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촬] [걸 건 레이디] Girl Gun Lady - 스크롤 주의 -

[Lipins7809]

[다음 이야기]

 1화 한밤중에 빛나는 탄환을 쏘는 여고생

2화 천진난만한 살육자들

3화 발큐리아 강림

4화 죽이지 않고 죽이는 것

5화 프라모드

6화 질주, 늦여름의 배수진

7화 겨울이 오자, 봄이 깨어나다

9화 체크메이트의 배신

10화 끝나지 않는 내일로

 

아직까지 체인지 걸 건에 대해 알지 못한 후유미.

옆에서 아키호가 특수 카트리지를 보며 기능 조작을 알려줍니다.

공포탄, 섬광탄, 그레네이드까지는 써보기도 했고

해당 아이콘만으로 파악이 가능했지만 마지막은 알 수 없습니다.

체인지 걸 건을 조립하면서 파츠가 남았다며

코하루에게 물어보는데...

아예 듣지 않습니다.

아키호가 불러보지만.

처음으로 이치카를 상대하여 죽인 기억이 강렬하게 남은 바람에

한동안 벗어나지 못하는 듯 합니다.

뒤늦게 반응하여 아키호를 봅니다.

괜찮으세요?

일단은 괜찮다며 답합니다.

팀 전에서 이겼고, 아키호와 후유미도 죽지 않아서라며

아무렇지 않다고 합니다.

마츠코가 과학실 옆을 지나갈 때 잠시 스쳐 봅니다.

우리는 몇 위야?

어제 찰리를 이겨서 단독 3위에요.

거의 막바지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3위는 아무래도 우승하긴 힘듭니다.

아키호는 남은 경기를 전부 이기면 될 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될까요?

코하루는 그 말을 듣고 남은 경기 전부 이기자고 합니다.

전력상으로는 그래도 브라보와 델타가 거의 우위를 점하다보니

쉽지는 않을텐데 갖고 있는 무기를 생각해보면 작전에 따라 가능할 지도 모르겠네요.

후유미는 아직도 걸 건 파이트를 적응하지 못한 상태에

예전의 코하루처럼 사람을 향해 쏘는 것 자체를 무서워합니다.

내가 할테니까, 안심해.

앨리스에게도 약속할게.

반드시 우승해서 인간으로 만들어줄게.

앨리스는 코하루가 한 말에 대해 고마움보다

오히려 자신으로 인해 부담감을 준 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표정이 굳어집니다.

지난 시합에서 코하루가 각성하여

제대로 싸운 것을 경험한 찰리 탱고는 코하루를 보고 죽어라 도망칩니다.

예전처럼 손이 부들부들 떨며

조준만 하다가 쏘지 못했던 그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후유미는 여전히 총을 쏘지는 못하지만,

빠른 발이 있다보니 쉽게 잡히지 않고 잘 피해다닙니다.

아키호는 예전부터 제 몫정도는 했던 애라 다를 건 없습니다.

샬롯은 자기 팀이 밀리는 것을 보며 짜증나 죽으려고 합니다.

 

결과는 당연하게도 알파 탱고의 승리.

확실하게 점수차를 둬서 순위를 유지합니다.

개인별, 팀 전체 전투력으로는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는 델타 탱고.

이미 이쪽은 재대로 전투 본능 각성된 상태에

갖고 있는 무기도 화력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앨리스는 이 차이를 알기에 과감하게 쏘라고 지시합니다.

순식간에 3명을 제압해버린 코하루.

너무나 맥없이 나가떨어진 팀 멤버를 보고 어이없어한 데이지.

불과 몇 경기도 안된 사이에 싸움 자체를 싫어한 소녀가

어느새 각성하여 무서운 기세로 상대를 제압하니 놀랄 지경이죠.

앨리스는 그런 데이지를 보며 웃습니다.

6화에 당한게 있다보니, 저렇게 웃어주는게 속이 시원합니다.

이제 알파 탱고의 에이스가 된 코하루.

델타 탱고를 이기면서 공동 2위로 따라잡았습니다.

현재 1위인 브라보 탱고.

점점 점수를 올려 순위를 노리는 알파 탱고에 대해 위기감을 느낍니다.

마츠코는 슬슬 코하루와 맞서 싸울 시기가 오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1:1 플래그 전.

각자의 위치에서 엄폐하여 견제합니다.

코하루와 오오타케가 서로 광탄을 주고 받는 동안.

후유미는 요리조리 피하면서 플래그로 접근합니다.

기회를 틈타 달려가는데.

마츠코가 그걸 두고 볼리가 없죠.

