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기심 발동
루리 메인화면에 데스티니는 항상 게시글 상위권에 올라있지만 초반 (지금도?) 평점은 엉망이었습니다.
게시판에 오면 온통 모집글만 있고 소감도 많지 않아서 '이게 무슨 경우지?'싶죠.
일단 처음 보면 관심은 가나 진입장벽이 좀 있습니다.
2. 씨디값 싸네? 함 도전해볼까?
신품가격이 싸고 psn한달 쿠폰도 있어서 일단 지릅니다.
뭔가 사람이 많고 흥하는 것 같아 '루까성'일거라 믿고 일단 도전~ ^^
3. 첫 느낌 구웃~
동영상, 컷신 다 좋습니다. 캐릭 얼굴이 양겜치곤 좋아.보.입.니.다. ㅠㅠ
타격감, 격발음, 배경음악 끝내줍니다. 플스패드가 fps에 좋아졌음을 느끼며 잘 샀다고 만족합니다.
난이도가 조금 있지만 원래 팟플을 즐기지 않으니 일단 솔플로 20랩을 찍습니다.
4. 공략정독과 랩업지옥
이제 20랩을 찍고 게시판 공략을 정독하니, 뱅가드 랭크3, 마크수집이 목표가 됩니다.
이를 위해 바운티를 깨고 스트라이크를 돌기 시작합니다. 이제 고행이 시작됩니다.
랭크업은 더디고, 마크를 위해 도는 스트라이크는 상상 이상의 극악난이도에 매칭할 사람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랭크3 찍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친추하고, 정중히 요청하는 적극성을 가진 분은 더 쉽게 넘길 수 있습니다.
5. 암상인은 나의 빛!
랭크3을 찍고 지옥의 스트라이크 (서머닝 피츠 ㅠㅠ)를 돌며 마크를 모아 뱅가드방어구를 모으면 27~28까지 꾸역꾸역 갑니다.
그때쯤이면 엑죠틱 하나 간신히 먹을 정도의 코인이 모입니다. 이제 금요일 6시에 그분을 기다립니다.
이름은 암상인(이라 쓰고 잡상인이라 읽는다ㅋㅋ)이지만 실상은 초보 랩업의 빛입니다.
엑죠틱 방어구 한방에 드디어 랩30을 찍을 수 있습니다. 30랩이면 이제 많이 아프지 않고 스킬도 거의 풀업되는 단계입니다.
6. 훈련소 입소
이제 바야흐로 레이드와 나폴의 시기가 시작됩니다.
나폴은 빡쎈 스트라이크니 걱정할게 없지만, 문제는 레이드입니다.
공략숙지하면 된다고들 하지만 읽어보고 파악... 안됩니다.
차라리 유튭 공략이 훨씬 낫죠. 물론 이것도 큰 도움은 안되지만...
답은 하나, 초행임을 알리고 팟을 짜거나 참가해서 헤딩하는 것입니다.
첫 vog하면서 다시 어리버리 훈련병으로 돌아간 느낌이 듭니다. 사막, 초원, 사막, 초원... 정신 없습니다.
훈련소에는 막말하는 조교들이 있지만 레이드엔 그런 사람 못봤습니다.
선배들도 옛날에 다 비슷하게 겪은 분들이라 그런지 다들 이해해주고 알려주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나폴과 레이드, 아레나로 템을 맞추고 이제 만랩으로 갑니다. 더 일찍 할 걸하는 후회가 들 정도로 재밌는 단계입니다.
7. 나눔과 새로운 시작 (제 지금 단계)
레이드에 익숙해지면 이제 배운 것을 나눌 시간입니다.
나보다 익숙하지 않거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최대한 친추해서 같이 갑니다.
그리고 더 많은 보상을 위해 부캐를 키우기 시작합니다. 레전더리잉그램은 부캐로 열어서 템을 준비합니다.
부캐육성... 캠페인과 컷신이 얼마나 지루한지 느낍니다. ㅠㅠ
8. 번지와 액티비젼에 대한 애증
여기까지 오신 당신, 데스티니의 대부분을 숙지하고 완연히 즐기고 계십니다.
게임값 아끼게 도와준 것이 감사한 데스티니. 그러나...
이제 올드비인 당신에게 번지는 존경심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황당한 인터뷰, 뒤통수치는 dlc 가격 등
테이큰킹을 구매할 입장에서 앞으로가 더 걱정되는 행태입니다.
이제 한달 넘기는 뉴비가 생각나는대로 몇마디 끄적였습니다.
위에 적은 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고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
마지막으로 TTK로 입문하시게 될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마지막 말씀은,
팟플하세요~
데스티니는 혼자할 수 없는 게임이고 누군가의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게임입니다.
전 32랩에 처음 제대로 된 팟플을 시작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늦은 거죠. ㅠㅠ;
초보분들 친추 많이 하시고 게시판에 요청 많이 하세요~ ^^
이상 허접유저 SW_daddy 였습니다~ (기승전친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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