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팁] 신앙캐의 위력 : 보스전 및 NPC 전투

[아슈르야]

모든 특화캐 중 가장 저평가 받는 것이 순수 신앙캐이지만, 나름의 확실한 메리트와 재미가 있습니다.

자세한 스탯 및 세팅은 신앙캐 공략을 참고하시고, 영상은 제가 3 회차를 진행하는 순서대로 담았습니다.

용 사냥꾼의 갑주를 제외한 모든 보스 및 NPC는 태양의 창과 도리스 좀먹기로 손쉽게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신앙캐가 대주교 지팡이로 마법을 사용하면 법사와 대등한 위력을 지니므로 갑주만 마법으로 공략합니다.

순수 신앙캐가 마법 외에 용 사냥꾼 갑주를 잡으려면 조제 롱소드(+ 암월 인챈) 정도 밖에 없습니다.

1. 신앙캐의 장점 :                                                                           

①  근접 법사만의 특이성 : 

신앙캐의 주요 공격 수단인 뇌창류는 근접에서 맞추지 않으면 풀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는 난점이 있는데,

근접전을 벌이기엔 지구력이 낮고 캐스팅이 느려 밀리캐와 같은 수준의 치고 빠지는 전투가 어렵습니다.

이것이 신앙캐의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단점이자 특화캐 중 최약체로 꼽히게끔 만드는 요소입니다.

그러나 이런 단점을 감수하고서라도 키워볼 가치가 있을 만큼, 근접 법사만의 독특한 재미가 있습니다.

법사가 초근접 주문으로 시원한 데미지를 박아넣는 모습은 마치 다크 1 의 물보라 법사마저 연상시킵니다.

FP 소모량이 크다는 점 역시 잿빛 에스트 5개만 구비해두면 태양의 창을 난사하기에도 충분합니다.

비록 DLC에서 등장한 번개 화살로 인해 신앙캐의 근접전 강제 성격이 조금은 약화되었지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번개 화살의 FP 대비 데미지가 낮은 탓에 지성 법사의 강력한 소울 대형 화살과 같은 역할을 기대해선 안 됩니다.

강력한 소울 대형 화살은 사기적인 FP 대비 데미지로 거의 모든 몹을 원킬시키고 걱정 없이 난사가 가능하지만,

번개 화살은 데미지가 낮아 몹들을 모두 잡으면서 진행하다간 FP를 감당할 수 없게 되어 태양의 창만 못 하게 됩니다.

결국 근접 태양 창으로 끝내버리는 신앙캐의 메인 전법엔 변화가 없으며 번개 화살은 원거리 견제 수단에 불과합니다.

②  보스 약점 공략 : 

무엇보다 마치 신앙캐를 하라 부추기기라도 하는 것처럼, 보스 대부분의 약점이 번개 속성입니다.

쌍왕자와 엘드리치, 군다나 심연 감시자, 오스로에스 및 무희와 화신 등 많은 보스를 손쉽게 녹일 수 있으며,

굳이 번개가 약점이 아니더라도 초근접 태양의 창이면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데미지는 뽑아줍니다.

번개가 약점이 아닌 보스에게는 출혈이 통하므로 도리스의 좀먹기로 원거리 출혈 공략 또한 가능합니다.

좀먹기는 캐스팅이 길어 빈틈이 크고 투사체 속도도 느리지만, 출혈치 누적 속도 만큼은 최강입니다.

덕분에 무희와 설리반, 이름 없는 왕과 왕들의 화신, 프리데나 왕의 묘지기, NPC 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주홍날 인챈 무기의 전유물로만 여기는 출혈을 원거리에서 안전하게 구사하는 것은 신앙캐와 주술사만의 특권.

또한 지성을 18 까지 올려 대주교 지팡이로 강력한 소울 대형 화살을 사용하면 법사와 대등한 위력을 지닙니다.

지성 요구치 문제로 소울 결정창은 사용할 수 없지만, 신앙캐를 법사로 변주하여 운용하는 일도 가능하다는 것.

그러나 지성에 분배할 스탯도 아깝고, 번개가 통하지 않아 마법이 필요한 적이 별로 없어 쓰임새는 낮습니다.

