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 주의,나무위키를 참조 했으니 문장이 비슷합니다. 양해해 주세요.
1.단순한 파워인플레식 배틀
1부에서 두뇌싸움으로 호평을 받던 나루토의 배틀이 전투가 단조로워 지고 밸런스가 붕괴되었다.
나루토의 간판기 나선환. 물론 간판기는 많이 나오니 간판기이지만 나루토는 본 작에서 그림자 분신술 외엔 이것밖에 안 쓴다고 해도 무방하다. 1부에서 배운걸 대체 몇년동안 쓰는건지;; . 나루토가 새로운 힘을 얻을 때마다 응용기 또한 늘지만 크기나 성질, 개수의 차이만 있을 뿐 근본적인 전투 패턴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패턴이 단조로워지고 우려먹기가 계속됨에 따라 기술의 위상도 점점 떨어지는 중.
초기엔 재생불능의 초필살기 취급을 받던 나선 수리검은 이제 원거리 평타로 전락, 연출조차 더 초라해졌다.
우치하 일족에서도 천재만이 개방한다는 사륜안은 이젠 웬만한 네임드 적들은 진화한체로(만화경 사륜안,윤회안) 사용하고 있다.
아무런 위생적 조치도 없이 뽑힌 눈을 이식해서 멀쩡히 사용한다던지, 아예 팔에다 끼우는(...) 방식으로도 사용된다.
이제 사륜안은 (주)우치하 일족에서 생산되는 우주급 아이템으로 취급되는 중. 설이자 최강이였던 마다라나 윤회안을 개안한 인드라의 환생인 사스케 정도나 쓸 수 있었던 완성체 스사노오를 우치하 일족이 아닌 카카시가 오비토의 저승안구이식으로 써버리는 전개가 나오면서 개연성과 밸런스 붕괴가 극에 달했다. 그리고 선천적으로 특별한 신체 특성 같은 거라도 가지지 않은 이상 눈깔 하나 없으면 닥치고 졸개 비중이다.
미수는 이제 차크라 셔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체 차크라 회복 아이템으로 전락해 버렸다.
사용자에 따라선 생명과 차원마저 다룰 수 있는 세계관 최강의 힘은 전설급인 마다라나 오비토라도 하시라마 세포를 장착하고 미수를 흡수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발현할 수 있었으나 나루토와 사스케는 육도선인와 대화 몇 마디 끝에 공짜로 받아오는 등 미친듯한 전개를 보여준다.
적이 아무리 강해도 어느정도의 틈새는 줘야 그걸 응용하는 상황과 연출이 생기며, 그걸 보는 독자들도 어느정도 감정이입을 하며 볼 수 있는데, 압도적인 적 때문에 수천 명을 모아도 마다라 옷깃을 건드리는 놈이 한 손에 꼽히는 수준이 되버리고 너무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의 전투력 차이가 나니 말하고자 하는 주제도 퇴색된다. 물론 꼭 복잡하고 다양한 연출이 좋은 연출은 아니다. 하지만 눈에 띄게 성의 없는 이런 연출은 복잡하고 단순하고를 떠나서 당연히 나쁜 연출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2. 자꾸 변하는 최종보스
최종보스에 대한 반전과 통수가 너무 많다보니 전개가 아예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 풀스펙 구미와 마다라(예토전생 전)를 동시에 때려잡고 유일한 목둔술사, 사상 최강의 수둔술사, 모든 술법을 마스터한 닌자의 신, 금빛 섬광이 모두 모여도 마다라를 이길 수 없었다.
이쯤되면 이거 이길수 있나 싶었지만 사실 마다라는 오오츠츠키 카구야에게 조종당하던 것이었고 카구야를 이긴 사스케가 최종보스가 되었다.
거기다가 카구야는 마다라가 모든 닌자들을 섬멸(어차피 무한 츠쿠요미 당한 상태에서 몇십년만 있으면, 아니, 몇년만 있으면 다 아사할 것들 이었다.)하기 직전에 '모든 차크라는 내꺼임.' 이라는 이유로 넘사벽 클라스를 자랑하던 마다라를 통수쳤다. 그 상태에서 또 잘 하면 모르겠는데, 에로변신술 미소년 역하렘에 당한다던가, 고중력 공간에 들어가서 자신도 적응을 못하는 등 허당임을 보이더니 결국 이렇다할 행보 없이 퇴장한다.
3.주제의식 파괴
나루토의 행보 자체가 사랑과는 괴리감이 너무 크다. 증오의 청산을 위해서 필요하다 주장하는 것이 사랑과 관용이었는데 사랑은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 뿐이고 관용은 자기 말만 듣는 사람들에게 써먹는다.
