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에서 내내 느꼈던 실망감을 나름 충족시켜주는 DLC네요
본편에서 가장 형편없다고 느낀게 스토리 텔링인데. 메인 빌런 스타릭은 챕터 끝날때마다 나오는 동영상에만
나올뿐 존재감 제로이고 루시 쏜이나 그외 캐릭터들 죄다 허수아비같죠. 워낙 스토리텔링 자체가 형편없는 겜이다보니...
그나마 잭더리퍼는 아예 빌런인 잭더리퍼를 제이콥의 빈자리를 메꾸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까지 등장시킴으로서
이비와 내내 계속적으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는 메인 빌런으로서의 존재감을 심어주는데는 성공했습니다.
본편에서 전혀 느낄수없던 의미있는 스토리 전개를 이 DLC에서 나름 보여줍니다.
뭐 잭더리퍼 자체는 찌질한 정신병자 같은 놈이긴 하지만
원래 힘없는 여자나 죽이고 다니던 비열한 놈이었으니 적절한 캐릭터 선정이라 보여집니다.
스토리는 무난하게 흘러가고 마무리 됩니다만 그 음울한 분위기와 함께 뭔가 씁쓸하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주인공 이비는 엄청나게 늙어버린 외모로 예전의 섹시함을 찾을수가 없네요.
그리고 이비와 대립하는 팩션이 과거 이비 제이콥이 키워준 루크스라는것도 그렇고... 충격적인 부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난이도가 좀 높아진 면은 있는데 새롭게 추가된 공포유발 시스템을 생각하면 거기서 거기인것도 같습니다.
몇번 쓰다보면 정말 좋다는걸 알수 있거든요. 이번작에서 이비는 오로지 너클만 썼는데 만일 쿠크리같은걸 썼다면 주인공이나 빌런이나
똑같은 입장이 되었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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