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 | 발매일 | 2017년 8월 18일 |
제작사 | 볼리션 / 딥 실버 | 장르 | 오픈월드 액션 |
기종 | PS4 / XONE / PC |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 |
언어 | 자막 한국어화 | 작성자 | Maybe |
콘솔의 성능이 발전되고 기기의 성능이 증대됨에 따라 게임은 더 많은 것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그에 따라 플레이는 더 많이 복잡해져 왔습니다. 그 덕분에 플레이 타임이 보장되고 여러 전략과 플레이 방법을 고민하게 만드는 등 게임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발전이 함께 이어져 왔죠.
게임 장르의 파생은 비디오 게임의 태동에서부터 조금씩 만들어지고 다듬어져 지속적인 발전이 있었던 분야입니다. 극대화된 자유도를 즐기는 GTA 시리즈도 그런 발전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게임이죠. 하나의 장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깊은 밀도보다 복합적인 경험을 내세웠던 GTA 시리즈의 성공은 수많은 파생 작품과 아류 작품을 만들어냈죠. 세인츠 로우 시리즈도 그 중 하나로 출발했었습니다. 다만, 운명을 달리했던 타 게임과는 다르게 독자적인 재미를 구축하는 것에 성공하면서 아류작이라는 딱지를 당당히 뗄 수 있었으니 가히 장족의 발전인 셈입니다.
그 개발사인 볼리션에서 이번에는 세인츠 로우 시리즈의 세계관을 차용하기는 했지만, 외전격인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배경은 무려 근 미래의 서울이죠. 과연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은 세인츠 로우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잘 살려냈을까요?
일단은 서울...이라고 한다. |
간단한 오프닝 무비 이후에 바로 게임 시작. |
스토리 임무 도중에는 애니메이션이 나오기도. |
특이한 건, 별도의 진입 메뉴가 아예 없다는 것. 바로 게임으로 진입해버린다. |
■ 리전(L.E.G.I.O.N.)과 맞서 메이헴(M.A.Y.H.E.M.)이 움직인다.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은 빌런들의 연합인 '리전'에 맞서는 에이전트들의 집단 '메이헴'의 이야기와 그 활약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현재보다 조금 더 미래로 설정된 배경 속에서 리전은 첨단 기술과 상상력을 결집한 다양한 도구들로 도시를 파괴하려는 야욕을 보여줍니다. 그런 빌런들을 제압하기 위해 존재하는 메이헴은 그들의 뒤를 쫒으며 차례차례 계획을 무산시키며 도시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웁니다. 물론, 세인츠 로우 시리즈에서도 느낄 수 있었지만 신나게 전투를 이어가다 보면 도시 파괴의 원흉은 빌런보다는 에이전트들에게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본 작품을 시작하게 되면 '포츈'과 '하드택' 그리고 '헐리우드' 3명으로 구성된 에이전트들로 첫 임무를 진행하게 됩니다. 튜토리얼을 겸하는 임무을 클리어하고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조금씩 나머지 콘텐츠들이 개방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죠. 다만 콘텐츠 개방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기 때문에 대체로 중반에 이르면 대부분의 콘텐츠를 개방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임무를 진행하는 필드는 서두에서도 이야기했듯 서울이며, 임무가 끝나고도 필드에 계속 머무를 수 있으며 기지로 귀환하는 것은 선택 사항이 됩니다. 바로 다음 임무를 받아 진행할 수도 있고 굳이 임무를 받지 않아도 목표가 되는 사항만 달성하면 클리어로 인정되는 임무도 있습니다. 기지와 필드 사이의 이동은 임무의 진행과는 별개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 귀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대신, 진행 상황을 잃지만요.