후유미의 왼쪽다리를 맞춰 저지합니다.

다친 후유미를 보호하기 위해 달려온 코하루.

이때다 싶어서 바로 쏴버립니다.

직격으로 맞고 죽은 코하루.

후유미는 자신을 보호한 코하루의 희생을 생각하여

다시 일어섭니다.

있는 힘을 다해 달려와서 플래그를 점령하여 승리를 거머쥡니다.

아쉽게 점수를 줘버리는 바람에 마츠코는 제법 화가 난듯 합니다.

2위로 확정된 알파 탱고.

브라보 탱고의 점수랑 비교하면 격차가 심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역전 우승이 가능해진 상황.

이제 최종전만 이기면 우승이라는 생각에 다들 좋아합니다.

하지만, 코하루의 라이프 카운트는 1개.

라스트 1이 되버렸습니다.

정말로 죽느냐 사느냐의 한끗차이.

오랫만에 서로 프라모델을 조립하며 대화를 나눕니다.

최종전이 얼마 남지 않는 시기라보니 마츠코는 퉁명스럽게 대합니다.

나 라스트 1이라서.

마지막일지도 모르고...

최근에 코하루는 히트 수도 늘다보니

그렇게 쉽게 당할거 같지 않을텐데?

마츠코, 날 쏠 수 있어?

코하루는?

마츠코가 넌 어떠냐고 물어보자, 코하루가 말없이 놀랍니다.

앨리스를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면

날 쏠 수 있어?

대답하기 어려워지자, 말을 하다가 굳어버립니다.

나는 우승하기 위해서라면

라스트 1인 코하루를 죽일 수 있어.

마츠코의 결의를 듣고 스스로도 마음을 굳힙니다.

어서와.

마지막 걸 건 파이트에...

마지막 시합은 제한시간 60분간
적 플레이어를 많이 죽여야 이기는 섬멸전입니다.

최종전인만큼 다같이 죽어보자라는 심상으로 만든 것 같아

기분 나쁘긴 합니다.

데이지가 말하기를 살아남은 팀이 이기며.

생존 멤버가 얼만큼 남아있냐에 따라 추가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키타모토는 우승을 노릴려면 살육전이 되는 것은 피할 수 없으며

최대한 라스트 1인 멤버만 노려 우위를 점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미나미, 히가시노 역시 라스트 1이라

본래 하던데로 몰아치는 전술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비앙카는 마츠코가 잘 해줄거라고 믿습니다.

현재 브라보 탱고의 에이스이며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상대도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강한 모습만 보여주다보니 더더욱 믿을 수 밖에 없죠.

마츠코가 비앙카에게 인간이 되고 싶냐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자구상에 가장 우수한 생명체인 인간이 되기 위해

이 시합을 하고 있다며 소신을 말합니다.

그렇게 다를 거 없는데.

인간도, 프라모델도...

샬롯도 자기 팀에게 한 소리를 하는데,

이젠 제작진들이 알아서 편집해줍니다.

앨리스는 코하루가 라스트 1인 것을 알기에

무리하지 말라며 걱정합니다.

앨리스, 이기면 학교 같이 가자.

이제는 서로 의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제공격을 한 코하루, 마츠코는 벽으로 숨어서 피합니다.

살짝 옆을 보고 엄호하는 멤버가 없나 확인합니다.

벽을 등진체 피했던 마츠코가 다시 앞으로 나와 공격하자

곧바로 피하는 코하루.

아키호는 오오타케를 상대로 견제합니다.

그러다가 도망가는 척하며 오오타케를 유인합니다.

순식간에 몸을 틀어서 오오타케에게 광탄을 쏜 아키호.

어이없게도 한 방에 오오타케가 죽었습니다.

앨리스가 통신으로 후유미가 위험하다며

얼른 가서 도와달라고 지원요청을 합니다.

그 말을 듣고 나가려고 하는데...

마츠코가 따라 붙습니다.

하지만, 가는 길에 찰리 탱고가 막습니다.

현재로서는 1:3인 상황이라 마츠코에게 있어 다소 불리합니다.

하지만, 얘는 혼자서 다른 장르 찍죠.

미츠에가 다를 노려 쏘는 걸 알자 점프하여 피합니다.

그리고 곧장 자세를 낮춰서 상체로 날아온 광탄을 넘깁니다.

달려드는 미츠에는 발로 걷어차서 막습니다.

후타바가 어떻게든 마츠코를 저지하기 위해 총을 쏘지만

엉뚱한데로 겨눈 바람에 의미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제빠르게 이치카, 후타바 자매를 쓰러뜨립니다.

