던 오오히토에게는 이런 상황이 납득이 안 갑니다.
원래 있던 부서에서는 제대로 열심히 일하고 있었을 텐데!!!
열 받아서 위에 올라가서 따질려고 하지만
저기로 간다고 해서 아무도 상대 안해줄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오후 5시
으아 잘잤다!
여긴 잔업 같은 거 일절없고 정시 퇴근이라고 합니다.
이게 말이 돼?!
다들 퇴근하고 없습니다.
유일하게 남아서 지켜보던 사카와는 오오히토에게 같이 한잔 하자고 합니다.
그날 밤
사카와 자신은 술 문제 때문에 꿈인과로 좌천되었는데
오오히토 옆의 사람, 호소이는 운이 없어서 좌천되었다고 합니다.
과거에 조합의 위원장으로 회사와 싸운 탓에 찍혀서 좌천되었는데
그 기간이 10년이라고 합니다.
꿈인과 있는 사람들중에서 가장 오래있었을 거라고 하네요.
하지만 그 호소이도 머지않아 특사로 꿈인과를 나갈 거라고 합니다.
꿈인과에 오래있었던 사람 1~2명을 뽑아서 정상적인 부서로 전속 시키는, 특사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당연히 꿈인과에 가장 오래있었던 호소이가 특사 예정자라고요.
마담 : 부서 바뀌었다면서요. ㅋㅋ
마담 : 여기 계산서, 오늘부터는 현금으로 계산해주세요. 접대비 못 낼지도 모르잖아요?
ㅅㅂ
에라이 ㅅㅂ
또 주정 부리다가 모구로와 부딛칩니다.
내 자존심은 엉망진창이라고!!
그런 일도 없는 꿈인과에서 무의미하게 나날을 보낸다니 못 견디겠어
못 해먹겠어!!! 못 해먹겠어!!!
모구로 : 그러면 제가 당신의 꿈인과 일을 즐겁고 활기차게 해드릴까요?
오오히토 : 그런게 가능해요?
모구로 : 가능합니다.
다음날
꿈인과에서 꿈도 희망도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엌!
왠 미녀가 부서에 들어옵니다.
입이 안 다물어 집니다.
맨날 잠만 자던 과장도 눈이 휘둥그레
코마치 마치코란 여성인데.... 모구로의 소개로 꿈인과를 도와주러왔다고 합니다.
발그레
회사에서 보낸 사람이 아니라서 이래도 되나 싶었는데
무상 봉사로 해주는 거라고 하니 다들 찬성하는 분위기입니다.
오오히토에게는 영화를 보라고 TV, 비디오, 테이프를 주고
스크랩에 열중하는 호소이의 일을 도와줄려고 했지만
호소이는 참견하지 말라고 짜증냅니다.
그림 모델이 되어주거나
골프 자세를 가르쳐주거나
같이 마작을 해주거나
술도 따라주고(...)
귀도 파주는...
꿈인과의 동반자가 되어주는 코마치
코마치가 오고 나서
꿈인과 사람들도 자발적으로 청소를 하고 페인트 질을 새로 하면서
어두침침했던 꿈인과는 분위기가 밝게 바뀝니다.
참고로 오오히토는 자식도 있는 유부남입니다.
다들 코마치에게 빠져있지만 호소이는 관심 없습니다.
그 후
코마치가 오고 나서 어두침침했던 꿈인과가 밝아져서 좋다는 오오히토
모구로 : 그녀가 꿈인과에 파견한 동반자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모구로 : 그녀의 역할은 꿈인과 전체를 밝고 즐거운 분위기로 만드는 것입니다.
모구로 : 절대로 자신의 사적인 목적으로 다가가지 말아주세요.
그 후
코마치는 호소이의 스크랩을 도와주기 위해서 각종 신문지를 들고 왔는데
참견하지 말라면서 화를 내면서 내쳐버립니다.
가뜩이나 특사 예정자라는 것 때문에 호소이를 아니꼽게 보고 있는데
코마치에게 저러니까 오오히토는 더 열받아합니다.
오오히토는 코마치에게 와서 호소이는 조만간 여길 나갈 사람이니까
무시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랑 영화나 보자고
다들 코마치에게 빠져있지만 호소이는 여전히 스크랩한다고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특사가 내려옵니다.
특사로 뽑힌 사람은 꿈인과에 가장 오래있었던 호소이가 아닌 과장이었습니다.
호소이는 특사에 뽑히지 않고 현재의 과장 자리를 물려받게 됩니다.
(과거에 회사와 싸운 것 때문에 호소이를 모른 척한듯한.......)
싱글벙글
다들 과장의 특사에 축하하는 분위기인데
과장 자리를 물려받게 될 호소이는 어디론가 가고 없습니다.
그 후
오오히토는 아침 신문을 펼쳤다가 충격적인 기사를 보게 되는데
바로 꿈인과의 호소이가 자1살했다는 기사
!!!!!!!
유서에 적힌 글은
다음 특사까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
질투하고 무시했던 호소이의 자1살 소식에 큰 충격을 받는 오오히토
충격적인 뉴스를 보고 출근했는데
코마치는 호소이의 자리에 영정 사진과 꽃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글썽
흑흑
뛰쳐나가서 복도에서 울고 있는데
호소이에게 아무 도움이 못 되었다며 책임감을 느끼며 슬퍼하는 코마치
오오히토 : 마치코 씨 난... 난 네가 없으면 안 돼
오오히토 : 계속 계속 내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어
??? : 그렇겐 안돼죠.
??????????????????
모구로 : 그녀는 꿈인과를 위한 동반자니까요.
모구로 : 오오히토 씨 당신은 자신의 사적인 목적으로 그녀를 꿈인과에 있게 할 생각이었군요?
오오히토 : 아니 난 꿈인과를 위해서...
모구로 : 그러면 어째서 그녀에게 호소이 씨를 무시하라고 했습니까?
;;;;;;;;;;;;;;;;;;
모구로 : 그녀는 호소이 씨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 것에 큰 책임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제 여기에 오지 않을 겁니다.
모구로 : 당신은 이 꿈인과의 생활을 참고 참으며 계속해서 있어야겠죠.
모구로 : 영원히..... 영원히!!!
돈!!!!!!!!!!!!!!!!!!!!!!!!!!!!!!!!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리고
얼마 만큼의 시간이 흘러서..
꿈인과는 코마치가 오지 않으면서
코마치가 오기전보다 더욱더 엉망이 된 상태가 되어있었습니다.
오오히토는 호소이와 마찬가지로 신문지를 오려대는데
완전히 미치광이가 되어있었습니다.
상대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질투하고 무시했던 자의 말로
모구로 : 그는 아무래도 호소이 씨와 닮았던 거 같습니다.
모구로 : 그렇다는 건 그도 호소이 씨와 같은 운명을 맞게 되는 걸까요?
모구로 :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모구로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