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촬] [걸 건 레이디] 프라모드 - 스크롤 주의 -

[Lipins7809]

[다음 이야기]

 1화 한밤중에 빛나는 탄환을 쏘는 여고생

2화 천진난만한 살육자들

3화 발큐리아 강림

 4화 죽이지 않고 죽이는 것

6화 질주, 늦여름의 배수진

7화 겨울이 오자, 봄이 깨어나다

8화 Girl Gun Lady

9화 체크메이트의 배신

10화 끝나지 않는 내일로

코하루는 이전에 마츠코가 했던 말에 대해 물어봅니다.

너무 걸 건 레이디를 믿지 않는게 좋아.

말 그대로의 의미야.

난 충고 정도한 거지.

난 아마도 신용을 해도 괜찮다고 보는데.

앨리스는 우리를 위해 울어주기도 했어.

그게 본심이라고 볼 수 없어.

잊지마, 믿은 만큼... 괴로워질테니까.

뭔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갑작스레 뒤에서 누군가가 코하루를 부릅니다.

부른 사람은 델타 탱고 멤버인 히가시노 나츠키.

아무래도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히가시노는 코하루에게 자신이 라스트 1이라고 밝힙니다.

다행히도 다른 사람은 모르며 적 팀에게 알려지면 곤란하다고 말합니다.

코하루는 자기도 적 팀이라고 하지만,

불살을 실천하려고 했던 사람이라

히가시노가 보기엔 안전한 사람으로 판단 한 듯 합니다. 

그러면, 어째서 그때...

그러니까... 저는... 1학년이기도 하고.

선배들이 무서워서...

그때도 선배들만 아니였으면

저도 진심으로 돕고싶었어요.

뒤통수를 아주 맛깔나게 맞은 코하루이기에

의심의 눈초리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선배의 강압으로 깽판 친 것치곤

살육전을 즐긴게 대놓고 보였죠.

히가시노 : 그 표정은 의심하시는 건가요?

코하루 : 아, 아니... 그런거 아니야.

그치만,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

뭔가 해주길 바라는게 아니에요.

다만, 저... 무서워서요.

또, 이야기 들어주실 수 있나요?

응.

아무래도 같은 팀의 나츠나가 생각나다보니

저런 이야기는 묵묵히 들어줄 수 밖에 없죠.

제가 믿고 있는건 타치바나 선배뿐이에요.

자신을 믿어준 사람이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심야 12시 즈음에 자면 패럴랠 월드로 전송이 되죠.

본래라면 앨리스가 와서 전술회의를 해야할 시간인데 오지 않았습니다.

나츠나는 '또 거기 갔을지도...'라며 뭔가 아는 눈치입니다.

앨리스가 간 그곳이 어디인지 궁금해진 코하루.

나츠나는 학교 지하에 책상을 쌓아두는 곳으로 갔습니다.

앨리스는 저기서 뭐하고 있었을까요?

벌써 시간이 다 됐어?

미안해.

그거 마사미의 책상이야?

아키호에게 들었어, 앨리스의 친구였다고 말이야.

내가 죽었을 적에도 울어줬었지?

더는 잃고 싶지 않아.

이런 기분은 마사미만으로 충분해.

미안...

나, 마사미에 대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

코하루는 잘못한게 없어.

거기다, 기억은 없어도

코하루는 마사미에게 다정하게 대해줬어.

이 손수건 덮어준게 코하루잖아.

 

1화에서 코하루가 낑낑거리며 옮겼던 책상은

이전 알파 탱고의 멤버인 마사미가 사용했던 것입니다.

기억은 없지만, 책상에 먼지 쌓이지 않게 하려고

자신의 손수건을 깔아놓고 나갔습니다.

이걸 봤을때 정말 좋아서...

코하루 덕에 마음이 따뜻해져.

그런 부분이 정말로 마사미랑 닮았어.

앨리스에게 칭찬받은 코하루.

마사미의 책상안에 뭔가를 꺼냅니다.

이거 마사미가 찍어준거야.

나츠나 옆에 있는 여학생이 마사미입니다.

꽤나 친화력이 좋은 성격인거 같네요.