미츠에가 지원사격을 하자, 굴러서 피합니다.

그 후에 오오타케가 쓰러진 곳으로 가서

블래스트 걸 건 1정을 가져갑니다.

포위망을 풀고 반격.

이치카가 방어막을 펼쳐 막아내지만

워낙 강력한 화력을 뿜어내는 블래스트 걸 건의 광탄이라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블래스트 걸 건을 양 손에 들고 번갈아가며 난사합니다.

그러자 방어막은 순식간에 깨집니다.

말없이 찰리 탱고를 향하여 마구잡이로 쏩니다.

눈 깜짝 할 사이에 전멸.

샬롯은 팀 멤버가 단 한 명에게 몰살당하자 놀랍니다.

후유미는 히가시노에게 일방적으로 밀려 도망만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사람을 향해 쏘는 것을 두려워하다보니

맥없이 당하기만 합니다.

누군가가 히가시노를 향해 쏴서 죽입니다.

옆을 돌아본 후유미.

히가시노를 처리한건 코하루와 아키호였습니다.

후유미를 향해 다가가는데 등 뒤에서 광탄이 날아옵니다.

키타모토가 여기까지 따라왔네요.

자, 사이좋게 서로 죽이자.

아깝지?

조금 더 잘했자면 날 죽일 수 있었을텐데...

여전히 약한 상대 앞에서 꼴받게 약올리는 미나미.

우메바야시는 자신이 죽을 수 있다는 걸을 알고 무서워합니다.

발소리가 나서 옆을 보니 마츠코가 보입니다.

나왔네, 나왔어.

무적의 학생회장 말이야....

말없이 미나미를 향해 앞으로 나옵니다.

멈춰!

멈추지 않으면, 얘 머리통에 쏴버릴거야.

상대가 안된다는 걸 알고 인질극을 벌여

잠시라도 틈을 만드려고 합니다.

마츠코는 그런건 안중에 없고 곧바로 총구를 겨눕니다.

우메바야시는 마츠코가 다가오는 것을 보며

하지 말라고 간절히 빕니다.

가볍게 무시하며 서서히 간격을 좁힙니다.

미나미는 말이 안통하는 걸 알자 바로 우메바야시를 죽입니다.

마츠코는 죽이든 말든 접근하여 미나미를 쏴버립니다.

라스트 1인 미나미도 이번 시합을 끝으로 탈락했습니다.

미나미가 죽자 되려 기분나쁘게 표정을 찡그립니다.

마츠코의 활약을 보며 사뭇 진지해진 비앙카.

나는 어떻게든 이기지 않으면 안돼.

적이였던 사람, 팀 멤버였던 사람의 사이를 비집고

매정하게 지나갑니다.

강당의 문이 열립니다.

대치상태였던 두 팀은 문소리가 들리자 돌아봅니다.

당당하게 들어오는 마츠코.

위치를 파악하여 두 팀을 향해 자세를 잡습니다.

삼파전으로 잡힌 상태.

후유미는 뭔가 심상치않음을 알고 옆으로 숨으려다가

탁구공을 떨어뜨리는데 이게 신호가 되버렸습니다.

코하루와 아키호는 앞으로 달려갑니다.

마츠코는 옆으로 달리면서 코하루 쪽을 봅니다.

키타모토 역시 코하루를 노리고 있습니다.

광탄을 날려 움직임을 봉쇄합니다.

머리를 숙여 안전을 확보한 코하루.

아키호는 자세를 낮추고 방향을 틀어서 키타모토를 향해 쏩니다.

이쪽은 엄폐물이 확실하게 세워져있기에 피해를 받지 않았습니다.

묵직한 한 방으로 밀어붙입니다.

다행히 엄폐물을 찾아 바로 뛰어들어서 몸을 보호합니다.

후유미는 몸을 숨긴 상태에서도 바깥 상황을 보며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핍니다.

코하루는 이제 자신이 상대할 적이 마츠코라는 걸 알자

피하지 않고 공격합니다.

이곳 저곳 옮겨다니며 엄폐물을 착실히 챙겨가며

상대하는 코하루와 아키호.

코하루 VS 마츠코.

아키호 VS 키타모토

키타모토가 아키호를 향해 쏘기 시작합니다.

다시 엄폐하여 제정비하는 아키호.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접전.

그렇게나 좋아하는 선배랑 만나게 해줄게.

나츠나를 죽인 사람이 키타모토이기에

아키호는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들은 셈입니다.

살짝 떨리는 모습을 본 후유미.

