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정확히는 8월 30일) 열린 제5장 - 우담바라를 마지막으로,
이번 여름 대형 이벤트 - 연쇄분열(SHATTERED CONNEXION)의 모든 챕터를 클리어했습니다.
저는 올해 2월 2일에 소녀전선을 시작했는데, 그때가 바로 '이성질체(ISOMER)' 이벤트가 막 시작된 참이었습니다.
당시엔 최첨단 마스크 하나만을 목표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플레이해서 결국 저지까지 잡아내고 이성질체를 다 깼다고 글을 써서 베스트를 갔었죠.
지금 생각해봐도 길이남을 기억이자 좋은 추억입니다. 차이점이라면, 그때는 모든 전역을 하드(EX) 난이도로 깨는 건 생각도 못 해봤다는 점.
반면 이번엔 아예 하드 난이도로 시작해서, 하드 난이도로 모든 전역을 클리어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마스크는 덤(…).
이번 연쇄분열 5장의 경우 1~4장과 비교해서 체감 난이도가 매우 높았으나, 그나마 공략을 보면서 하니까 크게 막히는 부분은 없이 무난하게 뚫는 게 가능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여기 계신 분들에 비하면 병아리 수준이고, 특히 요정, 중장비부대 부분에 있어서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끼므로,
아직까진 자칭이든 타칭이든 소린이로 남고자 합니다. 지금도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아직."이라는 기분이 상당히 많이 들어서요.
아래로는 플레이 스샷들과 잡담. 스크롤 압박이 있습니다.
저지의 보급형인 터릿들. 막 시작했을 때의 저라면 상당히 애먹었겠지만, 이번엔 2샷건으로 무난하게 잡았습니다.
그리고 스매셔. 처음엔 저런 걸 잡아야 하나...? 했는데 그냥 잡히네요.
한정 파밍의 경우, 제 경우엔 출석인형과 R93 정도를 제외하면 다 없는 인형이다 보니 전부 파밍 했습니다.
S클리어를 목표로만 파밍 해서 모두 빠르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코어런을 제외하고) 한정 인형 파밍을 목표로 할 때는 퇴각런을 하지 않는 주의입니다.
여태까지의 플레이 경험상 몹을 잡아서 드랍으로 인형을 얻을 확률보다 전역 S클리어 보상으로 얻을 확률이 적어도 100배는 높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기서 대부분의 인형은 S클리어 보상으로 획득했습니다.
(A-91, Cx4 스톰, TEC-9 셋 다 합쳐서 57트, JS 9 48트, SSG3000 8트, M870 47트.)
특히 많은 분들을 애먹이고 정신병동으로 인도했던 Kord의 경우 59트, 여기서 최초 클리어 판수를 빼면 58트죠.
이래서 파밍은 무조건 S클리어만 합니다.
앗...
40트.
이건 HK416 - 고양이의 선물 스킨이 블랙카드 교환 목록으로 추가되었을 때 바로 사고 찍었던 것.
MOD 3도 재료가 풀리고 하루 만에 달아버렸네요.
이제 404 소대에서 개조가 없는 건 G11뿐인데, 개인적으로 제 마음속에서 늘 최애캐인 전술인형이라서 언젠간 나와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비닐 니토와의 전투. 패턴에 대해서도 아예 모르고 작전 능력도 대단히 높길래 깨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정작 UMP45 링크 하나 깎이고 바로 잡혀서 ??? 했었습니다.
신규 배경과 잘 어울리네요.
8월 26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때 중장비부대 5성을 처음으로 달성했습니다.
그동안 인형 육성에만 신경 쓰느라 많이 미뤄온 것 같네요.
여기서부턴 8월 30일 자 챕터 5장 플레이 스샷들.
EMP를 처음으로 써봤는데,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지금까지 쟤랑 싸워본 적은 한 번도 없었네요.
탱크버스터 제대라는 게 쓰인다길래, 그런 식으로 조합을 짜봐서 쉽게 잡았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구스타프 열차포.