사실은 나도 친구가 되서 모두랑 같이 놀고 싶어.

사람이 돼서, 모두랑 같이.

미소로 답을 해준 코하루.

앨리스는 슬슬 사령실로 돌아갑니다.

앨범을 마저 보는데, 다같이 찍은 사진도 있네요.

어두운 표정이 많았던 코하루에 비해

사진 속의 마사미는 밝은 미소가 돋보입니다.

다음 페이지를 넘기는데

마사미의 어택 걸 건이 뭔가 특이합니다.

응?

뭐야, 이거...

나츠나 : 아, 그거 프라모드.

코하루 : 프라모드?

코하루 : 그치만, 어떻게 한거야?

아키호 : 커맨더랑 플레이어가 마음을 하나로 합치는거에요.

임팩트는 강하지만, 단순한 장식이 아니거든요.

자... 잠깐!? 너 어딜보고 말하는거냐!!!

미츠에는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백도어를 시전합니다.

아~ 망해쓰요...

우메바야시와 오오타케가 얼른 와서 미츠에를 쫒아냅니다.

견제 사격으로 플래그에 손을 대지 못하게 막습니다.

2:1이라 별 수 없이 도망갑니다.

너무나 손쉽게 점령되었습니다.

이치카가 마츠코의 뒤를 쫒습니다.

맞은 편에는 후타바가 가세하여

졸지에 궁지로 몰린 마츠코.

하지만, 그런건 가뿐하게 페이크 모션을 취한 후에

벽을 걷어 차며 뛰어오릅니다.

바로 뒤로 넘어가서 화끈하게 걷어차서 넘어뜨린 후에.

바로 타겟을 잡아버린 마츠코.

전투력의 차이가 너무 큽니다.

이치카, 후타바 쌍둥이 자매는 저항도 하지 못한체 겁나서

부리나케 도망갑니다.

이로서 1:1 플래그 전은 브라보 탱고의 승리.

이번에 이기면, 블래스트 걸 건 하나를 준대.

히가시노 : 저... 이번에는 제가...

미나미 : 무슨 말을 하는거야? 당연히 나지.

키타모토 : 이럴때는 선배에게 양보하는게 합당하다고 보는데?

히가시노 : 네.

예, 짬 안되는 막내가 선배님이 드셔야 할 레어템을 먼저 먹을 수는 없죠.

브라보 탱고에게 블래스트 걸 건이 2정이란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돼버렸어.

이번 시합은 앞에서 봤던 것처럼

1:1 플래그 전입니다.

제한시간 30분 안에 상대보다 많이 플래그를 세워 점령하면 이깁니다.

이번 작전은 아키호가 선발대로 활동하여 적을 유인하고

나츠나는 우회하여 빠르게 점령하는 방식입니다.

저기... 나는!?

그러고보니, 코하루의 역할은 없습니다.

코하루는 쏘지 않아도 되니까, 스스로를 지키면 돼.

쉽게 말하자면, 깍두기 신세죠.

현재 전력상으로 코하루가 이리저리 돌아다녔다간

델타 탱고가 좋다며 죽여버릴테니까요.

어!? 그치만...

억지로 쏠 필요는 없어.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두, 목숨을 소중히 해.

이 이상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아.

마사미가 죽었을 적에 앨리스가 슬퍼하며 울었다는 것을 알기에

친구를 잃기 싫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은 알파 탱고 멤버.

시합 종이 울리고, 각자의 총을 챙겨갑니다.

밖으로 나가는데 맞은 편에서 히가시노를 발견합니다.

히가시노도 코하루를 봤네요.

작전대로 나츠나는 단독행동으로 들어갑니다.

이쪽은 알파 탱고 멤버를 보자마자

곧바로 엄폐하여 목표를 주시합니다.

달려가는 나츠나를 확인합니다.

아키호는 큰 소리로 '미끼!'라며 대놓고 어그로를 끌어버립니다.

코하루는 아키호를 보며 불안해하는데...

미끼! 미끼! 하며 들락날락하며

시선을 잡아두는 아키호.

가끔, 쟤는 무슨 생각하나 궁금하긴합니다.

