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라이브도 야간버스에 몸을 싣고 도쿄로 ㄱㄱㄱ
새벽 6시쯤 도착하긴 했는데...
요즘은 노쇠해서 그런지 움직이기가 힘들더군요;
그래도 호텔 체크인까지 시간을 때워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뭐 코로나 아니더라도 그렇게 빨리는 안 하지만;) 열은 가게들이 없어서
결국은 어딘가를 방랑할 수 밖에 없지만요..ㅠ
결국은 성지 순례가 제일 만만(?)한데
오다이바가 스탬프 랠리가 있긴한데 이건 다음주 리에라 라이브 때 하기로 해서 오다이바는 패스,
하라주쿠...도 갈만한데는 다 가본거 같은데....
수요일에 PV가 나왔었지! 하고 갱신된 성지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타케시타랑 요요기공원이야 많이 가봤으니 패스,
강당 신이라던지 체육관은 우에노랑 토치기(...)에다가 간다고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인지 모르는지라 진즉에 포기했고
그나마 갈 수 있는데가 나코나코가 앉아 있던 그네랑 옥상댄스 했던 곳이 가까이 있어서 가이엔 구장으로 갔습니다
대충 신주쿠역에서 걸어가도 20~30분이면 갈 수 있네요
(진구마에 공원)
가보면 진짜 쬐끄만 공원입니다;
(공원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의자 몇개랑 테이블 하나, 철봉 낮은거 하나에 그네 2개로 끝)
진짜 근처 유치원 들어가기 전인 꼬마들이나 좀 놀 정도?
뭐 우리한테 그런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오오오...
대충 7시 정도에 도착 했는데 그네에 앉아보니
나코나코나 생방송때 오들오들 떨었다는게 실감이 되더군요;;
(+저는 따듯하게 입고 갔지만 캐스트들은 그 얇은 교복 한 벌만 입고 있었으니....ㄷㄷㄷ)
그 다음은 옥상 댄스신 장소인 빅터 스튜디오로 가봤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흰색 네모난 건물)
뭐 당연한 거지만 일반인이 들어갈만한 건물은 아닙니다;;
옥상이라도 볼 수 없을까 하고 근처를 돌아다녀봤지만 높은 건물은 전부 개인소유 멘션 같은거에
그나마 들어갈 수 있을 만한데가 도쿄 올림픽 박물관이라는 데가 있는데
(위 사진 오른쪽에 있는데 잘렸군요;)
기껏 500엔이나 내고 들어가보니 2층까지만 개방한데라 옥상은 끝끝내 보지 못 했습니다ㅠ
(스튜디오는 딱히 레이블 상관 없이 빌릴 수 있는거구나 싶었네요)
일단 소정의 목표는 달성 했는데 여전히 시간이 남아 돌아서 이번엔 하즈키 저택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여기도 빅터 스튜디오에서 걸어서 20분도 안 걸리는덴데 가볼까 하다가 안 가본 성지네요
아오야마 4번지에서 Avex 건물이 보이는 정면으로 보이는 골목에 들어가면 금세 나옵니다
확실히 애니는 정원도 엄청 넓게 나오지만 실제 건물은 비교적 아담하더군요ㅋㅋ;;
특이하다면 특이하지만 하즈키 저택은 실제 내부 모델이 이곳저곳에서 따온게 많아서 다 찾아가려면 꽤나 고생한다는 소문이...
그 후 뻘뻘대며 싸돌아 다니다보니 맥도날드에 들어갈 수 있어서 체크인 시간까지 시간을 때웠습니다..
숙소가 신주쿠였는데 세이부신주쿠역이 토코로자와까지 한 방에 갈 수 있다는걸 이번에 알아서 은근히 편하게 갔습니다
(러브라이버도 별로 없었고)
지금까진 그래도 세이부돔에서 라이브 한다고 하면 이케부쿠로 역에 광고를 엄청 붙였었는데
이번엔 그런게 없어서 굳이 이케부쿠로를 갈 이유도 없었네요;
----암튼 여기까지가 워밍업이였습니다----;;;
니지 3rd 이후 오랜만에 와보는 메트라...가 아닌 베르나 돔!
여태까지 라이브가 대부분 봄이나 여름, 초가을쯤에 해서 그런지 개방형 돔(?)의 악명이 그다지 와닿지가 않았었는데
이번에 살을 애는 추위를 느끼고 아 이래서 욕을 그리 처먹었던거구나,,, 싶었습니다ㄷㄷㄷㄷ
바람도 어찌부는지 쿠루룽이 중간에 나왔다가 쓸려갈까봐 중간에 다시 들어가더군요;;
캐스트들 의상도 반팔에 스커트가 많아서 감기 안 걸리나 걱정이 이만저만도 아니였습니다;;
좌석 배치는 이번엔 한자리씩 띄어 앉히지 않고 아레나도 스탠드도 풀 캐퍼로 진행됐네요
...이럴수록 저번주 쿄세라돔 캐퍼를 생각하면 나약한 관동 넘들이 오질 않아서 그런건지
아직까진 니지로는 돔 풀캐퍼가 힘들었던건지 심경이 복잡하네요..(제발 전자...)
