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니아 유니온, 스코트 라보 연구실]
??? : ...그래서, 좀 어떻지?
넘버 0의 완성도는.
트라이아 : 한 80% 정도라 해야겠네. 물론 이쪽이 상정한 것 이상의 완성도야.
??? : 헤에...VX의 해석도 성공한 거군?
트라이아 : 그럭저럭.
??? : 어야~? 언제나 자신만만한 너 치고는 꽤 애매한 대답인데-
솔직하게 콱 불어버려. 결국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적당히 사용했습니다-라고.
트라이아 : 시끄럽네, 이 재수없는 똥개가...!
해석이 완료되거든 그딴 건 바로 해체해서 돌려주겠어.
??? : 알겠어 알겠어-그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게.
내가 죽기 전까지만 어떻게 좀 해줘.
트라이아 : 뭐하면 내가 니 숨통을 직접 끊어다 줄까?
??? : 네가 하는 소리는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단 말이지.
트라이아 : 난 언제나 진담만 하는 여자야.
...그런데, 전파 상태가 꽤나 안 좋은 것 같은데...
??? : 최근 태평양에서 차원진이 빈발하고 있어서 말이지. 그 영향 아니겠어?
트라이아 : 잠깐 스탑...!
너 대체 지금 어디 있는 거야!?
??? : 일본이야.
뭐 이왕 여기 오기도 했고, 넘버 0의 실물을 좀 보고 가야겠네.
(삑-!)
트라이아 : 카를로스=악시온=Jr! 이 재수뽕 ㅁㅁ...나 몰래 감히 이딴 짓을 했겠다!?
[일본, 이즈반도 배틀캠프, 살롱]
왓타 : 여-어! 모두-!
나오토 : 여어 왓타. 학교는 어땠냐?
왓타 : 오늘 급식은 카레가 나왔어.
그리고 체육시간엔 축구를 했는데, 내 해트트릭으로 압승을 거뒀지.
타케루 : 급식과 체육 얘기밖에 안 하는 걸 보니 왓타답네 참.
왓타 : 그야 다른 수업 얘길 해봤자 혼난 얘기밖에 할 게 없으니깐.
코우지 : 짜식 그게 자랑할 얘기냐 마.
시즈코 : 수고 많았구나, 왓타군.
자아...여기 케이크랑 밀크티란다.
왓타 : 얼라? 타케루형 엄마가 왜 크래셔대 기지에 있어요?
시즈코 : 오오즈카 장관님의 배려로 기지 휴게실에서 일하게 됐단다.
왓타 : 좋겠다-타케루 형은. 이렇게 예쁘고 상냥한 엄마가 있어서.
우리 엄마는 나한테 늘 잔소리만 하고 그러는데.
숙제 해라, 집안일도 좀 도와라 등등.
타케루 : 그건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맞네.
미카 : 출동하기 전에 오늘 해야 할 숙제를 여기서 하는 게 어떠니?
이부키 : 그러고 보니 오늘은 산수 시험 결과도 나왔을 거랬는데. 결과는 어때?
오오야마 : 왓타 사장님, 이번주에 청소 당번이라고 들었는데 안 빼먹고 잘 하고 오셨죠?
왓타 : 뭐, 뭐야 다들 나한테!
이래선 집에 있는 거랑 다를 게 없잖아!
타니가와 : 얘가 뭔소리니, 모두 다 왓타 널 걱정하니까 이러는 거잖아.
이리에 : 그냥 다들 한가한 시간 죽이는데 이용해먹고 있는 걸지도...
이쿠에 : 최근 며칠간은 출동이 없었으니까요. 다들 마음에 여유가 생긴 거에요.
카키코지 :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저희들이 한가하다는 건 세상이 평화롭다는 이야기니까요.
키노시타 : 아이구~전속계약이라는 건 참말로 너무 좋은 거 있죠!
실제로 일은 안 해도 이렇게 과금은 발생한다는 거 아닙니까!
타니가와 : 우와...모처럼 전무씨가 좋은 말씀 했는데 바로 끝장났어...
아카기 : 역시 평화가 제일이야. 이렇게 우리들도 느긋하게 지낼 수 있고 말이지.
시로타 : 여기 있었나, 아카기.
아카기 : 무슨 일임까, 시로타씨?
시로타 : 이 전투보고서, 다시 써서 제출해.
아카기 : 헤?
시로타 : 꽈당이니, 다다닥 하고 와서 슈팡이니, 의성 의태어만 있지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가 없어.
이래서는 이후 전투 플랜 데이터로 쓸 수가 없다.
아카기 : ...알겠슴다!!
시로타 : 또 전투시 텔레미터링 데이터를 참조해서 각 행동시의 타임 코드를 기입해줬으면 한다.
아카기 : 그런 건 처음부터 말씀을 하셨어야죠!
시로타 : 서식 정도는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싸우는 것만이 파일럿의 일인 게 아니니 말이지.
그리고 또...
아카기 : 아직도 뭐가 남았어요!?
시로타 : 지금은 엄연히 근무시간중이다.
너무 휴식이 길어지는 건 좋게 볼 수 없군.
아카기 : 아 예 알겠슴다! 바로 사무실로 돌아서 원하시는 대로 보고서 싹-고쳐서 오겠슴다!
시로타 : 서둘러. 저녁 회의시간까지는 맞추고 싶다.
(그리고 쿨시크하게 가버리는 시로타)
아카기 : 겨우 형식적인 보고서 가지고 왱알앵왈왱알앵왈...
오오야마 : 전의 전투에서 아카기군과 모두를 인정해줬다고 생각했는데...
아오야마 : 그런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저 두사람의 경우엔.
이부키 : 마음이 안 맞는다고 할까, 상성이 나쁘다고 할까...
스미다 ; 뭐...이녀석의 단세포스러움에 맞춰줄 수 있는 니들이 기특한 거지만 말이야.
아카기 : 와 있었냐, 스미다.
스미다 : 뭐 일이 좀. 정비반 반장 입장에선 노트 버스터의 가동상황이 신경쓰여서 말씀이지.
아카기 : 하지만 그거 짱이던데! 노트버스터란 거!
스미다 : 그래. 기수룹 도메키 주임의 자신작인가 봐.
이부키 : 도메키 주임...?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네.
스미다 : 나도 만나본 적은 없는데, 천재란 소문이 있어.
다이가드의 파워업만이 아니라 계진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다나보더라.
이부키 : 계진의...
스미다 : 그녀석 말로는 12년만에 헤테로다인이 나타난 건 차원진과 관계가 있다고 하네.
오오야마 : 그러고 보니 최근 수년 들어서 계속 그러네...
차원진이 빈발해진 것도.
스미다 : 차원진이 일어난다는 건 차원경계선이 일그러졌기 때문이라,
그 때 일어나는 전자파 이상이 계진의 원인이 된단 거지.
왓타 : 뭔소린지 잘은 모르겠지만, 차원진도 계진도 둘 다 민폐인 건 마찬가지지.
타케루 : 그렇군. 한 쪽은 차원수, 또 한 쪽은 헤테로다인이 나타나니.
스미다 : 어딘지 모르는 데서 뿅 하고 나타난다고 하면 이마쥬도 있다구.
아오야마 : 대시공진동 직후에 비하면 꽤나 수는 줄었다만,
그 괴물도 변함없이 온 세계에 나타나고 있는 모양이더만.
왓타 : 어라라? 차원수라고 하니, 크로우는 어디갔어?
코우지 : 크로우라면 블래스터 정비를 위해 카나가와의 악시온 재단 연구실에 갔대나봐.
