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PvP에 입문한 초보자들도, 어느정도 PvP에 익숙한 중고급자들도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이 바로 제어기와 면역시스템 입니다.
상대가 어떤 스킬을 사용할 때 어떤 상태에 면역이 되는지, 내 스킬이 어떤 제어상태를 유발하고, 또 내 스킬 중 어떤 스킬이 다른 스킬들을 면역으로 버틸 수 있는지 말이죠.
로스트아크의 군중제어기(CC)에는 크게 세 가지가 존재합니다.
경직, 피격이상, 상태이상
경직은 말 그대로 공격 시 적을 경직 시키는 것이며, 피격이상은 쉽게 정리하자면 적을 공중에 띄우는 스킬들이 해당됩니다.
상태이상은 기절, 동결, 공포, 지진, 감전등이 대표적이죠. 이들은 모두 상대를 행동불능 상태로 만듭니다.
독특한 것은 경직에는 강경직이라는게 또 있는데, 이는 경직이지만 그 경직시간이 매우 긴 스킬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블래스터의 개틀링건이나 데빌헌터의 퀵 샷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둔화(감속)나 시야감소, 공격속도 감소같은 부가적인 방해요소도 존재합니다. 다만 이 요소들은 행동을 저지할 뿐 불능 상태로 만들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 대표적인 세개의 군중제어기들에는 판정에 따른 서열이 있습니다.
상태이상 > 피격이상 > 경직 순으로 서열이 높죠.
또한 이 상태이상기들에 대한 면역 시스템도 존재합니다.
경직면역, 피격이상 면역, 상태이상 면역입니다. 서열은 위와 동일합니다.
피격이상 면역은 경직면역의 상위등급 제어기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경직면역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상태이상 면역은 전장같은 PvP시스템에서만 적용되는 것인데, 어떤종류의 상태이상이든, 한 번 걸리고 나면 7초간은 모든 상태이상에 면역 상태가 되게 됩니다.
다만 이 면역상태는 상태이상이 풀리고 난 후가 아닌, 걸린 순간부터 적용되므로, 실질적으로는 약 4~5초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게임내에서 나든 상대방이든 남아있는 상태이상 면역시간을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상태이상에 노출이 되면, 바로 피와 마나 게이지 아래쪽에
점점 줄어드는 게이지 하나가 생깁니다. 이게 바로 면역 지속시간입니다.
이것만 잘 확인만해도, 상대방에게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cc기를 아껴 더욱 더 승리에 유리해 질 수 있습니다.
로스트아크의 각 클래스별로 스킬들을 살펴보다보면, 특정 스킬들에 CC기에 대한 면역이 적혀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PvP에서 가장 기본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면역 시스템'입니다.
워로드의 방어 태세와 방패 돌진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방어태세에 마우스를 올려 옵션을 보면 주황색 글씨로 '피격이상 면역'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워로드의 방어막이 켜져있는 동안에는 '경직과 띄우기 둘 다 당하지 않는 상태'라는 뜻입니다.
반면에 방패 돌진은 '경직 면역'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킬을 사용하는동안 경직을 유발하는 스킬들에는 영향을 받지 않지만, 상태이상기나 대상을 띄우는 피격이상을 당하게 되면 스킬이 취소됩니다.
이 면역들은 스킬 자체에 달려 있는 경우도 있지만, 트라이포드에서 특성으로도 추가가 가능합니다.
가령, 그 어떤 면역도 존재하지 않는 스킬도 트라이포드에서 면역을 추가하면 해당 면역을 가진 스킬로 재탄생됩니다.
워로드의 가디언의 낙뢰의 경우가 가장 대표적이기도 합니다. PvP에서 이 강인함으로 피격이상 면역을 추가해 핵심 스킬로 사용합니다.
스킬자체가 상태이상을 유발하며, 동시에 경직과 피격이상을 무효화 시켜주기 때문에, 카운터 스킬로도 훌륭한 스킬이 되는 것이죠.
그럼 다음번에는 각 클래스들이 가지고 있는 상태이상기와 면역기를 PvP에서 쓰는 스킬 위주로 알아보겠습니다.
정리하자면,
1. 제어기에는 경직, 피격이상(띄우기), 상태이상(기절, 동결, 감전, 공포, 지진 등)이 존재한다.
2. 스킬에는 이를 유발하는 스킬들과, 이들을 무효화 시키는 면역 스킬이 존재한다.
3. 전장에서는 한번 상태이상이 발동되면 발동된 순간부터 7초간 모든 상태이상 면역이 적용된다.
4. 면역이 없는 스킬도, 트라이포드를 이용해 면역을 추가할 수 있다.
5. 면역을 알아야 적 스킬에 대처를 하고,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스킬을 써야할지를 알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