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독일, 하이델베르그 고성에 살던 과학자 빅토르 프랑켄슈타인.
그는 새로운 생명을 이 세상에 탄성시키는 일에 성공한다.
그것은 바로 겉모습은 추하지만 마음씨는 고운 프랑켄슈타인이다.
하지만 수 개월 뒤,
그는 실험에 실패하여 악마의 마음을 지닌 메갈루드를 탄생시키고 만다.
메갈루드는 자신을 있게 한 박사를 살해하고 프랑켄을 쫓아낸다.
그리고 인류를 식량으로 삼겠다는 무시무시한 계획을 꾸민다.
프랑켄은 박사의 복수와 사람들을 위해, 메갈루드를 쓰러뜨리려 고성으로 잠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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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줄거리의, 전 4 스테이지로 구성된 코미컬 호러 액션 게임. (89년 발매)
제작사는 화격, 중화대선, 강철제국 등으로 유명한, 지금은 도산한 HOT B
제목인 몬몬 몬스터는
일본어로 한자 답답할 민(悶) 자를 두 개 붙이면 悶悶(もんもん, 몬몬) 이 되어
그 뜻은 괴롭다, 애가 탄다, 몸부림친다는 의미가 되는데
그걸 앞 발음이 같은 영어 단어 몬스터의 몬과 연결시킨 것이다.
박사의 복수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프랑켄의 심정이 다급하고 답답하다는 뜻일까,
아니면 그런 복수를 위해 쳐들어온 프랑켄이 두려운, 빌런들의 마음이 답답하다는 뜻일까 ㅋ
게임 자체는 MSX 답지 않게 스크롤도 부드럽고 템포도 좋은 액션 게임.
특히나 주인공인 프랑켄의 펀치 타격감이 시원시원하다. (아이템으로 공격 업글도 된다)
세세한 부분은 다르지만 언뜻 스플레터 하우스가 연상되기도.
인터넷을 검색하다 특이하게 프랑켄슈타인이 주인공에 그것도 액션,
게다가 제목도 재밌는 작품이라 소개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