전용 제대와 스킬 만렙 도발요정을 이용해서 밀어버렸습니다. 공부해온 보람이 있네요.
(도발요정은 2성, 탄약통은 모두 풀강입니다.)
대망의 미니게임...
앱플레이어에선 따로 키 제공을 해주지 않으므로, 마우스 하나만으로 움직이는 것 + 스킬 누르기를 모두 다 해야 했습니다.
(가상키 같은 건 사용하면 안 된다고 듣기도 했고요.)
스킬을 누르려면 마우스 커서를 따로 움직여야 하는데, 정작 움직이는 동안엔 왼쪽에 마우스커서를 고정해둬야 하니 스킬을 동시에 켤 수가 없었죠.
그나마 저는 FPS 게임을 오랜 시간 해온 유저라서, 그냥 크로스헤어 빠르게 움직이는 느낌으로 잡았습니다. 움직임과 스킬 발동을 따로(빠르게) 하면서요.
이젠 대놓고 목표가 얘들 처치로 뜰 때.
도발 요정을 데려가서 무피해로 잡았습니다.
마지막 전역.
오염 지대? 아니면 지역이라고 해야 하나요? 여하튼 이런 요소를 보는 게 처음이라서 많이 신선했습니다.
그렇게 클리어하며 이 글의 첫 장으로 이어집니다.
이번 대형 이벤트는 저에게 있어서 하나의 계기를 제공해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려고 합니다.
먼저, 제 부족한 부분들을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요정 육성과 중장비부대 셋팅 부분에 있어서 특히 신경 써줄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또 한 편으로, 제가 그동안 열심히 키워온 인형들로 하드 난이도를 모두 클리어하면서, 여러모로 제가 많이 성장했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연쇄분열 자체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적어도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난이도 자체는 스스로 느끼기에 불합리하거나 짜증 난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그냥 조금 어렵구나, 정도. 저지를 못 잡아서 고민했던 때랑 비교해보면 격세지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구스타프 열차포의 지원 사격이 노말 난이도에서도 그대로 있다는 점,
그리고 그걸 잡으라고 배치한 부분에 대해선 (뉴비 분들 입장에서 생각해봤을 때) 좀 너무 간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이 정도 감상(조금 어렵다)에 그치는 건 어디까지나 저 개인일 뿐,
다른 많은 분들은 실제로 이번 챕터 5장의 난이도에 대해서 욕을 많이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다들 어찌어찌 클리어하셔서 꼭 데저트 이글과 최첨단 마스크를 얻을 수 있길 바라는 게 최선이네요.
스텐님이 올리신 공략 & 정보 정리 글을 참고해가며, 너무 일찍 주저앉고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아직 13일이라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어요.
스토리는…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아직도 이성질체 이전에 있었던 대형 이벤트들의 스토리에 대해서 아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소녀전선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아직도 상시 이벤트 부분에 손을 전혀 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유가 뭐냐면, 원래는 제가 준비가 되었다고 느꼈을 때 제대로 시작해보고 싶었던 게,
이왕이면 해당 스토리에 등장하는 인형들을 모두 만렙까지 키운 뒤, 우세인형 제대를 꾸려서 그 스토리를 그대로 재현하며 해보고 싶다는,
제 지극히 개인적인 목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연쇄분열이 끝난 뒤, 인형과 요정들을 어느 정도 더 키우고 큐브작전부터 천천히 해보려고 합니다.)
하여튼, 이러한 이유로 저는 스토리에 대해서 아는 부분이 매우 적으므로, 기밀 문서는 누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거의 알아들을 수 없었고,
그나마 이성질체 엔딩 이후의 상황이라는 점에서 M4A1, ST AR-15 및 안티레인 소대의 행동과 상황 정도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유명한 404 소대를 직접 본 것도, 이번 연쇄분열의 스토리가 첫 경험이고요.
이성질체의 경우, 독백과 함께 스토리가 끝난다던가, 엔딩 곡이 나오는 부분에서 여운, 감상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 연쇄분열에선 그런 느낌을 크게 받지 못했습니다.