나서고 싶지만, 오히려 방해되지 않게 가만히 있습니다.

마음을 가다듬는 아키호.

나중에 보자.

키타모토를 향해 과감하게 달려갑니다.

무방비 상태인 아키호를 쏠려고 했지만

카트리지가 바닥나서 탄이 나가지 않자 당황한 키타모토.

달리기 시작했으면, 뒤돌아봐서는 안돼.

나츠나가 미즈노를 죽였을 때처럼 아키호도 밑을 파고들어서

자신의 총을 키타모토의 허리를 찔러 영거리 사격으로 끝을 냅니다.

이로서 델타 탱고 멤버 전원이 제압되었습니다.

계산한거야? 내 잔탄.

대답은 필요없다는 듯이 확인사살합니다.

나츠나가 장착했던 스트라이크 파츠를 이어받아

복수를 끝낸 아키호.

마음 놓고 멍하니 있다가 후유미가 피하라고 외칩니다.

그제서야 주변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쓰러졌던 히가시노가 일어나서 아키호를 쏘려고 합니다.

후유미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얼른 산탄을 날려 

히가시노를 처리해줍니다만...

이미 트리거는 당겨진 상태라 아키호가 광탄에 맞고 죽었습니다.

눈 앞에서 친구를 잃은 바람에 주저앉아 슬퍼합니다.

앨리스도 쓰러진 아키호를 보며 안타까워합니다.

각 팀의 에이스들 끼리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카트리지 교환하며 전투의지를 불태우는 코하루.

찰리, 델타는 전멸되어 레이디 커맨더는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승리선언을 하는 비앙카.

앨리스는 그런 비앙카를 그리 좋게 보지 않습니다.

남은 시간은 5분.

확실한 결정타를 내지 못한체 서로 주고받기만 하다보니

코하루는 앨리스에게 무슨 작전이 없냐며 물어봅니다.

포기하자...

뭐?

라스트 1인 코하루를 죽게 할 수 없어.

기다려.

하지만, 앨리스는 인간이 되고 싶다고...

괜찮아.

내가 되고 싶은 인간은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그건 잘못됐어.

자신을 위해서만 사는 것도 잘못됐지만

누군가를 위해서 희생하는 것도 잘못됐다고 생각해.

다 같이 사는거야 앨리스.

그게 인간이야.

다같이...

다같이 어울리며 웃고 떠들던 그때를 기억합니다.

그러니까 안심해.

난 안죽을 테니까.

코하루의 말에 감화된 앨리스에게 푸른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비앙카가 그걸 보며 뭔가를 느낍니다.

코하루 역시 몸에서 푸른 빛이 납니다.

알았어, 나도 너와 함께 싸울게.

두 사람의 마음이 공명하여 어택 블래스트 프라모드로 변했습니다.

교착 상태에서 다시 난전으로 이어집니다.

서로 광탄을 날리지만, 어택 블래스트 프라모드의 위력이 상당하다보니

마츠코의 광탄이 맥없이 깨졌고 커다란 광탄이 날아옵니다.

그래... 할 맘이 생겼구나.

진심으로 싸우려고 마음 먹은 코하루.

앨리스를 위해서야?

아마츠, 반드시 인간이 되자!

알았지?

아마츠... 대체 누구일까요?

질 수 없어...

한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듯이 치열하게 싸우는 두 사람.

후유미는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지만

마음이 약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더 이상은 못하겠어.

괜찮아, 할 수 있다니까.

내 동생이잖아.

할 수 있어...

언니인 나츠나에 대한 기억이 돌아왔는지

자신에게 해줬던 말을 떠올리며 용기를 냅니다.

슬슬 승기를 잡은 마츠코.

코하루는 뒤로 물러서지만,

아직은 더 싸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투지가 꺼지지 않았습니다.

잘 가.

후유미가 소리를 질러 시선을 자신에게 돌린 후에

체인지 걸 건을 마츠코를 향해 겨눕니다.

코하루에서 후유미로 시선이 옮겨졌습니다.

코하루, 눈 감아.

후유미는 섬광탄을 날려 마츠코의 시야를 빼앗아갔습니다.

앨리스, 간다.

섬광탄으로 인해 정신못차리는 마츠코.

코하루는 침착하게 사격합니다.

이쪽은 안보이는 상황임에도 쉴틈없이 광탄을 날려

죽이려 듭니다.

아무렇게나 쏘다보니 전부 빗나갑니다.

빗나가든 말든 한 발이라도 맞추겠다는 일념하에 계속 쏘아댑니다.

