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전에
1. 일일히 작성하려다 귀찮아서 블로그에 쓴 글을 그대로 퍼왔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2. 스토리 외에 여러가지로 게임과 관련해서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스포일러 당하기 싫으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 주세요.
게임을 구입한것이 발매일인 23일 클리어일이 29일이니 근 일주일 걸렸네요.
보통 3일이면 클리어 해야 하는게 정상인데... 게임내에서나 현실에서나 한게 많아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작을 정말 즐겁게 플레이했고 여운이 강했던지라 본작을 구입하는데 아무런 망설임도 없었고, 솔직히 매우 기대 했던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후술하겠지만 전작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았고, 아쉬운 점 역시 많이 보였던게 사실입니다.
어쨋든 그에 대해선 나눠서 하나씩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1) 스토리
일단 스토리의 경우 전작에 너무 묶여 있는 것이 한눈에 띌 정도였습니다. 한마디로 전작을 플레이 해보지 않았다면 도대체 이게 뭔소리야 할 만한 장면이 너무 많다는 것이죠. 그런 사람들을 위해 5분만에 알 수 있는 브레이블리 디폴트 영상이 플레이 전에 나오긴 하지만 솔직히 많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아니 뭐 그거야 차기작이니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각 장의 단편들이 하나씩 묶여 하나의 커다란 스토리가 완성되는 느낌인 전작과는 달리, 이번작은 그와는 반대로 커다란 하나의 스토리가 매 장마다 끊기는 느낌이 매우 강합니다.
이 때문에 스토리를 진행함에 따른 긴장감이나 즐거움도 많이 떨어진게 사실입니다.
더욱이 이를 더 심각하게 만든 원인이 게임을 더 즐겁게 만들어줘야 하는 서브 시나리오라는 것.
전작 역시 서브 시나리오를 진행하거나 하지 않아도 메인 시나리오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서브 시나리오가 메인 시나리오와 자연스레 연결되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준 반면.
이번 작의 서브 시나리오는 메인 시나리오가 전혀 관련이 없게 만들어 메인 시나리오 도중 서브 시나리오를 진행시키면 스토리가 완전히 끊기게 되는 효과를 낳았습니다.
때문에 본작의 4장까지 서브 시나리오와 메인 시나리오를 함께 진행 시키다보면 플레이어가 스토리를 따라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분명 주인공들은 아니에스를 구출한다, 마왕을 쓰러뜨린다라는 목적의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긴장의식이 느껴지지 않게 되버린거죠.
때문에 그냥 오블리비언과 안네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느낌이 강하게 들게 되고 이는 이야기가 밀도감 없이 전체적으로 루즈하게 된 결과를 만들게 되버렸습니다.
물론 전작 못지 않게 5장으로 가는 부제 특유의 복선과 연출은 여전히 좋았고, 제작진이 플레이어에게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뭔지도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여러곳에 힌트를 줘서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쉽게 눈치 챌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 작은 힌트를 눈치채기 매우 어려웠고, 대놓고 "다시 시작하는 용기"를 강조하며 반복 플레이를 권장하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 점 이었습니다.
실제 전작에서 스토리에 패러렐 월드 루프물을 차용해 게임 플레이 시간을 늘린 방법이 꽤나 비판을 받은 편이었는데, (물론 종장, 진종장으로 향하는 스토리 덕분에 어느정도 정상참작되었지만) 이번작은 그 방법을 사용 못하니 그냥 배드 엔딩을 만들고 힌트를 알아채지 못하면 계속 반복 플레이 해야하는 상황을 만들었더군요.
제작진이 반복 플레이를 강제로 권장한다는 것을 플레이 타임에서도 알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뻘짓을 많이 했다지만, 전작의 경우 플레이 타임이 120시간 정도 였던 반면 이번 작은 60시간 정도로 전작의 딱 반입니다. 그리고 이 시간은 반복 플레이를 하면 메꿔질 수 있는 부분이죠.
그 외 메인 시나리오의 완성도 역시 고려해 볼 만한 문제입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느낄 수 있는 부분인데, 상기했드시 본 작 스토리의 밀도감은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실제로 4장까지의 메인 스토리를 진행한 후 5장의 메인 스토리를 진행해보면, 거의 똑같은 메인 스토리를 지니고 있음에도 5장의 메인 스토리의 밀도감이 더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하나의 장 혹은 많아야 두개의 장에 담아야 할 스토리를 네개의 장 으로 쪼개어 밀도감을 낮췄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는 것이죠.