그냥 조금 어영부영, 흐지부지 끝난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엔딩 크레딧도 없이 그냥 연쇄분열 END. 나오고 끝이더라고요.
마치 다음 스토리를 위한 다리 정도의 역할만 한 것 같았습니다.
물론 진행 과정에서 그동안 있었던 많은 떡밥이 풀렸다고 들었고 실제로 보긴 했는데, 스토리를 잘 모르는 제 입장에선 그게 그렇게 확 와닿지 않더군요.
이건 그냥 제가 특이 케이스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사용한 제대 - 정확히는 인형들입니다.
올린 스샷들은 대략적인 조합 예시고, 실제로는 적 구성이 어떻냐에 따라서 구성을 그때그때 바꿔 넣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 제대의 경우 유탄 AR로 구성되어 좀비, 키클롭스 등 때로 나오는 녀석들을 모조리 쓸어 담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군댕이 & 활잡이 담당 제대.
흔히 군댕이라고 불리는 오르트로스의 역장을 빠른 사속으로 바로 깎아버리고, 뒤의 켄타우로스들을 순살하는 식으로 활용했습니다.
탱크버스터 겸 구스타프 열차포 제대.
도발요정의 스킬은 10레벨, 별은 2성입니다. MG의 경우 장비는 탄약통만 만렙.
여기서 권총은 진형 버프만 보고 사용해야 하는데, 명중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화력과 치명률을 올려주는 컨텐더를 썼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MOD 2까지 키워둔 나강 리볼버를 사용하는 게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대부분 위 3제대의 구성원만으로 클리어할 수 있었고, 보급로를 지키는 전역의 경우 추가적으로 RF 제대를 사용했습니다.
예비 인형들. 5제대의 경우 실제로 저런 조합을 쓴 건 아니고, 대체용 인형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 외 특별한 경우에 사용한 예비 인형들.
C-MS는 AR 제대에, 질 스팅레이는 RF 제대에, 다나 제인은 5-7 EX에서 한정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주로 싸우는 적이 좀비와 터릿이라서, 삿팔, 에일리 & 이사카, 다나로 각각 2SG 제대를 꾸림.)
보시면 아시겠지만 3성 이상의 요정이 하나도 없고, 중장비부대의 경우 비닐 니토를 잡을 때 BGM-71을 한 번 쓴 것을 제외하면 아예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제 다시 보급상자 파밍과 요정 육성, 칩셋 맞추기로 돌아가서 첫 랭킹 전역을 위한 밑바탕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형 이벤트 기간이지만, (이벤트 외적으로는 접속 불가, 튕김 현상 등등...)
부디 모두 좋은 기억과 경험을 남기시길 기원합니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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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빛으로 충만하신 유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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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번 이벤트가 떡밥을 풀면서도 엠포가 나아갈 길을 마련한 스토리라 아직은 잘 몰라도 예전 이벤트 공략, 스토리보면서 알게되는 재미가 있겠네요 ㅎ
(IP보기클릭)211.226.***.***
아아 이런 너무 눈이 부셔서 제 눈이 멀어버렸습니다.(?) 고생 하셨고. 저는 아직도 노말로 넘기는 차니 많이 게으른 지휘관 같네요. 마지막 말대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어쨌든간 재밌게 플레이 하셨으니 정말로 다행이네요.:D 랭킹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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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아직 이벤트 기간 많이 남았으니 저도 공략보면서 천천히 하드 난이도 도전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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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번 이벤트가 떡밥을 풀면서도 엠포가 나아갈 길을 마련한 스토리라 아직은 잘 몰라도 예전 이벤트 공략, 스토리보면서 알게되는 재미가 있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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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런 너무 눈이 부셔서 제 눈이 멀어버렸습니다.(?) 고생 하셨고. 저는 아직도 노말로 넘기는 차니 많이 게으른 지휘관 같네요. 마지막 말대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어쨌든간 재밌게 플레이 하셨으니 정말로 다행이네요.:D 랭킹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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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아직 이벤트 기간 많이 남았으니 저도 공략보면서 천천히 하드 난이도 도전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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