위협은 허무맹랑하게, 처리는 황당무계하게. |
솔직히 좀 기대하긴 했다. 한국을 메인 배경으로 쓴 게임은 그리 많지 않으니까. |
레벨이 오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무기 특성이나 기술이 해금된다. |
별도로 추가 장비를 제작할 수도 있다. |
캐릭터 조작 방식은 3인칭 슈팅 게임과 동일하며, 각각의 캐릭터가 고유 무기를 가지고 특수 기술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별도로 메이헴 능력도 있어서 적을 처치하거나 아이템을 획득하면 게이지를 채울 수 있고, 기술을 발동하면 짧은 시간이지만 강력한 공격을 지속적으로 퍼붓거나 단발성의 강력한 공격을 할 수도 있죠. 캐릭터마다 다른 기술과 메이헴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비교적 빠른 시기에 모든 기술을 사용할 수 있기에 조합을 통해 상황 혹은 자신에게 맞는 기술을 선택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가 선택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의 수는 조금 아쉽지만, 다수의 캐릭터로 신선함을 주려 했던 점도 특기할 점입니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경험치를 서로 공유하지 않지만, 파티로 구성된 3명의 집합일 때는 누가 적을 처치하든 함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레벨을 올리면서 스킬 포인트를 받아 캐릭터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도 있죠. 별도로 플레이어의 레벨 역시 존재하는데, 이는 대체로 콘텐츠 락을 해제하거나 무기를 제작하는 등의 기능 해금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한 플레이어의 레벨이 일정 수치에 도달해야만 선택할 수 있는 레벨도 존재합니다.
이펙트만큼은 확실히 빵빵하게 채워준다. 덕분에 프레임을 잃었지만, 확실히 특유의 맛과 재미는 있다. |
메이헴은 각각 고정된 대사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
보스의 설명과 일반 적들의 설명 연출이 같아 좀 아쉽다. |
게임 내에 다양하게 존재하는 탈것은 특정 임무를 클리어하면 탈것을 해금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설계도를 모아 장비를 만든다거나 스킨을 받을 수 있는 임무를 통해 외형을 꾸미는 것도 가능하죠. 아쉬운 점은, 캐릭터 외형이나 장비의 모습이 눈에 띄게 바뀐다기보다는 색을 변경하는 수준에 그친 것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별도로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한 캐릭터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외형을 꾸미는 재미는 떨어지는 편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지도를 제공해주거나 기지 전광판을 통해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임무는 한 페이지에 묶어서 보여주기 때문에 현황을 확인하기 쉬우며, 임무를 선택해야만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필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임무를 즉흥적으로 수행하는 등 내키는 대로 플레이하는 방식으로도 즐길 수 있죠. 다만, 난이도 변경이나 현재 장비하고 있는 무기의 세부적인 변경 등은 기지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경주에서 승리하면 차를 얻기도 한다. 조작 난이도는 쉬운 편. |
지도를 통해 대략적인 전체 지형과 임무, 자신의 위치 등을 알 수 있다. |
레벨은 플레이를 지속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
필드 여기저기에 상자가 숨겨져 있고, 약간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
■ 상당히 불편한 겉핥기식 한국 콘셉트와 엉터리 자막들.
본 작품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말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왜 한국의 서울을 배경으로 했을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단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행인들의 목소리는 무려 한국어로 재생됩니다. 그것도 어눌하거나 이상한 한국어가 아닌 자연스럽고 또 누군가에게는 친숙할 수 있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죠. 물론,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행인들이 전부 다 한국어로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게임에서 한국어 더빙은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플레이 도중 들을 수 있는 한국어를 제외하면 근 미래 서울이라기에는 너무나도 이질적인 모습에 한 번 놀라게 되고, 심각할 정도로 한국과 큰 연관점이 없다는 사실에 살짝 허탈하기도 하며, 필드 여기저기에 '한국스러워 보이는 것들'을 아무런 고찰도 없이 아무렇게나 버무려냈다는 것에 실망하게 됩니다. 간판을 통해서는 어색한 문구와 이상한 조합으로 구성된 가게 이름에 눈살을 찌푸리게 됩니다. 게임 내에서는 어떻게든 이곳이 한국의 서울이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증명하려 하죠. 스토리와 깊은 연관성이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차라리 가공의 미래 도시라고 하는 편이 더 나았겠다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이런 표현에 대해 일부에서는 일본풍으로 콘셉트를 잡았다가 개성적이지 못하니까 노선을 한국으로 변경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이런 결과물에 대해서는 상당히 실망할 수밖에 없죠. 극단적으로는 한국을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그나마 자리하고 있는 한국 관련 건물이나 간판 등의 구조물이 자연스러웠다면 모르겠지만, 그마저도 일부분에 그치고 있습니다. '한국어 라면'과 '신선한 카페' 등의 간판부터 텍스트 입력 양식의 기본값인 '입력'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등 충분한 이해가 없는 사용과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검수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사실상 모르고 지나칠 수 없는 부분임에도 방치되었다는 것은 상당히 불만스럽다. |
충분히 잘 만들 수 있고, 그런 결과물이 공존하고 있음에 혼란스럽다. |
근 미래의 서울은 정말로 이런 모습일까. |
필드에 대한 이야기를 벗어나 검수와 관련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쪽도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심한 경우라면 제대로 된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번역의 질이 아주 나쁩니다. 번역하기 아주 어려운 단어나 독특한 고유명사가 난무하는 게임이 아님에도, 이해하기 어려운 퀄리티의 번역은 플레이하는 유저를 당황하게 하기에 충분한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검수가 미진했던 것이 아니라 아예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출시된 느낌을 지우기 어려웠습니다. 정리하자면 최악이라는 것이죠.