[일본, 아츠기 악시온 재단 제 3 방위연구소]
에스터 : ...그래서, 당신은 뭐야?
크로우 : 말했잖아 아가씨? 난 여기에 블래스터를 맡기러 왔다고.
에스터 : 블래스터...넘버 0...
크로우 : 헤에...아가씨, 블래스터에 대해 알고있나봐?
에스터 : 남을 보고 아가씨 아가씨하고 막 부르지 마, 이 찌끄레기가...!
크로우 : 후...찌끄레기라...
뭐...자기소개가 아직이긴 했지.
난 크로우=부르스트. 크로우라고 해도 돼.
해서 아가씨 이름은?
에스터 : 에스터=엘하스다.
크로우 : 오케이셔, 에스터.
...이제 불만 없겠지?
에스터 : ......
크로우 : 그렇게 째려보지 마, 모처럼 귀여운 얼굴인데 주름생길라.
에스터 : 닥쳐......되는대로 지껄이는 그 늘어진 혀를 리본마냥 꽁꽁 묶어줄까?
그게 아니면 그 음탕하게 쳐진 눈에 하바네로라도 비벼줬음 좋겠어?
크로우 : 어이 이봐요...아무리 그래도 너무 과격한 거 아냐?
나...너한테 뭐 이상한 짓이라도 했나?
에스터 : 존재 자체가 왠지 짜증나.
크로우 : 이거, 아무래도 타고난 부분에서 문제가 있나보군.
...알겠어, 에스터. 이 이상 우리들은 안 엮이는 게 좋겠군.
그러니까 후딱 게이트나 통과시켜줘.
에스터 : 기다려. 아직 얘기는 안 끝났어.
크로우 : 좀 봐주라. 일방적으로 웬수취급받으며 사는 건 내 주의가 아니란 말야.
그렇게 내 여성혐오증을 가속시켜주고 싶어?
에스터 : ...그, 뭐냐...너, 블래스터의 파일럿이란 얘긴 차원수를 사냥하고 있단 거겠지?
크로우 : 내가 바래서 하는 건 아니지만 말이야.
에스터 : ...부탁이야...
차원수를 한 마리도 남기지 말고 모조리 죽여줘.
크로우 : 뭐...
카를로스 : 넘버 0은 그걸 위해 만들어진 거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한 부탁이겠네.
크로우 : 댁은 누구?
카를로스 : 지나가던 부자십니다.
...돈만 있으면 뭐든 다 할 수 있지!
다들~! 부~자신가요~!?
크로우 : 거지거든. 내일 밥 먹을 돈도 없어.
카를로스 : 흐흠~...난 보면 알 수 있지.
거두절미하고, 넌 빚을 지고 있어!
크로우 : 나 티내고 다녔나...!?
카를로스 : 강자는 약자를 알아보는 법. 부자는 가난뱅이를 알 수 있는 법이야.
크로우 : 정답이란 건 인정하겠지만, 면전에 대고 말하니까 좀 빡돈다...
카를로스 : 미안 미안, 나쁜 뜻은 없었어.
하지만 나란 남자는 부자시니까 가난한 사람의 마음을 이해를 못 하거든.
크로우 : 그래서 내게 무슨 볼 일이지?
갑자기 나타난 부자께서 내 빚을 대신 갚아주기라도 하시려는 건가?
카를로스 : 그럴게.
크로우 : 정말로요...!?
카를로스 : 물론 조건은 있지.
넘버 0 테스트 파일럿 자리에서 내려줘야겠어.
크로우 : 역시 악시온의 관계자였나...
...하지만 말이지...난 블래스터의 파일럿을 해서 보수를 받아 먹고 산단 말이야.
그걸 그만두면 빚을 말소시켜주겠다니, 왠지 지금까지와는 앞뒤가 전혀 안 맞잖아.
카를로스 : 앞뒤가 어쨌건 억지로 맞게 할 수 있거든. 내가 바라기만 하면.
크로우 : 아-알겠다 이제.
댁...지금 치프가 하는 일에 훼방을 놓으려고 하는 거지?
카를로스 : 윽...! 가난뱅이가 부자님하의 생각을 읽은 건가! 돈도 없는 주제에!!
크로우 : 말끝마다 가난뱅이 붙이지 마!!
에스터 : 찌끄레기!! 이딴 남자가 지껄이는 소리따위 듣지 마!
카를로스 : 어야?
너 말야...나한테 그런 막 되먹은 말을 해도 될 것 같아?
에스터 : 난 누가 상대이든간에 태도는 안 바꿔...!
댁이 차원수를 쓰러트리는 걸 방해하려고 들면, 여기서 내가 줘 패서 박살을 내주겠어...!
카를로스 : 포, 폭력 반대! 날 때리면 고소할거야!
크로우 : 걱정하지 마. 에스터. 이런 글러먹은 도련님이 하는 말 따위 들을 생각 없으니깐.
카를로스 : 강한 척 하지 마, 가난뱅이씨. 돈의 힘 앞에 무릎을 꿇으라구.
크로우 : 그런 식으로 말하면 내 반골기질이 오히려 안 그러게 만들거든.
그놈의 아버지가 남겨놓은 빚은 내가 전액 다 갚겠어...모두 내 자신의 힘으로 말이야.
에스터 : 네가 진 빚따위 내가 알바 아니야...!
블래스터에 탈 거라면 차원수를 쓰러트려!
카를로스 : 아아 증말! 너도 시끄러워!
지폐다발로 때려다가 조용히 시킨다!?
(비상벨이 울린다)
크로우 : 뭐야, 이 경보는...?
에스터 : 이건...언노운의 접근이야!
크로우 : 마침 잘됐군...
카를로스 : 마침 잘됐다니, 뭐가 말야?
크로우 : 어이, 지나가던 부자 형씨...
댁이 날 블래스터에서 내리게 하려고 들어도 소용없다구.
저 녀석은 이미 내 파트너가 된지 오래니까 말야...!
-=-=-=-=-=-=-=-=-=-=-=-=-=-=-=-=-=-=-=-=-=-=-=-=-=-=-=-=-=-=-=-=-=-=-=-=-=-=-=-=-=-=-
제 9 화
차원진
-=-=-=-=-=-=-=-=-=-=-=-=-=-=-=-=-=-=-=-=-=-=-=-=-=-=-=-=-=-=-=-=-=-=-=-=-=-=-=-=-=-=-
크로우 : 그럼...뭐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저 부자 형씨에게 블래스터와 나의 힘을 보여줘 보실까.
치프의 적을 찍소리 못하게 만들어놓음 특별 보너스도 기대할 수 있을 테고 말야.
(나타난 건 이마쥬였다!)
에스터 : 이마쥬인가!
크로우 : 칫...차원수도 그렇고, 헤테로다인도 그렇고 별 생겨먹은 것부터 불가사의한 놈들이 들이닥쳐대는군.
하지만 해치우지 않으면 당한다는 건 어느쪽도 마찬가지야.
하여간 세상이 뭐 이리 뒤숭숭하담...!
카를로스 : 어디...가난뱅이군, 네가 VX를 제대로 다룰 수 있을까나...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
[크로우 전투돌입]
크로우 : 이놈의 이마쥬란 것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야...
대체 뭘 위해서 쳐들어오는 거지...?
뭐 생각하는 건 나 말고도 누가 해 주겠지...
내 할 일은 이 녀석들을 격추하는 거야.
이 끔찍스럽게 생긴 적들은 극장판 에우레카7의 적입니다.
[적 3기 이상 격파 or 2턴 아군 페이즈]
크로우 : 뭔가 온다...!
크래셔대의 모두들인가!