어그로를 참... 특이하게 끌어버리네요.

키타모토 : 아무래도 과학부가 미끼인 모양이네.

미나미 : 선배가 라스트 1이니까, 감싼다고 필사적인거지.

아키호의 어그로는 얘네들 앞에서 그냥 애들 장난처럼 보입니다.

히가시노 : 어떻게 할까요?

우스이 나츠나가 몸을 숨겼으니 뭉쳐있지마.

히가시노와 미나미는 이나다 아키호를 쫒고

키타모토는 넓게 거리를 확보하며 행동해.

차분하게 지시를 내리는 데이지,

내용은 간단한데 꽤나 각잡힌 것 같습니다.

나츠나, 서두르지 않아도 돼.

1:1 찬스를 잡은 아키호.

히가시노가 무서워합니다.

그런 표정을 지어도 안되는 건 안돼~

슬슬 킬각이 잡히는데 코하루가 달려와서 밀쳐버립니다.

아키호 : 뭐에요, 하루 선배!

코하루 : 미안해.

틈이 생겨 곧장 도망가는 히가시노.

신발끈을 밟아버려서...

방해 하지 마세요.

히가시노를 놔준 코하루는 안심합니다.

아키호 : 하루 선배, 지금 혹시 적을 감싸신거에요?

코하루 : 뭐? 아.. 아니. 딱히 그런게...

다 티가 나거든요.

정말 마사미 선배랑 똑같네요.

마사미 선배도 너무 자상했어요.

하루 선배랑 마찬가지로 사람에게 총을 겨누지도 않았고

거기다 마지막에도...

아키호가 마사미에 대한 일화를 코하루에게 말해줍니다.

커맨더도 총에 맞으면 죽는다는 걸

앨리스에게도 알려줘.

참... 안빠지고 이런 장면에서 잘 나오네요.

마사미는 앨리스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방패가 되어 막아줍니다.

쏟아지는 광탄 세례로 인해 마사미는 죽습니다.

라스트 1인 상황임에도 앨리스를 위해 자신을 희생했습니다.

결국은 마사미 선배가 앨리스를 감싸는 형태가 되었죠.

아키호 : 앨리스는 마사미 선배가 죽은 것이 자기 탓이라고...

코하루 : 그래서 앨리스는 모두에게 목숨을 소중히 하라고 했어.

우회해서 건물로 잠입한 나츠나.

창 밖을 보며 따라온 사람이 없나 확인합니다.

마치 훤히 행동을 읽었던 것인지 키타모토는 이미 자리잡고 기다리다가

나츠나를 발견하고 쏴버립니다.

찾았다.

라스트 1 선배.

굴러서 피한 후에 위협사격 하고

곧바로 도망치는 나츠나.

하지만, 키타모토는 곧장 달려와 나츠나를 잡으러 왔습니다.

더 이상 피하기 힘들 정도로 구석으로 몰렸습니다.

손가락만 까딱하면 죽일 수 있는 상태.

밑에서 광탄이 날라옵니다.

아키호와 코하루가 나츠나를 구해주러 왔네요.

나츠나 : 그쪽은 어떻게 됐어?

아키호 : 뭐, 어떻게든 했죠.

이미 1층은 미나미를 죽이고 플래그를 올려 점령했습니다.

아키호 : 나츠 선배.

여기에 모여있어봤자 의미없으니까.

작전대로 플래... 플...

코하루 : 플래그.

아키호 : 따러 가주세요.

나츠나 : 알았어.

다행히 아키호와 코하루덕에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조금 더 힘내볼까요?

2층으로 올라가 플래그를 세우려고 갔지만,

또 부상을 입은 나츠나.

히가시노가 미리 잠복하여 쏜 거였습니다.

히가시노 : 선배, 라스트 1이죠?

사정없이 쏘는 광탄을 굴러서 피합니다.

후속타를 피하기 위해 기둥 뒤로 피합니다.

플래그를 세우는 것은 포기하고

살짝 위협만 주고 바로 도망갑니다.

이쪽은 이쪽대로 고생중입니다.

앨리스(통신) : 나츠나가 총에 맞았어.

아키호, 지원을 부탁해.

