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에라 총 10지역 중에 일정이 안 맞았던 군마, 너무 먼 홋카이도, 아무래도 걱정인 미야기, 역시 좀 먼 후쿠오카를 빼고
6도시 응모를 했는데 4개는 광탈했고 나고야는 첫날 붙었는데 출장 때문에 나가리됐고...ㅠㅠㅠ
9도시 째에 드디어 현지 라이브 참가하고 왔습니다
뭐... 후쿠이가 변방은 변방이라..;;
그나마 제가 사는데는 일반 열차만 타도 2시간 정도만 가면 갈 수 있는데라 괜찮았지만
도쿄 쪽에서 가려면 1. 호쿠리쿠 신칸센으로 카나자와까지 가서 또 후쿠이까지 특급/일반을 타고 가던가
2. 나고야 쪽으로 가서 시라사기를 타고 가던가
3. 코마츠 공항으로 들어가서 30분 정도 열차 타고 가는 방법이 있지요..;
그나마 갈아타는 횟수라던지 리스크를 생각하면 2번이 제일이긴 하지만..
뭐 암튼 가기 힘들다는 이유도 있어선지 한 장인가 두 장 넣었는데 다행이 양일이 떡하고 붙었더군요
후쿠이는 신입사원 시절 공장연수 때문에 6개월 정도 거주한 적이 있어서 익숙하다면 익숙한데
후쿠이역 근처는 아니여서 나름 색달랐습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출장 때문에 자주 들르긴 했지만;)
25일 크리스마스(...) 아침에 열차를 타고 12시 쯤에 후쿠이 도착 후
피닉스플라자까지 20분 정도 거리라 그냥 걸어갔습니다
굿즈는 웬만하면 현지 참가하는 라이브 거만 사자는 주의라 이제껏 안 사고 있어서
물판을 서려고 보니
아니 이 동네에 러브라이버가 이렇게 있었다고?할 정도로 사람이 많더군요;
(뭐 그래도 다시 생각해보니 물판 줄 앞 뒤 다 따저도 500명도 안 되지 않았을까..;)
블레이드가 통판에서 다 털린 상태라 불안 불안하면서 갔는데 여유 있어서 뻘쭘했지만
무사히 블레이드 포함 티셔츠 등등을 사고...
사고....사고.... 할게 없다!!!
솔직히 이 동네 6개월 살면서 가볼만한데는 다 가봤는데
공장에서 2교대 하면서도 다 돌 정도로 진짜 볼거 없는 동네입니다;;
게다가 그 가볼만한데가 웬만하면 차 타고 1시간 이상 가야하는데...
(에미츤이 좋아하는 일본 최대(맞나?) 공룡 박물관도 1시간은 가야함;)
애초에 이동네 명물이 소스 카츠동이란것도 4년 지나고 처음 알았네;
아니 소스 카츠는 나고야 명물 아니냐고)
결국 그냥 대충 버거킹에서 점심 때우다가 호텔 체크인 하고 다시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첫날은 후방존 좌측 7열쯤이라 별 기대 안 했는데
후방존은 단차도 있고 애초에 캐퍼가 2000명 정도인 곳이라 스테이지랑 생각보다 멀지 않았습니다
리에라 라이브는 군마 공연 1,2일차만 뷰잉으로 보고 그 다음 공연이 세트리스가 거의 똑같은걸 보고
나중에 현지 가서 받을 감동이 깎일까봐 일부러 안 보고 있었는데
나름 성공적인 전략이 아니였나 싶었네요ㅋㅋㅋ
라이브 소감은 나중에 쓰고
1일차 끝날 때 쯤 MC타임에 밖에 눈이 온다고 해서
우와 화이트 크리스마스! 랑 뮤즈 4th의 폭설지옥의 재림인가ㄷㄷ하는 마음이 교차했는데
다행이 이 동네는 눈이 하도 와서 이런저런 대비가 좋아 별 문제 없이 호텔로 돌아갈 수 있었네요
둘째날 일어나보니 밤새 계속 눈이 내린데다가 역 근처에 공룡들이 있어서
이게 빙하긴가...싶었네요ㅋㅋㅋㅋ
둘째날은 물판도 안 서고 춥고 돌아 댕기기도 힘들어서 플라자 안에 있는 벤치에서 계속 멍 때리다가
고대로 입장
다행이 둘째날은 자리가 운빨 터저서 전방존 5번째 줄 우측 끝부분이였는데
확실히 회장이 작아서 진짜 가까웠고
클라이맥스는 마지막에 멤버들 인사하러 무대 끝으로 이동할 땐,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3m 앞에서 봤네요ㄷㄷㄷㄷ