번역과 관련한 문제는 시스템 텍스트에서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어쨌거나 메인 언어는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서 영어 보이스와 함께 한글 자막이 출력되곤 하는데, 이 자막의 상태도 썩 좋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문제와 더불어 표현이 일정하지 못하다는 것은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큰 장벽이 되어버립니다. 그렇다고 스토리가 엄지를 치켜세울 정도냐 하면 다른 이야기이지만요.
이해는 되는데, 이해가 안 된다. |
이렇게 할 수 있으면서! 대체 왜? |
번역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번역기를 돌린 것 같은 이상함이 남아 있을 수가 없으니. |
사실, 한국이 배경이 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한국적인 요소가 등장해야 된다는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흔히, TCG를 표방하는 카드 게임에서 한국 캐릭터라면 무조건 한복을 입어야 하는냐는 것과 비슷한 의견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양립된 의견에 전부 공감합니다. 어느 쪽의 의견이 틀렸다고 보기 어렵다는 생각이거든요. 다만, '이곳을 한국, 서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를 개발진들은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는 생각입니다. 차라리 미래를 배경으로 한 외국의 어느 코리아 타운이라고 명명하는 편이 더 어울리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흠…. |
■ 떨어진 약발, 썩은 드립. 재미가 없지는 않은데….
위에서 언급했던 부분을 빼고도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은 그리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든 작품입니다. 세인츠 로우 시리즈의 외전 작품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이전까지 발매되었던 시리즈들과의 비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죠.
세인츠 로우 시리즈가 사랑받았던 이유는 특유의 막장성에 있었습니다. 이해할 수는 있지만 다른 의미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해괴망측한 모습과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개그는 세인츠 로우 시리즈의 상징이 되었죠. 이러한 콘셉트는 세인츠 로우 3에서 절정에 달했으며, 국내에도 한국어화를 통해 알려지게 되었죠. 그런 재미를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이 가지고 있느냐 하면 좀 애매합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스토리 전개가 다소 진부한 노선에서 끝끝내 벗어나지 못했고, 오픈 월드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임무나 필드 행동을 통한 상호작용이 없다시피 합니다. 할 수 있는 행동의 수가 적으면서도 반복적이기만 할 뿐이죠.
또한 다수의 캐릭터가 등장함에도 서로 간의 상호작용이나 시너지를 불러올 수 있는 대사가 좀 많이 부족합니다. 그만큼 스토리의 몰입은 어렵고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느끼는 것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결과물이 나오고 말았죠.
재미있을 법한 소재를 기반으로 내용을 짜도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다. 번역 문제도 있고. |
그럼에도 게임이 재미가 없느냐 하면 극단적으로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어쨌거나 역동적이기도 하고, 마치 마이클 베이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화면이 폭발로 도배가 되기도 하니까요. 각각 다른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 중 3명을 골라 조합해 진행하는 것도 그리 나쁜 경험은 아닙니다. 가짓수가 적긴 하지만 조합을 시도해보는 재미가 없다고 단언할 정도는 아니었으니까요.
