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체가 굉장히 유쾌했던 유저 세인트윈터가 곧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국내블블계의 아이돌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그의 존재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게임 상에서의 움직임이 무척이나 유쾌했지만,
무엇보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레시피 연구를 위해 밤샘블블을 하고, 쉴때조차 마코토에 대한 일러스트를 수집하는 그런 모습은 과연 “이것이 젊음인가~!?”와 같은 감탄도 나오게 했는데,
부족하거나 도가 지나친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마코토란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보일 만큼 남달랐기에 동시대에 입문했던 유저들보다 더 독보적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열정이 무엇보다 패기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승리에 대한 갈망이 아니라
캐릭터에 대한 무한한 애정으로 이루어진,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멈추지 않는 호기심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이미 그에게는 같이 플레이하는 유저에게도 전해질 만큼 밝은 힘이 있었지요.
주제넘지만 저는 세인트윈터의 이 부분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게임과 캐릭터을 향한 마음(애정)을 실력(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고
그것을 우월감이나 자만심이 아닌, 순수한 자신감으로써 즐거움으로써 행할 수 있기에
매너리즘에 빠진 유저들에게는 쉽게 느낄 수 없었던 자극으로써,
블블을 전혀 몰랐던 유저들에게는 블블을 입문할 수 있었던 계기를 만들어주었지요.
어쩌면, 점점 더 마이너화되가는 국내 2D격투 대전액션게임계에서
반드시 필요한 유저의 모습이라고도 말하고 싶습니다.
저와 같은 유저은 즐거움을 전달하는 세인트윈터와 같은 유저가
혹여나 의도치 않게 나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하는 억제력이 되어주는 것으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마치 세인트윈터가 플레이하는 마코토 나나야처럼 밝고 순수하고 유쾌한 모습
잃지 않기를 바라며 그리고 경의를 표하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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