2. 신앙캐의 단점 :                                                                           

①  신앙캐의 단점 : 일반

원거리에서 FP 소모량 대비 데미지 효율이 뛰어난 강력한 소울 대형 화살 및 소울 결정창을 지닌 법사,

그리고 FP 소모량은 많지만 공격 수단이 다양하고 원거리에서 범위형 딜링이 가능한 주술사에 비하면

원거리 공격에서 데미지 손해를 보는 데다 FP 소모량까지 많은 신앙캐는 법사 중 최약체로 꼽힙니다.

게다가 캐스팅이 느린 기적으로 근접전을 벌여야 하므로 적의 패턴 파악이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접근전을 벌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조상 접근전을 위한 스탯에 투자할 여력 또한 없습니다.

근접용 스탯에 투자하면 레벨도 높아지거니와, 그쯤 되면 물리캐 + 신앙 보조 역할이 더 위력적이기 때문.

②  신앙캐의 단점 : 육성 과정

다크 3 에서의 법사란 주문의 스태미너 사용량이 크고 FP 회복 방법 문제로 마검사 형태를 강제하게 됩니다.

그러나 법사는 초반부터 FP 대비 데미지 효율이 괜찮은 마법들이 주어지고 원거리 저격 역시 가능하며,

주술사는 초중반부터 최종 상위 주술이 등장하는 반면 신앙캐는 1회차에서 그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빨리 입수하는 공격 기적인 뇌창조차 팔란의 성채일 뿐더러, 근접 거리에서 사용해야만 하고

FP까지 소모하는 마당에 데미지마저 낮아 차라리 조제 롱소드를 휘두르느니만 못 합니다.

여기에 결정 병기인 태양의 창은 최종 보스 소울 연성인 데다 대뇌창 역시 계약 공물 노가다가 필요.

결국 1회차는 꼼짝 없이 조제 롱소드 직검에 기댈 수밖에 없을 만큼 육성 과정이 비효율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롱소드 강화에 주력하다보면 재료가 부족해 성령 강화 또한 한 단계씩 떨어지게 됩니다.

근력과 기량, 지구력을 버리면 집중력 30 신앙 40 이 가능한 60 렙 즈음부터 밥값을 하기 시작하지만,

이 쯤엔 벼락 말뚝과 뇌창, 도리스 좀먹기 밖에 없다보니 데미지면에서 투자 값을 돌려받기엔 역부족입니다.

따라서 신앙 60 + 요르시카 성령으로 태양의 창을 꽂아넣을 수 있는 2회차가 신앙캐의 진정한 시작인 셈.

[이이다1]

공략 잘 봤습니다. 보스들 대부분 번개가 약점인 건 처음 알았네여.
신앙캐의 가장 큰 문제는 밥줄기인 태양창이 막보를 잡아야 나온다는 거...대뇌창도 계약 보상이라 은근히 허들이 높음

[아슈르야]

제가 요새 혼자 회차만 돌다보니(옛날에도 이렇게 말한 것 같은데) 이제야 보스 패턴도 좀 보면서 하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신앙캐가 지금까지 한 것 중에선 제일 재미있더라고요 ㅎㅎ 이이다님은 신앙캐로 침입 많이 하셨으니 이제 회차도 좀 돌아보시면 색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이다1]

ㅋㅋㅋㅋ 저는 지금까지 군다 볼드 빼고는 혼자서 보스를 잡아본 일이 없어서....
감시자에게 10번 죽고 빡종한 경험이 있어서 두렵습니다 ㅎㅎ

[아슈르야]

아주 옛날에 바위 데몬한테 잡기 당하고 죽으셨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회차야 뭐 어차피 완벽하게 하려는 게 아닌 이상 몇 번만 해도 금방 깰 수 있는 부분이니까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죠. 저도 전작들에 비하면 회차를 별로 안 돌아서 잘 못 합니다. 그냥 약 빨면서 어거지로 깨면 됐지 싶네요 ㅎㅎ

[아슈르야]

운캐가 구더기 지팡이로 법사처럼 운용할 수 있듯 신앙캐도 법사와 똑같이 운영할 수 있습니다. 마법 스탯 요구치 때문에 지성에 투자하는 스탯이 아깝지만 위력 자체는 지성 법사와 거의 대등하죠. 대주교 지팡이는 궁정 마술사에 비해서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매우 고성능입니다.