흡사 하이퍼 FPS 게임처럼 다양한 능력을 구사하며 적진을 휩쓰는 플레이는 재미있습니다. 이런 장르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기본적인 게임의 난이도는 상당히 낮고 공격에 대한 보정이 상당히 높은 편이기도 합니다. 대충 보고 쏴도 쉽게 헤드샷을 낼 수 있을 정도이니까요. 물론 난이도에 대한 욕구를 해결해주기 위해 별도로 난이도를 조정하는 기능이 있는 점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매력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세인츠 로우 시리즈의 그림자와 주인공의 부재가 발목을 잡지 않았나 싶다. |
B급 감성의 쓸데없는 화려함. 분명, 더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
이런저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재미가 다소 옅어지는 이유는 앞서 설명했던 단점들과 더불어 최적화에서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PS4 버전을 기준으로 폭발 이펙트가 중첩될 때면 어김없이 프레임 드랍이 발생합니다. 대체로 빠르게 회복되기는 하지만 프레임이 제대로 유지되지 못하는 것 자체가 단점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여기에 각종 버그들이 난무합니다. 유달리 버그 복이 많은 저는 이번에도 프리징 현상을 겪어야만 했고, 임무 도중 캐릭터가 오브젝트에 끼이는 현상과 갑자기 캐릭터가 한 방향으로 계속 이동하기만 하는 해괴한 버그에 걸리기도 했죠. 아무도 없는 장소에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고 출력되기도 하는 등 자잘한 버그들까지 이렇게 잦게 발생했던 적은 상당히 오랜만이었습니다. 게임에서 버그가 기본 사양인 경우는 애당초 없기에 플레이어에 따라 경험하는 버그는 천차만별이지만, 모든 버그는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의 기분을 불쾌하게 만듭니다. 특히 풀 프라이스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돈을 지불했다면 더더욱 그렇죠.
그 어떤 조작도 듣지 않고, 계속 이동만 하는 버그. 결국 죽었다. |
가운데를 주목. 조준선이 메뉴에 겹쳐서 보이는 버그다. 이건 꽤 자주 겪었다. |
저 메뉴는 원래라면 무기고 앞에서만 출력되어야 한다. |
다수의 이펙트는 반드시 프레임 드랍을 부른다. |
■ 다수가 부정적인 이유.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은 재미없는 게임은 아닙니다. 다만, 세인츠 로우 시리즈와 비교해 아쉬운 수준이며, 세인츠 로우를 떠올릴 수도 없죠. 호쾌하게 터지는 플레이는 스트레스를 날리기에도 충분하고, 프레임은 아쉽지만 로딩 퍼포먼스나 그래픽은 지적받을 수준이라 보기 힘들었으니까요. 복잡한 시스템과 얽히고설켜서 오랜 시간을 붙잡아야 하는 게임에 지쳤다면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은 꼭 나쁜 선택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어쩌면, 욕구를 충족시켜줄지도 모르죠.
다만, 플레이 도중에 플레이어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습니다. 불편하게 느끼기 충분한 어정쩡한 한국 콘셉트, 이해도 공감도 재미도 부족했던 스토리 라인,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번역 상태, 개인적으로는 잊을 만하면 나타나는 버그까지. 대체 내가 이걸 왜 플레이하고 있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플레이하는 것 자체에 의문을 가지게 만듭니다. 때문에 재미가 없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오랫동안 플레이를 지속하기도 어려운 편입니다. 쉽게 말해 지쳐버리는 것이죠.
능력 중에는 쿨타임을 가진 것들이 있지만 별도로 표기해주지 않는다. |
서브 임무를 진행 중임에도 임무를 받으라고 뜨는 도움 메시지. |
'의뢰들'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멀티 플레이다. |
자막이 아예 출력되지 않거나, 타이밍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잦다. |
세인츠 로우 시리즈가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좋은 의미의 끔찍한 재미'를 선사했다면 에이전트 오브 메이헴은 마치 어중간한 수치를 지닌 장비와 같습니다.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썩 좋지는 않아서 계륵이 되어버리고 결국 그 이상을 넘어서지는 못하는 것이죠. 차라리 세인츠 로우 시리즈의 외전격인 타이틀이 아니라 독립적인 작품으로 만들어졌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괜스레 비교를 당하면서 불필요하게 더 나쁜 평가를 받는 원인이 되어버렸으니까요.
