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눈빛만으로도
거의 사람 하나를 죽일 듯한 살기로 뭉쳐진
조디 선생의 모습에도
코난은
전혀 동요하지 않는
침착한 눈빛으로
조디 선생을 바라보다가
곧
한숨을 쉬면서
베르무트에게 장난기 어린 미소를 날리더니
곧
아마추어 학생에게 한 수 가르쳐 주는
교관같은 모습으로,
"좋아요.
설명드리지요.
결코 짐작도 못했던
조디 선생님의 아버지와
가족분들의 죽음에 대한 진짜 진실을 말이에요.
사실 이 이야기도
제가 직접 세웠던 시뮬레이션 작전의 일부였으니까 말이에요.
한 3살 정도때였던가?
내가 할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원래 베르무트를 운영하던
그 당시의 푸틴 KGB 제 1국장과
우리 할아버지는
서로 좋은 거래를 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 마세요.
정보전의 세계에서는
어느 단계를 넘게 되면
적과 소통도 하기 마련이고
서로간에 필요한 정보들이나
상대방의 정치가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정보들을 주고 받는 일은
아주 흔하게 일어나지요.
일종의
옛날 식의 물물 교환 시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오늘
내가 돼지 1마리에 닭 3마리를 쳐 줄테니
상대방의 소 1마리와 교환하지 않겠습니까? 하는 식으로
서로간의 정보를
서로 물물 교환 식으로 교환하는 거에요.
그런 식으로
저의 할아버지는
워싱턴과 런던
그리고
지금의 유럽 연합 쪽의 대리인 자격으로
베이징과 모스크바 쪽의 정보 총수들을 상대로
그냥 서로간에 필요한 것들,
다시 말해서
정보들을 서로 주고 받는 사이였어요.
그런데
푸틴 그 분은
원래부터
검은 조직에 대해서
별로 탐탁하게 생각을 하지 않으시는 분이였지요.
그들이
그렇게 일을 잘 하는 것도 아니면서
오히려
자신들을 돕는 일보다
테러 네트워크 쪽에
더 관심이 많은 경향을 보이기도 했고
KGB 에서
꽤 많은 정보들을 댓가로 가져가면서
그 정보들을 이용해서
주식 매매나
제 3 세계쪽의 지하자원 채굴같은
큰 계약등의
짭짤한 거래를 한 뒤에
크게 한 탕을 따고 난 뒤에도
그런 정보들을 제공받아서 얻어낸 이익들을
몽땅 날름 자기들이 먹어치우고 모르쇄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런 칼만 안든 강도급의 날도둑질과
러시아 정보부
아니
러시아 정부에 대한 괘씸죄에 더해서
그들이 갑자기
러시아의 뒷통수를 치는 경우도 같이 대비해서
푸틴 그 분이
베르무트를
직접 검은 조직에 스파이로 심어놓은 거에요.
그런데
조디 선생의 아버지가
검은 조직에 공을 세워서
조직 내부로 침투를 할 목적으로
조직 내부의 사람을 내사하던 도중
하필이면........
베르무트에게 의혹을 가지게 된 거지요.
그래서
푸틴 그 분과
저희 할아버지는 결정을 하게 된 거에요.
조디 선생의 아버지를 배신자로 만들어서
베르무트가 직접 처치하게 하고
그 공적을 이용해서
조직의 상층부 속에 들어가는 작전을 세우게 된 거지요.
그리고
그 작전에 대한 시뮬레이션은
제가 직접 만들었고 말이에요.
뭐 조디 선생님의 가족분들의 죽음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전쟁중에
민간인의 부수적인 피해는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상황이지 않나요?"
마치
맥도날드에서 치즈버거 세트를 주문하거나
신문에서
날씨 뉴스를 읽는 것처럼
담담하게
조디 선생의 가족을 몰살시켜버렸다는
코난의 덤덤한 말투에
조디 선생의 얼굴은
완전히 얼음처럼 차갑게 변하다가,
곧
자신의 끓어오르는 울분을 억지로 억누르는 듯한
딱딱한 말투로,
"그...그러면
왜........
내 가족들까지........
베르무트의 손에 제거되도록 한 거니?
내 아버지를.......
배신자로 만든 것도 모자라서
내 가족들까지 모두 죽게 내버려 둔 건데?"
그 말에
코난은 헛웃음을 내뿜더니,
게임을 처음 해 보는
철부지 아마추어에게
게임의 규칙을 설명하는 고수같은 모습으로,
"그분들이 원하는 것은
조디 선생의 아버지가
배신자로서 조직에 의해 처형을 당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지요.
주위에서
왜 그랬냐는 의문이 나오는 것은
당연지사일테니까요.
