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 어드벤처 전설의 시작을 연 킹스 퀘스트1편이 83년.
그런 킹스 퀘스트의 3편이 나왔던 해인 86년에
시에라는 두 번째 퀘스트 시리즈인 스페이스 퀘스트를 발매해 세계를 확장한다.
난 여기까지 살펴보고 아마 다음이 폴리스 퀘스트이겠거니 했는데 웬걸,
이듬 해인 87년, 시에라가 퀘스트 시리즈의 세 번째 세계관으로 밀었던 것이 바로
래저 슈트 래리 1편이었다.
그만큼 역사도 길고 회사 내에서 비중도 컸던 게임이라는 이야기.
내 인생 첫 성인 게임은 래리로 기억한다 ㅋ
텍스트 입력 방식이라 별 되도 않은 단어를 마구 입력했었던 기억도 나고 ㅋㅋ
그런 래리 시리즈의 최신작이 이미 2018년에 PC로 나왔고
이번에 콘솔로 이식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기사를 통해 접한 최신작의 래리 모습이 약간 낯설면서도
과거 특유의 찌질함(?)은 여전한 듯해 안심된다 ㅋ
맥이 끊긴줄 알았던 시리즈의 부활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첫 작품을 돌이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