공연이 끝나고 나와보니 다행이 눈은 다 그처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낮까지 내리던 눈 때문에 지연이 장난 아니라 결국 원래 계획보다 3시간 정도 늦게 귀가했습니다...;
하,,,내일(오늘)도 출근해야하는데 후기 쓰는 내가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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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라 멤버를 실물로 볼 기회가 애초에 굉장히 적어서(라이브도 이게 처음이고)
이번이 진짜 처음으로 실물을 보는 기회였는데
(예전에 나코나코 영상 팬미는 해봤지만..)
사유링은 진짜 쬐끄맸습니다ㅋㅋㅋ
리쨩은 호...사스가...라는 게 와닿았고
나코땅은 땡글땡글 귀여웠고
페이쨩은 외국인 특유의 선이 뚜렷한 이목구비가 눈에 띄었고
나기쨩은 개그는 치지만(...) 몸짓에 기품이 느껴지더군요...
퍼포먼스는 유튜브 영상이라던지 방송이라던지 여러 매체에서 보긴했지만
진짜 아이돌로서의 완성도가 럽라 역사상 제일 높지 않나 싶었네요
단지 사유링이 노래는 잘하는데 아직 전문 트레이닝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가 진성으로 지르는 부분이 많아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목이 금방 나가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들더군요;;
제일 의외는 리쨩이 비주얼 담당만이 아니였다는걸 느꼈다는 거,,(아니 노래도 잘하니 아티스트 데뷔도 했겠지;;)
후쿠이 이전만 해도 라이브를 16탕을 뛰었으니 어찌보면 니지동 선배들이랑 비교해도
라이브 경험치는 비등비등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였네요
(뭐 거의 같은걸 16번 이나 해서 그런것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아마 나중에 코로나 끝나고 해외 투어를 하면 이 구성으로 또 할거 같은데 기대하셔도 좋을거 같네요
(별 쓰잘데기 없는)걱정이라면 있는 곡 다 썼는데 2nd 라이브랑 세트리 변경이 얼마나 될려나...정도네요
멤버들도 처음으로 실물로 보고 크리스마스를 라이브로 보냈고 화이트 크리스마스(..)도 경험했고
2021년 마지막 투어 일정에 참가했다는게 나름 의미있는 일정이였습니다
오늘 내일 이틀만 일하면 수요일부터 또 아쿠아 라이브 2연타에 카운트 다운 라이브가 기다리고 있다니!!
(+킹쨩 복귀!!!)
코로나 터지고 라이브가 다 터진 작년에 비해 슬슬 규제가 풀리면서 외국인 참가자들 표가 다 국내에서 소비된 덕분에
올 한 해는 진짜 가고 싶었던 라이브는 거진 다 참가한 찐한 한 해를 보냈네요
(인생사 새옹지마...)
덕분에(?) 통장이 메마르다 못해 쩍쩍 갈라졌지만....ㅠㅠ
내년도 못해도 전반기는 비슷한 상황일거 같아서 참 씁쓸하지만;;(귀국 못한지 3년 되겠네요ㅠ)
오타쿠 라이프는 이상무일거 같네요ㅋㅋㅋ
하.. 슬슬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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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다면 구하긴 합니다만..? | 21.12.28 08: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