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에 앞서 몇가지를 말씀드리면
1, 원작보단 슈로대쪽에 초점을 맞춰 글을 씁니다.
2, 제가 해본 시리즈를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3, 성능이나 스토리구현에 대한 감상은 주관적입니다.
데뷔작 : 슈퍼로봇대전 EX
창작년도 : 1981년
우주 스페이스 넘버원! 이라는 노래가사로 유명한 전국마신 고쇼군 입니다.
악의 결사 도쿠가가 노리는 에너지 비무라
그리고 그 비무라를 지키기위한 고쇼군과 굿 선더의 싸움을 그리는 작품으로
로봇보다 캐릭터의 매력으로 어필에 성공한 작품으로
아마 주인공은 기억못해도, 도쿠가 3인방은 기억하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캐릭터의 매력으로 로봇인 고쇼군은 나오지도않는 미디어믹스가 활발이 이루어지기도했습니다.
제가 BGM은 웬만해서 넣지않지만 이번엔 넣어야 할것 같아서 넣습니다.
위는 2차알파에서 사용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아래는 F에서 사용한 발키리의 비행입니다.
둘다 분돌님의 BGM으로 모든 BGM을 씹어먹기로 유명하죠
1, 성능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EX입니다
첫작품인 슈퍼로봇대전 EX에선 해결사 팀이란걸 강조하고싶었는지
마사키 루트에선 초반에 있다가 사라지고
류네 루트에 중반쯤에 완전히 합류합니다.
성능은 좀 애매하지만 높은 체력, 이동력과 적절한 화력을 지녔고
잔탄6에 강력한 저격병기인 스페이스 바주카로 잡졸처리하나만큼은 탁월했고
합류루트가 류네루트인 탓에(류네루트는 슈퍼로봇이 부족합니다, 성전사도 적고)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고쇼군은 절대로 구린 유닛이 아니었습니다.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F 입니다
우주B
네 맞습니다 윙키시절의 악몽과 같은 우주 B입니다.
얘 우주 스페이스 넘버원이라면서요?
네...우주B입니다.
참고로 고쇼군 자체의 지형적성은 A인데
4차,F의 경우 파일럿 적성이 B이면 B로 취급합니다.
어차피 갈아타기가 의미가없는 고쇼군이니 B죠...네....(참고로 4차도 동일합니다.)
일단 4차를 알아보죠
4차의 경우엔 서브파일럿인 키리가 '혼'을 레미는 '탈력' 가지고있었기에
탈력요원, 또는 무기대응은 전부 A인 고프레셔로 강력한 딜한방 두방 이런식으로 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F에선 그 성능이 초월적인 마징카이저도 우주 B라는 이유하나로 버려지는데
고쇼군은 오죽하겠습니까...하지만 레미의 '탈력'은 유효합니다.
F와 F완결을 통틀어서 탈력보유자는 5손가락안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보스,미오,레미 등)
적 보스들의 장갑과 공격력도 막강해서 탈력여부에 따라 난이도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일단 키워두면 손해는 보지않습니다.
근데 저 위의 셋도 다 우주B고 능력치도 나쁜거...그냥 그자리에 다른애들 내보내도 됩니다.
어째 4차나 F나 탈력요원외엔 큰 장점이 없네요...
N64에는 스팟참전이지만 성능도 준수합니다
무엇보다 우주 B가 아닙니다!
*위 사진은 제2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입니다.
알파시리즈에서 그 저주스러운 우주B를 드디어 벗어납니다.
성능은 나쁘지 않은편인데,일단 사이즈부터가 L이라 딜이 잘박히며
초반에는 게임에 제일 중요한 ALL병기의 성능이 나쁘지만(레드임펄서)
후반가면 초월적으로 강한 ALL병기인 고 프레셔 스폐셜이 후반에 추가되기에 그때부터 맹활약이 가능합니다.(지형대응 올S의 위엄)
신고의 소대장 능력을 보시다시피 원거리 저격기체로 사용하는것이 좋으며
연비도 고프레셔 스폐셜을 제외하면 그렇게 나쁘지도 않습니다.
3인의 정신기 구성도 좋은편이며, 레미는 여전히 탈력을
키리는 다양한 보조정신기를 가지고있습니다.
신고는 각성까지 있는 최적의 구성
2차 알파,3차 알파 모두 탈력용,원호공격용,소대처리용, 보스딜링용,소대원 모든 포지션이 가능한 만능 기체지만
어딘가에 확실하게 특출된점이 없다는게 단점
*위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NEO입니다.
NEO에선 고쇼군이 그렇게 좋다는데...
