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 게임을 봤다.
어떤 평론가의 말처럼, 긴 세월을 거쳐 이제야 한 편의 영화를 다 본 느낌.
문득, 오락실에서 처음으로 마블의 영웅들를 만났던 이 게임이 생각났다.
그때까지만 해도 제목은 캡틴 아메리카 앤드 어벤저스.
이 제목 한 줄만 봐도 지금과는 많은 다름, 낯섦이 느껴진다.
당시 난, 아이언맨은 그저 강철 슈트이고 그 안에 누가 들었는지 관심도 없었는데 ...
암튼, 이래저래 시원섭섭하다.
관객이 돈을 지불해서 지금의 성공을 만들어 줬지만
이번에 본 엔드 게임은 뭐랄까, 그런 상품과 구매자의 관계가 아닌,
제작진이 관객에게 그간의 성원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싶음이 영화를 통해 느껴졌다.
강산이 바뀌는 시간동안 곁에 있어준 어벤저스 영웅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그리고 앞으로 새롭게 만나게 될 영웅들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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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얼마 못 가 죽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겐 너무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 ㅋ | 19.05.06 22: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