(그게 아니라 KLF 두 대!)
크로우 : KLF...!
국련의 대 이마쥬 부대냐!
홀랜드 : 여기는 국련 평화유지군 제 303 독립우련대 대장인 홀랜드=노바크다.
지금부터 이마쥬 섬멸에 협력하겠다.
크로우 : 오케이. 환영하지.
크로우 : (하지만 독립우련대라니...
국련 안에서도 꽤나 특수한 포지션의 녀석들인 모양이군)
타르호 : 홀랜드...저 기체, 악시온 재단의 신형인 것 같네.
홀랜드 : 악시온은 여러가지로 냄새나는 놈들이야...
상황에 따라선 저 연구소를 제압할 거야.
타르호 : 라져...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 아무나 하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
[홀랜드 전투돌입]
홀랜드 : 이녀석들의 움직임을 쫓다 보면, 그걸 발견하게 될 터...
이미 한 쪽의 열쇠는 내 아래 오도록 수배해놨어...
남은 건 녀석들의 스파이 로봇인 그걸 발견하는 것 뿐이야...!
다들 아시겠지만 이 타르호와 이 홀랜드는 Z의 그 사람들이 아닙니다.
매슈와 힐더는 기술 취급(...)
[적 전멸]
기젯트 : 이마쥬의 전멸을 확인했습니다.
타르호 : 홀랜드, 괜찮아?
홀랜드 : 그래...
CFS는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았으니까.
크로우 : 저 홀랜드란 녀석이 탄 KLF...
저게 소문의 데빌피쉬인가...
저걸 다룰 수 있는 걸 보니, 보통 녀석은 아니란 얘기겠군.
!! 차원경게선의 왜곡이라고...!
요즘들어 연속이구만!
홀랜드 : 차원진인가!
(이번엔 차원진과 함께 차원수 대거 등장!)
에스터 : 차원수...!
크로우 : 옘병!! 아무리 밥줄이라고 해도 니들 최근 너무 자주 나온다!
켄고 : 어쩌지, 홀랜드? 후퇴할까?
홀랜드 : 차원수는 우리들의 계획에도 관련이 있어. 조금이라도 정보가 필요해.
문도기 : 그러면 싸우는 거구나...!
홀랜드 : 녀석들이 차원진을 통해 나타나는 시스템만 알게 되면, 우리들도...
타르호 : ......
홀랜드 : 듣고 있나, 악시온의 기체! 녀석들의 섬멸에 협력하마!
크로우 : 하나부터 열까지 고마워서 어쩌지...! 덕분에 살았어!
어디 그럼...원하진 않았다만 그 빡센 아가씨의 부탁을 들어주는 셈이 됐나.
가보실까, 파트너...! 라보에 이제까지의 데이터 복습을 시켜주자고!
에스터 : 차원수...절대, 너희들을 용서하지 않겠어...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유닛 아무나 하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
[차원수 등장 후 다음 아군 페이즈]
기젯트 : 복수의 기체 접근을 확인!
아무래도 국련의 부대인 것 같습니다!
(크래셔대 차원수의 뒤통수에서 등장!)
크로우 : 늦잖아, 니들. 휴게실에서 차라도 마시고 있었냐?
왓타 : 차만 마신 거 아냐. 케이크도 먹었어.
크로우 : ...이리저리 걷어차이고 부자에게 희롱당한 나와는 천지차이구나...
켄지 : 크로우, 그쪽의 공중전함과 KLF는 누구지?
크로우 : 국련의 특수부대야. 우리 원호를 해주고 있지.
사야카 : 그건 그렇다 치고, 또 차원수가 나타나다니...
코우지 :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연발인데!
크로우 : 나때문 아냐.
...뭐, 녀석들이 돈줄인 건 사실이다만.
아카기 : 기뻐하는 거냐!
크로우 : ...기다려!
차원경계선이 또 왜곡되기 시작했어!
타케루 : 또 차원진이 일어나려는 거야!?
(그러나, 이번 차원진은...)
크로우 : 아니야...!
이 차원경계선의 왜곡...차원진의 레벨을 뛰어넘었어!!
이녀석은......시공진동이 일어난다!!
이부키 : 시공진동...!
차원경계선의 균열에 그치지 않고, 토지와 사람들마저 휘말려드는 레벨의 시공간 전이!!
아오야마 : 이 일대가 날아가 버리려는 건가!!
크로우 : 모르지!! 모두 조심해!!
타르호 : 홀랜드!
홀랜드 : 그래...! 이건, 그 때와 같아!!
크로우 : 젠장!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 거야!?
(거대한 차원진과 함께 처음보는 타입의 차원수 등장)
왓타 : 또 차원수가 나타났다!
타케루 : 이제까지의 놈들과는 달라...! 신종인가!
에스터 : 저건?!
크로우 : 날 노리고 있어...!?
(크로우에게 엄청난 속도로 달려드는 차원수)
크로우 : 빠르다...!
와이구야
크로우 : 거짓말...이지...?
(블래스터 폭파)
코우지 : 크로우!!
켄지 : 각기, 반격해라! 차원수를 막아야해!!
왓타 : 하, 하지만 크로우가...
아츠이 : 사장님! 차원수를 쓰러트리지 않고선 블래스터를 회수할 수도 없습니다!
왓타 : ...알겠어! 싸울게!!
타케루 : 저 하얀색 차원수...
이제까지의 놈들과는 차원이 달라.
이부키 : 다른 녀석들도 그저 색만 다른 건 아닌 것 같아.
아카기 : 이길 수 있나, 우리들...
승리조건
1. 차원수 ??? 이외의 차원수 전멸
패배조건
1. 타르호, 또는 홀랜드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2번째 차원진 이후 3턴 이내에 차원수 ??? 이외의 차원수를 전멸시킨다.
이게 문제의 차원수 ???. 강합니다.
[차원수 2대 이상 격파 or 2번째 차원진 이후 다음 아군 페이즈]
이부키 : 이녀석들...강해!
키노시타 : 이, 이 일을 어쩐다죠!? 이대로는 우리들...!
카키코지 : 야, 약한 소리 해서는 안됩니다!
포기하면 거기서 전부 다 끝나는 거예요!
이쿠에 : 기다리세요! 이 에리어에 접근하는 부대가 있습니다!
(솔레스탈 비잉과 겟타 로보, 단쿠가 노바가 등장!)
아카기 : 솔레스탈 비잉의 건담인가!
아오야마 : 그뿐만이 아니야! 단쿠가와 본 적도 없는 로봇도 있어!
료마 : 크래셔대란 놈들과 합류하려고 와봤더니 차원수와 한창 때려박고 있는 중일 줄이야.
록온 : 어쩌지, 스메라기씨?
스메라기 : 이 에리어에 발을 들인 이상 무시하고 지나갈 수는 없겠네.
아오이 : 저녀석들은 파괴마니까 말이야.
도망쳐도 쫓아올걸, 보나마나.
쿠라라 : 그럼 결정났네.
사쿠야 : 본 적도 없는 차원수가 상대냐.
헤...이거 주먹이 우는데.
죠니 : 저로서는 미지의 적과 전투하는데 일말의 불안이 남습니다만.
료마 : 상대는 괴물이야. 망설임 없이 죽여줄 수 있단 말이지.
하야토 : 웃기지 마셔, 료마.
지금까지 네가 상대가 괴물이 아니라고 봐준 적이 있기나 했나.
무사시 : 말 잘했다. 네 경우 눈앞에 있는 걸 모조리 박살낼 뿐이니 말이야.
료마 : 닥쳐 새끼들아. 저놈들 앞에서 니들부터 피곤죽을 떠줄까?