편집 : 이상원 기자 (petlabor@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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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일본배경이면 질릴까봐 한국으로 급변경한 티가 너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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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같은 음식을 차려놓고 맛만 좋으면 됐지! 라고 하시는거랑 같은 논리신데... 지금은 2017년이에요... 게임성만으로 승부하던 테트리스 시절은 끝난지 오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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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만 놓고보면 어크2와 함께 최악. 분명 QA따위 거치지도 않았을거다 라는 느낌이 팍팍들 수준. 과거 YBM급을 바란것도 아니요, 현재 H2수준의 번역을 기대한것도 아니지만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최악의 번역퀄. 반남코/인트라 유통게임들이 번역퀄이 낮아보이는군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관리좀 했으면 합니다. 게임만 놓고보면.. 볼리션이 유저들과 소통도 괜찮게 하고 비하인드 스토리도 서슴없이 발표하고 게임들도 취향맞아 재미있게 해왔지만 앞으로 이런퀄이면 절대 예약구매안합니다. 이전 재미나던 대사들이나 개성있는 디자인과 플레이로 단점을 커버하던 볼리션이였는데 단점만 부곽되보이는 잡탕밥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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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요 어제 클리어했는데 진짜 번역 퀄리티 정말 최악중에 최악이었습니다 아니 번역기인지 발번역인지 진짜 겁나게 못해놓고는 꼴에 또 들은건 있었는지 어크번역처럼 이상한 드립들을 쳐놨어요 본문 내용처럼 감수안하고 곧바로 출시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반남이 문제인지 인트라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한글화는 정말 감사한데 제발 관리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h2 번역수준까진 바라는건 아니지만 유통사끼고하는거면 스팀에서 개발사들 자체 번역한 것들보다는 괜찮아야하지않을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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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빨고 자시고 간에 미션들이 지나치게 반복적임. 다양한 캐릭터, 스킬 다 좋음 근데 진행할수록 그 스킬이 그 스킬같고 결국 쓰는 것만 쓰게됨. 마지막으로 허접한 오픈월드. 정가 구입은 말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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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일본배경이면 질릴까봐 한국으로 급변경한 티가 너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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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차? | 17.09.08 0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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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남자들이 보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은것도 한몫하죠. 맨날 신데렐라 스토리로 자기네 여자들 더럽히고, 여성부등으로 꼴페미들 양성하고, 남성향물은 아예 없고. 외국 살아보신분은 다들 아시겠지만 외국나가면 외국여자는 친한, 외국남자들은 혐한입니다. 당연히 게임등의 남성향 컨텐츠에서 한국을 좋게 표현할리가 없는거죠. | 17.09.10 1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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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만 놓고보면 어크2와 함께 최악. 분명 QA따위 거치지도 않았을거다 라는 느낌이 팍팍들 수준. 과거 YBM급을 바란것도 아니요, 현재 H2수준의 번역을 기대한것도 아니지만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최악의 번역퀄. 반남코/인트라 유통게임들이 번역퀄이 낮아보이는군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관리좀 했으면 합니다. 게임만 놓고보면.. 볼리션이 유저들과 소통도 괜찮게 하고 비하인드 스토리도 서슴없이 발표하고 게임들도 취향맞아 재미있게 해왔지만 앞으로 이런퀄이면 절대 예약구매안합니다. 이전 재미나던 대사들이나 개성있는 디자인과 플레이로 단점을 커버하던 볼리션이였는데 단점만 부곽되보이는 잡탕밥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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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aewon
