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뭐가 생각났냐 하면 SAGA의 아스라다 vs 알자드 ㅋㅋㅋㅋ
당연히 너구리의 에어리얼이 아스라다 포지션이고 구엘의 다릴발데가 알자드 포지션이었더군요. ㅋㅋㅋㅋㅋㅋ
필 프리츠가 SAGA 최종화에서 알자드의 부품이기를 거부하고 마지막의 마지막에는 사이버 시스템을 때려 부순 뒤 자기 의지로 운전을 했듯이, 이번 화의 구엘도 그저 좌석에만 앉아 있는 장식이기를 거부하고 최후에는 자기 의지로 싸움을 펼쳤고 말이죠. 구엘이 그 계기판 때려 부수는 연출이 딱 필 프리츠가 계기판 때려 부수는 그거하고 겹치는 게 뭔가 추억을 자극하덥니다.
그나저나 다릴발데는 건드 포멧을 썼냐 안 썼냐와는 상관 없이 델링 아저씨가 아주 극혐할 만한 컨셉이군요.
말 그대로 건담판 알자드... 파일럿은 그냥 장식이고 AI가 모든 걸 자동으로 다 하는 사실상 무인기나 다름 없는 컨셉이라니 이거 델링 아저씨에게 대놓고 엿이나 먹으라는 컨셉인데. ㅋㅋㅋㅋㅋㅋ
정작 에어리얼은 AI의 성능과 완성도는 다릴발데보다 우위여도 일단은 AI의 자동 제어보다 파일럿의 조종이 더 우선이란 점까지 겹쳐서 더욱 더 극중 상황이 웃음벨입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