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디아나 존스를 엄청 좋아한다.
3편이 비디오로 나왔을 때, 그때 빠져 들어 역으로 감상한 케이스.
그런 인디아나 존스가 TV 판으로 제작된 적이 있었다. (92년, 영 인디아나 존스)
시간을 두고 KBS 에서도 해 줬었는데
당시에 영화와는 다른, 말그대로 드라마 호흡이라 크게 흥미를 못 느껴
챙겨 보질 않았었다.
나이 먹고 어느 순간,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찾았지만 볼 길이 없어 안타까워 했던 기억.
이렇게, 타이밍 놓치고 나중에 못 구해 애가 타는 경우가 종종 있다 ㅋ
암튼, 그런 영 인디아나 존스의 게임 버전이 있길래 살펴봤는데
딱 봐도 악마성 카피물이었다.
근데 채찍이라는 코드가 인디아나 존스와 너무 딱 맞아 떨어져서
카피물은 카피물인데 카피물 느낌이 안 난다. (차라리 에드워드 랜디와 비슷하다 해야 할까)
아, 그리고 악마성과의 차별점으로 메탈기어스러운 포복 전진이 된다 ㅋ
개인적으로 인디아나 존스의 게임화는 어드벤처 장르가 아니면 인정하지 않았는데
이 영 인디아나 존스는 플레이가 꽤나 재밌고
인디 특유의 요소들을 곳곳에 잘 배치한 괜찮은 작품이었다.
덕분에 과거 무시하고 지나쳤던,
액션 장르의 또 다른 인디아나 존스 게임들에 호기심이 생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