지원하라고 해도 아직 적이 있어.

코하루 : 나한테 맡겨줘.

아키호 : 하루 선배 쏠 수 있어요?

코하루 : 모르겠어, 그래도 내가 가야 해.

코하루는 물불을 가지지 않고 곧장 튀어나갑니다.

이를 놓치지 않는 키타모토.

곧바로 쏴서 맞춥니다.

무력하게 쓰러진 코하루.

내 롱 배럴을 무시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쓰러진 코하루를 보며 웃는 데이지.

데이지와 다르게 앨리스는 코하루를 보며

자신의 탓이라며 슬퍼합니다.

미세하게 손가락이 움직입니다.

이것을 본 데이지는 표정이 굳어집니다.

다행히 치명상을 피했으나 부상을 크게 입었기에

힘겹게 몸을 일으켜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런 코하루를 보며 안쓰러워하는 앨리스.

같은 시각, 나츠나는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체

히가시노에게 쫒겨다니는 신세입니다.

힘겹게 계단을 내려가는 코하루.

뭐하는 거야?

내가 구하러 가야해.

총을 못 쓰는 상황에서는 위함할 뿐이야.

얼른 돌아와.

분명 뭔가 방법이 있을거야.

무기가 없어도, 서로 죽이지 않아도.

하지만...

괜찮아, 나 안죽으니까.

부상을 크게 입었음에도 힘은 남아있어서

이러저리 뛰어다니며 피합니다.

절대로 친구를 슬프게 만들지 않을거야.

여기서 모두가 살아남아서...

그리고 앨리스랑 같이 놀면 좋겠다고 생각해.

사실은 나도 친구가 되서 모두랑 같이 놀고 싶어

사람이 돼서, 모두랑 같이.

부상당한 몸을 이끌면서도 앨리스에게

자신만의 결심을 전합니다.

코하루의 진심을 느낀 앨리스.

도와주기 위해 사령실 밖으로 나가려는데.

설마, 코하루라는 애랑 또 프라모드 하게?

데이지의 비아냥을 미소로 받아칩니다.

프라모드 중에는 걸 건 레이디의 의식이

완전히 플레이어에게 맡겨져.

도중에 부숴지면 한 번에 끝이야.

그래도 상관없어.

나는 코하루를 믿어.

우리는 저 애들과 다르게

라이프가 여러 개 있는게 아니거든.

부숴지면 죽을 뿐이야.

그래서 어째서야?

그야... 그게 친구니까.

여러모로 나츠나는 고생만 하는 것 같습니다.

코하루는 나츠나를 구하러 가겠다는 일념하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첫 발은 고개를 숙여서 피했지만.

다음에 날아온 광탄은 다리를 맞아

더 이상 빠르게 움직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코하루의 몸에서 빛이 납니다.

코하루 : 이게 뭐야?

앨리스 : 싱크로.

이것 봐, 세포 레벨로 공명하고 있어.

코하루 : 이게 마사미의 앨범에 있던 프라모드?

그래, 우리의 마음이 하나가 됐을 때.

프라모드!

연출이 좀 저렴하긴 한데... 참으시길 바랍니다.

이런 거에 내성 있는 저도 여러모로 보기 좀 힘드네요.

앞부분 연출이 어떻게... 어우... 할 말이 없습니다.

이게... 프라모드?

정말로 프라모드를 성공하다니.

마... 말했어!

모두 할 수 있는거 아냐?

아니, 나츠나랑 아키호는 하지 못했어.

그렇구나...

오랜 시간 있었던 아키호와 나츠나인데도

프라모드를 하지 못한 것은 좀 의외이긴 합니다.

하긴, 사용가능했다면 진작에 쓰고도 남았죠.

탄도는 내가 조작할게.

그러니까, 부탁할게.

나츠나가 사라지기전에...

히가시노가 나츠나를 쫒고 있는 걸 목격합니다.

나츠나를 구하기 위해 총구를 얖으로 향합니다만...

라스트 1?

네.

믿고 있는건 타치바나 선배뿐이에요.

나츠나와 마찬가지로 라스트 1이라고 밝힌 히가시노.