동감요 어제 클리어했는데 진짜 번역 퀄리티 정말 최악중에 최악이었습니다 아니 번역기인지 발번역인지 진짜 겁나게 못해놓고는 꼴에 또 들은건 있었는지 어크번역처럼 이상한 드립들을 쳐놨어요 본문 내용처럼 감수안하고 곧바로 출시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반남이 문제인지 인트라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한글화는 정말 감사한데 제발 관리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h2 번역수준까진 바라는건 아니지만 유통사끼고하는거면 스팀에서 개발사들 자체 번역한 것들보다는 괜찮아야하지않을까싶네요 | 17.09.02 09: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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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3096782410
똥같은 음식을 차려놓고 맛만 좋으면 됐지! 라고 하시는거랑 같은 논리신데... 지금은 2017년이에요... 게임성만으로 승부하던 테트리스 시절은 끝난지 오랩니다. | 17.09.03 1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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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8이랑 이 게임 비교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이스는 그래픽 하나가 대차게 까이고 스토리나 게임성등 그래픽 외의 요소에선 까일게 적은데 반해 이 게임은 그래픽 빼곤 게임성도 호불호 갈리고, 스토리나 번역 등등 까일것 투성이인데요? | 17.09.04 08:38 | |
(IP보기클릭)58.140.***.***
지금이 90년대인줄 아나봄... 메이저 게임이었던 발더스게이트 류 발전 못하고 흐지부지하다가 결국 지금은 대중들한테 외면받고 배급사 지원받지 못하고 결국 인디게임류 됐음. 님하. 90년대 머물러있는 필라스오브이터니티 티러니 디비니티 오리지날씬 등등의 발더스류 게임들 죄다 퍼블리싱사 못찾아서 게임제작비 충당 못하고 결국 유저들한테 손벌려서 스폰받고 제작되고 있는거 모르나... 솔까말 필라스 디비니티등이야 재미야 있지. 근데 대중성이 없으면 망해요. 게임은 취미이자 산업입니다. | 17.09.04 22:46 | |
(IP보기클릭)218.50.***.***
그러니까 틀딱 소리를 듣는거에요 아저씨 | 17.09.05 13:30 | |
(IP보기클릭)222.109.***.***
루리웹에 그래픽 ↗믈리에들 존나 많네,그래픽만 보고 게임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시점에서 게임성만 보고 평가하는 놈이나 그래픽이나 보고 평가하는놈이나 똑같은 놈들이라고 본다. 그래픽 ↗믈리에VS게임성 ↗믈리에.....당신은 둘중 어느쪽인가? | 17.09.05 2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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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스가 추억팔이 게임인 거죠. | 17.09.06 18: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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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질겜에서 번역과 스토리는 아쉬운 부분이지. 전체적인 재미가 없는 부분은 아닙니다. 특히, 리뷰에서처럼 한국적이지 못해서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공감하기 힘드네요. 같은 겜이 미국배경이었다면 더 재밌다는 논리는 이해가 안되요. 똥같은 음식이 아니라, 좋은 음식 차려놨는데, 테이블 세팅이나 그릇이 맘에 안든다고 맛없다고 하는 거나 똑 같은 겁니다. | 17.09.14 1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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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내성요 | 17.09.07 16: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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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빨고 자시고 간에 미션들이 지나치게 반복적임. 다양한 캐릭터, 스킬 다 좋음 근데 진행할수록 그 스킬이 그 스킬같고 결국 쓰는 것만 쓰게됨. 마지막으로 허접한 오픈월드. 정가 구입은 말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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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그다지 잘 만들어지지 못한 것은 알겠지만 리뷰어가 근거도 없이 일본쪽을 만들다가 급선회한게 아니냐는 식으로 헛소문을 유력하다는 식으로 쓰는 것은 좀 아닌듯. 전통에 대해서 어설프게 아니까 이건 우리 눈에 익숙하지 않으니까 일본 것 같다는 식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는게 아닌가? | 17.09.04 0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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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X6_Jh-4VMs?t=4m8s 이런 풍경은 분명하게 한국적인 건물을 만들려고 했던 것임. | 17.09.04 0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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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bs.ruliweb.com/game/84459/board/read/783? 