물론 그것 외에도 전체적인 스토리가 너무 가벼운데다 (전작이 세계말 분위기에, 모든 캐릭터가 거의 다 죽어나가는 수라도 였던것을 생각해봅시다.) 주인공들의 행동방향도 이상하고 감춰졌던 진실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진실과 맞섰던 전작과 달리 이번 작은 주인공들은 가만히 있는데 몇몇 히든 키를 가지고 있던 캐릭터들이 뜬금없이 등장해서 뜬금없이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뜬금없이 해결되는 말 그대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 적 구성이 너무 여러군데에서 보였습니다.
최종보스였던 프로비덴스의 강력함이나 임펙트 역시 전작의 우로보로스에 비할 바 못되고, 최종장에서 보여지는 연출이 나쁘진 않았지만 역시 전작에 못미치는건 사실이네요.
달의 이야기라던가, 신계의 이야기 등등 아직 못다한 많은 이야기 역시 억지로 차기작의 복선으로 만들어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를 가졌던 전작과 달리 본작은 전작과 차기작을 이어주는 그냥 다리 역할의 느낌이 매우 강했던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나마 전작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만한 부분은 게임 내 여러가지 세계관을 플레이어가 틈틈히 확인해야 이해가 가능했던 전작과 달리 본 작에서는 유저가 일일히 확인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게 해준 점이 아닌가 싶네요.
1-2) 캐릭터
스토리 못지 않게 캐릭터 역시 전작 캐릭터들의 임팩트가 너무 강합니다.
솔직히 신규 캐릭터의 매력이 전작의 캐릭터의 매력을 따라가지 못하는게 사실이죠.
각 아스타리스크 소유자는 물론 새로운 주인공인 유우와 매그놀리아마저, 스토리에선 분명 메인으로서 활약하는데 플레이어의 머리속엔 티즈와 아니에스, 이데아, 그리고 아나젤의 임팩트만이 남는게 사실입니다.
일단 등장 캐릭터들에 대해 일일히 작성하는 것은 너무 힘든 고로 주인공 일행에 대한 평가만 간단히 하겠습니다.
(1) 유우 제네오르시아
사실상 메인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만한 캐릭터입니다.
전작의 티즈 역시 진종장 전까지는 링어벨의 캐릭터성에 밀렸다지만, 무난한 성격으로 플레이어가 감정이입하기 쉽고 진종장에 가서 티즈 본인이 역시 플레이어의 대리인이자 주인공이었다라는 것을 확실히 인증한 반면 유우는 끝까지 그러지 못했던게 안타까웠습니다.
실상 말장난이나 다름없는 '칸바리벤지(힘내서 리벤지)'가 유우의 입을 통해 계속 나오는데, 이 단어 자체가 스토리에 굉장히 중요한 키워드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플레이어 입장에선 결국 말장난이다 보니 감정이입을 하기 힘들며, 감정이입을 못하다보니 짜증이 나기 시작하고, 그러다 보니 그런 말을 계속 반복하는 유우에게 역시 짜증이 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더욱 심각한건 성우 특유의 고음에서 발생하는 국어책식 발연기도 한몫해 그 짜증이 배가 되버린다는 것이죠.
이러한 특성 때문에 게임내에선 분명 심각한 상황이라고 하고는 있는데, 플레이어는 그 심각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 되버립니다.
이러한 문제로 결국 찌질하지만, 올곧고 바른 마음을 가진 유우의 성장이 잘 부각되지 않게 되버렸고 (이는 전작의 이데아와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결국 짜증나고 찌질한 주인공으로서의 인상만이 남은 실패한 주인공이 되버렸습니다.
(2) 매그놀리아 아치
이번작의 메인 히로인입니다. For the Sequel 특전 무비에서 부터 등장. 티즈를 구출해 많은 유저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받은 그녀였지만 이번 작에선 그냥 평범을 넘어 공기 수준의, 이럴거면 도대체 왜 특전무비에서 띄워준거냐 라는 말이 나와도 모자르는 그런 캐릭터가 되버렸습니다.
달에서 온 인간이고, 달의 언어가 영어라는 설정을 반영해 플레이 도중 툭하면 영어를 사용하는 버릇이 있는데, 사실상 사용하는 언어가 거의 무의미 한데다, 사용 단어가 하필 영어라는 점이 한몫해 보다보면 허세나 중2병 캐릭터 이상으로는 안보이는게 사실입니다.
