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디언트 님이 올리신 영상을 보고 생각난 것들을 적겠습니다. 1, 2편 내용도 언급되니 민감하신 분들은 읽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1. 로로의 목소리 변경
-이건 로로의 성우 엔도 유리카님이 이번 5월을 끝으로 건강상의 문제로 영구 은퇴를 선언하였기에 생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쿠도스가 1000을 넘어가면 재생되는 음악에서 목소리가 로로와 많이 다른 것을 보면 인티가 결국 로로의 담당 성우를 바꾼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아큐라가 로로를 정비하거나 개조하면서 음원도 아예 바꿨다는 설정으로 갈 것 같습니다.
2. 로로의 스프라이트
-아직 개발 중인 영상이라 그런지 쿠도스가 1000을 넘어가면 생기는 로로의 스프라이트가 2편과 동일합니다. 아마 이 부분은 정식 발매 트레일러에서 고쳐질 것 같습니다.
3. 악역 캐릭터
-현재 나온 영상이 래디언트 님이 올리신 것 하나뿐이라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1편의 빔 내장 맨티스(빨간색, 영상에서는 망가진 상태임. 아마 1편의 시가지에서 건볼트가 쓰러뜨린 것이나 2차전인 듯.)를 가동시키는 사람은 스메라기 병사와 닮았습니다. 2편의 아스록의 세븐스의 일종을 일부 사용할 수 있는 엘리트 병사인 듯 합니다(다만 체력바의 모습을 보면 중간 보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편의 에덴을 계승한 단체가 나오지 않는 이상 대립 집단은 스메라기나 페더(이쪽은 꽤 낮을 듯)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 페더일 수 있느냐에서 의문을 가질 수 있겠는데요, 페더는 능력자들을 구출하고 스메라기를 타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국제 단체입니다(1편에서는 일본이 주 배경, 2편에서는 중국에서 활동한 샤오우 등장). 당연히 능력자 중에서도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당장 GV와 굿도락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래디언트 님의 건볼트 1의 아큐라 공식 설정집을 보면 다음 내용이 있습니다.
14세. 만사에 있어서 천재. 세븐스 연구자였던 아버지(사망)의 연구를 이어받아 계속하고
있으며, 어떠한 측면에서는 스메라기도 뛰어넘는 경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두르는 수많은 장비는 손수 개발한 것이며, 세븐스를 갖지 않은 보통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인 세븐스 능력자에게 뒤지지 않는 전투 능력을 갖췄다.
평소에는 냉정하고, 사전에 면밀하게 준비한 상태로 확실하게 대상을 죽이는 타입이지만
세븐스 능력자 앞에 서면 폭주하는 경향이 있고 그 탓에 실패를 야기하는 일도 많다.
이러니 페더에서도 얘를 경계 안할 수가 없습니다. 알고 있다면 말이죠. 어쩌면 환락가 스테이지를 1회차 플레이 직전에 언급되는 지노의 부상은 얘 때문에 입은 걸지도 모릅니다(하지만 페더에서 얘를 경계한다는 내용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아마도 환락가 스테이지에서 GV가 작성한 보고서를 보고 난 이후에야 경계를 했을 것입니다. 그 증거로 굿도락은 아메노우키하시(비 내리는 다리)에서 얘를 보고 누군지 단박에 알아차렸습니다. 아큐라는 노와의 정보를 보고 굿도락을 알아차렸고, 싸웠지만 결국 굿도락에게 탈탈 털린 아큐라는 몰래 따라온 노와의 도움으로 겨우 살았습니다.).
스메라기의 경우는 판테라가 칠보검 중 하나였으니 걔(카피)를 쓰러뜨리기 위해 스메라기 병사들을 죽이고도 남았을 겁니다. 환락가 스테이지를 진행하다 보면 GV보다 아큐라가 먼저 판테라를 쓰러뜨리는 것을 보면 확실합니다. 어쩌면 지노가 어느 정도 벌이고 만 일을(지노의 부상으로 GV가 임무를 수행한 거니까) 마저 진행한 쪽에 더 가까울 지도 모릅니다. 시덴과 스메라기 병사의 다음 대사로 확인사살해드리죠.
스메라기 병사: "시덴 님, 판테라의 부대가 괴멸되었다고 합니다!"
시덴: "뭐라고...! 슬픈 일이네... 또 페더 놈들의 짓인가?"