그렇게 보이지만 사실상 한중일 짬뽕입니다. | 17.09.04 06: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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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대부분의 한국 사람이 유럽 건축물 제대로 구별 못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미감이라고 보여집니다. 우리가 구별 못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서양에서 동양 문화 구별 못하면 그건 그들의 오만한 시각인가요? 이런 피해의식에 젖어있는 시각이 안가네요. 토리이 비슷한 것이 나온다고 해서 그게 토리이라고 확정하기도 어렵거니와 오히려 지붕있다는 점, 기둥 두 개가 위로 솟아있다는 점에서 일주문과 홍살문의 결합 같습니다. 또한 게임에 나오는 건물들을 상상력을 동원해서 여러 요소들을 조합해 크게 만들었다고 한들 기본이 한국 건물이 아닌건 아니죠. 단순히 크다고 자금성. 2층 누각이라고 금각사라고 하는게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막상 자금성에서 저렇게 생긴 건물을 찾아보면 구조는 많이 다를겁니다. | 17.09.04 08: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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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자금성에서 게임 안의 건물처럼 희정당스러운 현관을 가진 건물을 찾기 쉽지 않을겁니다. 한 번 찾아보시죠. 그리고 벚꽃... 벚꽃 축제 하는 여의도는 서울이 아닌가요? | 17.09.04 08: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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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의 오문이라는 곳이 있는데 함 봐보세요. 애초에 게임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기와 모양도 제각각이에요. 어떤건 일본식 어떤건 한국식 어떤건 기와는 일본식인데 건물이 중국식 그리고 여의도 벚꽃축제 얘기하셨는데 술을 예로 들어보면 미국은 위스키, 독일은 맥주, 프랑스는 포도주, 한국은 소주, 일본은 사케 이런식으로 딱 떠오르는게 있듯 꽃도 마찬가지에요. 일본에도 소주 있고 무궁화도 있지만 만약 일본 배경으로 한 게임에 무궁화꽃이 핀곳에서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오면 이상하지 않을까요?? | 17.09.04 0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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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게임이 원래 일본 배경이었다 라는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은게 아니에요. 님이 독일 프랑스 영국 성당 비교하라고 하면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라고 하셨잖아요. 맞아요. 이게임도 한중일 구분 못하는 서양사람들이 만든거에요. 거기다 원래 B급 병맛 게임 만드는 회사인데 오죽할까요 그러니까 벚꽃에 자금성에 토리이에 금각사에 한국식 단청이 나오는 거겠지요. 전 단지 "이 게임은 분명하게 어느 나라를 배경으로 했다!" 라기보단 짬뽕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 17.09.04 09: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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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요? 오문은 현관도 없고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기와요? 그래서 기와가 황색 유리기와던가요 아니면 용마루가 중국식이던가요? 그 아래 서까래나 단청이 중국식이던가요? 전혀 아닌데요. 희정당 보긴 보셨어요? 일본에서 무궁화 축제를 할 정도가 되면 일본 배경으로 무궁화가 나와도 일본적이란게 말이 되겠죠. 제가 보기에는 분명히 한국 건물을 모델로 했으나 한국 사람들이 유럽 건물 구분하기 힘들듯이 미감면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을 뿐이란겁니다. 님이 말하듯이 첨부터 섞었다고 말할만한게 아니죠. | 17.09.04 09: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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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는 제작진이 한국 건축에 대한 자료조사한 이후 이것저것 조합해 상상을 펼쳤을 뿐인데 그냥 님 같은 사람들이 다층의 큰 건물이면 자금성. 2층 누각이면 금각사라고 매도하는 것 같습니다. 정작 자금성이나 금각사에 대해서도 잘 모르면서 말이죠. | 17.09.04 1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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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상상을 펼쳤을 뿐인데 저같은 사람들이 매도한다니요;;; (근거는 없지만) 제작진이 한국 건축에 대해 자료조사했다. 단지 미감이 우리 눈에 어설프게 보인다는 것이다, 우리가 전통에 대해 어설프게 아는거다, 한국사람도 외국 건물 구분못하잖느냐. "우리가 전통에 대해서 어설프게 아니까, 우리 눈에 익숙하지 않으니까" 아니 누가봐도 게임회사가 짬뽕으로다가 이상하게 만들어놓은걸 왜 한국사람인 우리가 눈이 안좋은거고 무식한거고 자책하고 반성해야 하는 일이 되는건데요?? 