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최근이라 하기는 뭐하구요.^^;
PS3 이후에 해본 리듬게임들 모아봤습니다.
처음엔 비타로 샀다가 PS3로 또 구입한 프디바 F입니다.
비타판 F가 느린 로딩속도에 자글거리는 화면 때문에 좀 실망스러웠는데
PS3판은 로딩도 빠르고 화면도 쨍하니 정말 만족스러웠네요.
Tell your world, Cat food, 도쿄테디베어 등 괜찮은 곡들이 많았습니다.
F판부터 슬라이드 노트가 생겼는데 L3, R3로 하니 꽤 잼나더군요.
F 2nd는 비타판으로만 구입했습니다.
F에 비해 비타판의 해상도와 로딩속도가 개선되었습니다!
슬프게도 정발이 되지 않았지만...;;;;
리메이크곡이 꽤 들어가 있어서 신곡 수는 좀 아쉬웠지만
로미오와 신데렐라, 블랙잭 등 확실히 괜찮은 곡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줄 따라 흘러가는 별 노트(?) 이게 은근 발암요소더군요.
박자 간격 무시하고 그냥 모양대로 찍어놓은 별노트라서, 첫플레이에 박자를 잡을 수가 없어요.
게임플레이 자체로는 좀 그저 그랬던 F 2nd 였습니다.
이러니저러니 욕을 좀 먹고 있는 X입니다.
사실 전 선곡에 있어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전작들에는 약 빨고 만든 희안한 곡들이 꼭 섞여 있었는데,
X에서는 대중적이고 멜로디컬한 곡들이 대다수 실려있습니다.
보컬로이드 처음 접하는 분들도 무리 없이 익숙해질만한 좋은 선곡이에요.
스토리 모드(?)도 꽤 괜찮았구요.
다만 제가 일어가 짧다보니 선물 이벤트에서 선물 잘못 골라서 미쿠의 실망한 얼굴을 자주 보게 되네요. 아 멘탈 깎입니다.ㅜㅜ;
프디바 하면서 한글화가 절실하다고 처음 느꼈네요.
콘서트 컨셉의 PV는 개인적으로는 좀 별로였습니다.
미라클걸즈페스티벌에서 관객함성이 주는 분위기 업이 장난 아니었기 때문에 그걸 좀 기대했는데
거기에 비해서는 너무 싱거웠어요.
이왕 할거면 제대로 좀 해주지 하는 생각이...;
랜덤 형식의 모듈/아이템 획득 방식 때문에 장시간 플레이를 강요당하는 부분도 있구요.
그래도 선곡은 확실히 좋기 때문에, PS4판 나오면 이어서 하려고 일단 봉인상태입니다.
이거 나온다는 소식 듣고 삼다수 질렀습니다.
곡 수도 많고 왠만한 명곡은 다 들어가 있고 넨도 캐릭들도 너무 귀엽고
더군다나 한글화까지! 뭐 하나 깔게 없어요.
프디바에 비해서 게임 자체가 캐쥬얼합니다. 일단 판정이 널널해요.
그리고 버튼모드/터치모드로 구분되는 게임타입 덕에 실제 즐길 수 있는 분량이 매우 넉넉합니다.
제가 리듬게임을 잘 못해서 그런지, 미라이 정도가 딱 즐겁게 할 수 있는 난이도였네요.^^;
꽤나 발매연기가 있었던 IA/VT입니다.
미쿠 말고 다른 보컬로이드는 깜깜했는데,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수록곡이 거의 60곡. 퓨처톤 제외하면 볼륨면에서 압도적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미쿠에 비해서는 크리에이터들이 많이 붙지 않아서인지
개인적으로 듣기 괜찮다 싶은 곡은 20곡 정도 밖에 안 되네요.
그런데 그 괜찮은 20곡 정도가 정말정말 괜찮은 곡입니다.
타이틀곡인 Inner Arts도 좋지만, じん의 곡들 - 공상포레스트, 키사라기 어텐션 - 은 정말 보컬로이드곡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다만 곡들이 모두 풀버전이다보니 어떤 곡은 5분을 넘기기도 해서 플레이하다가 피곤해질 정도란게 문제네요.