스메라기 : 거기까지 해, 겟타팀.
저 차원수는 아무래도 이제까지 나타난 것들과는 다른 모양이야.
티에리아 : 베다의 데이터 중에도 찾을 수가 없어.
각기, 주의를 게을리하지 마라.
알렐루야 : 알겠어.
세츠나 : ......
코우지 : 우리를 도와주려는 건가?
아카기 : 이런 상황에서 생각하는 건 나중으로 돌리자구!
어떻게든간에 이 상황을 타개하지 않으면 안돼!
료마 : 니놈들은 비켜 있어!
이제부터는 우리들이 정리해주마!
스메라기 : 공격 개시...!
신속히 차원수의 섬멸을!
승리조건
1. 차원수 ??? 이외의 차원수 전멸
패배조건
1. 타르호, 또는 홀랜드의 격추
2. 프톨레마이오스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2번째 차원진 이후 3턴 이내에 차원수 ??? 이외의 차원수를 전멸시킨다.
[세츠나 전투돌입]
세츠나 : 엑시아, 목표를 구축한다.
차원수는 강하고 아군 증원은 무개조이니 주의합시다.
[록온 전투돌입]
하로 : 록온. 적 접근. 적 접근.
록온 : 좋아...! 듀나메스, 목표를 저격한다!
[알렐루야 전투돌입]
알렐루야 : 상대가 인간이 아니란 건 마음이 편하네.
할렐루야...너한테 있어선 불만이겠지만 말이야.
큐리오스, 목표를 공격한다...!
[티에리아 전투돌입]
티에리아 : 국련과의 비밀리의 공투...
베다는 어째서 이런 플랜을 승인한 거지...
버체, 목표를 파괴한다.
[료마 전투돌입]
료마 : 인베이더도 차원수도 다 비슷한 놈들이야. 안 죽이면 우리가 죽으니까 말이지.
하야토 : 너다운 해석이로군, 료마.
무사시 : 하지만 이녀석은 만만찮은데.
뭐하면 바꿔줄까, 료마?
료마 : 잠꼬대는 쳐 자면서 하시지!
상대가 강하면 강할 수록 내 피는 끓어오른다고!!
[아오이 전투돌입]
사쿠야 : 헤헤...국련 녀석들과 같이 싸우니, 딱 슈퍼로봇 군단이란 느낌이군.
죠니 : 상대는 세계에게 인정받은 존재.
이쪽은 테러리스트나 마찬가지의 취급이지만 말이죠.
쿠라라 : 별로 정의의 사자 시늉을 낼 생각은 없지만, 범죄자라 취급받는 것도 좋은 기분은 아니네.
아오이 : 하지만 오늘 상대는 일종의 재해니까 마음껏 히어로짓을 할 수 있어.
그러면, 해치워 줘야지 않겠어...!!
[단쿠가가 초수합체]
아오이 : 단쿠가 노바!
쿠라라 : 조심해야해, 아오이씨.
합신 상태는 5분밖에 유지할 수 없어.
아오이 : 알고 있어, 쿠라라씨. 그 이상 가면 각부 기관이 폭주해서 콕핏이 100도까지 오른댔지.
사쿠야 : 생각하기만 해도 오싹한데 그건.
난 사우나는 좋아하지도 않는단 말야.
죠니 : 합신은 5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해제되어, 한 번 출격에서 재합신은 불가능합니다.
아오이 : 그 전에 결판을 내지...! 간다!!!
[코우지 전투돌입]
코우지 : 뭐야, 이자식들...!?
지금까지의 차원수보다 더욱 더 강해!!
아까의 거대한 차원진과 이녀석들, 뭔가 관계가 있는 건가!
[왓타 전투돌입]
왓타 : 크로우의 원수들!!
한 마리도 안 남기고 전부 부숴버릴거야!
상대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나와 트라이더는 절대 안 지니까!!
[아카기 전투돌입]
이부키 : 조심해! 이녀석들, 지금까지 놈들보다 한층 더 강해!!
아오야마 : 어떻게 된 거야 이건!? 그냥 색만 다른 게 아니란 말인가!?
아카기 : 생각은 나중에도 할 수 있어!
지금은 전력을 다 해 이녀석들에 맞아 싸워야해!!
[타케루 전투돌입]
타케루 : 뭐지, 이 기분 나쁜 가슴떨림은...!?
나의 예지능력이 지금까지 없던 거대한 위기를 느끼고 있는 건가!?
[차원수 ??? 격파]
(사라지는 차원수 ???)
왓타 : 해치운 거야!?
코우지 : 아니...아무래도 도망친 것 같아.
아오야마 : 한 마디로, 쓰러진 건 아니라 이 소린가...
아카기 : 가능하다면 두 번 다시 싸우고 싶지 않은 상대야...
[적 전멸]
나오토 : 일단, 어떻게든 모면했나...
아키라 : 하지만 솔레스탈 비잉 쪽은 어쩌지?
스메라기 : 들리는가 모르겠네, 크래셔대 여러분.
이쪽은 솔레스탈 비잉.
우리들은 당신들에게 협력하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켄지 : 협력...?
스메라기 : 어떤 인물의 중개에 따라 온 거에요.
당신들의 지휘관께도 연락이 갔을 겁니다.
오오즈카 : 듣고 있나, 크래셔대? 응답 바란다.
켄지 : 여기는 켄지입니다.
장관님, 솔레스탈 비잉이 우리들에게 협력을 제안했습니다만...
오오즈카 : 그 건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함세.
긴급사태가 발생했네.
아까전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의 차원진이 발생해서
암흑대륙 주변의 차원경계선이 안정되었다는 보고가 있었네.
코우지 : 뭐라구요!?
오오즈카 : 그뿐만이 아닐세. 동시에 지구권 밖에서 정체불명의 우주선 선단이 출현한 것 같네.
왓타 : 우주인이 공격해온다는 거야!?
타르호 : 홀랜드...!
홀랜드 : 그래...역시 시공진동이야말로 모든 것의 열쇠야.
해프 : 그럼...
홀랜드 : 시작한다, 신화의 전생을...
(사라지는 월광호)
아오야마 : 가버렸나...
이부키 : 저 사람들도 아까의 차원진...
아니, 시공진동에 놀란 것 같네.
타케루 : 암흑대륙의 해방과 정체불명의 선단 출현...
아카기 : 거기다가 미지의 차원수까지 나타나다니...
알렐루야 : 세계는 또 크게 움직이겠네...
료마 : 웃기는군. 우리들에게 있어선 그쪽이 오히려 잘 됐지.
오오즈카 : 이후의 대책을 검토하고 싶네.
각기는 솔레스탈 비잉과 같이 배틀캠프로 귀환해주게나.
켄지 : 알겠습니다.
코우지 : 잠깐 기다려, 대장. 크로우는 어쩌고?
트라이아 : 그녀석이라면 걱정할 거 없어.
블래스터도 우리쪽에서 회수했고.
아카기 : 댁은, 뉘쇼?
트라이아 : 그 녀석에게 있어 신보다 더 무서운 고용주님이시지.
-=-=-=-=-=-=-=-=-=-=-=-=-=-=-=-=-=-=-=-=-=-=-=-=-=-=-=-=-=-=-=-=-=-=-=-=-=-=-=-=-=-=-
[일본, 이즈반도 배틀캠프, 장관실]
오오즈카 : 보트맨...?
엘간 : 그 인물이 솔레스탈 비잉의 국련에 대한 협력을 수배해준 모양이다.
물론 그 이름은 가명이겠지. ‘선도자’를 칭하다니, 장난하나.