또 성우의 영어발음이 암만 좋다지만, 발음에만 신경쓰다보니 영어를 사용하는 곳의 연기는 일본어로 연기하는 부분에 비해 감정 전달이 제대로 안되었고 결국 연기 자체가 어색한 경우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솔직히 FtS에서만 하더라도 신비주의가 매우 강했던 그녀였고, 그런 신비주의를 더 잘 살렸다면 재밌는 캐릭터가 되었을텐데 그러지 못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사실상 유우 이상으로 시나리오 라이터의 한계가 매우 뚜렷하게 보였던 캐릭터 입니다.
(3) 이데아 리
전작에 이어 출현. 비중도 상당히 높고 제작진이 여러모로 띄워주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전작에서 캐릭터가 이미 완성되어 있었기에 안정적인 캐릭터로서의 황약이 가능했고, 딱히 단점이 눈에띄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다만 발매 전 서브 시나리오의 주인공은 이데아 라고 대놓고 띄워준 것에 비해선 활약이 그리 크지 않았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4) 티즈 올리아
발매 전에 가장 주목을 받았던 캐릭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죽었다 부활했단 점, 그리고 2년의 세월을 통해 모습이 상당히 많이 변했단 점 등을 포함해서 말이죠. 발매 전 과연 그가 흑화 한것인가 라는 추측도 상당히 많았는데, 실상 전작의 티즈 모습 그대로 등장하네요.
포지션은 전작의 링어벨과 같이 동료들을 하나로 묶는 큰 형 같은 존재입니다.
이데아와 마찬가지로 완성된 캐릭터 였던 만큼 무난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 그런 캐릭터였습니다.
그러나 잔뜩 떡밥을 투척한것에 비해, 부활의 과정이나 부활 후의 행보나 너무나 평범했던 점은 좀 아쉬웠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외에도 요코나 블랙베리 등의 캐릭터의 활용이 상당히 부실했고 (요코는 메인 시나리오에서 거의 흑막정도의 모습을 보이다가 뜬금없이 본인 스토리는 서브 시나리오로 끝나고 그것 역시 별 것 없다는 점에서, 블랙베리는 까놓고 안나와도 스토리 진행에 전혀 이상이 없다는 점이 문제가 됩니다.), 아르타일과 베가의 경우 실상 스토리의 중심에 놓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이 둘이 결국 메인 스토리의 알파이자 오메가) 이야기를 진행하다보면 별 활약없이 그냥 이야기를 끝내고 이어가기 위해 나온 캐릭터일 뿐 아냐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르타일과 베가 때문에 주인공들의 이야기 요소가 줄어든 것 역시 사실이죠.
2) 밸런스
전체적으로 전작에 비해 난이도가 잘 잡혀 있습니다.
물리가 너무 강하고 마법이 너무 약했던 전작과 달리 본 작에선 마법 역시 상당한 활약이 가능합니다.
또한 Flying Fairy 에서 너무 강해 For the Sequel 에서 강력하게 너프를 먹었던 버프계 기술이나 마계환사 같은 직업도 본 작에선 없었고, 도사 같이 게임의 난이도를 바꿔버릴 만한 직업도 이번엔 없는게 사실입니다.
연속 시스템을 통해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도 있고, 엔카운트를 조절해 게임을 더 쉽거나 어렵게 만들 수도 있고 말이죠.
밸런스 자체는 충분히 잘 잡혔다고 말할 수 있을 만 합니다.
2-1) 직업
신규 직업이 대폭 추가되어 총 30개의 직업이 생겼습니다.
전작에 있었던 직업들 역시 많이 등장했죠. 다만 밸런스와는 별개로 직업에 관해선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일단 신규 직업으로 추가된 직업들의 대다수가 실상 본작에 등장하지 않은 직업들을 적당히 고친 직업이나 마찬가지라는 점은 매우 아쉬웠습니다.
대표적으로
토마호크 - 마법검사 + 사냥꾼
파티셰 - 약사
고양이술사 - 뱀파이어
비숍 - 도사
같이 말이죠. (실제로 거의 모든 직업이 이렇습니다.)
또한 잡의 개수가 늘어난 만큼 잡의 최대 레벨 업 수치 역시 14에서 10으로 대폭 줄었는데 (요호 잡의 서브 어빌리티를 사용하면 레벨을 11까지 상승 가능) 때문에 실제로 순수하게 새로 추가된 어빌리티나 직업은 매우 극소수 입니다.