그러다가 후유미가 맞고 쓰러집니다.

코하루가 후유미한테 달려가려고 하자 다음에 날아온 광탄이

블래스트 걸 건에 맞아 프라모드가 풀립니다.

코하루 : 앨리스!

앨리스 : 난 괜찮아.

코하루는 후유미가 갖고 있던 체인지 걸 건을 회수합니다.

섬광탄의 효력이 끝났기에 마츠코는 다시 자세를 잡습니다.

일단은 마츠코를 향해 쏠 준비를 하는데...

마구 쐈던 여파로 인해 카트리지의 잔량이 바닥나서 작동되지 않습니다.

항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마츠코를 쏘지 않으면 안됩니다.

앨리스를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면

날 쏠 수 있어?

 

코하루가 아무것도 안한체 가만히 있자,

곧바로 근접전으로 몰기 위해 달려듭니다.

미안, 마츠코.

결심을 한 듯, 망설임없이 트리거를 당겼습니다.

산탄을 날려 마츠코를 일격에 쓰러뜨립니다.

살벌했던 최종전은 이렇게나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어째서 이렇게 된걸까...

소중한 것을 지키려고... 단지 그뿐인데...

이런거는 조금도 하고 싶지 않았는데

줄곧 이렇게 되지않으려고 힘냈는데...

대체 어째서야!!

왜 이렇게 된거냐고!!!

난 이런게 이상하다고 계속...  계속...

왜냐면, 아프고 무섭고...

그래서 다들 그저 단지 살고 싶어서!

그뿐인데 왜 이렇게 된거야!!!

우리가 뭔가 나쁜거라도 했어!?

잘못이라도 했냐고!!!

누가 좀...

축하단다고!?

웃기지마! 웃기지 말라고!!! 웃기지 마!!!

알파 탱고의 승리에 대한 축하를 해주는 아나운스는

이때만큼은 비웃음처럼 들렸습니다.

승리를 거머쥔 사람은 난관을 해왔다는 성취감과 기쁨보다

그 동안 죽어간 사람들의 삶을 너무나 허무하게 만들어버린

시합에 대한 분노와 떠나간 자들에 대한 슬픔으로 인해 주저앉아버렸습니다.

앨리스는 그저 고맙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인간으로 만들어 줄 수 있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친구가 살아있다는 것에 고마워합니다.

시합이 끝나고 식전행사를 한다며 아나운스를 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달라고 하는데... 누구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끝났어...

학교에서 마츠코를 만납니다.

마츠코 : 코하루, 해둘 말이 있어.

다음 걸 건 파이트.

마지막 식전에서 우리 플레이어는 전원 제거될거야.

코하루 :  뭐?

무슨 말하는거야?

우승한 팀의 플레이어는 원래 생활로 돌아가는 거 아니였어?

그리고 2위 이하 팀도 사라지는게 아니라

다음 시즌에 강제 참가하는거...

마츠코 : 전부 거짓말이야.

걸 건 파이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는 건

우승한 팀의 걸 건 레이디, 앨리스 뿐이야.

뭐? 기다려.

그런 이야기... 그거 농담이지?

그렇지?

그치만, 애초에 마츠코가 그런 걸 아는게 이상하잖아.

난, 이전 리그의 참가자였어.

잠깐, 그거 모순되잖아.

그치만, 모든 출전자는 전부 사라진다고 했잖아.

살아남은건 우승한 팀의 걸 건 레이디뿐이라며.

그렇다면...

마츠코는 코하루의 말을 듣기만 할 뿐입니다.

뭐? 설마...

마츠코가 걸 건 레이디 라는거야!?

갑작스럽게 급전개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납득가는 선에서 마무리 한 듯합니다.

저번 에피소드에서 코하루가 각성하여 적극적으로 시합에 임함으로써

꼴지에서 멤돌던 알파 탱고가 순위를 착착 올리면서 우승까지하게 됩니다.

이때까지는 우승하면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너무나 큰 희생을 치뤄야만 했고, 마츠코의 정보에 따르면 남 좋은 꼴이 된 셈이라

정말로 뭣같은 상황이 되버렸네요.

그나저나 마츠코가 이전 시합의 참가자.

걸 건 레이디라고 스스로 말하는데 이게 궁금해집니다.

[라노벨도 문학입니다]

좀더 다듬었으면 괜찮았을성 싶은데 여러가지로 아쉬운 작품 입니다..

[LINKonDNI]

이전 시합의 참가자 걸 건 레이디.....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최종 승리자의 이후 행동에 대한 떡밥....과 같은 여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