스메라기 병사: "아뇨, 그것이... 생환한 자의 증언에 따르면 판테라를 쓰러뜨린 자는 홍백의 갑주(아머)를 착용한 소년이었다고 합니다──"
시덴: "갑주(아머)? 아아, 과연... 카미조노 씨의..."
스메라기 병사: "아는 사이입니까?"
시덴: "으─음... 조금 귀찮은 사람이지만 딱히 손을 쓸 필요는 없을지도? 그자는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능력자도 아니야... 개인적인 원한을 가지고 움직이는 '단순한 인간'이니까."
스메라기 병사: "능력자도 아닌 소년이 그 판테라를...?"
시덴: "세상에는 있는 거야. 아주 가끔, 진짜 천재라는 게 말이지... 그자가 페더와 충돌해주면 이쪽이 편해지겠지만... 그보다 지금은 모르포의 수색을 우선하도록. 그녀는 '프로젝트'와 관련된 중요한 희무녀(姬巫女)니까."
스메라기 병사: "옙!"
4. 코드 제작
2편에서 아큐라의 아이템은 오직 코드 뿐이었습니다. 자신의 갑주 바이스 티거에 입력할 수 있는 메모리는 2편과 마찬가지로 35칸(확장 메모리 팩 포함)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편 진엔딩에서 아큐라는 카미조노 가를 떠나고 노와에게 숙모께 자신이 죽었다고 말하라고 하는 장면에서 자신의 가문인 카미조노 가와 연을 완전히 끊은 것으로 보이죠. 2편에서 코드 제작은 자신의 연구소에서 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곳이 카미조노 가의 집 내부에 있는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죠. 이것 또한 래디언트 님의 2편의 아큐라 공식 설정집 정보로 추측하였습니다.
표면적인 거주지는 카미조노 본가지만 본인이 집에 돌아오는 일은 거의 없으며, 스스로 만든 비밀 연구
시설과 여동생이 있는 요양 시설 사이를 왕래하는 일이 많다.
바로 이 비밀 연구 시설에서 코드를 제작한다는 설정으로 갈 것 같습니다. 2편의 메인 메뉴 배경이 이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틸도 정상인이 된 것이나 다름없으니 노와의 시중 드는 일도 확실히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노와가 암암리에 도와주는 일도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노와의 행적을 하나하나 찾아보면 심히 흠좀무하거든요...
5. 현재 나온 공식 일러스트를 보고 추측한 것
가장 왼쪽에 있는 검을 든 캐릭터는 스메라기의 보검을 갖고 있는 능력자인 듯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스메라기의 능력자들은 보검을 소지하고 있다는 설정이 있습니다('거의'인 이유는 시안은 안 갖고 있었기 때문). 이미 제목부터 THE OUT OF GUNVOLT이니 건볼트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오른쪽의 여캐는 노와를 대체할 조력자인 듯 합니다. 아니 어쩌면 노와 자체일지도 모릅니다. 같은 제작사의 걸건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상당수 있거든요. 근데 진짜 만약 노와라면 진짜 허탈할 것 같네요...
이 글들은 전부 저의 추측이니 공식 트레일러나 정보가 더 나오기 전까지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추측이 진짜로 들어맞는다면 섬뜩할 것 같네요. 특히 오른쪽 여캐가 노와라면 진짜...
저의 빈약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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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의 경우는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스메라기에서 지급된 보검이 전부 칠보검의 것처럼 디자인된 것인지는 언급된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하긴 칼날이 있는 무기인 것을 보면 칠보검의 세븐스 인자를 담는 보검과는 전혀 다른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 18.05.14 14: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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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중간보스로 보이는 엘리트병사의 빙의계세븐즈능력을 보아서 이번의 적조직은 에덴의 침공이후 국력이 약화되어 능력자 자체에게 장악당한 스메라기의 지부가 아닌가 싶습니다 화염방사병이나 라이플병은 에덴의 보병들처럼 실용레벨에 도달못한 경우일것 같고 배경도 전쟁으로 폐허이거나 황폐해진 도시가 대다수이고 | 18.05.14 16: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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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프롤로그에서 스메라기가 판테라한테 개털리는 내용이 나오는 걸 보면 틀린 말은 아니네요. 당장 2편의 니케에게 아메노사카호코가 털리고, 테세오한테 데이터 시설도 털리고... 유메노시마는 스메라기의 것이라는 언급은 없지만 로봇들이 1편의 스메라기의 것들이기 때문에 사실상 스메라기의 것이라 할 수 있고... GV한테 비천이 거의 다 털리고(해킹은 프로텍트가 걸려 있어 끝내 못함)... | 18.05.14 20: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