제가 NEO를 못해본게 한이군요...
2, 스토리 구현
*위 사진은 제 4차 슈퍼로봇대전 입니다.
윙키시절엔
메인스토리는 크게 구현되지 않지만
도쿠가 3인방은 멀쩡히 나오며
제작진이 고쇼군은 봤는지 신고의 에필로그에서 '목욕탕에서 넘어져서 골절당한다' 라는 설명이 있는데
이게 원작 엔딩입니다.
주인공의 처지가참...
그리고 해결사란 느낌때문인지 중간에 이탈하고 합류를 반복하는게 많습니다.
참고로 주인공중 하나인 켄타(가오가이거의 마모루 같은 캐릭터입니다)
아군 전함인 굿 선더는 EX에서 한번 언급됩니다.(그외는 언급,등장하지않습니다)
그리고 도쿠가 3인방은 언제나 멀쩡히 나오며, 윙키에서 몇안되는 제대로된 개그랑 빵터지는 크로스오버를 보여줍니다.
사이버스타를 보고 아름답다 라고 말하는 분돌이라던가(원작에선 고쇼군을 보고 하는말입니다.)
원작 최후의 적으로 나올 뻔했던 35신합체 갓네로스를 직접 보여줍니다.(제작중이라 안나왔습니다. 사실상 슈퍼로봇대전 오리지널이라고 봐도 될정도)
나올때 유명한 대사인,합체장면이 보고싶다고? 너무 길다
란 대사도 나오죠
* 위 사진은 제 2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입니다.
2차 알파에선 켄타,굿선더,네오네로스,OVA등 모든 캐릭터가 나오며
비무라를 통해 야망을 이루려는 네오네오스와 비무라에게 선택받은 켄타와의 싸움
도쿠가 3인방의 적절한 개그와, 개심과정 등
중심사건은 모두 다뤄집니다.
특히 마모루와 켄타는 비슷한점이 많아서 자주엮이며
비무라도 신비한 에너지로 G스톤, 겟타선, 3차알파에선 이데, 우주괴수까지 엮입니다.
2차 알파 이후 공백기에
캐릭터의 원작 엔딩과정이 언급되기도하죠
신고의 알콜중독, 레미의 동물원 이야기 , 키리의 핫도그 장사, 도쿠가 3인방의 성공 스토리 등
3인방들도 3차알파에선 개심하여 아군으로 참전해주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제 2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입니다.
크로스오버나 다른 부분도 굉장합니다.
패러디 기체인 도스하드(건담)도 나오고
다이탄3를 보고 극찬 하고, 마크로스7관련 이벤트가 있는 분돌
개심이후 지구에 돌아오면(결전 전에) 밥을 사겠다는 켈나글과
원작처럼 정계에 진출하여 미와 장관에게 일갈하고, 아군을 도와주는 캇토날
스토리는 끝났지만 마치 원작도 캐릭터들로만 후일담이 나온것처럼 상당한 출연을 자랑합니다.
단점이라면 신고는 진중하지만 다혈질인 면도 강조된 원작에 비해, 너무 진중하기만 한점(이건 같은성우인 반죠도 비슷합니다)
35신합체 갓네로스가 안나온다는점(이건 개인취향입니다)
그리고 비무라가 세상에 긍정의 에너지를 넘치게하여 모든 분쟁을 멈추게하는 것이 안나온게 흠이내요
사실 위의 비무라경우엔 3차알파에서 지구권에서 싸울때 함 나와줬어도 됬을것 같았는데 말이죠(이데랑 엮이는게 많아서 기대했었습니다)
3,총평
윙키땐 스토리도 성능도 볼게없었지만
2차알파 이후 스토리도 성능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은 고쇼군입니다.
신고를 빼고 매력적인 캐릭터들
멋지게 생긴 로봇과 흥겨운 BGM
그리고 몇안되는 사격계 슈퍼로봇이란 타이틀을 가지고있기에
비주얼과 성능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큰 존재감은 역시 분돌님의 BGM이었죠
이 작품도 성우분들이 많이 타계하신관계로 다시 보기엔 힘들것 같기에
우주 스페이스 넘버원에게 작별을 고하며 마치도록하죠.
-다음편은 은하선풍 브라이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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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점점 많아져서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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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다 고인이라서 더욱 안타깝네요. | 17.03.31 1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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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대에는 이런 개그팀이 몇 없기에 더더욱 뇌리에 남죠 적이나 아군이나 둘 다 나오기만 해도 웃긴 애들 ㅋㅋㅋ | 17.03.31 15: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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