사진이 없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자식들을 회상하며 나루토를 잡고 눈물을 흘리는 카구야를 감정이 없다고 패드립했다.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탓에 생긴 아픈 과거를 겪었다면 남에게는 되풀이하지 말아야 하는데 사스케만 안중이라 배제되는 사이, 다수결의 원칙으로 배제해버린 오비토, 시체가 떠든다는 고인 드립을 아무렇지도 않게 당한 마다라등. 나루토의 입털기는 끊이질 않는다.
망할놈의 예토전생 때문에 2부 후반에서 이놈이고 저놈이고 되살아나는 패턴을 반복하다보니 죽음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없게 된다.
페인은 나뭇잎 마을을 침공했다가 나루토에게 감화된 후 여태까지 언급된 적이 없는 윤회천생술로 사망자들을 전부 부활시켰다. 하타케 카카시를 포함한 여러 중요인물들이 어느 때보다도 무참히 죽어나가는 전개로 이야기의 긴장감을 극한까지 끌어올리고는 마지막에 개심한 적측 보스의 술법 하나로 덜컥 부활하니 이제껏 끌어올라간 긴장감이 김 세듯이 빠져버렸다. 거기다가 제4차 닌자대전에 들어가면 예토전생이 난무하면서 이제껏 사망했던 모든 네임드 캐릭터 대부분이 예토전생으로 벌떡벌떡 일어나버린다.
창작물에서 죽음이 갈등 소지가 될 수 있는 것은 죽은 시점에서 그 캐릭터가 더 이상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해도, 다툼도, 혹은 애정도, 도움도 다른 캐릭터에게 줄 수 없고 무슨 일이 생겨도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남은 캐릭터들이 죽은 캐릭터에 대해 슬픔을 느끼고 그 죽음에 영향을 받아 성장하거나 타락하게 되면서 애틋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인데 죽은 캐릭터 대부분이 살아나서 생전에 못했던 일들을 죄다 해치우는 마당이니 살아있는 캐릭터들에게 공감을 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죽었다 살아난 캐릭터들에게 '부활에 대한 고찰' 같은 것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공감하기엔 대단히 께름칙해진다. 죽은 사람을 불러와서 모든 비밀과 과거를 캐낼 수 있고 죽은 사람이라도 예토 상태에서 주박만 해제하면 산 사람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이러니 캐릭터가 위기에 처하거나 심지어 죽어도 독자에게는 위기감도,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거기다가 나루토는 기억에도 없는 아버지가 부활하고 눈 앞에서 죽었던 히루젠이나 까마득히 옛날에 죽었다던 육도선인이 예토로든 영혼으로든 살아나서 멀쩡히 돌아다니는데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노력이 아닌, 그저 혈통빨 굇수만화가 되어 눈깔이나 혈통, 그것도 진짜 좋은 눈깔이나 혈통이 없으면 쩌리가 된다. 비중 불균형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극히일부로 단지 더 쓰기에는 비판점이 너무 많아서 이쯤에서 끝나는 것임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이것들을 다 읽어주신 분들에게 드리는 보너스 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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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으로 시작해서 ㅁㅁ으로 끝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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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주제의식 깬 건 정말 마음에 안 들었네요. 원나블 중 가장 고찰이 깊었던 만화였는데.. 노력이고 증오의 연쇄고 죄도 말아먹을줄이야ㄷㄷ 상상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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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게임이 어느 순간 드래곤볼식 파워 대결로 변질되더니, 그냥 누가누가 더 거대한 기술 자랑 하나하는 대회가 되어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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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의 눈깔이 다 망쳤죠. 그냥 특수 능력을 초라하게 주고 사용자의 강함을 강조했으면 좋을것을 능력을 이래저래 +++시키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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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게임이 어느 순간 드래곤볼식 파워 대결로 변질되더니, 그냥 누가누가 더 거대한 기술 자랑 하나하는 대회가 되어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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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통으로 시작해서 ㅁㅁ으로 끝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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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주제의식 깬 건 정말 마음에 안 들었네요. 원나블 중 가장 고찰이 깊었던 만화였는데.. 노력이고 증오의 연쇄고 죄도 말아먹을줄이야ㄷㄷ 상상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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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의 눈깔이 다 망쳤죠. 그냥 특수 능력을 초라하게 주고 사용자의 강함을 강조했으면 좋을것을 능력을 이래저래 +++시키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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