조디 선생의 아버지가
베르무트를 조사하면서
그 조사한 기록을 남겼을 가능성도 있고,
검은 조직 내에서
조디 선생의 아버지와 친하게 지낸 사람들이
왜 그 분이 배신자가 되어서
그것도
베르무트에게 처형을 당했는가 하는 의문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거기에 더해서
그 친하게 지낸 사람들이
그렇게
갑자기 처형을 당한 것에 대한 궁금증과
그 분이 조사하고 있었던
베르무트에 대한 의문과 의심을
진이나 워커같은
상층부의 간부에게 흘릴 가능성도 있지요.
런던과 모스크바는
그런 모든 의심을 완벽하게 지워야만 했던 거에요.
그래서
그런 시뮬레이션을 만들게 된 거지요.
베르무트가
조직의 배신자들뿐만 아니라
그 배신자의 가족들까지
모두 처리를 하는 것에 더해서,
철저하고 완벽하게
뒷처리까지 확실하게 한다는 용의주도함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그 조직의 간부들과
그 조직의 보스에게 증명해서,
결국에는
누구도 전혀 의심하지 않고
조직의 상층부에 진입할 수 있는,
다시 말해서
진이나 워커
그리고
조직의 보스조차도 인정하는
조직으로의 공식적인 합류와
상급 간부로서의 승진을
그들 스스로 만들게 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
코난의 천진난만한 말에
제임스 블랙은
완전히
얼굴이 경악과 분노로 가득한 모습으로
딱딱하게 굳어지고,
조디 선생은
결국에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의자에서 벌떡 일어서더니
코난의 목을 맨손으로라도 비틀어버리려는 듯한
살기등등한 모습으로 다가가다가,
뒤에서
양팔을 잡고 말리는
아카이 슈이치와 안드레 케멀의 손에 잡혀서
발버둥을 치면서,
분노와 슬픔이 가득한 목소리로,
"그...그러면
내 아버지와
내 가족들은
고작 그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완전히 개죽음을 당한 것... 아...아니,
저.......
빌어먹을
러시아 요원을 출세시켜 주기 위해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거란 말이야?
그...그것도
코난...
아...아니
신이치 .....군...
너...너의 시뮬레이션 계획으로.....?
거...거기에
베르무트의 진실을 알아냈다는 이유 때문에 죽인 거란 말이야?
너....너....와
너의 할아버지라는 인간이?
어...어떻게
이런 식으로 사람의 뒤통수를 칠 수 있단 말이야!
너희들이 뭔데......
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좋은 사람들을
나쁜 년을 출세시키는 도구로 써먹을 수 있어?"
그렇게
코난과 코난의 할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원망을 쏟아내던
조디 선생은
곧
마치
바퀴벌레라도 보는 듯한
공포와 경멸이 섞인 얼굴로,
"너.....너는
진짜로.....
머리는 빌어먹을 정도로 좋은 아이야.
너..너의 할아버지도
진짜로 그럴 것 같고 말이야....
진...진짜로
감탄...이 나..올....정도로....말....이야.......
하지만......
너희들은
사람....
아..아니
인간이 아니야!!
어떻게
이런 피도 눈물...아.아니
인...간의......감정 그 자체가 없는
마..마치
대용량 슈퍼 컴퓨터나
인공지능 로봇같은
머리......
아....아..니....
오로지 뇌만 존재하는 인간이 존재할 수 있단 말이야?
이...이런
역겨운,
아...아니.....
냉혈한 보다도 더 차가운
개만도 못한 말종 새끼들!"
그런
조디 선생의
경멸감이 가득한 독기어린 말에
코난의 얼굴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마추어는 어쩔 수 없군 하는
비웃음이 감돌더니,
곧
용광로조차도 얼려버릴 듯한
냉혹한 말투로,
"그럼
그 좋은 사람들 때문에
공들여 잠입시킨
또 다른 우리편,
아...아니
미국의 입장으로 따지자면
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존재를
말살시켜야 하나요?
그까짓
잘나빠진 일본 경찰과
FBI의 정의와 대의명분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워싱턴의 입장으로 생각하자면
러시아는
악이고 적이지만
런던과 우리의 입장으로는
악이지만 친구지요.
우리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이런 피비린내 나는
치사한 방법을 써서라도
반드시 보호를 해 줘야 하는 거에요.
조디 선생님의 아버지나
아무로 토오루
아니
후루야 레이같은
저런 얼치기 신입 잠입요원들은
단순히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소모품 정도밖에 안되는 존재에요.
그렇지만
베르무트는
상층부 내부에서도 얼마든지 쓸 수 있는 가치가 있단 말이에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돈이 다 떨어지면 쓸모없어지는 단순 통장이 아닌
보험증권이나
적금같은 존재라고나 할까요?
