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에 앞서 몇가지를 말씀드리면
1, 원작보단 슈로대쪽에 초점을 맞춰 글을 씁니다.
2, 제가 해본 시리즈를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3, 성능이나 스토리구현에 대한 감상은 주관적입니다.
데뷔작 : 슈퍼로봇대전 컴팩트3
제작년도 : 1982년
컴팩트 3와 완구로 유명한 마경전설 아크로번치입니다.
사실 완구나 이름을 들으면 '아 그거...'하는 비중에 비하면
조기종영된 작품이며
무엇보다 사실 이 애니를 보신분이 많지 않을겁니다.
당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인디아나 존스와 비슷한 유적 탐사가 주 테마입니다(아크로번치가 1년늦게나왔습니다)
J9팀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라 그런지 만담과 미려한 캐릭터 그리고 활극같은 분위기를 띕니다
처음볼땐 미완성으로 나오는 오프닝(건담 윙 2기 오프닝애니메이션을 떠올리시면됩니다.)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 합체씬
뭔가 미완성인 느낌이 나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점점 완성되어가는 오프닝과 작품 엔딩을 보면 일부러 이랬다는 생각도 해봅니다(좀 양념을 쳐준 평가긴합니다, 그냥 돈이없어서 인게 분명합니다)
물론 조기종영 되어서 완성도가 좀 떨어지긴합니다.
24화내용에 세계유적과 고블린 일족, 그리고 란도일가 가족사를 모두 다루기엔 무리였을겁니다.
조기 종영의 이유를 들어보면 위의 미완성된 부분이 너무 많고
아군부터가 정의나 수호를 위해 싸우는게아닌 콰스티카라는 미지의 비보를 차지하기위한 욕망을 위해 싸웁니다.
적인 고블린일족이랑 다를바가 없단겁니다.
사실 이 부분은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지만 무늬가 슈퍼로봇인 아크로번치의 평가를 깎아 먹는데 일조했을겁니다.
한창 리얼로봇 붐이 일어나려는 것과 함께...아크로번치는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발매된 수많은 복제 프라모델과
자신의 욕망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며
보신분들은 아실 로망(욕망)에 다가가기 위해 모든걸 불사르는 결말
과연 저 욕망이 란도일가 탐험가로서 로망일지, 란도일가(고블린일족) 인간으로서의 욕망이었을진 저도 모릅니다.
흔히 말하는 멋진 단어로 보이는 로망이란, 추악한 단어로 보이는 욕망과 다를바가 없다는걸 표현하고 싶었을지도요
2, 성능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컴팩트3 입니다.
컴팩트3 최강의 슈퍼로봇입니다.
좀 늦게 합류하는 만큼(아군 중 제일 늦습니다)
자기혼자 모든 스펙이 최고급입니다.
거기에 슈퍼로봇대전에 빠질 수 없는
정신기가 6인입니다.
6인 정신기가 정식으로 들어간작품은
슈퍼로봇대전 임팩트의 나데시코(이벤트 몇화)
W의 주인공인 발스토크 패밀리의 최후반 밖에없습니다.
정말 컴팩트 3에선 독보적으로 강합니다.
타츠야의 능력치도 슈퍼계 평균은 충분히 되며 사격도 높습니다(주반격 무장이 사격)
정신기도 엄청납니다.
아버지 타츠야의 전수(수행),노력
막내 준의 재동
첫째 히로의 기적
둘째 료우의 철벽,기합,탈력
넷째인 미키의 사랑,헌신,격려
다섯째인 레이카의 각성
이거 뭐....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하죠
저거 정신기 에디트한게아닙니다. 실제 정신기입니다.
거기에 컴팩트는 SP회복 파츠가 서브에게도 적용되어서 아주 팍팍 쓸 수 있습니다
공격력이 200~300 다른 슈퍼로봇에 비해 수치상으론 모자라보일 수도 있지만
이게임은 마징파워도 없고 료마의 1.3배 보정, 어태커 다없습니다, 거기에 얘넨 다약해요
심지어 딸린다는 공격력도 그분보다 셉니다
최종기, P병기, 반격무장 모두 포함해서 더 셉니다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얘보다 기본스펙이 출중한건 그분뿐입니다.
사실 컴팩트가 좀 정상적인 밸런스였고
아군 스펙이 좀 정상적이었으면 컴팩트3 최고의 사기기체로 이름을 올렸을텐데...
무엇보다 1화부터 얘랑 맞먹는 스펙을 들고오는 그분의 존재때문에 그자리엔 못갔습니다.
2,스토리구현
*위는 마경전설 아크로번치의 극중 장면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윙키시절 스토리 구현을 보여줍니다.
진짜 딱 기체참전의 기분입니다.