오오즈카 : 하지만 엘간 대표...
그 보트맨이란 인물이 뭣 때문에 중개역을 하고 있는 걸까요?
엘간 : 그 목적도 정체도 불명이야. 허나 이런 비상시에 그들의 협력은 큰 힘이 되지.
오오즈카 : 그러면?
엘간 : 국련은 각 국가의 대표로서 지구권에 도래한 수수께끼의 선단에 대한 접촉을 결정했다.
그 사이에 자네들 크래셔대는 민간 협력자와 솔레스탈 비잉과 함께 암흑대륙의 조사를 가줘야겠어.
오오즈카 : 솔레스탈 비잉은 신용할 수 있는 자들일지요...?
엘간 : 그걸 파악하는 것도 포함한 임무다.
또한 보고에 있던 신종 차원수에 대해선 이쪽에서도 조사를 진행하지.
내가 내릴 지시는 이상이다.
오오즈카 : 후우...
시로타 : 저 분이 국련 평화유지이사회 대표, 엘간=로딕씨입니까.
오오즈카 : 으음...3대 국가의 의도대로 운영되는 국련에선 몇 안되는 공평한 견식을 지닌 분일세.
그 신념에 기초하여 때로는 무모하다고 생각될 법한 방식을 추진하고도 있지.
시로타 : 솔레스탈 비잉의 협력 제안을 수락한 것도 그중 하나입니까.
오오즈카 : 엘간 대표가 결정한 이상 나도 그 결정에 따를 생각이라네.
시로타군...자네는 현지에서 암흑대륙 조사 지휘를 맡아줬으면 하네.
시로타 : 알겠습니다 장관님. 임무 수행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배틀캠프, 살롱]
오오즈카 : ...이미 제군에게 통지했다시피,
크래셔대는 솔레스탈 비잉과 함께 암흑대륙의 조사를 행하게 되었네.
켄지 : 암흑대륙...대시공진동 뒤에 출현했지만,
차원경계선의 왜곡에 의해 외부에서의 침입을 거부하고 있던 땅...
아키라 : 거기의 조사라...뭐가 기다리고 있을런지...
나오토 : 덤으로 솔레스탈 비잉과 같이라니 이거...
오오즈카 : 그럼 스메라기씨, 솔레스탈 비잉의 멤버 소개를 부탁드리오.
스메라기 : 본래대로라면 이런 식으로 맨얼굴을 드러내는 건 절대 용납되지 않습니다만...
저는 스메라기=리=노리에가. 솔레스탈 비잉의 전술예보사로서 작전입안과 지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럼 다른 멤버 소개를...
코우지 : 그 전에 하나만 묻겠습니다. 왜 솔레스탈 비잉이 국련에 협력을 제안한 거죠?
스메라기 : 당연한 질문이네.
전세계에 발신된 우리들의 선언은 모든 기존 권력에 대한 선전포고와도 같은 것.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목표야. 우리들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이 세계에서 전쟁을 근절하는 거니까.
록온 : 그걸 위해 필요하다면 누구와도 손을 잡는 것도 가능하다는 얘기지.
아카기 : 단쿠가들과 협력체제를 갖춘 것도 그게 이유인 검까?
스메라기 : 그래 맞아.
...대시공진동 이후 세계의 정세는 너무나도 불안정해.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선 솔직히 말해 솔레스탈 비잉만으로는 전력이 부족해서 말이야.
아오야마 : 국련에 협력하면 당신들의 목적인 전쟁 근절을 실현할 수 있다구요?
스메라기 : 국련이라는 조직은 그렇다 치고,
평화유지이사회는 전인류의 평화를 위해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인정하고 있어.
지금 세계에선 인류끼리의 전쟁만이 아니라
인류 공통의 적과의 싸움이 확대되고 있음은 당신들도 알고 있겠지.
코우지 : 닥터 헬이나 기신성인, 이마쥬, 헤테로다인이나 차원수 말인가요.
료마 : 그놈들만이 아니야. 우주에선 인베이더 놈들까지 오고 있지.
왓타 : 인베이더!?
하야토 : 정체불명의 적이야.
알고 있는 건 지구의 생명체들에게 공격을 해온다는 것 뿐이다.
타케루 : 그런 것까지 나타나고 있었다니...
스메라기 : 그러니까 우리들은 국가간의 전쟁에 개입하기 이전에
우선 인류 공통의 적에 대처하기로 결정을 내린거야.
알렐루야 : 우리들이 각국 군대를 쳐부수면 그만큼 시민이 위험에 처하게 될테니까.
코우지 : 그렇겠네...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제대로 싸우고 있는 군인들도 있는걸.
록온 : 뭐...그런 관계로 국가에 관계 없이 인류의 적과 싸우고 있는 국련에 협력하기로 한 거지.
물론 우리들의 협력은 비공식 사항이라, 각 국가에 대해서는 비밀로 하고 있지만 말이야.
오오즈카 : 그 점에 대해서는 엘간 대표도 승인한 걸세. 안심하게나.
스메라기 : 그럼 우리들의 사정에 대해서는 모두 납득했으려나?
이부키 : ...솔직히 말해서, 전 당신들의 이제까지의 방식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아카기 : 이, 이부키씨...!
스메라기 : 신경쓰지 마,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하니까.
이부키 : 하지만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거기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는 자세는 신용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암흑대륙 조사 동안에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스메라기 : 고마워, 그렇게 솔직히 말해주니 이쪽으로서도 마음이 편하네.
록온 : 이쪽도 여러가지로 켕기는 데가 있는 몸이라 모든 걸 다 까발릴 수는 없겠지만,
당면한 상황에선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고 생각해.
난 록온=스트라토스. 솔레스탈 비잉 소속으로 건담 듀나메스의 마이스터다.
코우지 : 마이스터?
록온 : 솔레스탈 비잉에선 건담의 파일럿을 그렇게 부르거든.
알렐루야 : 저는 알렐루야=합티즘.
건담 큐리오스의 마이스터입니다.
티에리아 : 건담 버체의 마이스터, 티에리아=아데다.
세츠나 : 세츠나=F=세이에이. 건담 엑시아의 마이스터다.
아카기 : (저 록온이란 친구 이외엔 엄청 대하기 빡센 분위기구만...)
아오야마 : (어쩔 수 없겠지. 저쪽은 여러가지로 비밀들을 가지고 있을 테니까)
스메라기 : 우리들의 모함인 프톨레마이오스의 승조원에 대해선 나중에 소개해줄게.
그럼 다음은 팀 D 차례네.
아오이 : 난 히다카 아오이. 노바 이글의 파일럿으로 단쿠가 노바의 메인 파일럿이야.
타케루 : 단쿠가가 합체로봇이었다니..
아오이 : 그건 단쿠가 노바라고 줄이지 말고 불러줘.
다나카씨도 늘 그렇게 말하고 있고.
타케루 : 다나카씨?
아오이 : 우리들, 팀 D의 상사로 좀처럼 꼬리를 드러내지 않는 너구리 아저씨야.
코우지 : 설마하니, 당신 그 F01 레이서인...!?
타니가와 : 덤으로 패션 모델도 하고 있는 슈퍼 레이디 히다카 아오이!?
아오이 : 뭐어 그렇지. 단쿠가 노바의 파일럿으로 발탁되어 그쪽은 휴업중이지만 말야.
아오야마 : 오다이바에서 우리들을 구해준 게 너희였어?
아오이 : 우리들이 파일럿으로 선발된 건 그 뒤의 일이야.
왓타 : 아까부터 말하는 그 선발이니 발탁이니 하는 게 무슨 소리야?