참 이해가 안되네요... | 17.09.04 1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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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보기엔 한국 배경으로 해준 게임이 얼마 없으니 고마워서 쉴드치시는거 같은데.. 솔직히 백이면 백 어색하고 이상하게 보니까 리뷰어들도 게이머들도 다 그런소리 하는거 아닐까요 ㅋㅋ 그사람들을 다 전통도 모르면서 매도하는 무식한사람들로 광역어그로 하시는 ㄷㄷ | 17.09.04 1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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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아서 이상하다. 와 익숙하지 않으니까 일본/중국식 짬뽕이다 이건 다른건데요. 잘 모르면서 가져다 붙이며 까는건 옳지 못한 점이 맞습니다. | 17.09.04 1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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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분명히 저게 한국 건물의 어떤 부분을 가져다가 조합한 건지 보일 정도로 나름대로 자료조사 많이 한 것 같은데 그냥 익숙하지 않으니까 중국 일본식 짬뽕이라고 매도하는 부분이 웃겨서 그럽니다. 정작 따져보면 층수 빼고는 공통점도 별로 없는 것을 끌어다쓰면서 말이죠. | 17.09.04 1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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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판타지에 나오는 성 같은 것은 절대로 변형하지 말고 사실에 근거한 건물만 디자인해야겠군요. | 17.09.04 1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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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겠습니다 그럼 한국사람인 우리가 전통을 잘 모르는거고 피해의식에 젖어있는거고 자책하고 반성해야되는 일이다 라는식으로 얘기하신것도 취소하시죠 | 17.09.04 1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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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할 것 없습니다.자책하고 반성하라고 표현한 적은 없구요. 잘 모르면서 끌어오지 말라고는 했습니다. | 17.09.04 1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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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자책하고 반성하라는 표현은 하신 적이 없겠죠. '한국인들보고 독일 프랑스 영국 성당 비교하라고 하면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전통에 대해서 어설프게 아니까 이건 우리 눈에 익숙하지 않으니까 일본 것 같다는 식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는게 아닌가?' '그냥 대부분의 한국 사람이 유럽 건축물 제대로 구별 못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미감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런 피해의식에 젖어있는 시각이 안가네요.' 이런 말씀은 하셨어도. 그리고 그놈의 자료조사는 뇌피셜로 왜자꾸 얘기하시는진 모르겠는데 다른 말들이 너무 엄청나서 그냥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지금 판타지 얘기 하시는거 보니까 뭐 한국에 중국건물이 있던 일본건물이 있건 판타지라면 그럴수도 있으니 할말이 없네요. 판타지 애기하셨으니까 제가 자금성 금각사도 제대로 모르고 매도하는놈 할게요 그냥 님은 전통 잘 알고 반성하는 자세를 가진 깨어있는 사람 하세요... | 17.09.04 1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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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글에서 서양이 항상 동양을 보는 시각이 짬뽕이라는 식으로 썼는데, 그건 피해의식 맞습니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이 유럽 건축물 국가적 양식으로 분류 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고, 그게 다른 의도가 있어서 그렇게 하는게 아닌데 마치 서양인이 그대로 우리에게 그러면 다른 늬앙스가 있다는 식으로 써놓는건 이상한 피해의식 아닌가요. 그리고 뇌피셜은 근거도 없이 자금성 금각사 끌어오는게 뇌피셜이고, 한국 건물에 대해서 사진 등을 보지 않고는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 재현되어 있는데 자료조사란 말이 왜 뇌피셜이 되죠. | 17.09.04 1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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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플래이 하면서 느낀게 일본에서 배경을 급선회 한거 보단 그냥 조사를 인터넷으로 해서 한중일 짬뽕이 되버린 느낌이더군요. 의외로 남산타워도 배경에 보이고 청계천은 잘 구현했고 한데 이상한데서 핀트가 엇갈려 나가더군요. 뜬금없는 라면 스시나 서울 한복판에 우리나라랑 중국양식이 섞인 성도 있고 | 17.09.05 1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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