[ChapSsal]

개인적으로 가장 강력했던 신앙캐는 암월검+마력기수+땅거미에 의한 마력뎀 뻥튀기.
신앙60 기준 버프뎀만 200을 훌쩍 넘겨버리니 (조제 까마귀단도+신앙60 뻥튀기 암월검 데미지 512였나...) 단검이나 쌍도같은 연타형 무기와 상성이 잘 맞았죠
그래봤자 출혈에게 밀리긴 하지만...

공격계 기적인 뇌창류가 닼2의 교훈으로 대폭 너프되었지만 버프/회복 모두 지닌 신앙캐에게 그정도 패널티는 맞지않나도 싶네요
번개 달린 무기들도 로스릭대검/용베는도끼/용사냥꾼도끼/검창/용사냥꾼창 등등 많은편이고... (반대로 암속성 무기는 오닉스 블레이드 하나..)

[아슈르야]

버프 제대로 발라주면 데미지 장난 아니죠. 다만 30 정도만 되어도 충분한 데미지를 뽑아주던 전작들에 비해 다크 3 에선 50 은 찍어줘야 봐줄 만하다는 점에서 너프를 많이 먹은 게 아쉽습니다. 인챈한 뒤에 효과 시간 늘려주는 반지를 빼버리면 인챈 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인챈을 너프하는 바람에 다크 3 특화캐는 다들 물리캐로만 쏠린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태양의 창 FP가 줄어든 것도 그렇고 신앙캐를 좀 버프해주긴 했지만 캐스팅 타임을 아주 조금만 줄여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완전한원]

일부 보스가 벼락이 약점이 아닌데 좀먹기라는 출혈 대처법이 있었네요. 항상 공략 덕을 보고 있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공략을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슈르야]

캐스팅이 너무 느리고 투사체가 날아가는 속도도 느린 데다 유도 성능이 없다는 점이 답답하지만 그래도 원거리에서 출혈을 쓸 수 있다는 게 참 좋죠. 좀먹기마저 없었다면 뇌창류만으로는 무명왕을 이길 수가 없었을 겁니다. 이런 부분들에서 세세하게 밸런스를 잘 짜놓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재의귀인]

요즘 신앙캐로 회차에 주력중인데 확실히 태양의 창을 꽂는건 또 색다른 맛이 있더라고요 ㅋㅋ 하지만 그 외에 다른 공격 기적은 레알 쓰레기라는게 제일 단점인거 같습니다

회차용 무기로는 무게때매 숙련변질 로스릭 직검을 쓰는데 태양검 인첸하고 쓰면 쓸만하더군요

[아슈르야]

포스 방출 + 벼락 말뚝 같은 조합도 가능하긴 한데 태양 창 한 번 날리면 될 것을 굳이 그래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게 문제죠. 뭐 그런 식으로 보면 주술이나 마법도 마찬가지긴 하지만요. 개인적으로는 로스릭 직검이나 용을 가르는 도끼 모두 스탯 요구치가 높아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인챈하면 데미지가 좋긴 한데 금방 끝나는 게 좀 답답하더군요.

[메롱^]

공략 잘봤습니다 제대해서 복학 전까지 새로 키워볼까 생각하고있었는데 신앙캐로 해봐야겠네요 ㅎㅎ

[아슈르야]

우와 매롱님 정말 오랜만이에요 ㅎㅎ 제가 방송을 못 해서 뵐 방법이 없었네요.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아슈르야]

네 맞습니다. 데미지가 무시하지 못 할 만큼 오르더군요. 영상에선 순수 신앙캐 스탯 그대로, 기본 장비만으로도 충분히 보스를 녹일 수 있을 만큼 데미지가 좋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에스트를 1개 먹어야 하는 아리안델의 장미나 패널티가 붙는 벼락 기수 반지는 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