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네오지오 CD 전용 게임은 뭐가 있나 궁금증이 들었다.
찾아보니 95년부터 97년까지 해서 총 8종.
그 중 이름을 들어본 작품은 크로스 스워드2, 초철 브리킹거, 사쇼 무사도 열전이고
무사도 열전은 PS1 버전으로 엔딩까지 봤었다.
사실 무사도 열전은 SS, PS 로 이식됐기에 전용 소프트라고 할 수는 없겠고
브리킹거도 롬팩 버전인가 뭔가가 있다하니
그렇다면 정통 NGCD 소프트는 크로스 스워드 2 뿐인가 ...
이렇게 보면 처참히 실패한 콘솔 같지만
그래도 그 당시, 네오지오 게임을 CD로 - 그나마 - 저렴하게 즐길 수 있었던 점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로딩이 느리다고는 하지만 PS 버전 격투 게임의 로딩도 만만치 않았기에 거기서 거기였고
그리고 NGCD 쪽은 제작사의 적자(嫡子)라는 묘한 자부심도. (나만 그렇게 생각했나! ㅋ)
요즘도 간혹, 구입한다 한들 플레이하지 않을 게 뻔히 보임에도
그럼에도 네오지오 CD 는 소장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묘한 매력이 있는 콘솔이다.
전에 찍어 뒀던 무사도 열전의 마지막 보스전 바로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