어느 쪽이 더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당신들 같은
그 잘난
일본 공안 경찰 나으리들과
FBI 요원 나으리들은
정보전에 대해서 전혀 모르시는 것 같은데,
그런 식으로 분노를 풀 기운이 있다면
안돌아가는 머리를 굴리시기보다는
그냥 무식하게 몸으로 비비시지요?
그럴 능력도 안된다면
그냥 구석에 찌그러져 계시던지요.
그리고
나를 머리밖에 없는
인간도 아닌 존재라고 하시는데,
이 일이
무슨 강도나 살인범을 잡아서
정의 구현을 하는
그런 흑백논리가 분명하게 나눠진 일로
생각하고 있는 거에요?
한 가지 말씀드리지요.
이 일은
수도승처럼
옳고 그름을
정의라는 이름 아래 저울질하는 일이 아니에요!
007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정의로운 주인공이
악을 무찌르는
그런 종류의 일로 생각을 하고 계셨다면,
그런 수사학적인 생각은
소설이나
할리우드 영화 대본에나 써먹으세요!
외교니 교류니 하는 그런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모습이 아닌
국제 정치의 진정한 본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전은
어떻게 보자면
인간의 동물적인 본능이 온전히 살아서 숨쉬는
냉혹한
현실적이고
가장 합리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서 싸우는
진짜 비즈니스의 세계니까 말이에요!
이 세상의
어느 기업가도
감정적으로 비즈니스을 하는 사람은 없지요!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면
어떤 비열한 짓도 서슴없이 저지르는 사람들이
바로 자본주의 사업가들이지요.
당신들이 미국인이 맞다면
그런 자본주의 원칙은
어린아이...
아니,
아기 때부터
몸에 스스로 익히고 있었을텐데,
완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쑥맥들처럼 이야기를 하다니........
진짜로.......
여기 계신 FBI 요원들이라는 분들이
진짜 미국인인 건지 의심스러워 지는데.....
혹시.......
사회주의식 복지 정책의 혜택으로
나이가 들고 난 뒤에
연금과 복지 혜택으로 놀고 먹는 것만 아는
북유럽에서 오신 분들 아닌가요?"
그런 식으로
FBI 요원들을 비웃는 듯한 말투로
방금 전의
조디 선생의 독설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면서 함부로 이야기하는 군요 이라는 식의
기분이 상하고 삐졌다는 식의
삐딱한 말투로 이야기를 하던
코난은
곧
아무로 토오루 ( 후루야 레이 ) 를 바라보면서
거의
경멸조의 말투와 모습으로,
"아무로 토오루 씨
아니
후루야 레이 씨.
당신들같은 사람들을
뭐라고 하는지 아시나요?
당신들같은
일본 공안 경찰들은 최하야.
최하중에서도.......
가장 최하의 존재.
풋내기 아마추어라고 불리는 것 조차도 아까운
바보 돌대가리 얼간이들이라고 하지.
일본 공안에 있는 자신의 상관들이
모두
그 조직원이라는 것도 모르고
그들에게
열심히
그 조직에 유용한 정보,
다시 말해서
일본 경찰이 수집한 극비 정보나
경찰청, 경시청의 움직임등의
중요 정보나 보내고,
고작........
개인적인 복수심을 채우기 위해서
상황을 무시하고
직접
후루야 레이 당신이
직접 상황을 통제한다는
웃기지도 않는 이유로
내 집에
직접 방문해서
추리랍시고 수다나 떨면서
내 집에 있는 사람이
과연
아카이 슈이치가 맞는지
직접 확인을 하지 않나,
라하이 계곡에
부하들을 배치해서
FBI 요원들을
대놓고 미행을 하지 않나,
진짜 적에 침투를 한다는
한심한 이유가
우선시 된 것도 아닌
자신의
개인적인 욕심과 복수심을
최우선적으로 만족시키기 위해서
아카이 슈이치를 잡겠다면서
온 동네 전체에 대놓고
나는 경찰이다 라고 드러내놓으면서
조디 선생과
저기 계신 안드레 케멀을 미행하는 것도 모자라서
아예.......
직접 추적까지 하지 않나?
그런 식으로
대놓고 미행을 할 거면
아예
폭주족 단속을 하는 것처럼
팬더카 ( 일본 경찰 순찰차 ) 로
대놓고 쫓지 그러셨어?
사이렌과 경광등도
축제 퍼레이드에 나가는 행사용 차량처럼
휘황찬란하게 울리면서 말이야.
후루야 레이씨,
당신들 같은 친구들은
정보전의 프로가 아니지.
차라리.......
모리 코고로 씨처럼
사립 탐정으로 이직을 권유하고 싶은데 말이지?