아오이 : 단쿠가 노바의 파일럿은 정기적으로 교체된대.
쿠라라 : 연령도 성별도 이력도 다 제각각으로 말이야.
그래서 현재 파일럿이 우리들 네 명이란 얘기야.
난 타치바나 쿠라라. 이전의 경력은 ㅁㅇ수사관으로 지금은 노바 라이거의 파일럿이야.
오오야마 : 탑 레이서와 ㅁㅇ수사관이 어째서 파일럿으로 선발된 거야?
쿠라라 : 그 부분에 대해선 저희들도 몰라요.
우리들의 상사인 다나카씨도 선발 기준에 대해선 가르쳐주지 않았으니까요.
사쿠야 : 거의 유괴나 마찬가지로 우리들이 모이게 되었거든.
난 카몬 사쿠야. 노바 라이노스의 파일럿이야.
아카기 : 파일럿으로 선발되기 전에는 그럼 뭐 했는데?
사쿠야 : 암것도 안했어.
오오야마 : 에...
죠니 : 한 마디로 노숙자였다 이거지요. 21세기 경비보장 여러분.
오오스기 : 어이구...저희들을 아시는지?
죠니 : 귀사의 프로모션 비디오 프로듀스에 좀 참여한 적이 있는지라.
전 죠니=버넷. 이전엔 광고 대리점에서 근무했습니다.
지금은 노바 엘리펀트의 파일럿입니다.
키노시타 : 혹시나 하니, 그럼 이전 직장은 그만두신 겁니까!?
죠니 : 예 뭐...이쪽이 더 자극적인 생활인지라.
카키코지 : 21세기 경비보장과 사업상 관계를 가진 대리점이라면 엄청난 거물인데!
키노시타 : 아깝다 그거~!
죠니 : 별로 그렇지도 않답니다.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여러분.
중요한 건 본인에게 있어 어떤 의미를 갖느냐겠죠.
왓타 : 우리들에 대해서도 알아?
죠니 : 예...‘월간 남자의 로봇’에서 트라이더에 대한 것도 특집기사로 다뤘으니까요.
왓타 : 뭐야 그거?
이쿠에 : 잡지에요. 이전에 취재왔던 적 있었잖아요.
죠니 : 제 애독서중 하나입니다.
코우지 : 하지만 모르겠는게 말이야, 어째서 단쿠가 노바가 솔레스탈 비잉에 협력하고 있는거야.
사야카 : 그러네. 솔레스탈 비잉은 전쟁을 근절시키는 게 목적일텐데...
단쿠가 노바는 전쟁에서 지고 있는 편을 들어주는 로봇이잖아.
아오이 : 우리들도 다나카씨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고 있을 뿐이야.
쿠라라 : 내 추측에 의하면, 다나카씨와 그 위의 인간에게 있어
지고 있는 편을 드는 거 자체는 그렇게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아.
켄지 : 그 위의 인간?
쿠라라 : 다나카씨는 자칭 중간관리직이고 그의 위에 모든 것을 결정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요.
그 사람이 단쿠가 노바를 포함한 조직, 드래곤즈 하이브를 결정했다나 보더군요.
나오토 : 그쪽도 솔레스탈 비잉에 지지 않을 정도로 비밀 투성이로군.
사쿠야 : 나로서는야 숨길 생각 없지만, 애초에 모르는 사실이 너무 많단 말야.
미카 : 그러면 어째서 단쿠가 노바가 솔레스탈 비잉에 협력하는지도 불명이겠네.
죠니 : 한가지 확실한 건 드래곤즈 하이브의 최고사령관은 단쿠가 노바가 싸우는 것을 바란다는 점입니다.
지고 있는 자들의 편을 드는 것도 일부러 보다 곤란한 상황에서의 전투를 설정하기 때문이겠죠.
아키라 : 과연 그런 거군. 그렇다면 솔레스탈 비잉과 우리들에게 협력하는 것도 납득이 가.
료마 : 흥...드래곤즈 하이브의 대장놈은 나와 죽이 맞을 것 같군.
코우지 : 당신...저 붉은 합체로봇의 파일럿이야?
료마 : 난 나가레 료마. 겟타-1의 파일럿이다.
코우지 : 겟타...그게 저 로봇의 이름인가.
하야토 : 그래. 그리고 내가 겟타-2의 파일럿인 진 하야토다.
무사시 : 난 겟타-3의 파일럿, 토모에 무사시야. 잘 부탁한다구.
코우지 : 단쿠가만이 아니라 저런 슈퍼로봇까지 건조되어 있었다니...
료마 : 사오토메 영감은 인간이 괴팍하니 말이야. 세간에는 비밀로 하고 있었던 거지.
사야카 : 사오토메...! 설마 저 로봇을 만든 게 사오토메 연구소인가요!?
코우지 : 알고 있어, 사야카?
사야카 : 사오토메 박사님은 일본의 로봇공학에서
카부토 쥬죠 박사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두뇌를 지닌 분이라 들었어.
하지만 미지의 에너지 연구에 몰두하다, 학회에서도 거리를 두고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다고 했는데...
하야토 : 그쪽 아가씨의 예상대로야. 겟타로보를 만든 건 그 사오토메 박사지.
그리고 박사의 인생을 바꿔버린 게 수수께끼의 에너지, 겟타선이다.
코우지 : 겟타선...
하야토 : 우주에서 내리쬐는 겟타선을 연구하고 있던 사오토메 박사는 인베이더의 습격을 예견했어.
무사시 : 하지만 그 위협에 경종을 울린 박사를 학회는 미친 사람 취급했고,
거기다가 박사의 연구를 아예 어둠 속에 묻어버리려고까지 했지.
하야토 : 그래서 박사는 결정한 거야.
한 번 세상을 부숴버리고 그 뒤 전인류의 힘을 모아 인베이더에 맞아 싸워야 한다고.
코우지 : 그럼...!?
료마 : 그래. 그 영감은 솔레스탈 비잉이 세계에 건 싸움에 같이 끼어든 거지.
인베이더가 온다는데도 전쟁을 하고 있는 ㅂㅅ놈들의 정신을 차리게 해주려고 말이다.
하야토 : 물론 박사의 예측보다 인베이더의 습격이 빨랐기에,
그쪽에 맞아 싸우는 게 메인이 되었다만.
코우지 : 너희들은 겟타 로보에 어쩌다가 타게 됐는데?
무사시 : 알고 싶냐?
하야토 : 그만두는 게 어때, 세상엔 모르고 사는 게 더 행복한 것도 있는 법이야.
요인즉슨 우리들도 솔레스탈 비잉 녀석들과 마찬가지로 구린 데가 있단 말이지.
사야카 : (확실히, 이 사람들...
분위기부터가 제정신이 아니야...)
코우지 : (쿠로가네정의 인간들과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져)
료마 : 그놈의 영감, 우리들을 억지로 모아다가 겟타에 냅다 태워버렸지만,
세상 상대로 싸움을 건다는 건 나쁘진 않군.
당분간은 지루함을 느낄 새도 없을 것 같고 말이야.
하야토 : 그런 관계로 우리들은 사오토메 박사의 제안에 응한 거지.
왓타 : 어, 어쩐지 무시무시한 사람들이구나.
무사시 : 그래도 오늘부터는 한솥밥을 먹는 동료야. 잘 부탁한다.
알렐루야 : 그쪽의 멤버는 여기 있는 분들이 전원인 겁니까?
록온 : 아까 전투에서 보니 악시온의 신형에 타고 있던 녀석이 없는 것 같던데...
아카기 : 크로우 말야?
