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왕국의 말썽쟁이 왕녀 아테나가
그녀의 따분함 해소 차원에서, 성안의 봉인된 문을 열고
왕국을 괴롭히는 제왕 단테를 물리치러 간다는 줄거리의 게임. (86년 발매)
내 경우, 캡콤 격투하면 춘리가 떠오르고
SNK 격투하면 아테나가 떠오른다.
그런 SNK 의 간판 히로인인 아테나의 옛 모습이 궁금해 찾아보게 됐다.
그 과정에서 초대 아테나와 KOF 의 아테나는 조상이면서 전생이라는 얘기를 봤는데,
그럼 다른 인물이면서 동일 인물이라는 이야기가 되는 건가? ㅋ
게임은 꽤나 잘 만들었다.
아이템도 다양하고 스테이지 구성도 좋아
플레이를 하고 나면 뭐랄까, 정신적인 만족감이 드는 작품.
아이템을 통한 성장 요소가 특히나 매력적이다.
문득 이런, 짧은 자리 순환을 요구하는 오락실 게임에
캐릭터의 성장이라는 요소를 합친 작품들이
요즘 같은 바쁜 시대에 더욱 어울리는 듯한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