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력 26년.
이것은 인간과는 다른, ' 요정 '을 알기 위한 참고서가 되기 위해 ' 간단하고 알기 쉽게 ' 작성한 것이니 유의바란다. 심화과정은 뒤에 서술할 심화서의 문헌을 참고 할 것.
요즘같은 다문화 시대에 요정들과 난쟁이들은 상당수가 우리 인간사회에 녹아들어 있어서 그 필요성을 모를 수도 있다. 그와중에 극렬 인간찬가 주의자 라던가, 요정 박멸, 난쟁이 박멸이라는 이상한 슬로건을 가지고 활동하는 놈들이 있는데 이 얼마나 파렴치한 놈들인지... 타 종족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부디 오해말기 바란다. 나는 평화주의자이면서도 터놓고 지내길 바란다.
내 아내는 요정이다.
잡설은 이정도로 하고,
일반적인 요정들은 스스로를 요정이라 칭하는 ELF라고 부른다. 자기들 요정들 언어로 번역한다면 ' 가꾸는 자 ' 라고 한다.
그들의 기원은 이스밀디르(Esmildir)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인간들이 아스테랄(Asteral), 군트랄(Guntral)에서부터 태동하여 활동을 했다면 요정들과 난쟁이, 마물들은 이스밀디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식물설? 흙에서 뿌리내려 양분을 먹고 산다? 광합성? 말도 안되는 말들이 오가지만 모든 것은 에델바이스(Edelweiss)의 가호 아래 똑같이 태동한 것이다.
참고로 그들은 유일신 에델바이스를 럭스페트라(Luxpetra)라고 부른다. 다행히도 이 단어는 우리가 아는 그 뜻들과 동일하다. 직역하자면 빛과 바위, 돌을 뜻하는데, 이 의미자체가 인간과는 다르게 요정들에게는 신을 뜻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요정들이 설명하니 이렇게 알고 넘어가자. 맘편하게. 참고로 난쟁이들에게도 포함되는 개념이라 한다. 대충 이스밀디르에서의 그리 통용되는 셈.
일반적으로 요정의 수명은 인간의 수명과 크게 다를 것 없다. 1년 365일을 기준으로 그들의 나이는 평균 70세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들어 75세로 늘어난다는 보고가 들려온다. 식생과 자연 치유력 등이 원인이라고 보는데 아직 이부분은 연구 중.
간혹 그들의 수명을 몇 천년이라고 정해놓고 집필하는 몇몇 요정 광신자들이 만든 소설이 있는데 이는 그냥 소설이니 재미로만 즐기길 권한다.
난쟁이들은 보이기만 하면 발끈하니 주의. 재밌는 광경이 펼쳐질 것. 그렇다고 진짜 그들에게 재미로라도 그러지마라. 특히 어린 놈들.
요정의 귀는 겉으로 보기에 뾰족하여 잘 들을 수 있나 싶지만 생김새를 따라간다고, 청력이 인간기준으로 3배가량 좋으니 웬만하면 이들이 있는 곳에서 속삭이지 말자. 전부 다 들킨다. 평소에는 인간들과 다를 것이 없지만 집중만 한다면 몇 백미터 밖의 소음도 들을 수 있다.
요정의 피부는 인간보다 좀 더 하얗다. 우유빛, 백금빛이라고 할 정도로 윤기를 뽐낼 정도. 예외적으로 피부가 검고 어두운 요정들이 간혹 있지만 일반 요정들과는 특별히 다를 것이 없다. 단지 상대적으로 고위급 정령을 부리기 쉽다고 한다. 왜 그런지는 모르나, 통계적으로 고위급 정령사들은 검은 요정들이 근소하게 많은 양상을 보인다.
정령들은 검은 피부를 더 좋아하는 모양이다.
요정의 키에 있어서는 다양하다. 단지 특이점이 있다면, 난쟁이들보다 작은 경우가 아예 없다. 인간보다 작았으면 작은 것이지만, 난쟁이보다는 무조건 크다고 한다. 요정의 최소 기록은 남, 녀 통틀어 160.1cm. 난쟁이들의 최대 기록 역시 156.7cm. 난쟁이들이 키를 들먹이며 한 소리 한다면 그것은 그냥 넘어가길 권한다. 자신의 키에 자부심이 있는 자들은 극히 드물며, 요정들에게 반감이 많은 편인 듯 하다.
요정의 식생활은 딱히 인간과 다를 것이 없다. 좀 더 채식이 소화하기 편하다고 한다. 그렇다고 육식을 안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소화하기가 상대적으로 불편하다고 한다. 이땅은 기본적으로 전체 생태계의 야생동물과 특정 동물군을 제외하고 잡식이다.
인간과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다른 것이 있다면 자연치유력이 약 5배가량 빠르다. 인간과 요정, 난쟁이를 기준으로 실험한 결과, 베인상처가 낫는 시간의 기준을 인간으로 했을 때, 난쟁이와는 같고, 요정보다는 시간적으로 5배의 차이를 보인다. 5일 걸릴 상처는 하루만에 낫는다고 보면 쉽다. 육안으로도 관찰하기 쉽다.
요정은 정령을 다룬다. 물론 인간도 난쟁이도 적성에 따라 정령을 다룰 수 있지만 고차원적인 내용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일상적인 자연의 균형을 컨트롤하는 일(佚)급 정령까지는 인간은 어떻게든 부리는 것이 가능하지만 그 이상, 격(激)급, 나아가 겁(怯)급을 부리는 것은 요정이 유일하다. 이스밀디르 출신은 다들 그런 것을 타고나는 것 같다. 난쟁이들은 그들을 잘 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데, 정령들에 관심이 없고 오로지 살아있는 무기와 물건들에 집중을 할 뿐이다. 괜히 장인의 종족이 아니다.
이번주 무기 납품 안하기만 해봐라. 망할 작은 놈들.
인간의 땅에서 최초로 격급 정령을 다룬 요정이 있었다. 에레모스의 지역명에 따르면 수도 라티오스(Ratios)에서 가장 가까운 프라우라(Fraura)라는 지역이 있다. 이곳에서 그 이름 유명한 아일렌(Ahiren)이 맨 처음 격급 폭풍의 정령 프라우라를 소환하여 당시 현 2대 국왕인 유리아스 전하를 쫓던 마물인 자이언트를 흔적도 없이 갈아버린 경력이 있다. 당시 그런 진귀한 장면을 목격하고 유리아스 전하가 직접 그 땅에 프라우라의 이름을 지어 붙였다. 아마 최초이자 마지막일 듯 하다.
이 이야기를 하다보니 인간과 요정, 인간과 난쟁이, 난쟁이와 요정의 자손의 기록도 있지만, 이부분은 나중에 따로 집필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바란다.
퀼브레의 수기 中 발췌.
본문
[연재] 마이라(Myra) - 수기 : 요정에 대하여. -간단편- (설정)




2025.08.21 (11: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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