그건 그렇고, 그럼에도 현장표가 있다는게 코로나는 코로나인가 싶었습니다;
2년전만 해도 현장표는 꿈도 못 꿀 정도였는데...
무대 전반적으로는 굉장히 근본곡들이라고 할만한 곡들이 많이 배치되서 향수에 젖었다랄까...(살짝 오버지만)
원더풀 스토리즈는 거의 4th 이후 처음이라 더더욱 반가웠네요
솔로곡들 중에는 첫날 돌연girl에서 슈카의 점프가 완전 깜짝 놀랐었고
(자리가 거의 시바후 근처라 홈쪽 무대가 안 보여서 매트가 있었는지 신경 쓰이는..)
둘째날은 머니머니 해도 콧튼캔디가 전설의 레전드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뭔가 놀랄만한게 나오면 어느 정도 소리가 삐져나오긴 했는데
진짜 역대급으로 큰 소리가 나왔네요ㅋㅋㅋㅋㅋ
(이 다음은 윈디 스테이지 발표할 때 정도)
아 그리고 이번엔 그나마 냐 목 상태가 나아졌는지 대부분 AR이 아니였던 점이라던지
킹쨩도 새 앨범 발매도 있을 정도로 회복한거 같아서
진짜 풀파워 아쿠아로 다시 도쿄돔에 서는 윈디 스테이지가 더더욱 기대됩니다ㅎㅎ
감상/소감 파트에서는 역시 후리링이 말한 콜이 가능한 라이브가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활동하겠다는 포부가 인상깊었습니다.
(어 이러면 코로나가 안 끝나면 영원히 활동 가능한건가....?)
6월까지 어떻게든 상황이 나아져서 돔에서도 콜하고 니지 5th도 콜하고 리에라 다음 라이브에서도 콜 할 수 있는 미래를 바라봅니다ㅠ
공지타임에선
미쿠 콜라보 : 솔직히 그냥 나오나보다 싶은 정도? 작곡하시는 분이 엄청난 기술자라는 소문이 있어서 곡 퀄리티는 보장된거란 소문이...
아쿠아 클럽 2022 : 여기도 뭐 예상 범위내였습니다만 누마즈 팬미가 있다는건 고무적이네요.
요근래 누마즈 갈만한 건덕지가 없었고 라이브다 뭐다 주말마다 바빠서 못 갔었는데
이번에 붙어서 오랜만에 가보고 싶네요(문제는 개인적으로 아쿠아 클럽 선행은 죄다 말아먹은 트라우마가..;)
리어렌지 앨범 : 뭐 나올만 하긴 했는데...과연 가격이 얼마냐가 제일 관건이네요; (라이브BD특전곡 정도로 나올 줄 알았더만;)
윈디 스테이지 도쿄 돔 : 앵콜전 공지가 저 정도로 나와서 뭐 7th는 시기상조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not alone, not 히토리 끝나고 갑자기 더 말할게 있다고 했을 때 오 7th 오는건가!? 싶었는데
설마했던 도쿄 돔에서 6th추가 공연으로 한다니이이이이이!!!!
어찌보면 서브컬쳐계에서 미즈키 나나 이외의 도쿄 돔 단독공연 2회차가 나올줄이야!!!ㅠㅠ
정말 아쿠아의 행보 하나 하나가 전설 그 자체네요...
앞으로 약 3달반 후 다시금 도쿄 돔에선 아쿠아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래저래 자금도 모아야겠습니다;
선행권 들어간 싱글이 1100엔이라고 하니 다들 미쳐서 10장씩은 사서 넣을텐데
과연 이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것인가...ㄷㄷㄷ
+6월에는 코로나 상황이 많이 호전되서 해외 관광객 입국이 가능하게 될 정도가 되면 콜도 가능할거 같아서 기쁘긴 할텐데
티켓 전쟁이 더 심화될거 같아서 그건 그거대로 불안하네요ㅋㅋ쿠ㅜ
다들 물 떠놓고 기도메타 갑시다!!
(도쿄 돔에선 미호라랑 코코마지 부탁드리겠습니다아아아!!!)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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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 신체능력 장난 아니네요ㅋㅋㅋㅋ | 22.03.07 14: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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