당신들같은 얼간이
아니
얼치기들이
진짜 정보전의 세계에 들어가게 된다면
내가 장담하는데
후루야 레이씨 당신은 1초내로 죽어.
나는 일본 공안 경찰 내에서 일하는 스파이다 라고
온 몸에 네온사인을 밝히는 것처럼
사방천지에 다 알려주는데?
뭐........
당신이 상대해야하는 적들이
모두 장님에 귀머거리
그리고
벙어리에 바보들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말이야.
아니면
아는 것을 모두 털어놓고
적을 위해 일하는
2중 스파이가 되고도 남을텐데,
아마......
러시아 식이나
중국 식의 고문법이 동원된다면
한 2,30분 정도 버틸까나?
거기 스타일은
자백제같은 약물을 쓰는 방법보다는
신체적인 상해을 전문적으로 행하는
진짜배기 고문 전문가들이 넘치는 곳인데,
2차 세계 대전 때에
일본군 헌병들이 쓰는 고문을
조금 업그레이드 해서 쓰는 정도거든.
그거에 비하면
미국이
지금 테러리스트들에게 자주 쓰는
폭력 고문이나
물 고문은 애들 장난이지.
안 그런가요?
나디아 탈레그로바 고리에바 대위님?"
그런
코난의 비웃음이 섞인 말투에
베르무트는
고개를 끄덕었지만
그런 코난의 모습에
완전히 열이 받은 모습으로 쳐다보던
후루야 레이는
곧바로 이어지는
코난의 말에
지금까지 받은 모욕이 완전히 사라진
경악 그 자체의 모습으로
코난을 바라보기만 했으니.....
본문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외전 퍼스트 컨텍트 (122) [2]

2025.08.22 (06:53:42)
ID | 구분 | 제목 | 글쓴이 | 추천 | 조회 | 날짜 |
---|---|---|---|---|---|---|
157 | 전체공지 | 서비스 점검 안내 - 9월 02일 04:00 ~ 07:00 | 8[RULIWEB] | 2025.09.01 | ||
30566642 | 연재 | 에단 헌트 | 47 | 00:26 | ||
30566641 | 연재 | 에단 헌트 | 2 | 806 | 2025.08.31 | |
30566640 | 연재 | 에단 헌트 | 84 | 2025.08.30 | ||
30566639 | 연재 | 에단 헌트 | 74 | 2025.08.29 | ||
30566638 | 연재 | 에단 헌트 | 131 | 2025.08.28 | ||
30566637 | 연재 | 에단 헌트 | 190 | 2025.08.27 | ||
30566636 | 연재 | 페르샤D | 88 | 2025.08.27 | ||
30566635 | 연재 | 에단 헌트 | 106 | 2025.08.27 | ||
30566634 | 연재 | 빔라이플88 | 159 | 2025.08.26 | ||
30566633 | 연재 | 에단 헌트 | 121 | 2025.08.26 | ||
30566632 | 연재 | 에단 헌트 | 129 | 2025.08.25 | ||
30566631 | 연재 | 에단 헌트 | 141 | 2025.08.24 | ||
30566630 | 연재 | 에단 헌트 | 121 | 2025.08.23 | ||
30566629 | 연재 | 에단 헌트 | 151 | 2025.08.22 | ||
30566628 | 연재 | 빔라이플88 | 217 | 2025.08.21 | ||
30566627 | 연재 | 에단 헌트 | 172 | 2025.08.21 | ||
30566626 | 연재 | 페르샤D | 135 | 2025.08.20 | ||
30566625 | 연재 | 에단 헌트 | 158 | 2025.08.20 | ||
30566624 | 연재 | 에단 헌트 | 154 | 2025.08.19 | ||
30566623 | 연재 | 에단 헌트 | 183 | 2025.08.18 | ||
30566622 | 연재 | 빔라이플88 | 341 | 2025.08.17 | ||
30566621 | 연재 | 에단 헌트 | 199 | 2025.08.17 | ||
30566620 | 연재 | 에단 헌트 | 174 | 2025.08.16 | ||
30566619 | 연재 | 에단 헌트 | 202 | 2025.08.15 | ||
30566618 | 연재 | 빔라이플88 | 232 | 2025.08.14 | ||
30566617 | 연재 | 에단 헌트 | 249 | 2025.08.14 | ||
30566616 | 연재 | 페르샤D | 198 | 2025.08.13 | ||
30566615 | 연재 | 에단 헌트 | 202 | 2025.08.13 |
(IP보기클릭)1.230.***.***
(IP보기클릭)211.58.***.***
선과 악이 순식간에 뒤바뀌는 세계가 바로 정보전입니다. | 25.08.22 23: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