록온 : 이름까지는 모른다만 거기 타고 있는 녀석하고는 조금 인연이 있어서 말이야.
안그러냐...세츠나?
세츠나 : ......
나카하라 : (이 애...솔레스탈 비잉 중에서도 특히 접근하기 힘들어 보이네요)
오오야마 : (왠지 모르게 언제나 화나 있는 것 같네...)
록온 : 해서 어딨는데?
그녀석도 국련에 협력하고 있단 얘길 들었는데 말이지...
코우지 : 크로우는 차원수한테 당했어.
록온 : 뭐...?
타케루 : 그 사람은 지금 악시온 재단에서 보호중이야.
왓타 : 그치만 걱정할 거 없어. 크로우라면 바로 복귀할거야.
자고만 있으면 빚은 언제 갚겠어.
록온 : 훗...터프가이한테도 사정이 있는 모양이군.
오오즈카 : 악시온 재단에서 지금 연락이 들어왔네.
크로우군이 의식을 되찾은 모양이더군.
왓타 : 다행이다아~~!
코우지 : 크로우도 분하겠네. 자기 전문인 차원수한테 도리어 두들겨 맞다니.
오오즈카 : 그와 합류한 뒤 제군은 프톨레마이오스를 타고 암흑대륙으로 가줘야겠네.
타케루 : 차원경계선의 왜곡으로 외부에서의 침입을 거부하고 있던 수수께끼의 대지...
료마 :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만, 날 지루하게 하지 말아달라구.
티에리아 : (차원진으로 또 다시 세계가 변해간다...
우리들의 계획도 수정하지 않을 수 없나)
세츠나 : (하지만 우리들은 솔레스탈 비잉이다. 그 의지는 흔들리지 않아)
[일본, 아츠기 악시온 재단 제 3 방위연구소, 의무실]
크로우 : ...으, 으윽...
트라이아 : 정신이 든 모양이네.
에스터 : 어이, 이봐...! 괜찮아!?
크로우 : 나...역시 지옥에 떨어졌나...
에스터 : 하아!?
크로우 : 마녀와 도깨비가 있잖아...
역시, 빚을 갚지 못한 게 원인일까...
에스터 : 다행이다...
살아나서, 정말 다행이야......
크로우 : 얼라...생각도 못했던 리액션...
트라이아 : 몸을 던진 조크마저 불발이라. 변함없이 핀트가 나간 남자로군.
크로우 : 마녀가 있다는 소리는 농담으로 한 게 아니었는데...
해서, 나...그 본적도 없는 시허연 차원수한테 당한 건가...
트라이아 : 블래스터도 꽤나 대미지를 받았어.
저거 수리가 큰일이겠던데.
에스터 : 어이...
크로우 : 미안하구만. 모처럼 걱정해줬는데 눈뜨자마자 시덥잖은 농담이나 해서.
에스터 :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부탁이야! 그 차원수를 쓰러트려줘!
크로우 : 에스터...
트라이아 : 그 하얀 차원수 말인데...
실은 1년 전에도 딱 한번 출현했던 적이 있었거든.
크로우 : 뭐...?
트라이아 : 댁도 알다시피 그 전투력이 워낙 엄청나서 말야...
겨우 몇분 날뛴 거 가지고 도시 한 개가 괴멸당해버렸어.
크로우 : ...그 도시 이름이?
트라이아 : 텍사스 서부의 오디스라는 데야.
크로우 : ...!
트라이아 : 그녀석에게 도시가 완전히 괴멸당해서 기록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지.
그녀석의 존재가 확인된 건, 그 도시에서 딱 한명의 생존자가 있어 그 증언에 의해서야.
크로우 : 설마...
트라이아 : ...그래. 그 생존자라는 게 여기 에스터야.
에스터 : ......
크로우 : 이녀석이, 그 오디스의 생존자...
에스터 : 난 차원수를 용서 못해...
저 MD만 그런 게 아니야...모든 차원수를...
크로우 : MD...?
트라이아 : 모비딕의 약자야.
크로우 : 거대하고 하얀 괴물에 어울리는 별명이군.
에스터 : ......
크로우 : ......
이봐, 치프...내가 그 MD란 놈을 해치우면 보너스 얼마 나와?
트라이아 : 미안하네, 크로우. 이쪽도 개발비 때문에 코가 석자라서 말이야.
낸다면 한 10g 정도 내지.
크로우 : 그것만 줘도 충분해.
에스터 : 너...
크로우 : 나도 돈을 받고 일하는 이상은 프로야.
게다가 이렇게 쳐맞기만 하고 끝나는 건 내 주의에 반하지.
약속하마, 에스터. MD는 내가 블래스터로 쓰러트리지.
에스터 : 정말이겠지...!?
크로우 : 훗...그 자리에 맞춰 되는대로 지껄이고 보는 것도 내 주의에 반하거든.
에스터 : 믿을게...! 그러니 믿을 수 있게 해줘, 크로우...!!
크로우 : 착한 아이는 승리의 보고를 기다리라구.
트라이아 : 자아, 그럼 한 건 결정났으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익사정 발표다.
의외로 열심히 했던걸, 크로우?
크로우 : 뭐 쫌 분발했지. 크래셔대에서 지낸 날들은 나름대로 하드한 나날이었으니 말이야.
트라이아 : 차원수만이 아니라 기계수에 헤테로다인, 거기다 외계인의 메카 데이터까지 얻었어.
거기다가 국련에서의 보수까지 더하면...
크로우 : 빚 98만g가 얼마로!?
(틱, 틱, 티딕, 땡~~♬)
트라이아 : 댁의 빚 총액은 99만g야.
크로우 : 늘었잖아 그거!! 어딜 어떻게 계산했는데 돈이 늘어!?
트라이아 : 이번에 블래스터의 수리비야.
그게 없었으면 꽤나 플러스였을텐데 말이지.
크로우 : 설마하니, 아까의 개발비가 석자니 넉자니 한 게 진담?
트라이아 : 그런때까지 농담하는 걸로 보여?
...아니면 뭐야? 댁, 자기가 프로라고 해놓고 실수는 인정하지 않을 생각이야?
크로우 : ...알겠어. 이번 미스는 내 인정하지.
마이너스 1만g로 오케이야.
하지만 말이지...아무리 잘난 나라고 해도
지금 블래스터 가지고 놈과 싸우는 건 상당한 리스크가 있다는 것만은 알아줬으면 해.
트라이아 : 그러셔?
...하지만 댁은 아직 블래스터의 힘을 100% 끌어냈다고는 할 수 없어.
크로우 : 카탈로그 스펙은 끌어낼대로 끌어냈다고 보는데 나.
트라이아 : ...그건 블래스터의 진정한 힘이 아니야.
크로우 : 그게 뭔 소리야?
트라이아 : 미안...불은 있는 대로 지펴놓고서 안됐다만, 나도 제대로 설명할 수가 없어...
나도 블래스터의 메인 드라이브인 VX는 완전히 해명하지 못했거든.
크로우 : 브이 엑스...?
트라이아 : 원래는 브이가 아니라 [Ⅴ(5)]...
퀸터플 엑스라는 게 그거의 코드네임이야.
크로우 : X가 5개란 의미라...꽤나 대단한 기밀인 모양이군.
트라이아 : 재수뽕 ㅁㅁ이 가지고 온 수수께끼의 에너지 발생기관, VX...
그녀석이 블래스터에 장비되어 있어.
기본적인 작동 시스템은 알아냈지만, 그걸 제어할 방법은 아직까지도 불명인 채야.
이론상으론 VX의 최대 출력을 다이렉트로 무장에 사용하면 상당한 전력이 되겠지만 말이지.