판정이 매~우 널널하므로 풀콤은 쉬운 편이지만, 프디바 하다가 IA/VT를 하면 키배치 때문에 엄청 헛갈립니다.
(프디바처럼 O를 →로 칠 수 있는게 아니라....;)
그리고 프디바에 비해서는 모션이 상당히 어색하고, 그나마 3D모델링이 직접 들어간 곡들이 많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비디오PV)
그래도 첫작품치고는 선방했다고 봅니다. 후속작도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맛폰으로 인상 깊게 했던 디모의 비타판입니다.
피아노 컨셉의 리듬게임이라 보컬곡 수는 많지 않지만, 좋은 곡은 정말 좋습니다.
다만 리듬게임으로서의 재미는...;;; 정말 떨어졌습니다.
버튼음이라는 것 자체가 없다보니 치는 맛이 너무 떨어집니다. (두고보자 코나미...)
순전히 OST랑 스토리모드 감상하려고 샀습니다만...; 아직은 손이 안 가네요.
리듬게임이라 하기엔 좀 뭐한;;; P4D입니다.
페르소나도 좋아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잼나게 하긴 했는데
볼륨이 너무 작아요..;;; 작은 볼륨을 커버하기에는 돋보이는 장점도 없다보니
좋은 평을 하기엔 어렵네요.
아 물론 나나코가 춤을 춘다는데 볼륨 따위가 문제겠습니까만...;
오덕의, 오덕에 의한, 오덕을 위한 미걸페입니다.
퓨처톤 나오기 전까지 저한테 갓게임이었습니다.
게임방식은 프디바 초기작과 거의 똑같고, 체감 난이도는 더 쉽습니다.
애니에 쓰인 곡들인만큼 곡들 퀄리티도 다들 좋습니다.
특히 Wake Up Girls!는 처음 봤는데 이렇게 좋은 곡이 있는줄 몰랐네요. (애니 제작자는 안티가 분명합니다. 이 좋은 곡으로 다 말아먹다니...;)
이거 해보고 바로 음반을 직구했습니다.
이 게임의 진가는 함성 사운드입니다. 제작자들이 혼을 불태워서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관객 함성이 최고입니다.
처음엔 이런 정신나간??? 하고 멍때렸는데, 나중엔 게임하면서 같이 따라 부르게 됩니다. -_-;;;;;;
(프디바 X가 이렇게 나와줬어야 했는데...)
곡 수도 적고 의상 수도 겨우 2개씩밖에 없을 정도로 볼륨은 빈약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정도로 캐릭들이 노래하는 모습이 귀엽기 때문에
만족도는 300% 돌파입니다.
후속작 가능성이 거의 제로라는 소식에 안타까움...ㅜㅜ;
DL전용으로 출시된 프디바 퓨처톤.
반박불가 갓게임입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해본 모든 리듬겜을 다 합쳐도 퓨처톤 하나랑 못 바꿉니다.
DL전용이라 1개 밖에 못 사는게 아쉽네요. 패키지라면 3개 샀을 겁니다.
아케이드판을 즐겼던 분들한테는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는 게임이겠지만
콘솔로만 프디바를 했던 저로서는 풀HD, 60프레임이 주는 비쥬얼의 충격이 무시무시했습니다.
이전 F에 나왔던 곡들도 PS4의 강력한 광원효과가 더해지니 느낌이 확 달라지구요.
난이도 8 넘어가면서부터 도저히 패드로는 불가능해보이는 노트들이 나와서 OTL 중입니다만...;
하드 난이도에서만 놀기에도 넘칠 정도로 볼륨이 깡패에요.
모델링은 호불호가 좀 있긴 한데...
루카의 비쥬얼이 주인공(?)도 압살할 정도로 무시무시해서
프리셋 1,2,3을 모조리 루카로 놓고 하고 있네요.
리듬게임을 잘 못하는지라 400위 안에 드는 것도 힘들지만
그냥 PV만 틀어놓아도 힐링이 되니... 세상에 이런 갓게임이 없습니다.