한마디로 전작의 직업을 적절히 쪼개고 더한게 이번 작의 직업이라는 건데, 솔직히 이 때문에 위자드, 엑소시스트, 가디언 정도를 제외하고는 그리 새로운 직업과 어빌리티를 사용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3) 시스템
연속찬스, 엔카운트율, 브레이블리 세컨드, 마이세트 등과 같이 FF와 FtS 에서 이어져 오고 추가된 시스템 덕분에 상당히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다만 브레이브와 디폴트라는 시스템으로 말 그대로 신세계를 체험할 수 있었던 전작과는 달리, 더 이상 브레이브와 디폴트가 신선하지 않다는 점.
그에비해 새로 추가된 시스템들이 브레이브와 디폴트의 이상의 신선도를 선사하지 못했다는 점.
쾌적함 또한 정말 완벽한 쾌적함은 아니었다는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4) 음악
본 작에선 음악 담당이 전작의 Revo에서 ryo로 바뀌었는데, 솔직히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듯 전작에 비해 본 작의 음악성이 조금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ryo 나름대로의 개성 있는 음악이 완전 나쁜 건 아니었지만, 솔직히 Revo보다 못했던 건 사실이네요.
본 작에선 전작의 사용되었던 Revo의 음악 역시 충분히 사용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작의 훌륭했던 Revo의 음악을 다시 들을 수 있었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이지만, 그 때문에 ryo가 작곡한 음악의 수가 상당히 줄어든 것 역시 사실이고 ryo만의 개성을 본 작에서 충분히 즐기지 못했던 점은 매우 큰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분명 이번 작품의 음악 담당은 ryo인데 하다보면, Revo의 존재가 더 크게 다가오는 그런 부작용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전작의 음악을 사용하여 전작을 플레이한 플레이어들에게 추억을 하사한 건 분명 나쁘지 않은 일이지만, 본작의 음악 담당을 ryo로 정한 이상 처음부터 끝까지 브레이블리 세컨드라는 작품의 음악은 ryo가 도맡아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버릴수는 없네요.
5) 총평
일단 비판이 많았지만 좋은 게임입니다. 충분히 재밌고, 충분히 잘 만든 게임인건 솔직히 사실입니다.
다만 차기작인 이상 전작과의 비교는 사실상 피할 수 없단 점을 생각한다면 전작에 비해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던 작품이라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특히 스토리나 캐릭터적인 부분은 너무나도 아쉬웠던게 사실이죠.
사실상 정식 차기작이라기 보단 전작의 확장팩, 혹은 에필로그, 후일담 같은 느낌이 더욱 강합니다.
때문에 개인적으로 드래곤 퀘스트 1~3처럼 전작과의 시간 차이를 극단적으로 두거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처럼 각 작품마다 다른 세계관을 만들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주인공 캐릭터 별로 스토리 진행을 하다가 후반부에 합류하는 식으로 스토리 진행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특히 마지막 방법이라면 삼총사 멤버들의 배신도, 서브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이데아만의 스토리도, 부활한 티즈와 매그놀리아의 신비주의도 더욱 잘 살릴 수 있고, 각 장의 스토리를 좀 더 밀도감 있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솔직히 발매 되어 판매된 작품에 더 이상 토를 다는건 소용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유저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 나왔던 완성도 높은 게임이 전작 '브레이블리 디폴트' 였단 것을 생각하면 많이 아쉬움으로 남는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이번 작의 부족함으로 발생하는 유저들의 비판을 발판 삼아, 다음에는 부디 더 좋은 작품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 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충분히 재미있고, 좋은 게임입니다.
그러나 전작을 뛰어넘지 못한, 기대가 컷던 만큼 아쉬움도 큰 작품이었던 것 역시 사실입니다.
어쨋건 저의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신 것에 대해 인사 드리면서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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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전작을 재밌게 즐기셨다면 사도 그리 크게 후회하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너무 큰 기대를 가지면 확실하게 실망하는건 사실이죠.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입니다. 좀만 더 신경 썼더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텐다라고 생각한다면 말이죠. | 15.04.29 13: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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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도 부제목에 담긴 의미 및 최종보스전의 연출은 나쁘지 않습니다. 솔직히 상당히 좋아요. 다만, 반전요소가 적은점, 스토리가 획일적인점, 전체적인 스토리가 주인공들이 아닌 키 캐릭터로 인해 진행되는 점 때문에 평가가 떨어지는 겁니다. 솔직히 최종보스전은 연출 나쁘지 않습니다만... 전작보단 임팩트가 떨어지는건 사실이죠. 확실히 본작에선 감동이나 여운이 적었던게 사실입니다. | 15.04.29 14: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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