뭐 여기저기 돌아다닌다고 초 중반 스팟참전은 하지만
콰스티카랑 고블린일족의 보스인 데로스는 언급만 나오고
고블린 일족의 대장중 하나인 흑군귀 그로이지 하나만 나오고 끝
적메카도 좀 나오지만...애초에 스토리 재현이 안되니 기대를 할 수 없습니다.
V를 해보신분들은 섬광의 하사웨이랑 비슷하다고 보시면됩니다.
참고로 XX위키에 애초에 스토리가 그런 애니메이션이라고 재현이 이따구라 하는데
개소리 입니다
*위는 아크로번치의 OST 포스터입니다.
일단 스토리 구현도안되고, 분량은 채워야하니 극중 얘기를 해보죠
일단 테일즈 시리즈로 유명한 이노마타 무츠미의 예쁜 캐릭터가 돋보입니다.
왼쪽부터 차녀 레이카, 장녀 미키 , 막내 준(삼각대 위) , 가장 타츠야(삼각대 위) , 차남 료 , 장남 히로
미키와 레이카는 지금봐도 예쁩니다. 저게 80년대 애들입니다.
장남인 히로와 미중년인 타츠야, 미소년인 준또한 여성팬들이 엄청나게 좋아했다고합니다
차남인 료는 비중이 없어서인지, 인기가 없어서인지....어쨋든 콩라인의 법칙을 따라줍니다.
참고로 아크로번치의 또다른 조기종영이유는
로봇이 많이 활약을 안합니다
이게 문제가 되는건
얼마전 끝난 건담시리즈경우도...사실 프라판촉애니인 건담의 특성상
프라가 나와서 활약을 해야하는데...하질 않아요, 얘도 마찬가지입니다.
좀 활약을 시작하는게 진짜 고블린 일족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중반부 부터
성검 엑스키서치를 얻은 뒤에 본격적으로 좀 나오는편입니다.
참고로 저 로봇 15M입니다
....네 저로봇안에서 6식구가 뒹굴고 있군요
애니 볼땐 한 30~40M쯤은 되는줄 알았습니다. (물론 평소엔 분리상태로 생활합니다)
*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W 입니다.
여담이지만 W의 주인공 패밀리인 발스토크 패밀리와 비슷한 점 좀 많습니다
가족이 한 지붕에서 살며
포용력있는 쾌남 아버지(타츠야)
장난꾸러기 막내아들(철없는 레이카와 성장형 캐릭터인 준을 합친포지션)
엄마와 같은 누나(아크로번치에선 장남 히로가 이역할을 합니다)
좀 다혈질인 둘째 누나(료)
상냥한 막내딸 미히로(레이카)
그리고 고고학은 아니지만 운송업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생활하며, 어머니는 막내를 낳다가 사망
억지로 더붙이면 집안 메카끼리 합체까지
이렇게 어디든 돌아다니는 운송업인 애들로도 이렇게 멋진 스토리를 구현해낸 W인데
진짜 다시한번 참전해서 제대로 스토리 구현을 해줬으면 합니다.
3,총평
어쩌다가 구해서 본 작품인데
진짜 컴팩트3에 나온다기에 엄청기대했습니다.
성능은 매우 만족스러워도
이 작품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작품은 로봇이 메인이 아닌 란도일가와 고블린일족의
로망(욕망)을 다룬 드라마가 중심인데 정작 그 부분은 다뤄지지않습니다.
정말 음성지원 슈로대에서 제대로된 스토리 구현과 함께 본다면 소원이 없을작품
아크로번치였습니다.
-다음편은 성전사 단바인 입니다-
http://blog.naver.com/sagarakun/220976639981
이전글을 모아둔 블로그
의견하나 묻겠습니다.
추억 상기나 작품 분위기나 느낌 파악을 도와주게
OP곡이나 ED곡을 맨위에 링크할까 하는데 보시는분들은 어떻게생각하시는지?
(IP보기클릭)211.226.***.***
(IP보기클릭)110.70.***.***
(IP보기클릭)180.64.***.***
의견대로 한번 맨 처음에 이미지대신 오프닝곡을 올려봤습니다. 다른분들도 의견있으면 말씀주세요 | 17.04.06 15:57 | |
(IP보기클릭)211.195.***.***
노래 자동시작만 아니면 링크 해주시는게 좋죠. | 17.04.06 18:10 | |
(IP보기클릭)1.233.***.***
(IP보기클릭)115.40.***.***
(IP보기클릭)175.119.***.***
(IP보기클릭)180.64.***.***
감사합니당~, 단쿠가님 예상과달리 제가 작품의 팬이다보니 내용이 길어졌네요 | 17.04.07 11:39 | |
(IP보기클릭)175.119.***.***
아뇨. 글 길어지면 저 같이 읽는 사람 입장에선 대박이죠. 매번 작품들 쓰신다고 고생 많으십니다. 할 수 있는건 추천 박는 것 밖에 없네요.. | 17.04.07 11: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