그것 때문에 방아쇠를 당기지 못해 주저하고 있습니다.

다 잡은 먹잇감을 천천히 조여 죽이는 뱀처럼

나츠나를 압박합니다.

나츠나를 구하려면 히가시노를 쏴야하지만,

그렇게 하면 죽게 만드는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좋아... 록 온.

또 겪게되는 죽음의 위기.

앨리스 : 방아쇠를 당겨.

이미 피해를 많이 입은 나츠나로서는 

이 난관을 해쳐나가는 건 어려워보입니다.

코하루도 알아줬으면해.

총에 의지해야 할 순간이 있다는 걸.

소중한 사람을 지켜야 할 때.

앨리스가 이전에 했던 말을 곱씹으며

다시 방아쇠를 당기려고 합니다.

더 망설일 수 없는 상황.

드디어, 쐈습니다.

커다란 광탄이 히가시노를 향해 날아갑니다.

뒤를 얼른 돌아봤지만, 늦었습니다.

눈을 질끈 감아버린 코하루.

이렇게, 히가시노가 죽었습니다.

사망을 확인한 마츠코.

코하루가 프라모드를 한 것도 알아버립니다.

처음으로 사람을 향해 쏜 광탄.

코하루에게 있어서 끔찍하고도 무서운 경험을 겪었습니다.

 

타인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기 힘들었던 소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죽기 싫었던 소녀.

두 소녀가 서로 안고 의지합니다.

나츠나는 코하루가 자신을 살린 것에 대해 고마워하고

코하루는 나츠나를 구했다는 것에 안도감과

히가시노를 죽인 것에 대한 슬픔이 교차합니다.

이번 시합은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의 상처를 깊게 남은

슬픈 기억이 될 듯합니다.

승리 보상으로 얻은 블래스트 걸 건.

씁쓸하네요.

평소처럼 아침 훈련을 하는 나츠나.

코하루는 아키호에게 프라모델 만드는 법을 알려줍니다.

미레이 선생님이 학생들이 뭐하고 있나 보러왔는데

프라 파츠를 줄로 다듬고 있는 걸 손톱 손질로 착각했는지 살짝 당황하네요.

훈련이 끝난 나츠나가 아키호랑 코하루를 보러 왔습니다.

어!? 뭐야!!!

너 왜 살아있냐?

어!? 어떻게 살아있어?

그런건... 눈치 채셨어야죠.

그럼, 거짓말인거야?

아~ 타치바나 선배라면

입에 발린 말만 하다가 죽어줄 거라고 알았는데...

선배도 쏠 수 있네요.

그렇다는건.

결국, 우리랑 같다는 거나 다름없지만요.

코하루를 내려보고 휙하고 가버리는 델타 탱고 멤버.

나츠나는 이런 행동에 열받아서 참교육하려고 잡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코하루가 막습니다.

나츠나 : 코하루, 후배한테 저런 말을 들으면서 왜 웃고 있어.

아키호 : 하루 선배, 안심하고 있어요.

사라지지 않고 끝나서 말이죠.

다행이네, 히가시노에 대해서 말이야.

라스트 1이 아니라서.

하지만, 이번에는 우연이야.

너는 반드시 사람을 죽일거야.

여기에 있는 한.

그럴지도 몰라.

나, 깨달았어.

나한테 각오가 부족했다는 걸.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게 어떤 것인지.

지금이라면 알 거 같아.

나 쏠거야.

나만의 방식으로.

그거 참 기대되네.

4화에 이어서 5화에서도 델타 탱고 맴버의 인성질이 더욱 돋보였습니다.

특히나 일부러 카운트를 속여 상대 심리를 흔들어 놓은 히가시노가 기가 찹니다.

뭔가, 그 선배에 그 후배라고 해야하나 싶습니다.

코하루는 처음으로 사람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죽이기까지 했으니 꽤나 충격을 많이 받았죠.

하지만, 히가시노의 페이크 덕에

싸우지 못할 정도의 큰 상처가 아니라

더욱 마음을 단단히 만들어주는 계기가 된 셈입니다.

이제 반이 지나갔네요.

다음편은... 좀 씁쓸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