제 생애에 이런 게임이 또 나올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이상, 잡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IP보기클릭)110.70.***.***
(IP보기클릭)118.129.***.***
루카 모듈 DLC가 시급합니다. | 16.08.22 14:55 | |
(IP보기클릭)112.165.***.***
(IP보기클릭)118.129.***.***
코나미의 태클로 인해 만들 수 있는 리듬게임의 유형에 한계가 있다보니... 사실 프디바랑 미걸페 말고는 리듬게임으로서의 재미는 좀 그저그랬습니다.ㅜㅜ; | 16.08.22 14:59 | |
(IP보기클릭)220.81.***.***
(IP보기클릭)118.129.***.***
WUG는 아예 성우들을 직접 모션캡쳐해서 넣을 정도로 공을 들였죠. 노래도 들어보면 성우들이 진짜 연습 많이 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합이 잘 맞습니다. 아이마스는 커스터마이징이 있는 게임 특성 상 안무를 스크립트 조합으로 만드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전용안무를 100% 모션캡쳐한 것보다 어색한 건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플포마스가 창렬로 나왔다는 소문이 많아서 불안불안하네요. | 16.08.22 15:1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18.129.***.***
두지
초기 음악이나 스크립트로 만든 저퀄리티곡이 특히 그렇더군요. 신곡 업데이트에 비해 기존 곡 리메이크(?)는 안 하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대표곡 중 하나인 월드이즈마인 조차 F의 리메이크판이 아닌 초기버전으로 들어갔으니 ㅜㅜ; DLC는 시기가 훅 뒤로 밀린 걸 보니, 왠지 십여곡을 한 묶음으로 판매하지 않을까 싶네요. | 16.08.22 15:35 | |
(IP보기클릭)182.226.***.***
(IP보기클릭)118.129.***.***
데뷔곡(?)도 들어있는데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https://youtu.be/VLO-rH-dIcU 음반 구입해보고, 작중 라이벌팀(?)의 곡들도 퀄리티가 무시무시해서 놀랬네요. 러브라이브 음반도 사긴 했지만, 성우들이 노래를 잘 불렀다고 하기엔 좀 어려웠는데 WUG는 성우들을 제대로 갈아넣은(...;;;) 느낌이었네요. ㄷㄷ; 신인 성우들이라서 작정하고 만든 것 같습니다. 근데 애니가 그 꼬라지라...(눈물) | 16.08.22 15:42 | |
(IP보기클릭)182.226.***.***
대충 봐서 잘은 모르지만 애니 스토리가 참... 아이마스는 금수저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진짜 밑바닥 시궁창부터 시작하는거 같아서 애들이 너무 가엾어 보이더군요. ㅠ | 16.08.22 15:48 | |
(IP보기클릭)122.47.***.***
(IP보기클릭)122.46.***.***
퓨처톤의 헤어체인지 기능은 퓨처린을 위해 만들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ㅎㅎ; | 16.08.22 19:35 | |
(IP보기클릭)125.137.***.***
(IP보기클릭)122.46.***.***
퓨처톤 때문에 눈이 너무 높아질까봐 걱정입니다. ㅜㅜ; | 16.08.22 19:35 | |
(IP보기클릭)121.171.***.***
(IP보기클릭)118.129.***.***
코나미의 갑질(?)로 인해 리듬게임을 제대로 만들 수가 없게 됐으니... 그나마 프디바는 나름대로 좋은 게임성을 구축한 것 같습니다. X는 새로운 부제를 붙인만큼 재밌는 시도를 많이 한 건 좋은데... 안 하느니만 못한 시도가 많은게 아쉽네요. X PS4판보다 퓨처톤 DLC가 훨씬 기다려질 정도니....; | 16.08.23 07:5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18.129.***.***
KJHMAGIC