크로우 : 지금은 못 쓴다는 거야?
트라이아 : 말했잖아? 제대로 제어할 수 없다고.
일정치 이상의 출력을 내는 방법도 모르고,
냈다고 해도 잘못하다간 멜트다운으로 주변이 다 휘말려서 대폭발이야.
그 재수뽕 ㅁㅁ도 어딘가에서 입수한 것까진 좋은데, 정체에 대해서는 모르나 보더군.
크로우 : 왜 그런 걸 치프한테 맡겼지 그럼?
트라이아 : 그놈은 날 곤란하게 만들고 싶었던 거야.
그러니까 블래스터가 일단 완성된 지금와서 이번엔 그걸 자기 좋을대로 쓰려고 드는 거지.
여기 라보에 와서 댁도 만나지 않았어? 돈의 힘 가지고 우쭐대는 재수없는 순딩이를.
크로우 : ...그 비슷한 놈은 만났어.
딱 그림으로 그린 듯한 알부자더만.
트라이아 : 놈은 카를로스=악시온=Jr. ...악시온 재단의 총재야.
에스터 : 아무리 총재라고 해도 그따위 도련님이 지껄이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
트라이아 : 도련님이라고 깎아내리는 건 정확하지 않아.
악시온이 여기까지 거대기업으로 성장한 건 그녀석 개인의 힘에 의해서니까.
크로우 : 그건 또 뭔 소리래...?
트라이아 : 확실히 녀석은 2세지. 하지만 몇년 전의 악시온은 이렇게 큰 규모가 아니었어.
그걸 바꿔놓은 게 그녀석 자신의 힘이야.
몇 년 전에 부친의 뒤를 이어 총재 자리에 취임하고 나서부터...
그 천재적인 경영수완으로 악시온을 세계 제일의 기업 그룹으로 올려놓은 거야.
크로우 : 애비애미돈 이어받고 유세만 떠는 한낱 도련님이 아니었단 말인가...
트라이아 : 아마 개인 단위에서는 그녀석이 세계 제일의 부자겠지.
조심하라구, 크로우. 그놈은 블래스터의 파일럿인 댁에게도 점을 찍어뒀을 테니까.
댁의 최대 약점이라 할 수 있는 돈 가지고도 마구 들이댈걸.
에스터 : 이봐...! 그딴 거에 눈돌아가진 않겠지!?
크로우 : ...노력할게.
에스터 : 너!!
크로우 : 걱정 하지 마셔, 에스터. 그리고 치프도.
난 블래스터를 팔아넘기거나 하진 않아.
MD를 치기 위해서는 블래스터의 힘이 필요하니까 말이야.
트라이아 : 뚫린 입이라고 말은 펑펑 잘하는데.
크로우 : 거기에다가 추가로 말이지, 치프. 그 VX란 것도 완전히 제어해 보이겠어.
그 때는...
트라이아 : 알고 있다구. 그 때는 10g라고 하지 않고 엄-청난 보너스를 붙여주지.
크로우 : 그 말 잊지나 말라고.
에스터 : 가려고, 크로우?
크로우 : 쪼매만 기다리라구, 에스터.
하지만 여기서 한 번 더 약속하지.
난 MD를 쓰러트린다. 반드시 말이야.
에스터 : 응...!
[일본, 토쿄 악시온 재단 지부, 총재실]
카를로스 : ...이야-...놀랐는걸.
정말로 ‘그’ 가 말한 대로 엄청난 규모의 차원진이 일어났어.
어쩌지...이러다 이 세계의 끝이 와버릴지도...
시오니 : 전혀 감정이 담겨 있지 않잖아요...!
카를로스=악시온=Jr...당신은 사태를 재밌어 하고 있을 뿐이에요!
당신은 언제나 그런 식이었어요! 제 걱정이나 불안을 아무렇지도 않게 싱글벙글하고...
카를로스 : 미안 미안. 돈이 많다 보니 이런 서프라이즈밖에 즐길 게 없어서 말야.
하지만 기뻐해야 할 일 아냐? ‘그’ 가 사기꾼이 아니란 게 증명된 거니.
뭐...여러가지로 쓸데없는 현상이 덤으로 일어난 건 아직 검토의 여지가 있긴 하겠지만.
시오니 : 설마 암흑대륙이 개방되고, 우주선 집단이 전이해 올 줄이야...
카를로스 : 하지만 이걸로 너희 리모네시아도 천하태평 아니겠어?
잘됐네-DEC의 비축이 다 없어지기 전에 어떻게 될 것 같으니.
시오니 : 그런 건 당신이 얘기하지 않아도 알고 있어요...!
당신같은 부자는 알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저희 리모네시아 공화국은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당신은 언제나 그렇게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이죽이죽거리고...
카를로스 : 미안 미안. 부자가 원래 남의 마음을 잘 이해를 못하거든.
시오니 : 당신이란 인간은...
카를로스 : 어쨌든 말이지...이번 차원진으로 세계가 어디로 굴러갈건지 지켜봐야지 않겠어?
다음 대책을 세우는 건 그 뒤가 되겠네.
시오니 : 그럼 저는...
카를로스 : 지금까지와 같이 국제분쟁을 부채질하는 것도 부탁할게.
할 수 있지? 외무대신님?
시오니 : 리모네시아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거에요.
카를로스 : 그래야지 나라를 책임진 엘리트님이시지.
라고는 해도 뭐 이런 세태에선 아무것도 안 한다 해도 전쟁은 확대되겠지만 말야.
시오니 : 그런...
카를로스 : 어디, 그 뒤에 기다리고 있는 건 뭐려나...?
확실한 건 이거 하나. 우리들의 프로젝트 우즈메로 세상은 크게 변화할 거란 거야.
크로우=부르스트
남은 빚 990,000G
-=-=-=-=-=-=-=-=-=-=-=-=-=-=-=-=-=-=-=-=-=-=-=-=-=-=-=-=-=-=-=-=-=-=-=-=-=-=-=-=-=-=-
에스터=엘하스(エスター=エルハス)
CV : ---
등장작품 : 오리지널
악시온 재단 방위연구소에서 일하는 소녀. 17세.
과거에 차원수 라이노다몬급이 출현했을 때 유일한 생존자. 그 때 부모와 친구를 모두 잃고 차원수에 대한 강한 분노와 증오를 갖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소중한 사람들의 직접적인 원수인 MD는 특별하여, 악시온 재단의 차원수 연구에 협력하면서 그 행방을 쫓고 있다.
그런 과거를 가졌다보니 다소 히스테릭한 면모가 있고, 대하기 힘든 성격이 되었다.
카를로스=악시온=Jr.(カルロス=アクシオン=Jr.)
CV : ---
등장작품 : 오리지널
세계 최대의 기업 그룹인 악시온 재단의 총재. 25세.
개인 자산만으로도 세계 제일이며, 세상 만사를 다 돈으로 해결하려고 든다.
아깃온 재단은 부친에게 물려받은 것이지만, 세계 최대의 기업 그룹까지 발전시킨 건 틀림없은 그 자신의 재능이며, 초일류의 경영 센스와 시류를 읽는 눈을 지녔다.
하지만 성격이 퇴폐적인 쾌락주의자이며, 노골적으로 재수없는 언동도 눈에 띈다.
악시온 재단 제 13 방위연구소의 책임자인 트라이아=스코트와는 대학 시절부터의 학우이며 견원지간. 현재도 입장과 직권을 이용해 여러 방면에서 심술을 부려대지만, 모두 트라이아에게 반사되어 연이어 고배를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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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일본 잔류 루트 9화 [차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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