미걸페의 함성연출과 안무를 보면서 이거 확실히 제작비가 꽤 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PS4판으로도 내줘야 제작비 회수(?)에 보탬이 되고 후속작 가능성도 생길텐데... 아쉬움이..; | 16.08.23 07:58 | |
(IP보기클릭)118.42.***.***
(IP보기클릭)118.129.***.***
아, 명칭이 스크래치 노트였네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래서인지 프디바 중 플레이타임이 가장 짧은게 f2였네요. 더블 스크래치는 타격감(?)이 시원해서 좋았는데...; | 16.08.23 08:00 | |
(IP보기클릭)1.236.***.***
(IP보기클릭)118.129.***.***
WUG가 노래는 정말 잘 만들었어요. 단지 애니가 무슨 시궁창현실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놓아서...;;;; 더군다나 완전 분위기 안 맞는 판치라까지 넣어놓아서 보는 사람 깨게 만들었죠.ㅜㅜ; | 16.08.23 08:25 | |
(IP보기클릭)110.70.***.***
(IP보기클릭)118.129.***.***
디맥테크니카Q까지 풀결제를 할 정도로 디맥은 빠짐없이 샀었는데요. Q에서 지금껏 쌓인 분노가 폭발하는 바람에 다시는 이 인간들이랑 엮인 작품은 안 사기로 결심했습니다...ㅜㅜ; | 16.08.23 08:28 | |
(IP보기클릭)39.7.***.***
(IP보기클릭)118.129.***.***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세가가 가끔 가다 하는 자폭이 참 이해 안 갈 때가 많아요. 개인적으로 공연기획(?)을 취미 삼아 하는데요. A라는 뮤지션이 단독공연으로 100명, B라는 뮤지션이 단독공연으로 150명이 올 정도의 인기라고 하면, A와 B의 합동공연은 250명이 올꺼라고 생각하는 바보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70명 정도가 옵니다. 나는 A만 보고 싶은데 막상 A는 공연시간 절반 밖에 못 보니, 오히려 손해보는 느낌이죠. 물론 A와 B의 팬층이 어느 정도 겹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사람의 취향이란게 굉장히 복잡미묘해서 그런 경우는 실제로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합동공연 하다가 말아먹는 경우를 굉장히 많이 보아왔습니다. 미걸페는 딱 봐도 제작비나 라이센스비가 엄청날 것 같은데, 리듬게임 자체가 그리 대중적이지도 않다는 걸 감안하면 참 무모한 기획이었던 것 같네요. 제작자의 덕심과 자기만족으로 이런 걸 밀어붙일 수 있을만큼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을텐데, 여러가지로 세가가 신기한 회사란 생각까지 듭니다.^^;;;; GOGO 575도 캐릭터와 노래는 잘 뽑아놓고, 그 괴랄한 게임성으로 말아먹는 걸 보면 회사 안에 변태가 있는 건지;;; | 16.08.23 09:01 | |
(IP보기클릭)66.87.***.***
(IP보기클릭)118.129.***.***
공감합니다.^^; 사실 디맥 이후로는 리듬게임 자체로서의 재미는 확실하다 싶은게 없었습니다. 프디바는 팬심으로 하는 부분이 좀 컸구요. 코나미의 특허병맛질 이후 만들 수 있는 게임성의 한계 때문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퓨처톤 덕분에 오랜만에 리듬겜의 재미를 제대로 느끼고 있네요. 상쾌하게 두들기는 재미가 있으니, 정말 여태 해본 리듬게임 중 최고입니다. X HD도 사서 하긴 했지만, 퓨처톤에 비해선 심심하고 도전하는 재미가 없네요. 퓨처톤은 달성도 올리는 재미가 있어서 100시간 넘었는데도 아직 질릴 틈이 없습니다.^^; | 16.09.21 12:23 | |
(IP보기클릭)66.87.***.***
퓨처톤도 재밌고 혜자겜이긴 하지만 전 연타가 많은 X쪽이 선호되는게 차이점이군요 ㅎㅎ 빠른 템포곡의 신나게 연타두들기다보면 스트레스가 날아갑니다. 퓨처톤은 꼬아놓은 노트와 홀드 노트가 좀 헷갈리는게 정신없어서 취향에 약간은 안맞네요 ㄷㄷ | 16.09.21 14: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